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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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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38g | 152*210*9mm
ISBN13 9791192183114
ISBN10 119218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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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제주 4.3, 그날의 국가 폭력이 오늘의 학교 폭력에 건네는 이야기
그날과 오늘의 이야기를 추리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청소년소설


제주 4.3은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던 사건이다. 수많은 사람이 살상된 일인데 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까? 진상규명이 되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걸린 더딘 시간,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는 숨겨진 역사, 섬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제주 4.3과 사람들을 멀리 떨어뜨렸다. 우리나라의 대표 관장지인 제주에서 일어난 4.3이 점차 언급되고 있다. 이 일에 청소년 소설을 써 온 문부일 작가도 동참했는데, 십대가 보는 제주 4.3과 십대가 겪는 학교 폭력을 한 작품 안에 녹여냈다.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준이는 국가가 국민에게 가한 폭력과 그 상처의 흔적들을 마주한다. 규완이는 학교 폭력의 증인으로서 진실과 자신의 안위 사이에서 힘겨워한다. 70여 년이 넘도록 국가 폭력의 상흔에 아파하는 제주의 어르신들, 학교 폭력으로 자식을 잃고 유일한 희망을 규완이에게 거는 피해자 가족들. 어떤 형태로든 폭력은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슬픔과 비극을 낳는다.

『4월, 그 비밀들』은 사람들이 겪는 폭력의 아픔들을 오롯이 살려 내어 독자가 아픔을 느끼고, 그 아픔을 함께하려는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향하는 따뜻한 마음은 정치와 이념을 초월하고, 물리적 거리를 초월해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높인다. 그러나 가해자, 피해자, 관찰자가 공존하는 폭력의 현장을 시공간을 초월해서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바른 역사의 중심축인 ‘인권’을 우선하는 세상이 쉽지 않음을 넌지시 일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강인한 생명력과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내어 주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독자는 진정한 휴머니즘에 감동받고, 모든 희망의 단서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치기도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세 단어들
퐁드르
꼰대 할머니
요망진 녀석들
4월의 이야기
극한 직업 체험
사연 있는 밤
쫓겨난 녀석들
침묵
귀양풀이
단서들
기억들
그 비밀들
다시, 시작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옆 침대에 누운 환자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고 보호자들도 보조 침대에 누워 쪽잠을 자는 이른 시간, 가습기에서 수증기 올라오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물수건으로 할아버지의 손과 발을 닦고 있었다. 그때, 할아버지가 힘겹게 제주, 퐁뜰, 강생 이 세 단어를 중얼거렸다. 무슨 뜻이냐고 물어도 할아버지는 힘없이 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꼭 전해야 할 만큼 중요한 사연이 있는 것일까?
--- p.10

“배고프면 알아서 찾아먹을 테니 걱정 맙써! 날씨 추우니까 옷 잘 입으라. 제주도에 와서 귤을 따 봐야 진짜 제주도를 아는 거라.” 아줌마가 두꺼운 바지를 내밀었다. 북극에 가서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두툼한데 디자인이 문제였다. 오색찬란한 꽃무늬 바지에는 벌써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내복까지 껴입으면 다리가 더 짧아 보이겠지만 얼어 죽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 할아버지 덕분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다.
--- p.69

“아이들이 호기심에 담배 좀 피울 수 있주. 어른들이 너그럽게 헤아려 주면 안 됩니까? 삼춘은 한평생을 바르게만 살았수가? 그리고 내가 이 아이들의 보호자 마씸! 뭔 문제가 있수가?” “보호자? 이젠 거짓말까지 하네. 어른이면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지 같이 거짓말을 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2차 대전이 오늘 터질 듯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와 싸움을 말렸지만 두 분 모두 목에 핏대를 세웠다.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 p.99

할아버지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았다면 아빠의 삶도 달라졌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비겁하다고 손가락질 당해도 살다 보면 입을 다물거나 눈을 감아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벽시계 초침 소리만 또렷하게 들렸다. “네 증언으로 그 친구가 살아난다면 모를까, 이제 그 친구는 없잖아. 침묵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 A 선수는 올림픽 유망주라서 유능한 변호사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거야.”
--- p.106

“그 학교는 4.3 때 군인들이 들어오면서 문을 닫았주.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지금 85살 넘었주게.” “성님, 학교 옆에 붙어 있던 초가집을 기억햄수과? 그 집에 7살짜리 남자아이가 살았댄 햄수다.” “그 학교는 동쪽에 있고 나는 서쪽에 살아서 잘 모르크라. 그때 다 초가집에 살았고 집집마다 아이들이 많았주. 7살이믄 나보다 한참 어리니까 어울려 놀지도 않아서 더 모르크라.” 할머니가 고개를 저었다. “잘 생각해 봅서!” 펜션 할머니가 수첩과 볼펜을 건네며 마을 지도를 그려 보라고 재촉했다. 할머니는 기억을 되짚으며 볼펜으로 마을 지도를 그리다가 눈을 지그시 감았다.
--- p.12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주, 퐁뜰, 강생. 마준이는 할아버지가 유언처럼 남긴 세 단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 친구 규완이가 있는 제주로 향한다. 제주에서 규완이와 유언을 파헤치는 중에 규완이에게 알 수 없는 전화가 걸려온다. 할아버지의 소설 속 마을과 비슷한 한목리 마을의 노인들은 마준이와 규완이를 경계하면서도 예뻐한다. 마을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4.3의 경험담은 퐁뜰, 강생과 한층 가까워지고, 할아버지의 유언이 밝혀지는 순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학교 폭력의 증인으로 괴로워하는 규완이는 오랜 시간 힘들게 사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린다. 생소한 제주 4.3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 작품은 사람을 사랑하고, 역사와 사회에 정직할 수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제주 4.3이 뭐예요?
감동적인 소설로 알게 되는 4.3과 제주의 숨결


제주 여행에서 누군가 제주 4.3을 묻는다면 제대로 대답할 수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제 제주는 익숙한 여행지가 되었고, 덩달아 제주 4.3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제주 4.3을 알게 됨은 물론 여러 장점을 가진 『4월, 그 비밀들』은 제주 여행을 갈 때 부담 없이 읽기에 좋은 소설이다.

마준이와 규완이가 만나는 꼰대 할머니, 회장 할아버지, 한목리 마을의 노인들은 십대인 주인공들과 환상적인 컬래버 및 대립을 이루며 웃기면서도 코끝 찡한 장면들을 시종일관 연출한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유언이 품고 있는 어마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는 짜릿한 전율에 휩싸이기도 한다. 감동과 전율은 문학의 고유한 힘으로 독자는 재밌는 이야기 한 편을 읽었을 뿐인데, 이후에는 제주 4.3에 대한 지식, 인간의 폭력성과 아름다움을 독자에게 남긴다.
문부일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났고, 할머니와 동네 어르신들께 4.3의 경험담을 들으며 자랐다. 제주 사람이 현대적인 시각과 감각으로 쓴 이 작품에는 제주의 풍광, 음식, 문화, 역사, 언어, 제주의 정서와 제주인의 삶이 작품 곳곳에 생생히 배어 있다. 제주에 대한 그 어느 관광 책자보다 배의 몫을 하는 『4월, 그 비밀들』은 독자가 몰랐던 제주의 내면 여행을 하는 것만 같다. 이 책에서의 제주 여행이 끝나고 진짜 제주 여행을 할 때에는 이전과는 다른 여행이 될 테다. 자신만 보는 여행이 아니라, 제주에 대한 애정으로 첫발을 뗀 여행은 온화한 마음으로 제주의 자연과 사람들을 바라볼 것이다. 타인을 향한 다정한 시선의 여행은 사람들 사이에 조용한 행복을 전한다. 그리고 다정한 타인들이 많아지면 우리의 미래에 아픈 역사가 찾아올 확률은 줄어들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역사를 알아야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더욱이 서로를 아프게 하거나 따뜻하게 보듬는 것은 사람이니,
우리는 부지런히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돌아다볼 필요가 있다.
어제의 역사에서 오늘의 목소리를 찾아 미래를 바꾸는 계기를 주는 이야기
『4월, 그 비밀들』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 천세은 (『마리 퀴리』 극작가)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제주4.3을 흥미진진하게 풀아낸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행***리 | 2022.04.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주4.3하면 과거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좀 공감하기 어려운 지점도 많고, 사투리가 어려워 읽기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4월 그 비밀들은 현재 시점에서 제주 4,3을 바라보고 있어서 훨씬 공감하기 편하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이라 결말이 무척 궁금하고 복선과 함께 탄탄한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엄청난 반전, 충격을 안기며 주제를 전한;
리뷰제목

제주4.3하면 과거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좀 공감하기 어려운 지점도 많고, 사투리가 어려워 읽기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4월 그 비밀들은 현재 시점에서 제주 4,3을 바라보고 있어서 훨씬 공감하기 편하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이라 결말이 무척 궁금하고 복선과 함께 탄탄한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엄청난 반전, 충격을 안기며 주제를 전한다.

 

단순히 제주4.3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 시대 흔한 폭력도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두 가지 이야기를 함께 읽는데

두가지가 잘 구성이 되어 있다.

새로운 시점에서 바라보는 제주4.3 

청소년들의 폭력 문제도 담겨 있어서 청소년 성인 모두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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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그 비밀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마***라 | 2022.04.1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최근 4.3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껏 4.3하면 떠오르는 책이 <순이삼촌> 밖에 없었는데 제주 출신의 작가가 4.3을 소재로 하여 청소년 소설을 썼다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표지만 보고서는 4.3 관련 소재인지, 아니면 단순히 '섬마을 사람들' 이야기인지, 섬마을을 떠나온 선생님이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인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
리뷰제목

  최근 4.3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껏 4.3하면 떠오르는 책이 <순이삼촌> 밖에 없었는데

제주 출신의 작가가 4.3을 소재로 하여 청소년 소설을 썼다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표지만 보고서는 4.3 관련 소재인지, 아니면 단순히 '섬마을 사람들' 이야기인지,

섬마을을 떠나온 선생님이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인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표지에 나온 인물이, 주인공인 나마준이었나?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노안인데...

그동안 어떤 책을 읽고서 표지에 대해

길게 이야기해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 책은 너무 표지랑 내용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평소보다 길게 적어본다.

책 뒤의 소개글을 읽어보면

4.3 관련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긴 하지만 책 앞표지에 적어도,

이 책이 '제주'에서 벌어진 4.3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힌트라도 넣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표지 관련 된 건 표지 작가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전반적인 편집을 담당하는

편집자의 역할도 분명히 있을 텐데 그 점이 서로 잘 조율이 안된 것 같아서

편집/구성에 대해 별점을 높게 주고 싶지 않지만,

편집/ 구성의 별점이

책 내용과 각각 별개의 평가가 아니라

책 전체의 평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부득이하게 편집/ 구성에 대해 내용과 같은 별점을 준다.

그렇지만 표지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감출 수가 없다.

 

만약 내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책 표지 앞에 그려진 산이, 제주의 산방산인지(아닌가?) ,

아니면 통영 앞바다에 있는 어느 산인지 알 턱이 있나? 

  표지 이야기로 이 책을 아쉽다고 퉁쳐버리기엔 내용이 너무 아까워서

평소보다 표지에 대해 길게 적어봤다.

표지는 독자가 그 책을 읽을지 안 읽을지 결정하는 첫 느낌이기도 하니까.

표지와 별개로 소설 내용은 신선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기에 교훈적이고 뻔한 내용을 늘어놓는 동화풍의 소설이지 않을까, 하는 편견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청소년 역사소설의 일부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은 마준이가 제주, 퐁뜰, 강생이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4.3의 진실을 찾아가는 일종의 추리소설 기법을 활용해

그 날의 총체적 진실에 독자들이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그동안 청소년 소설에서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캐릭터들이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고집과 심술이 가득한 노인 회장 황씨 할아버지와

그날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는

펜션 할머니의 대립 구도도

긴장감 있었고 

나마준이 진심으로 지난 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통해

4.3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함께 하며 우리 사회의 폭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이 겪은, 혹은 목격한 폭력의 부당함을 알리고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규완이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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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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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4.3을 요즘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쓴 소설! 강추. 흥미진진 캐릭터도 재미있고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행***리 | 2022.05.02
구매 평점5점
끝까지 읽도록 만드는 흡입력. 제주4.3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쉽게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행***리 | 2022.04.14
평점5점
4.3의 비밀을 목도하는 오늘의 아이들, 학교폭력을 증언하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o******e |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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