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미리보기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도서 제본방식 안내이동 현대지성 클래식-40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93건 | 판매지수 4,170
베스트
종교학/신화학 62위 | 종교학/신화학 top20 27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YES포인트
소중한 당신에게 5월의 선물 - 산리오 3단 우산/디즈니 우산 파우치/간식 접시 머그/하트 이중 머그컵
[YES24 단독]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종이책 오디오북 동시 출
5월 전사
5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18g | 150*225*24mm
ISBN13 9791139700107
ISBN10 1139700103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길가메시, 폭군에서 지혜자로 우뚝 서다
인간의 자립과 성장에 관한 원형(原型)을 담은 이야기


『길가메시 서사시』는 폭군에 불과했던 한 인간이 고대에 지혜자요 신(神)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모험과 실패,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이자 영웅 신화이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서사시 원문의 초기 번역서를 접한 후 환희와 경이로움에 사로잡혀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정말 굉장해요!”라고 외치고 다녔다. 4천 년 동안 잠자고 있었던 고대의 마법이 풀렸기 때문이다.

인생의 본질과 성장에 관한 인류의 고민은 그때나 지금이나 흡사했다. 이 서사시에는 영생을 향한 인간의 열망, 죽음을 앞둔 자의 고뇌와 분투, 인간의 한계를 경험한 후 들어선 깨달음의 길 등, 인문적인 사유가 박진감 넘치는 모험 이야기와 절묘하게 버무려진다. 인류 역사 초기에 신들이 인류를 멸하려고 일으킨 대홍수 이야기와 망자들의 음울한 세계에 대한 묘사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길가메시는 세상 끝에서 대홍수의 생존자 우타나피쉬티에게서 얻은 지혜 덕분에 나라의 사원들과 홍수 이전의 이상적인 제례들을 복원한다. 그는 고대인들이 기록한 군왕 명부에도 있으므로, 아서 왕처럼 실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편역자 앤드류 조지는 이 책에서 아카드어 바빌로니아 표준판본 및 수메르어 시들을 집대성하여 거의 모든 연구를 한 권에 담아 가장 완벽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수메르어와 아카드어 원어를 문자적 번역에 기초해 영어로 한 줄 한 줄 번역하고, 그 번역어 순서까지 신경 썼다. 설형문자 원판의 훼손된 부분을 과도한 해석과 윤색이 담긴 글로 채우기보다는 그대로 두어 독자가 원판을 직접 보는 감동을 전하려고 애썼다. 한글판 옮긴이 역시 운문(韻文)으로 구성된 원글의 취지를 존중하여 되도록 원서의 어순을 따라 번역했다.

현대지성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길가메시 서사시』는 연구자 수십 명의 최신 연구 결과와 새로 알려진 점토판 해석 의견을 꼼꼼히 반영했으며, 신화·종교·지혜의 맥락에서 본 서사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학적 배경, 지금도 적용되는 인문학적 의의 등의 내용이 포함된 50여 쪽에 이르는 상세한 해제까지 담아 “독자가 접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번역본”으로 자신 있게 선보인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기 전에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번역과 본문 형식에 대하여
지도

1부. 심연을 본 사람: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서사시 표준 판본

태블릿 I. 엔키두의 등장
태블릿 II. 엔키두 길들이기
태블릿 III. 삼나무 숲으로의 원정 준비
태블릿 IV. 삼나무 숲으로의 원정
태블릿 V. 훔바바와 벌인 싸움
태블릿 VI. 이쉬타르와 천상의 황소
태블릿 VII. 엔키두의 죽음
태블릿 VIII. 엔키두의 장례
태블릿 IX. 길가메시의 방랑
태블릿 X. 세상의 끄트머리에서
태블릿 XI. 거부당한 영생
태블릿 XII. 부록

2부. 수메르어 길가메시 시들

길가메시와 아카: ‘아카의 사절단’
길가메시와 후와와: ‘산 자의 산으로 가는 왕’과 ‘만만세!’
길가메시와 하늘의 황소: ‘전쟁 영웅’
길가메시와 저승: ‘그 시절 낮에, 먼 시절의 낮에’
길가메시의 죽음: ‘위대한 야생 황소가 누워 있네’

3부.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서사시의 구버전 파편들

프롤로그
엔키두의 창조
엔키두가 인간이 되다
길가메시가 엔키두의 꿈을 꾸다: 엔키두가 우루크에 도착하다
엔키두가 길가메시의 형제가 되다: 삼나무 숲으로의 원정 준비
삼나무 숲으로 가는 길에서 꾼 첫 번째와 두 번째 꿈
삼나무 숲으로 가는 길에서 꾼 세 번째와 네 번째 꿈
삼나무 숲에 가는 길에 꾼 다른 꿈
삼나무 숲지기를 베다
삼나무 숲에서 쓰러진 나무들
엔키두가 사냥꾼과 매춘부를 저주하다
길가메시, 세상의 끝에서

4부. 다양한 바빌로니아 파편들

우가리트 태블릿들
하투사 파편들
에마르 파편들
메기도 태블릿
시랜드 태블릿

해제 | 앤드류 조지
연표
이미지 출처 및 해설
고유 명사 해설
참고문헌
추가 연구를 위하여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심연을, 나라의 근간을 본 사람,
[그는 합당한 방도를 알았고,] 매사에 현명했지!
[그는] 만방에서 [권]좌를 탐색했네
그리고 모든 지혜를 [알았지]
그는 비밀스러운 것을 보았고, 감추어진 것을 발견했네
그는 대홍수 이전 이야기를 안고 돌아왔네.
--- p.25, 「1부. 심연을 본 사람: 태블릿1 엔키두의 등장」 중에서

[훔바바가] 사는 삼나무 숲에서,
그의 거처에서 [우리가] 그를 급습하세!
엔키두가 입을 열어
길가메시에게 말하기를
“고지대에서 동물 무리와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나는 그를 알았네, 친구.
그 숲은 60리그 야생인데,
누가 그 속에서 모험을 하겠나
--- p.50, 「1부. 심연을 본 사람: 태블릿2 엔키두 길들이기」 중에서

엔키두가 말하려고 입을 열어
[길가메시에게] 이르기를
“친구여, [삼나무] 숲을 지키는 훔바바,
[그를 처치하게], 그를 베어버리게, [그의 힘을 없애게!]
존엄이신 [엔릴이] 우리 행위를 듣고
그리고 [위대한] 신들이 우리에게 화가 나 대적하기 전에
니푸르에서 엔릴, [라르사]에서 샤마쉬 …
무궁한 [명성을] 영원토록 세우도록
어떻게 길가메시가 [사나운] 훔바바를 베었는지!”
훔바바는 [엔키두가 그를 어떻게 험담하는지] 들었네
훔바바는 [샤마쉬 앞에서 흐느끼면서 고개를] 들었네
[햇발] 아래 [그의 눈물이 흘러내렸네.]
--- p.90, 「1부. 심연을 본 사람: 태블릿5 훔바바와 벌인 싸움」 중에서

마슈의 쌍둥이 산으로 그는 갔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지키는 산들,
그 꼭대기는 하늘의 구조를 [지탱하고]
그 바닥은 저승까지 내려가네.
그 문을 호위하는 전갈 인간들이 있었네
그들이 주는 공포는 극렬했네, 그들의 눈길은 죽음이었네
그들의 광휘는 두려웠고 산들을 압도했네
해돋이와 해넘이 때 그들은 태양을 호위했네.
길가메시는 그들을 보았고, 두렵고 공포스러워 얼굴을 가렸네
그러다가 지혜를 발휘해 그들의 면전에 더 다가갔네
전갈 인간이 그의 짝을 불렀네
“우리에게 온 자는 몸이 신들의 육신이군.”
--- p.128, 「1부. 심연을 본 사람: 태블릿9 길가메시의 방랑」 중에서

하루 동안 강풍이 [불어 나라를 초토화했네]
날쌘 바람이 불었고 [그러다가 대홍수가 왔네]
전투처럼 [대변동이] 사람들 위를 지나갔네
이 사람과 저 사람이 분간되지 않았네
대파괴 속에서 사람들이 구분되지 않았네.
신들조차도 대홍수에 겁을 먹고
떠나 아누의 하늘로 올라가
노천에서 웅크린 개들처럼 엎드렸네
여신들은 산고 중의 여인처럼 울부짖고
벨레트--- p.일리의 곡소리는 너무도 달콤했지. (…)
하지만 이레째 되는 날이 오자
강풍이 잦아들었네, 대홍수가 물러갔네
산고를 겪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던 바다가 잔잔해지고
돌풍이 잠잠했네, 대홍수가 물러갔네. (…)
이레째가 되었네
나는 비둘기를 꺼내, 놓아주었네
비둘기는 날아갔지만 그러다가 되돌아왔네
내려앉을 곳이 없어, 내게 되돌아왔네. (…)
길가메시가 그에게, 머나먼 자 우타나피쉬티에게 말하기를
“우타나피쉬티여, 제가 어찌해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하리까
도둑이 내 [살]을 가져갔나니!
침실에 죽음이 거하고
[내가] 돌아보는 곳마다 거기에도 죽음이 있나이다.”
--- p.158, 166「1부. 심연을 본 사람: 태블릿11 거부당한 영생」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폭군에서 지혜자로, 길가메시가 경험한 심연

『길가메시 서사시』는 한 마디로 망나니요 폭군에 불과했던 길가메시가 여러 과정을 거쳐 지혜자요, 신들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성장한 이야기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던 길가메시는 난생처음 자신과 필적할 상대 엔키두를 만나 사투를 벌인다. 결국, 길가메시가 승리하지만 엔키두의 존재는 그에게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따분하기 그지없었던 인생에 도전할 만한 목표가 생긴 것이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괴물 훔바바를 엔키두와 함께 물리치러 먼 길을 떠난다. 그리고 훔바바를 해치운 일로 신들의 노여움을 사서 영혼의 친구 엔키두를 잃게 되고, 이로써 길가메시는 영생의 길에 눈을 뜬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발생 배경에 대한 특별한 지식 없이도 읽고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바빌로니아 문학 작품이다. 등장인물 이름이 낯설고 장소가 기묘하지만, 서사시가 다루는 주제 중에는 평범한 인생 경험도 있어 주인공의 포부와 슬픔, 절망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길가메시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던 심연은 무엇이었을까? 망나니 왕에 불과했던 그가 신들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경험했던 심경의 변화를 보면서 인류 최초의 서사시에 담긴 지혜의 길을 발견해보자.

신화의 옷을 입었지만,
인간의 자립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작품 전체를 흐르는 기본 주제이지만, 서사시는 그 이상을 다룬다. 영생을 향한 인간의 열망을 살피면서, 시는 한 인간의 죽음에 맞선 영웅적인 분투, 거대한 실패에 직면한 인간의 절망, 업적을 남겨 영원한 명성을 얻는 깨달음의 길을 웅장한 서사시에 녹여낸다. 영생을 향해 그토록 발버둥쳤지만, 결국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과정을 보여주면서 서사시는 인간이 처한 진실을 깨닫게 한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길가메시가 경험했던 파란만장했던 서사는 히브리 성경에 등장하는 지혜의 왕 솔로몬이 평생의 경험을 거친 뒤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한 “전도서”의 주제와 무척 흡사하다. 인생의 목적 없이 헛돌던 길가메시가 영혼의 친구(soul mate)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변화되는 과정, 거기서 맞닥뜨린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인간 한계 너머 새로운 열망을 품게 된 길가메시, 다른 세상(저승)에서의 모험 등이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 거기에 더해 인류 역사 초기에 신들이 인류를 멸하려고 일으킨 대홍수 이야기와 망자들의 음울한 세계에 대한 묘사도 예술적으로 엮인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학자인 소르킬드 야콥슨은 이 서사시를 “현실에 맞서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성장에 관한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길가메시는 미숙하고 어리석은 젊은이로 시작하지만, 결국 죽음의 힘과 현실을 받아들이고, 철든 성숙에 이른다. 영웅의 자취를 기록하면서 시인은 젊음과 늙음, 승리와 절망, 인간과 신, 삶과 죽음을 심오하게 반추한다. 길가메시의 영광스러운 행위뿐 아니라 가망 없는 탐구를 지속하게 하는 고통과 고생에도 주목한다.

가장 완벽한 형태의
길가메시 서사시 번역본


4000년 이상 긴 잠을 자던 『길가메시 서사시』가 전 세계에 그 얼굴을 드러낸 것은 길게 보더라도 150년 남짓이다. 쐐기문자를 해독하는 길이 열리면서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현재 이라크 지역 근방)에 광범위하게 흩어진 점토판 하나하나를 수백 명의 학자가 연구하면서 한 줄 한 줄 새로운 사실이 빛을 보고 있다. 고대 언어를 다루는 분야는 한 명의 천재성보다는 수많은 학자의 성실함과 전문성이 상호 보완하고 크로스 체크하며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가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서로 다른 서너 시기에 서너 개 언어로, 점토판의 형태로 현재도 활발하게 출토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원전 텍스트를 구분했고, 총 4부로 서사시의 다양성을 충분히 소개하면서, 학계 최신 연구 성과도 반영했다.

1부 원 텍스트는 기원전 10세기에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의 표준어였던 아카드어로 되어 있고, 몇 군데의 공백(점토판의 훼손된 부분)은 더 오래된 자료를 참조하여 채워졌다. 이 책은 이 텍스트를 표준본으로 삼는다. 표준 판본은 현존하는 총 73매의 필사본으로 정리된 상황이다.

2부는 수메르어 시 다섯 편으로, 앤드류 조지는 이 책에서 세계 최초로 수메르어로 된 서사시 5편을 모두 영어로 번역해 한곳에 모아 출간했다. 1부와는 달리, 공통된 주제가 없는 개별적인 이야기로 구성된다. 기원전 18세기에 바빌로니아 필경 견습생들이 만든 필사본으로 알려졌다.

3부는 아카드어로 이루어져 있고, 1부보다 더 오래된 자료의 번역본이다.
4부는 3부에 없는 기원전 20세기의 아카드어 파편들이 실렸고, 고대 서쪽 지역(레반트와 아나톨리아)에서 나온 여러 개의 시 조각들이 포함되어 있다.

70년 전만 해도 40개 이하의 원고(필사본)로 텍스트를 재구성해야 해서 이야기에 큰 구멍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복구한 원고가 73개로 늘어나 구멍이 훨씬 줄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쓸 만한 출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텍스트가 더 많이 파악되어 가면서, 어느 날 서사시는 먼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다시 완전해질 것이다.

1983년부터 런던대학교에서 아카드어와 수메르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2006년 영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된 저자 앤드류 조지는 2019년까지 수집된 최신 필사본을 수메르어와 아카드어 원어를 문자적 번역에 기초해 영어로 번역하고 상세한 해설을 달았다. 한글판 역자 역시 운문(韻文)으로 구성된 원글의 취지를 존중하여 한글 번역도 되도록 원서의 어순을 따랐다. 새 원고가 발굴되는 대로, 이 번역본도 새로운 역본으로 대체될 것이다. 그때까지는 출간, 미출간 불문하고 거의 모든 자료를 직접 연구한 이 번역본이 가장 완벽한 형태의 길가메시 서사시다.

30년 전의 글만 읽더라도 어색하고 민망한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길가메시 서사시』는 무려 4000년의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하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린이들에게는 모험과 재미를, 청장년에게는 삶의 의미와 도전을, 노년에게는 영원과 인생의 무상함에 대한 폭넓은 공감을 주는 이 작품은 앞으로 천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감동을 줄 것이다.

회원리뷰 (93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가장 오래된 영웅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1.12.26 | 추천10 | 댓글0 리뷰제목
우한 폐렴이 오기 전에 작정했던 대로 이란을 여행하면서 페르시아 문명의 발자취를 찾아보았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태가 풀리는 대로 가보려는 생각에 읽어보게 된 <길가메시 서사시>입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보다 1,500년 앞서 기록된 인류 최초의 영웅서사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길가메시는 기원전 28세기경에 우르크를 126년 동안 지배한 왕입;
리뷰제목

우한 폐렴이 오기 전에 작정했던 대로 이란을 여행하면서 페르시아 문명의 발자취를 찾아보았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태가 풀리는 대로 가보려는 생각에 읽어보게 된 길가메시 서사시입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보다 1,500년 앞서 기록된 인류 최초의 영웅서사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길가메시는 기원전 28세기경에 우르크를 126년 동안 지배한 왕입니다. 신화에 따르면 3분의 1은 인간이고 3분의 2는 신인 존재입니다.

 

백성을 노역에 동원하고 폭력을 휘두르며, 특히 결혼하는 처녀와 첫날밤을 보내는 초야권을 행사하는 폭군이었습니다.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면서 천신 아누는 창조의 여신 아루루에게 길가메시의 상대로 엔키두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엔키두는 길가메시와 친구가 되어 엘림산을 지키는 훔바바를 처치하고 삼나무를 가져옵니다. 그런가 하면 사랑과 풍요의 여신 이슈타르의 구애를 거절하였고, 화가 난 여신이 천신 아누에게 부탁하여 지상으로 가져온 하늘의 황소 죽여 백성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신들의 회의가 열렸지, 반신반인인 길가메시를 죽일 수 없었고, 대신 엔키두가 죽음을 맞게 됩니다. 길가메시는 엔키두를 살리고 불사의 길을 모색하기 위하여 불사의 존재인 우트나피쉬를 찾아 나섰습니다. 바닷가 주막의 주인 시두리는 "그런 허무한 생각은 버리고, 차라리 궁궐로 돌아가 노는 게 낫다. 신들은 불로불사지만 그런 즐거움은 누리지 못한다"라고 충고를 합니다. 사두리의 충고에도 길가메시는 바다를 건너 우트나피쉬를 만났습니다. 그는 홍수에서 살아남아 영생을 얻은 존재입니다.

 

우트나피쉬는 7일 동안 잠에 들지 않는다면 영생의 비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하였지만, 길가메시는 곧 잠들어 7일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길가메시는 우트나피쉬 아내의 호의로 불로초를 얻을 수 있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연못에서 목욕을 하는 사이에 뱀이 다가와 먹어치우고 말았습니다. 빈손으로 돌아온 길가메시는 결국 죽고, 죽은 뒤에 저승의 왕이 되었습니다.

 

앤드류 조지가 편역한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중동지방에서 발굴되는 다양한 점토판에 기록된 길가메시 서사시의 전체 틀을 완성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카드어로 기록된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표준판본과 수메르어 길가메시 시들을 집대성하고 있습니다. 1부는 기원전 10세기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의 표준어였던 아카드어로 된 73매의 심연을 본 사람(He who saw the Deep)>의 표준 판본을 소개합니다. 2부는 수메르어로 된 길가메시 관련 시 다섯 편을, 3부는 아카드어로 된 것으로 1부의 표준판본보다 더 오래된 자료의 번역본입니다. 3부에 나오지 않는 기원전 20세기 아카드어로 기록된 점토판의 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구전되던 것을 채록한 것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구절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의 흐름을 놓칠 수도 있는데, 각 태블릿의 번역문 앞에 해당 태블릿의 줄거리를 요약해두었습니다. 구전 이야기는 구술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표준 판본에서는 길가메시에 대항하기 위하여 신이 만들었다는 엔키두가 길가메시의 친구가 되고, 그를 대신하여 죽음을 맞는다고 되어있습니다만, 뒤에 나오는 다른 판본에서는 엔키두가 길가메시의 하인으로 등장하기도 해서 헷갈리는 점이 있습니다.

 

엔키두의 대한 소문이 우르크에 알려졌을 때 이슈타르 신전의 여사제 샴하트가 찾아가 67일 동안 동침하면서 그의 야수성을 벗겨내는데, 그 과정에서 빵과 맥주를 먹고 마시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맥주는 3천 년 전에 우르크 지방에서 만들어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우리나라의 관북지방(마천령 이북지방)에 내려오는 바리데기 설화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리데기 설화에서는 바리데기가 저승을 찾아가 죽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수를 얻어와 부모를 살리는 행복한 결론을 맺는데 반해서 길가메시 서사에서는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하겠습니다.

댓글 0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파워문화리뷰 815. 길가메시 서사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1.12.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여러분 혹시 영화 "이터널스" 보셨나요? 그곳에서 우리 마블리 마동석 배우가 맡은 역할이 바로 오늘 소개할 책의 주인공입니다. 4,000년 전 인류가 최초로 전율했던 그 이야기 815. " 길가메시 서사시 " 입니다.       길가메시는 3분의 2가 신으로 3분의 1이 인간으로 태어;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여러분 혹시 영화 "이터널스" 보셨나요?

그곳에서 우리 마블리 마동석 배우가 맡은 역할이

바로 오늘 소개할 책의 주인공입니다.

4,000년 전 인류가 최초로 전율했던 그 이야기

815. " 길가메시 서사시 " 입니다.

 

 

 

길가메시는 3분의 2가 신으로

3분의 1이 인간으로 태어났다.

그의 뺨에 난 수염은 반짝이는 청금석처럼 검고

머리털은 보리처럼 무성하게 자라

그의 용모는 더욱 빛을 발했다.

게다가 인간보다 신에 가까웠던 그는

힘세고 걸출한 수완좋은 능력자이기도 했다.

그가 무기를 휘두르면 대적할 자가 없었고

그의 포효 한 번이면 모든 사람이 고개를 조아렸다.

 

 

 

 

그는 세상이 두렵지 않았다.

무엇이든, 누구든 그는 가질 수 있었기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위해

인간들을 더욱 더 핍박했다.

 

 

 

이를 참다 못한 백성들은 신들에게

길가메시에 대적할만한 상대를 내려달라 빌었다.

힘없는 인간들을 딱히 여긴

아누는 창조의 여신 아루루를 시켜

야생 인간 "엔키두"를 창조해낸다.

 
 

그의 온몸은 털투성이로 덮혀 있었다.

육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야생인간으로 태어난 엔키두는

길가메시의 눈을 피해 야생 동물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메시도 그의 소식을 접한다.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은 존재할 수 없기에

엔키두를 없애려하지만

위험의 신호를 먼저 감지한 길가메시 엄마의

조언 덕에 둘은 친구가 된다.

 

 

 

 

 

 

땅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엔키두와

반신반인인 길가메시가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었다.


 

 

 

 

길가메시가 엘림산의 훔바바에 두려움에 떨때도

엔키두는 그의 가능성을 믿어주며 두려움을 거둬갔다.

이에 용기를 얻은 길가메시는

그를 정복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다.

백성들은 길가메시와 엔키두의 무사 원정을 빌고 또 빌었다.

 

 

 

 

 

 

숲의 왕 훔바바는 이들의 존재를 알아차리지만

그들의 공격에 반격하기엔 그들의 사기가 너무나도 높았다.

길가메시는 사자처럼 맹렬하게 공격했고

엔키두는 퓨마처럼 달려들었다.

 

 

 

 

 

 

옆구리에서 검을 빼든 길가메시는 그의 목을,

엔키두는 그의 심장을 잘라내

꼭대기가 하늘을 찌르는 높은 삼나무를 넘어뜨렸다.

 

 

 

 

 

함께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았던

길가메시와 엔키두

그 후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인류 최초의 영웅 서사시

" 길가메시 서사시 " 를 통해 알아보자.

# 이 책은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길가메시 서사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m | 2021.12.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동석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화제였던 마블 이터널스에서 마동석의 캐릭터인 길가메시, 영화 이터널스를 보기 전에 먼저 길가메시에 대해 알아야 재밌을 것 같아 현대 지성 클래식의 <길가메시 서사시>를 선택했다.       마블/DC 캐릭터 백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불멸의 수명과 초능력들을 소유한 진화된 인류이며, 길가메시는 그 일원이라고 소개한다. 길가;
리뷰제목

마동석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화제였던 마블 이터널스에서 마동석의 캐릭터인 길가메시, 영화 이터널스를 보기 전에 먼저 길가메시에 대해 알아야 재밌을 것 같아 현대 지성 클래식의 <길가메시 서사시>를 선택했다.

 

 

 

마블/DC 캐릭터 백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불멸의 수명과 초능력들을 소유한 진화된 인류이며, 길가메시는 그 일원이라고 소개한다. 길가메시는 고대 포가튼 원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위해 폭군을 타도하고, 위험한 짐승들을 살해하며 지구를 유랑했다. 그 당시 인간들은 그를 고대 그리스의 헤라클레스로 오인하기도 하고, 다른 시대에는 삼손, 베어울프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터널스 예고편에 마동석의 K-귀싸대기 장면이 나오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기대되며 길가메시 캐릭터에 대해 더욱 궁금해졌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인류 최초의 신화로 현재까지 점토판이 출토되고 있는 인류 최초의 영웅서사시다. 수메르 땅의 고대국가 우르크의 전제군주 길가메시는 어머니가 닌순 여신이라 반신이지만, 그는 영생할 수 없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폭군에 불과했던 우르크의 왕 길가메시가 신의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서사를 보여준다. 두려움이란 모르던 길가메시가 엔키두를 만나면서 전투를 벌이고 새로운 삶에 대한 목표를 가지게 되면서 인생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 반이 반신인 길가메시 역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영생에 대해 갈망하지만, 서사는 승리와 절망을 보여주며 끝내 죽음을 받아들이는 한 인간의 성장 과정을 그려낸다.

 

 

심연을, 나라의 근간을 본 사람,

[그는 합당한 방도를 알았고,] 매사에 현명했지!

[길가메시, 그는] 심연을, 나라의 근간을 보았지

그는 [합당한 방도를] 알았고, 매사에 현명했지! p.25

 

 

그 누가 왕의 지위에 대적하고

길가메시처럼 "짐이 왕이다"라고 선포할 수 있을까?

태어난 날부터 그의 이름은 길가메시,

삼분의 이는 신이요, 삼분의 일은 인간이었네. p.27, p264

 

현대 지성 클래식에서 출간한 <길가메시 서사시>는 세계 최초 수메르어 서사시 5편을 번역 수록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길가메시 서사 시라고 한다. 원문의 운문을 살려 번역되었기에 한편의 희극을 읽고 있는 듯 영상이 그려지며 출토된 점토판과 길가메시의 삽화가 실려있어서 책장 넘기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빌로니아 문학을 읽어본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진다. 릴케의 찬사를 받은 길가메시 서사시는 1세기도 전에 최고의 문학 걸작으로 꼽혀온 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가 고대인들이 기록한 군왕 명부에도 있어 아서 왕처럼 실존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인간이 지혜에 이르는 여정과 죽음에 대한 고민은 시간과 지역을 불문하는 인간의 최대 고뇌인 것 같다. 그렇기에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읽히며 사랑받은 게 아닐까. <길가메시 서사시>는 작자 미상의 최초의 신화지만, 모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짚어보며 인생무상을 터득하는 이야기이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7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추천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타**셕 | 2022.04.27
구매 평점4점
추천도서라서 구입해서 읽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B***a | 2022.02.25
구매 평점5점
기대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b**t | 2021.12.16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