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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장 (제2부 7)
귀하신 몸 좋아하네
김홍신 저
행림출판 199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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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떼강도 세상
2. 하나뿐인 진실
3. 고등범죄집단
4. 불행한 영웅
5. 기막힌 세상
6. 귀하신 몸 좋아하네
7. 비겁한 정의
8.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金洪信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제15, 16대)’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펼쳤다. 이후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복귀했다. 현재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평화재단 고문,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으며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및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제15, 16대)’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펼쳤다. 이후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복귀했다. 현재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평화재단 고문,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으며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및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람』 『내륙풍』 『난장판』 『풍객』 『대곡』 등으로 대한민국에 소설 폭풍을 일으키며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을 수상했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는 대하역사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를 발표해 통일문화대상과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사랑』으로 한국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 2023년 장편소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를 발표하며 상처를 끌어안는 사랑의 향기를 전했다.

그 외에도 『삼국지』 『수호지』 등의 중국고전 평역서와 『자박자박 걸어요』『하루사용설명서』 『인생견문록』 『인생사용설명서』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그게 뭐 어쨌다고?』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 등의 에세이를 포함해 13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신념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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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922223

책 속으로

나는 슬슬 피가 동하는 기분이었다. 은주 누나네 집을 털어간 놈이 그놈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녀석이 아니더라도 좋았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수의 강도라면, 솜씨 좋고 날쌔고 귀신 같은 놈이라면 그놈을 내 손으로 잡아 보고 싶었따. 그래서 그놈의 입으로 장관급이며 국회의원이며 재벌급인사들이며의 재물이 어떤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 털어가는지를 추적해 보고 싶은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 늑대라는 별호로 통하는 그녀석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자 형사 반장은 손을 내저었다.
''그놈은 못 당합니다. 전과가 5범인데 감옥살이는 딱 한번 밖에 안한 놈이죠. 거기다가 칼 잘쓰죠, 펄펄 날죠 대신 잡히는 놈 있죠..... 귀신이 곡할 놈입니다.''
형사반장이 무어라 하든 나는 가슴속에 이미 불을 지른 셈이었다.
''어떤 놈입니까?''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어려서부터 재주가 비상한데다가 몸이 하도 빨라서 주먹으로는 당할 재간이 없었답니다. 그러다가 열두 살 때 고아원 원장을 때려눕히고 가출했쬬. 그리고는 서울로 올라와서 안한 짓이 없죠. 명동에서 구두도 닦았고 무교동에서 달리기도 했고.... 그러다가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홀연히 사라졌다가..... 소문에는 강원도 깊은 산에 들어가서 머리 깎고 혼자서 득도를 했다나.... 꼭 장형만한데 어찌 날쌘지 .... 형사 가운데 귀신 뺨친다는 친구가 그 녀석 뒤를 쫓다가 저게 인간이냐고 한탄을 했다니까 말 다한거죠. 본명은 김대세라고도 하는데 늑대로 호칭되죠.''

--- pp.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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