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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잠이 덜 깬 채운이 잠꼬대처럼 그녀를 부르는 소리였다. 강희는 그의 입술에 ‘네, 서방님’ 하고 답하고는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
그리고 강희는 꿈을 꾸었다. 그녀는 이전의 그 꿈에서 마지막을 맞았던 나무를 다시 보고 있었다. 헌데 그 나무의 모습이 그때와는 많이 달랐다. 꽃이 피는 나무였는지 흐드러지게 핀 하얀 꽃들이 넘실거리며 그녀에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강희는 꽃비를 맞으며 깔깔거리고 웃었다. 나무 위에서 꽃비를 내려 주는 이가 바로 채운이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