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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Bronte,Emily Jane Bronte, 필명 : 엘리스 벨(Ellis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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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을 찾아갔다가 막 돌아오는 길이다. 이제부터 사귀어가야 될 그 외로운 이웃 친구를. 여긴 확실히 아름다운 고장이다! 영국을 통틀어도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이렇게 완전히 동떨어진 곳을 찾을 수는 없을 것같다. 사람을 싫어하는 이에겐 다시 없는 천국이다. 더구나 히드클리프 씨와 나는 이 쓸쓸함을 둘이서 나누어 갖기에 썩 알맞는 짝이다. 멋진 친구! (p.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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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잘생겨서가 아니라 그가 나보다 더 나 자신이기 때문이야. 우리들의 영혼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든 그의 영혼과 내 영혼은 같은 것이야. 하지만 린튼은 전혀 달라. 마치 번갯불과 달빛, 불과 서리처럼 전혀 다른것이야……. 이 세상에서 나의 가장 큰 괴로움은 또한 히스클리프의 괴로움이기도 했어. 나는 그 어느 것이나 처음부터 다 느끼고 지켜보았거든. 내가 살 수 있는 것도 히스클리프가 있기 때문이야. 다른 것이 모두 없어져도 히스클리프만 남아준다면 나는 살아갈 수 잇다구. 다른 것은 모두 남아 있더라도 히스클리프가 없어진다면 이 우주는 내게 있어 낯설기 그지 없게 될 거야. 내가 이 우주의 일부로 생각되지 않을 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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