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5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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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12쪽 | 734g | 153*220*32mm |
ISBN13 | 9791155813652 |
ISBN10 | 1155813650 |
출간일 | 2021년 05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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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12쪽 | 734g | 153*220*32mm |
ISBN13 | 9791155813652 |
ISBN10 | 1155813650 |
MD 한마디
계몽주의자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는 이성이 거짓을 이겨온 과장이다. 지식이 진보를 가져왔다는 설명. 이 책은 이에 반박한다. 농업 혁명에서부터 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멍청함이 좌우했다. 어리석음과 지혜는 역사를 움직인 양날의 칼이었다. - 손민규 역사 MD
세계의 역사는 멍청이가 움직여왔다! 인류의 원동력 ‘어리석음’에 관한 역사적 통찰을 한 권에 담은 책 심리학자이자 인문과학 저널리스트로 전작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로 화제를 일으킨 ‘멍청이 전문 조사관’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인류적 차원에서 어리석음의 역사를 제대로 조명하려 각 분야 전문가를 찾아 나섰다. 고고학자, 역사학자, 언어학자,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철학자, 공연예술학자, 언론인, 경영인, 환경공학자….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35명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가 다채로운 바보의 세계사를 들려준다. 지금의 인류를 가능케 한 신석기 혁명, 농업의 발명이 결과적으로 인간의 역대급 바보짓이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고대 아테네인이 멍청하다고 비웃었던 ‘보이오티아인’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중세의 내로라하는 신학자보다 점성술사의 통찰이 더 합리적이었던 건 왜였을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저질러진 가장 큰 판단 오류는 무엇이었을까? 눈앞에 닥친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인간은 무력한 멍청이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는 걸까? 각종 ‘어리석음’과 ‘멍청이’를 둘러싼 동서고금의 놀라운 진실들, 인류의 미래에 관한 따끈따끈한 논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모든 곳에 마수를 뻗친 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흥미진진한 연대기가 펼쳐진다. 어리석음의 역사를 제대로 되돌아볼 때 지금부터라도 지혜로움의 역사가 쓰일 수 있다. 보다 진실에 다가서고자 스티븐 핑커, 롤프 도벨리, 폴 벤, 로버트 서튼 등 35인의 지성이 목소리를 낸 유머러스하면서도 뾰족한 세계사 책이다. |
서문: 그리하여 원숭이는 멍청이가 되었다 멍청이, 자연선택 앞에 서다 (스티븐 핑커와의 대담) 어리석음의 기원을 찾아서 어리석음, 인간만의 특성일까 어리석은 인류의 네 가지 에피소드 세네카 대 트위터 *롤프 도벨리와의 대담) 파라오 시대의 멍청이 인도 신화의 멍청이 어리석음에 관한 고대 중국의 고찰 불교는 어리석음을 어떻게 볼까 그리고 신은 멍청이를 창조했다 고대 그리스의 멍청이 야만족, 왜곡의 역사 중세시대 점성술과 주술 (장파트리스 부데와의 대담) 여자는 그저 조신하게 얌전히 있어라! (실비 샤프롱과의 대담) 성차별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노예에 관한 고정관념 민중의 어리석음, 권력욕부터 합당한 요구까지 (폴 벤과의 대담) 계몽주의와 멍청이의 대결 19세기, 의학적 어리석음의 엘도라도 1920년대를 덮친 백치증의 공포 광인으로 가득한 어리석음의 역사, 멍청이로 가득한 광기의 역사 댄디는 멍청이였을까 연극과 영화 속의 반유대주의와 호모포비아 다채로운 인종차별적 모욕의 역사 멍청이가 리더가 될 때 (로버트 서튼과의 대담) 인간은 원래 폭력적일까 전쟁이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20세기의 맹목 어리석은 프랑스의 아프리카 식민사 어리석음과 테러리즘 세상을 구하기엔 우리가 너무 어리석은 걸까 (조지 마셜과의 대담) 호모 쓰레기쿠스의 기나긴 역사 세계화는 어리석은 짓일까 트랜스휴머니즘, 어리석음의 미래일까 어리석음, 역사의 원동력 주석 저자 소개 |
어리석음과 지혜는 우리 인간사에서 쌍둥이처럼 붙어 있고 동전의 앞뒷면과 같으며 몇 번이고 되풀이된다. 환경 재앙의 암흑에 둘러싸인 한계 상황에서 우리가 진화의 오수관을 피해 갈 만큼 충분히 지혜로운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역사는 자기가 한 일이 뭔지 모르는 멍청이들에 의해 쓰인다.”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면서 이 말이 떠오른다.
‘아니, 어째서 이런 멍청이가 저렇게 큰 힘을 쥐고 세상을 휘두르는 거지?’ 우리의 직장에서, 학교에서, 모임에서, SNS를 하다가, 뉴스를 보면서 한 번쯤은 떠올려 보는 생각이다.
윈스턴 처칠의 이 말이 이번 대선에 딱 맞아들어가는 것 같아서 슬프다.
“인간사에서 어리석음의 지분은 늘 악의 지분보다 컸다.” 사실 어리석음은 그 어떤 요소보다도 인류의 탄생기부터 현시대까지 끊임없이 역사의 불길을 이어온 원동력이었다.
『바보의 세계』에서는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시공간에서 우리 인간들이 행한 멍청한 행각, 각 시대와 문화마다 어리석음을 규정하던 방식을 각 분야의 석학들의 유쾌한 필치로 만날 수 있다.
심리학자이자 인문과학 저널리스트로 유명한 저자는 전작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로 화제를 일으킨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다.
이번 책에서는 인류사적 차원에서 어리석음의 역사를 제대로 조명하려 각 분야 전문가를 찾아서 이야기를 싣고 있다.
다양한 시대에 따라 선사시대,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미래까지, 지역별로 고대 문명 발상지인 이집트, 인도, 중국과 그리스, 로마시대를 지나 저자의 연고지인 프랑스까지를 넘나든다.
분야별로는 문학, 정치, 의학, 환경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고, 이슈별로 인종, 식민, 성차별, 유대인 문제 등을 망라하는 35개 주제마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해박한 지식이 드러나는 유의미한 역사적 진실을 추적하고 있다.
지금같은 과학의 시대에도 점성술이나 사주, 기타 각종 예언 등을 믿고 있지만 중세만 해도 이런 점성술은 과학적 학문이라 인정하기 어려운 비합리성을 띤 분야였음에도 신학이 지배하던 시대마져 도리어 내로라하는 지식인들보다 더 과학적인 사고를 보여주기도 했다.
18세기 계몽주의자들처럼 당시는 어리석다는 평을 들었던 사람들이 역사적으로는 더 슬기로웠다는 것으로 판명 나는 경우도 우리는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속에서 어리석음과 멍청함이 또 어떻게 역사를 바꾸고 우리 인류 삶의 원동력이 됐는지 역사적인 통찰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인류의 역사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이 없었던 '어리석음' 또는 '바보', '멍청이'라는 표현으로 인간의 역사를 다시금 볼 수 있게 한 저자가 바라보는 시각이 대단히 신선합니다. 논란 거리의 근거를 배제하더라도 인간의 역사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 점은 높은 살만한 것 같습니다.
전쟁을 일으키는데 부추기고, 실수를 인정하지 않아 키우고, 진실을 떳떳이 말하지 않아서 가로막고, 희망을 자의로 부수고 배반한 인간은 늘 공범이고 그 희생자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각 분야 35명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인류의 바보짓의 연대기가 사뭇 흥미롭습니다. 어리석음의 기원과 중세의 점성술과 주술, 여자의 인식, 노예, 의학의 어리석음, 인종차별, 리더의 멍청이, 식민사, 세계화 등 인간의 어리석음의 전 분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 방대합니다.
하나의 예가 인간은 폭력적이라는 일반적인 지식들이 실제는 폭력은 인간의 유전자에 새겨져 있지 않으며, 폭력은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원인 때문에 발생하여 원한, 증오, 적개심과 같은 몇몇 사회적 일탈로 인해 발생한 요구불만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쟁은 인간 조건에서 때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의 산물이 셈이라는 겁니다.
방대한 자료만큼이나 모든 것을 단기간에 다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인간의 어리석음의 역사를 정리된 서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벽돌 책 독파의 희열과 인간 역사의 다른 모습을 접한다는 희열도 맞볼 수 있는 기회로 흥미로웠습니다.
역사책이라고 분류되어서 역사 책이라고 생각하고 접하게 된 도서.
읽어낼 수록 역사적인 이야기에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듯 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주 두툼한 도서.
세계사에서 읽어낼 수 있는 사실을 다른 관점과 연결하여 읽어내는 아주 흥미로운 도서,
이제 반정도 읽어내었지만, 힘내어서 나머지를 읽어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