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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물, 또는 젖은 꿈 그 무엇, 또는 물에 대하여 그를 더듬어 기리지만 느낌의 저쪽에는 적막, 또는 그의 그림 적막, 또는 늦가을 저녁 적막, 또는 빈집에서 그래도 나는 꿈꾼다 한겨울의 귀향 생각은 물방울처럼 작은 불 하나 밝혀 들고 낮고 깊게, 하지만 넓고 높게 제2부 새에게 슬픈 우화 1 슬픈 우화 2 슬픈 우화 3 슬픈 우화 4 슬픈 우화 5 슬픈 우화 6 슬픈 우화 7 하늘은 물주머니인지 폭우, 그는 가뭇없고 아침, 장마는 가고 하지만 나는 태풍 뒤의 풍경 제3부 이른 봄빛 봄 사월 자그마한 풀꽃 봄·휴가 봄은 오다가 가버리고 봄이 와도 봄은 오지 않고 비 갠 뒤, 산길에서 늦은 오후, 산길에서 풀벌레 소리, 산길에서 다시 가을은 깊어 늦가을 비 어떤 찬가 제4부 이팝나무 벚나무 멀구슬나무 굴거리나무 황칠나무 느릅나무 그늘 회화나무와 조지훈 꿈꾸는 먼지알 만촌동 시절이 주마등 같다 정자 바다 앞에서 제5부 비 떠나야 할 길은 멀고 가버린 날들 창가에 앉아 네 옷자락마저 못 붙잡고 두드러기 바위와 소나무 팔공산 강물 나의 새는 그대에게 울릉도 뱃노래 새봄을 위한 기도 [해설] 꽃잎이 없는 녹색 꽃의 시·이성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