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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나는 급식 먹으러 과학부에 간다
He. 그것은 과학이 아니야! Li. 무엇을 물어야 할까? Be. 아인슈타인의 뇌 B. 지구가 평평하다고? C. 냄새 나는 실험설계 N. 거울아, 거울아!?누가 못생겼니? O. 빵 한 조각이 빚어낸 당파 싸움 F. 빵 전쟁의 서막 Ne. 빵은 과학이다! Na. 주기율표에서 찾아낸 승리 Mg. 예정된 패배 앞에 서서 Al. 이건 불공평합니다! Si.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합니다 P. 산소, 그리고 플라잉 디스크 |
시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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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날이 되자 나는 내가 무슨 성취를 이루었는지 실감했다. 급식 시간이 되었을 때, 나는 가장 앞자리에 섰다. 20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심지어 3학년들보다 먼저 먹을 수 있었다. 늘품중학교에 다니는 내내 내가 누릴 권리였다. 내가 자연과학부에서 잘리지 않는 한 계속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주기율표를 미친 듯이 외우느라 들였던 고통스런 시간은 밥 한 숟가락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깔끔하게 사라졌다.
--- p.24 “유레카 길 옆에 목욕탕이 있나요”, “그게 무슨…….” 내 질문을 받은 연구원이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말을 얼버무렸다. 나는 내 질문을 연구원이 제대로 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유레카 길 옆에 목욕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뚜렷하게 발음했기에 연구원은 내 말을 못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연구원은 여전히 내 질문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듯했다. --- p.65 주기율표 빵이라니, 깜짝 놀랐다. 동인이 내놓은 빵은 원자 번호 1번 수소(H)부터 15번 인(P)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H, He, Li, Be, B,C, N, O, F, Ne, Na, Mg, Al, Si, P 모양으로 나란히 놓인 빵 15개를 마주하고 말을 잊을 만큼 충격을 받았다. 더구나 빵을 일일이 포장했는데, 포장지에는 각 원자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글이 붙어 있었다. 그냥 빵이 아니라 자연과학부다운 빵이었다. 충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 p.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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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과학 지식을 담은 유쾌발랄한 과학 소설
『수상한 과학실, 빵을 탐하다』는 과학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발랄한 웃음이 가득하다. 또한 긴박하게 펼쳐지는 대결 속에서 마치 게임과 같은 긴장감도 넘친다. 무엇보다 깊이 있는 과학지식과 실험의 원리를 청소년들의 엉뚱한 생각과 발랄한 이야기로 반죽하여 맛있는 빵으로 구워낸 향기로운 지식 소설이다. 또한 사건과 사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과학실험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원리,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논리를 전개하는 방법, 타당한 결과를 얻기 위한 실험설계 방법 등을 아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소설에서 다루는 과학 지식과 실험 원리는 상당히 깊다. 그렇지만 그 지식과 원리가 유쾌하고 신나는 이야기에 실려 있기에 독자들은 거부감 없이,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그 지식과 원리를 익히게 된다. 따라서 이 소설을 읽다보면 과학이 재미없다는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이 소설처럼 과학을 배운다면 과학을 싫어할 학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