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동행: GAMA TO GWANDONG _ 김성희 만복사 좀비기 _ 정명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그리고 죽은 아버지 _ 전건우 운수 좋은 날 _ 조영주 피, 소나기 _ 차무진 젊은 장르문학 작가들의 좀비 재담록
|
차영훈, 라임라이트
차무진의 다른 상품
정명섭의 다른 상품
조영주의 다른 상품
전건우의 다른 상품
김성희의 다른 상품
|
우리의 고전을 좀비로 비틀다불멸의 고전과 살아 있는 시체의 예측불허 만남황순원의 『소나기』,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정철의 『관동별곡』, 김시습의 『만복사 저포기』를 각각 오마주한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좀비 썰록》은 원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 해도 엉뚱하고 발랄한 전개로 인해 독자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내용을 조금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200여 매 분량의 단편소설 안에는 크고 작은 반전과 고정관념을 흔드는 요소가 가득하다. 본작에서 좀비는 살아 있는 시체만이 아닌 불안을 증폭시키는 상징으로, 좀처럼 이별할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미련으로, 기존 사회를 전복시키려는 세력으로 혹은 욕망이 거세된 불사의 존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되고 해석된다. 최근 대중문화에서 가장 화제성이 강한 좀비를 다룬 것이니만큼 현대 사회를 반추할 만한 이야기도 눈에 띈다. 나라를 덮친 큰 화 앞에서 자기 보신에만 신경 쓰는 관리와 그들에게 철저히 버림받은 백성들이, 안에 있는 모든 이가 좀비가 득시글한 밖에서 왔음에도 외부인을 철저히 배척하는 그들이, 갖고 태어난 것 때문에 핍박받는 일을 더 이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그가 그렇다. 익숙한 시스템이 전복될 때 느끼는 쾌감이 불안만큼이나 크게 다가오는 것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에 지극히 장르적 소재인 좀비와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은 《좀비 썰록》 또한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쾌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 내용 소개『소나기』 『사랑손님과 어머니』 『운수 좋은 날』 『관동별곡』 『만복사 저포기』살아 있는 시체로 되살아난 우리의 고전들 “아주 대단하신 관찰사 행차신데, 걸귀 덕택에 풍악 한 자락 울릴 수가 없으니.” 「관동행: GAMA TO GWANDONG」“바깥에서 온 건 죄다 위험해! 위험하다고.” 「만복사 좀비기」“이젠 아니 참을 테야. 엄마는 참는 여자가 아니야.” 「사랑손님과 어머니, 그리고 죽은 아버지」“맛있게 먹도록 해요. 이번 생의 마지막 육식이 될 테니.” 「운수 좋은 날」“온 세상이 푸르른데 오직 소녀만 잿빛 사진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피, 소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