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그녀의 외로움은 B형
新 글러브 중독자
마경덕
상상인 2020.03.25.
가격
10,000
5 9,5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1부
클립 019
슬픔의 협력자들 020
딱풀 022
양배추 024
슬픈 저녁 026
뒤끝 028
나비표본 상자 029
집들의 감정 030
틈 032
나무말뚝 034
뒤꼍 035
바람의 性別 036
쥐똥나무 038
계란 프라이 040
베껴먹다 041?
몸에게 빚지다 042
꽃병 044

2부
폭우 047
환지통 048
보온병 050
저녁과 밤의 사이에서 052
시인의 퍼즐게임 054
그녀의 외로움은 B형 056
돼지머리 삶기 058
화환花環 059
모래수렁 060
신차 출고 062
옥상 064
목격자를 찾습니다 066
구름의 취향 068
고리 070 ?
바람의 유전자 072
통조림 073
미나리는 목이 많다 074

3부
자명종 077
선글라스 효과 078
외출학개론 080
글러브 중독자 082
풀벌레 소리를 수확하는 계절 084
타임캡슐 086 ?
어쭈! 저 모래톱 088
하나님의 공작시간 090
가위를 주세요 092
향기 보관소 093
벽시계 094
입관 096
올인All In 098
향나무의 소유권 100
연장통 102
노루의 품삯 103
프로의 힘 104

4부
불편한 휴식 109
저녁의 걸음 110
거인의 나라 112
스타킹 놀이 114
나무들의 사춘기 116
빈방 118 ??????????????
압축 119
국내산 종업원 120
시간의 방목장 120
반쪽 124
비파나무 그늘 126
잘 죽은 나무 128
내성적 식물들 130
환영幻影 132
소파의 휴식 134
모래척추 136
토마토가 말하다 138

해설 변학수(문학평론가) 140
바빌로니아 유폐 또는 마경덕의 도시

저자 소개 1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신발론』, 『글러브 중독자』, 『사물의 입』(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그녀의 외로움은 B형-新글러브 중독자』, 『악어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밤』 등을 펴냈다. 제2회 북한강문학상 대상, 두레문학상, 제2회 선경상상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회 수혜,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했다.

마경덕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54쪽 | 242g | 128*205*10mm
ISBN13
9791196362553

책 속으로

만지면 축축하고 어두운 것들은 배후가 있다

참나무 숲은 어둑한 기운을 풀어 저녁이란 옷을 입는다
해거름이 몰고 온 퍼덕거리는 어린 새 한 마리는 저녁의 마지막 단추가 되고
숲은 닫혔다

그때 내 감성의 치맛자락이 어둠의 틈에 끼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온전히 슬픔 한 벌을 짓지 못한 탓

솔기가 터진 늦가을 겨드랑이 사이로 저녁연기가 피어오를 때

어렴풋한 저편에서 울컥,
무언지 모를 뭉클한 것들이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덩어리들이

검게 그을린 발목이 보이고
노인의 손에 주저앉은 저녁의 영혼이 말간 콧물에 번져 굴뚝을 통과하고 있었다

슬픔의 주성분은 숲의 뼈가 타는 냄새라고 적었다

목이 잘린 해바라기가 줄지어 서 있는
외딴집이 보이는 그 언덕에서

가만히 무릎을 웅크리며 누군가에게 꼭 슬픔을 들키고 싶었다

--- 「슬픔의 협력자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이것들은 슬픔의 협력자
서글픔에 기대어 시를 쓴다.

막무가내
내 몸을 관통하는 쓸쓸함에 동의하며.

2020년 3월

추천평

나는 마경덕의 시를 읽으며 그의 시가 가진 이중성, 그리고 그 시가 주는 복합감정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의 시에는 기억 속의 자연이라는 공간과 현재 그녀의 삶을 지탱하는 도시라는 공간이 중첩되어 있다.
마경덕 시인이 밝힌 도시 이미지의 환등상의 만화경은 환멸의 결정판들이다. 그는 이런 이미지들을 모방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빙핵 속에 있는 바람을 탐구하고, 캔에 담겨 있는 바다의 “눈물”을 열고, “모래톱 띠를 둘러 펄펄 뛰는 바다를 그 안에 가두”면서 시적 아우라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상실한 자만이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상실한 자만이 그리움을 안다. 유폐의 현장이 그렇다면 유폐된 이의 몸은 어떨까? 시인은 시의 키질을 멈추지 않는다.
- 변학수 (문학평론가)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