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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꿈꾸며 | 남경태

1부 선덕여왕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화합의 리더십 | 김선주
2부 왕건 고려를 세운 개방과 포용의 리더십 | 이익주
3부 정도전 개혁사상으로 조선을 세운 설계자 | 김경록
4부 세종 조선을 경영한 창조와 소통의 리더십 | 박현모
5부 조광조 시대를 앞서 간 개혁가 | 오항녕
6부 영조 탕평책을 실시한 위민 군주 | 이근호
7부 정조 시대를 뛰어넘은 개혁 군주 | 김준혁
8부 김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도자 | 한시준

저자 소개9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한국사를 수학했다. 공군사관학교 부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사, 정치외교사, 군사사, 독립전쟁사 등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사의 동아시아 국제질서 및 한중관계, 근현대 독립전쟁 및 군사관계사에 천착하여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논저로는 『외국군 주둔과 용산의 군사역사』, 『조선초기 한중군사관계사』, 『청일전쟁과 일제의 군사강점』 등 17권의 저술과 「6·25전쟁 이전 공군의 창군과 전력증강」, 「조선과 중국(명·청)의 사행외교」, 「한국학계의 청일전쟁 연구경향과 군사사적 검토」 등 80여 편의 논문이 있다.

김경록의 다른 상품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혼인과 연애의 풍속도》 《한국 여성사 깊이 읽기》 《한국 왕실여성 인물사전》 《글로벌시대에 읽는 한 국여성사》 등이 있다. 논문으로 〈신라 하대 효공왕의 왕위 계 승과 최치원〉 〈신라 진성왕의 양위 과정과 배경〉 〈신라 혁거세 국조신화의 형성 시기와 배경〉 등이 있다.

김선주의 다른 상품

수원에서 자란 수원인이다. 수원에서 초, 중, 고교를 나오고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다녔다. 돌아가신 부친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역사를 좋아하여 역사책을 많이 읽었다. 초등학교 교사인 부친을 따라 어린 시절 백령도로 전학을 갔을 때 학교 안에 있는 우리나라 설화집을 읽으면서 우리 민족의 삶에 대해 어렴풋이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 듯하다. 대학을 다니며 그 당시 대학생들의 고민과 실천에 참여했다. 학생운동의 지도부에 있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 누구 못지않게 싸웠다. 6월 항쟁 당시 오랫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스팔트 위에서 살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대학 졸업 후 통일운동 단체에
수원에서 자란 수원인이다. 수원에서 초, 중, 고교를 나오고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다녔다. 돌아가신 부친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역사를 좋아하여 역사책을 많이 읽었다. 초등학교 교사인 부친을 따라 어린 시절 백령도로 전학을 갔을 때 학교 안에 있는 우리나라 설화집을 읽으면서 우리 민족의 삶에 대해 어렴풋이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 듯하다. 대학을 다니며 그 당시 대학생들의 고민과 실천에 참여했다. 학생운동의 지도부에 있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 누구 못지않게 싸웠다. 6월 항쟁 당시 오랫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스팔트 위에서 살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대학 졸업 후 통일운동 단체에서 일하다가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29살의 늦은 나이에 중앙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운명적으로 정조(正祖)를 만났다. 박사학위 취득 후 강단에 서면서 학계와 대중들에게 인정받아 정조의 개혁사상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하였고, 저서 《리더라면 정조처럼》이 2020년 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영광도 얻었다.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를 통해 이재명의 지도자론을 세상에 알렸다.
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장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한신대학교 교수이다. 학자로서의 활동과 함께 거리에서 시민들과 촛불을 들어 올리는 일에도 열심이다. 시민들이 정치개혁, 경제민주화, 남북화해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평등과 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한 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얻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준혁의 다른 상품

1999년 서울대학교에서 ‘정조(正祖)의 정치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1년부터 14년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정조와 세종, 정도전과 최명길 등 왕과 재상의 리더십을 연구했다. 2013년부터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일본 ‘교토포럼’ 등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형 리더십’을 강의하는 한편, 시민강좌 ‘실록학교’를 운영해 왔다(2018년 기준 2,600여 명 수료). 현재 여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세종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정치가 정조』,『정조 사후 63년』,『세종처럼』등이 있고, 『몸의 정치』와『휴머니즘과 폭력
1999년 서울대학교에서 ‘정조(正祖)의 정치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1년부터 14년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정조와 세종, 정도전과 최명길 등 왕과 재상의 리더십을 연구했다. 2013년부터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일본 ‘교토포럼’ 등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형 리더십’을 강의하는 한편, 시민강좌 ‘실록학교’를 운영해 왔다(2018년 기준 2,600여 명 수료). 현재 여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세종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정치가 정조』,『정조 사후 63년』,『세종처럼』등이 있고, 『몸의 정치』와『휴머니즘과 폭력』을 우리말로 옮겼다. 「경국대전의 정치학」,「정약용의 군주론 : 정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국왕의 동선과 정치재량권의 관계에 대한 연구: 정조와 순조」 등 8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박현모의 다른 상품

吳恒寧

전주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교수, 한국고전번역원 이사, 인권평화연구원 이사로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한국사상사연구소 연구원,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전문위원, 연변대학교 및 튀빙겐대학교 방문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사실을 만난 기억: 조선시대 기축옥사의 이해』, 『역사학 1교시, 사실과 해석』, 『실록이란 무엇인가』, 『호모 히스토리쿠스』,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 『조선의 힘』, 『기록한다는 것』, 『한국 사관제도 성립사』, 『조선초기 성리
전주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교수, 한국고전번역원 이사, 인권평화연구원 이사로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한국사상사연구소 연구원,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전문위원, 연변대학교 및 튀빙겐대학교 방문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사실을 만난 기억: 조선시대 기축옥사의 이해』, 『역사학 1교시, 사실과 해석』, 『실록이란 무엇인가』, 『호모 히스토리쿠스』,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 『조선의 힘』, 『기록한다는 것』, 『한국 사관제도 성립사』, 『조선초기 성리학과 역사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사통史通』, 『율곡의 경연일기』, 『추안급국안推案及鞫案』, 『존재집』, 『문곡집』, 『노봉집』, 『병산집』 등이 있다.

오항녕의 다른 상품

李根浩

조선시대사 전공,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부교수. 『조선 후기 문신 권상일의 관직 생활』, 『숙종 대 정국 운영과 대외관계』(공저) 등의 논저가 있다.

이근호의 다른 상품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 시대 중에서 고려 후기 정치사와 고려-몽골 관계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고려 충렬왕대의 정치상황과 정치세력의 성격」과 「충선왕 즉위년(1298) ‘개혁정치’의 성격」, 「고려-원 관계의 구조에 대한 연구」, 「고려-몽골 관계사 연구 시각의 검토」, 「14세기 후반 동아시아 국제질서 변화와 고려-원·명-일본 관계」, 「고려말 신흥유신의 성장과 조선 건국」 등이 있고, 저서로 『전쟁과 동북아의 국제질서』(공저)와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의 한중관계사』(공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 시대 중에서 고려 후기 정치사와 고려-몽골 관계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고려 충렬왕대의 정치상황과 정치세력의 성격」과 「충선왕 즉위년(1298) ‘개혁정치’의 성격」, 「고려-원 관계의 구조에 대한 연구」, 「고려-몽골 관계사 연구 시각의 검토」, 「14세기 후반 동아시아 국제질서 변화와 고려-원·명-일본 관계」, 「고려말 신흥유신의 성장과 조선 건국」 등이 있고, 저서로 『전쟁과 동북아의 국제질서』(공저)와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의 한중관계사』(공저), 『정치가 정도전의 재조명』(공저) 등이 있다. 저서 『이색의 삶과 생각』으로 제33회 두계학술상을 받았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지니려면 정확한 역사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념을 품고 역사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익주의 다른 상품

韓詩俊

단국대학교 사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에서 사학과 교수, 인문과학대학 학장, 동양학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백범학술원 원장,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공적심사 및 공적검증위원, 문화재청 근대문화재위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독립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다.

한시준의 다른 상품

시사교양 부문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OBS의 고참 현역 PD다. 옴부즈만 프로그램, 역사특강, 시사토론 등 속칭 ‘재미없는 프로그램’ 전문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를 연출하며 ‘만약에’ 코너를 만들어 변화를 시도하였으나 소기의 결과를 얻었는지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현재 연암 박지원의 여정을 따라 다큐멘터리 〈신열하일기〉를 제작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68g | 148*225*30mm
ISBN13
9788996783183

책 속으로

앞에서 다루었듯이 선덕여왕은 단지 여성이 왕이 되었다는 측면뿐 아니라, 통치자로서도 성공을 거둔 사례입니다. 그러므로 첫째, 선덕여왕은 여성이 공적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둘째, 선덕여왕은 여성이라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떳떳하게 드러내고 활용합니다. ‘향기로운 황제’의 사찰인 분황사를 짓고, 연호도 ‘인평’이라고 하지요. 여성성 자체를 긍정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회 활동을 해낸 것이 선덕여왕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p.37

출판사 리뷰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한국형 리더십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 역사에도 위기의 순간,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지도자들이 있다. 《역사에서 찾는 지도자의 자격》은 우리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8인의 지도자를 다룬다. 어려운 시절 권력자가 어떻게 올바르게 권력을 사용하는지 보여준 지도자도 있고(선덕여왕, 세종), 난세를 극복하고 새 사회를 기획하고자 한 지도자도 있다(왕건, 정도전, 조광조, 김구). 또한 기존 권력을 바탕으로 개혁을 시도한 지도자도 있다(영조, 정조).
《역사에서 찾는 지도자의 자격》은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 속 인물들에게 ‘지도자’와 ‘리더십’의 기준을 적용하여 다르게, 깊이 보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이들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지도자라는 시각으로 바라본 인물들은 위정자의 위치에서 누구보다 백성을 아끼며 개혁을 추진하여 성공시키기도 하지만, 거대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뜻을 널리 펴지 못하고 좌절하기도 한다(정도전, 조광조, 김구). 때로는 좌절하고 꺾일지라도 그 모든 개혁의 시도는 타산지석으로든, 반면교사로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역사에서 찾는 지도자의 자격》은 OBS 특별기획 프로그램「세상을 움직이는 역사」를 모태로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는 잊혀진 우리 역사의 장면들을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풀어내어 많은 사랑을 받은 역사 특강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토대로 하기에 저자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듣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방송에서 사회자로 활약한 인문학 저술가 남경태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역사토크-만약에!’는 이 책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역사토크-만약에!’는 우리 역사를 ‘만약에’라는 가정을 통해 고민해보는 코너로서 ‘만약에 진평왕이 선덕여왕 대신 사위 김용춘을 후계자로 선택했다면?’, ‘이방원과 정도전이 대립하지 않았다면?’, ‘만약에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았다면?’, ‘만약에 정조가 조금 더 오래 살았다면?’, ‘만약에 백범이 암살되지 않았다면?’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우리 역사 다르게 읽기’를 시도한다.

역사의 지도자 8인이 알려주는 이 시대 진정한 개혁의 리더십
이 책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선덕여왕은 여성임을 당당히 내세우는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우리 역사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리더십은 오늘날처럼 여성의 공직 진출이 활발해진 사회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선덕여왕은 남성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중요시하였으며 여성이라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떳떳하게 드러내고 활용한다. 여성성 자체를 긍정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회 활동을 해낸 것, 그것이 선덕여왕 리더십의 미덕이다.
왕건은 자신을 낮추는 포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세웠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의 태조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당시 지방의 대두와 호족의 부상이라는 시대의 흐름도 뒷받침되었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왕건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변화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와 포용의 리더십은 수많은 갈등과 변화가 산재한 현대 사회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특히 ‘왕건’의 저자 이익주는 우리가 패배자를 동정하고, 승리자가 올바르지 않은 방법을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승리자에게서 승리한 이유를 배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변혁의 시대, 고난의 시대에 정도전만큼 많이 언급되는 우리 역사의 인물은 없을 것이다. 정도전은 ‘조선의 설계자’라고 평가받지만,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인물이다. 아내와 어머니가 천인 출신이었기에 누구보다 신분의 한계를 느꼈던 정도전은 기득권 세력은 시대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도전은 당시 무장 세력의 최고 권력자 최영 장군 대신, 서북 지방 세력인 이성계와 손을 잡고 조선을 세운다. 권력이 왕이 아니라 재상에게 있는 나라를 꿈꾸었던 정도전의 생각은 시대를 앞선 것이었다. 백성을 위한 나라를 꿈꾸었던 정도전의 개혁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왕인 세종. 세종은 창조와 소통으로 조선을 경영했다. 저자 박현모는 세종은 우리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고자 했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있는 것을 잘 축적해나가며, 모은 것을 창의적으로 시험해보고, 직설적이고 실용적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려고 했던 점이 세종의 ‘창조의 비결’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세종은 군림하지 않고, 신하들과도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반대의견도 유연하게 수용하며 회의를 이끌어가는 세종의 모습은 기업의 CEO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현대적이고 민주적이다.
조광조는 조선 중종 때 단 4년간 활동하면서 우리 역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저자 오항녕은 조광조의 개혁을 ‘좌절 속에 꽃핀 희망’이라고 평가한다. 세조의 왕위 찬탈로 기운이 꺾였던 조선이 조광조의 개혁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차게 살아났기 때문이다. 이것이 후대에 조광조가 높이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한 시대의 기운을 되살린 개혁, 그리고 그 드라마틱한 실패는 우리에게 진정한 개혁과 리더십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조선 후기 중흥 군주인 영조는 조선을 무려 52년간이나 통치하며 백성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특히 균역법과 청계천 준천사업을 실시하면서 영조는 백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탕평책을 펼쳐 정국을 안정시키려 한 통합의 리더십을 펼쳤다. 평생을 근검절약하면서 백성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려 한 위민군주 영조의 리더십은 단 4~5년에 불과한 임기도 안정적으로 펼치지 못하는 현대의 지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역사에서 세종 다음으로 존경받는 왕이 있다면 아마도 정조일 것이다. ‘역적’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는 수많은 정치적인 공격 속에서도 탕평책을 실시하고 신하들과 소통하며 나라를 이끌었다. 다양한 인재를 등용하였으며, 군사 개혁과 경제 개혁을 단행하였다. 정조 역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중요시하였으며, 국가의 비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화성 행궁을 건설하였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인물인 김구는 무엇보다 ‘동지에 대한 믿음’으로 사람들을 이끌었던 지도자였다. 김구가 조직한 ‘한인애국단’의 단원이었던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도 자신들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김구가 있었기에 의거를 단행할 수 있었다. 김구는 일생을 자신의 이익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살았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삶,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도자에게 바라는 덕목이 아닐까?

추천평

우리 역사에도 구태와 무능의 정치를 타파하고 더 나은 세상을 연 개혁가와 지도자들이 있다.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강력하고 유효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단호한 혁신의 리더십, 그 해답을 찾는 데 이 책이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1인자를 만든 참모들》저자)

강국의 조건을 땅과 사람과 역사라고 보면 우리는 땅과 사람에 비해 역사가 약했다. 땅과 사람은 바꿀 수 없지만 역사는 이제부터라도 바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리더를 선택하는 국민의 안목이 높아야 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역사 속의 리더십에서 그 안목의 일부를 찾고 싶은 마음이다.
남경태(인문학 저술가·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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