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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 아이들
나뿔 증후군 반장 팔찌 왜 내 눈에만 보이냐고! 잠꼬대의 비밀 완벽한 친구 별명 3종 세트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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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 우선권을 놓고 펼쳐지는 콩자반 아이들의 와글와글 불만 자랑
콩자반 담임 선생님은 나공자입니다. 이름을 따라 콩자 선생님이라 부르다 보니, 반도 콩자반이 됐죠. 콩자반에서는 아무 때나 손을 들고 자기 의견을 발표할 수 있어요. 이날도 수업 전 책을 읽으라는 선생님의 방침에 불만을 토로하는 아이가 나왔어요. 그 아이를 시작으로 제각기 자기 불만을 털어놓느라고 교실이 시끌벅적해집니다. 선생님은 “세상에 불만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다 참고 사는 거지.”라며 아이들을 달랩니다. 이때, 지난 학기 벌인 ‘이벤트 왕 뽑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경성이가 번쩍 손을 들고 말합니다. “선생님, 이번에는 불만 왕 뽑기 대회를 하는 게 어때요?” 이렇게 반에서 누가 가장 크고 심각한 불만을 가졌는지, 불만 왕 뽑기 대회가 시작됩니다. 뽑힌 아이에게는 급식 우선권을 주기로 했어요. ★ 불만을 가지는 게 꼭 나쁜 걸까요? 은중이는 하고 싶은 걸 못하고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다가 마음에 병이 났어요. 하민이는 엉겁결에 반장이 되었다가 너무도 말을 안 듣는 반 아이들 때문에 매일매일 골치가 아프고 울고 싶어요. 한나는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일들이 자기 눈에만 띄는 게 불만이에요. 꼭 오지랖 부리면서 나섰다가 낭패를 보기 일쑤거든요. 유찬이는 동생 세찬이만 귀여워하는 엄마 때문에 세찬이가 미워질 지경이에요. 괴로워서 그런지 밤에 잘 때마다 잠꼬대를 하게 되고요. 수림이는 새 학년이 되고부터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단짝 친구를 찾으려 애썼어요. 그런데 친구가 되는 아이마다 나중에는 꼭 틀어지고 말아요. 친한 친구 만들기가 왜 이리 어려운 거죠? 제각기 불만의 내용은 다르지만, 심각하게 고민하는 건 똑같습니다. 내가 가진 불만이 세상에서 제일 커 보이지만, 옆에 있는 친구들도 저마다 자기만의 불만을 끌어안고 골머리를 앓고 있지요. 모든 일에 만족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가장 불만인지를 살펴보면서 내가 어떤 일에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불만을 해결해나가면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나라면 저런 걸 불만이라고 하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친구들의 고민거리에 공감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콩자반 아이들은 콩자 선생님과 반 친구들 앞에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오늘도 한 뼘 더 자라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