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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마른 사람들
2. 도둑놈과 도둑님 3. 강도 주식회사 4. 강남할배 5. 아이고 하나님 6. 이판사판 7. 대한민국은 사설공화국이 아니외다 8. 작가의 말 |
金洪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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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문제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 별로 문제삼지 않지만 그 애정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일을 감추려고 했던 그의 양심과 그의 도덕적 결함, 즉 정직성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자인들 사랑하지 말란 법도 없고 여자와 혼외정사를 하지 말란 법이 없는 것이다. 그들도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대통령 후보자를 성직자나 성인으로 분류하고 싶은 많은 사람의 희망대로 길들여 둘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요구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정직성을 의심받을 만큼은 일생을 통해 피해야 할 것이다. 아니 그럴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면 젊은 시절 한 때 해정행각을 벌였다고, 또는 최근까지 그런 일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정직성이 있었던들 미국의 대통령 출마의 선두주자는 지금쯤 대권을 향해 줄달음쳤을 것이다.
우리가 부러운 것은 그들 사회가 요구하는 정직성의 기준이다. 인간은 실수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종교가 있고 그래서 참회와 반성과 고백성사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또한 철학이 우리들에게 많은 번민을 요구하는 것인지 모른다. 대통령의 얼굴은 정직하여야 한다. 추호도 국민을 속이지 않는 가슴을 갖고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대통령은 충고하는 자의 뼈아픈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충고란 언제나 달지 않은 것, 지나치게 쓰디쓴 소리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가슴 넉넉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고는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 구실을 할 수 없는 것이다. --- p.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