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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요니의 건강은 많이 좋아졌다. 올리비아는 매일 요니의 상태를 확인했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저널에 기록해 두었다. 요니는 여전히 창백하고 힘이 없지만 그건 예전에도 그랬으니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었다. 요니는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작고 가녀린 도자기 인형 같았다. 방금 요니와 리사가 거주용 모듈에서 함께 나왔다. 아리는 두 팔을 신나게 흔들며 리사에게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요니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요니는 위스퍼러들이 말살된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그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아리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요니가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요니의 병은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몸에 있던 바이러스가 위스퍼러들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도 몰랐기 때문이다. --- p. 14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이곳의 겨울이 어떨지 아무도 몰라. 하지만 이제 밤중에 바람에 날아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마리에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탐사 대원들은 겨울이 올 것이라는 소식을 오늘에서야 들었는데 마리에는 어떻게 알았을까? 더욱이 하루 종일 그들과 함께 있지도 않았는데. 하지만 모두 여름이 영원하지 않으리라는 것과, 새로운 보금자리가 곧 불쾌한 면모를 보이리라는 건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 p. 32 아리가 마리에의 팔을 잡아당기며 동굴 한가운데를 가리켰다. 그곳에는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있었다. 두 사람은 조심스레 반짝이는 것을 향해 다가갔다. 우주선이었다. 그것은 일종의 탈것이었는데 우주선처럼 보였다. 어떻게 보면 무인우주선처럼 보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타고 왔던 우주선보다는 훨씬 크기가 작았기 때문이다. 조종실과 문이라고는 보이지 않고, 꼬리 부분만 남은 우주선 같았다. 보아하니 동굴의 틈새를 통해 이곳에 내려앉아 한동안 머물러 있던 것 같았다. 몸체에는 KTA라는 글자가 마치 경고문처럼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 p.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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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잡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서사 상상력과 독서력을 키워주는 1015 픽션 미래는 언제나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우리보다 앞서 변화한다. 결국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사용될 기술이 아니라 어떤 미래가 펼쳐져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상상력이 아닐까? 핀란드와 노르웨이에서 각각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로 손꼽히는 두 사람. 티모 파르벨라와 비외른 소르틀란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자랑하는 북유럽에서도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책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두 작가는 게임을 비난하기보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재미있고 올바른 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상상력’이란 키워드에 집중했고, 이는 『케플러62』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게임 〈케플러62〉를 통해 드러난다. 여기에 앵그리버드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파시 핏캐넨이 참여하면서 『케플러62』 시리즈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아이들에게 수학이 아닌 상상력을 가르쳐야 한다.” - 마윈 (알리바바 회장) 세 명의 작가가 만들어 낸 시리즈는 너무 재미있고, 너무 인기가 많았다. 애니메이션 제작·방영은 일찌감치 확정되었고, 할리우드 영화사와는 영상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조율하는 단계까지 왔다. 출간하는 나라들이 점점 많아지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들까지 팬레터를 보냈다.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열렬한 환영 속에서 작가들은 시리즈를 완결했다. 이 시리즈는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로 게임이나 영화, TV의 스토리텔링 방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시대에 맞는 최신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잘 짜인 플롯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제점과 이슈를 보여 준다. 책장을 열고 기꺼이 이야기에 뛰어든다면, 『케플러62』는 설레는 마음을 선물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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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핀란드와 노르웨이까지는 약 8천 킬로미터인데, 『케플러62』 시리즈를 펼치는 순간 그 거리감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우리가 같은 아픔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걸 이해하는 동시에 이 거절당하고, 방치되고, 상처 받은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기를 마음 졸이며 따라 읽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을 어린 SF 독자들이 경험할 짧지만 강렬한 몰입이, 어쩌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정세랑 (소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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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공간은 이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미지의 우주로 대체된다. 니체의 말대로 풍파는 늘 전진하는 사람들의 벗이다. - 신동욱 (소설가·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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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자리 우주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지구가 이 소설을 통해 당장 자기를 찾아오라고 말을 거는 듯하다. - 우주라이크 (천문우주과학 비영리대중화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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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벨라와 소르틀란의 야심찬 시리즈. 세부 묘사와 플롯이 정교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케플러62』는 어려움 없이 당신과 당신의 아이를 평범한 세계와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게 해줄 것이다. - 사본 사노마트 (핀란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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