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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책

[ 반양장 ] 쏜살문고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11건 | 판매지수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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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소설 46위 | 북유럽소설 top20 7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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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76g | 113*188*11mm
ISBN13 9788937429569
ISBN10 893742956X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은 ‘무민’ 시리즈의 작가
토베 얀손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한 여름날의 아스라이 애틋한 기억들

50여 개국,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무민 시리즈’의 작가이자 오래도록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무민 캐릭터’의 창조자, 핀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인 토베 얀손의 대표작 『여름의 책』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조각가 아버지와 그래픽 디자이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토베 얀손은 어린 시절부터 창작에 몰두하며 잡지 삽화를 그리는 등 타고난 재능과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핀란드와 스웨덴, 프랑스의 유명 학교에서 수학하며 예술가로서의 기량을 갈고닦은 토베 얀손은 장차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리를 잡으며 차츰 두각을 나타낸다. 하지만 ‘먹물 기계’라 불릴 만큼 격무에 시달리며 정신적 공허를 느끼던 얀손은 단지 자기 자신을 위해, 마음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무민’ 이야기를 하나둘 집필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내 핀란드, 유럽과 전 세계로 알려지며 ‘무민 시리즈’는 이른바 대박을 거둔다. 마침내 동화에 수여되는 ‘노벨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각기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훈장과 예술상을 거머쥔다. 토베 얀손의 창작욕은 영면에 드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순수 미술은 물론 무대 미술, 연극과 시, 소설 등 갖가지 예술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들었다. 특히 소설은, 토베 얀손이 ‘무민 시리즈’만큼이나 커다란 성취를 보인 영역이었다. 비록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토베 얀손의 소설은 오늘날에도 세계 각지에서 널리 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중 『여름의 책』은 북유럽 지역에선 가히 ‘국민 소설’이라 불릴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애독되는 ‘소설가’ 토베 얀손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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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아침 수영
달빛
유령의 숲
갈갈이오리
베레니스
풀밭
베네치아 놀이
고요
고양이
동굴
지방 도로
하지 축제
텐트
이웃
가운
거대한 비닐 소시지
악당들의 배
손님
지렁이와 다른 벌레들
소피아의 폭풍
위험한 날
8월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랑은 참 이상해.” 소피아가 말했다. “사랑은 줄수록 돌려받지 못해.”
“정말 그래.” 할머니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지?”
“계속 사랑해야지.” 소피아가 위협하듯이 말했다. “더욱더 많이 사랑해야지.”
할머니는 한숨을 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할머니.” 소피아가 말했다. “가끔은 내가 이 고양이를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얘를 사랑할 힘이 없는데, 그래도 계속 얘 생각만 나.”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은 ‘무민’ 시리즈의 작가
토베 얀손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한 여름날의 아스라이 애틋한 기억들

50여 개국,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무민 시리즈’의 작가이자 오래도록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무민 캐릭터’의 창조자, 핀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인 토베 얀손의 대표작 『여름의 책』이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조각가 아버지와 그래픽 디자이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토베 얀손은 어린 시절부터 창작에 몰두하며 잡지 삽화를 그리는 등 타고난 재능과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핀란드와 스웨덴, 프랑스의 유명 학교에서 수학하며 예술가로서의 기량을 갈고닦은 토베 얀손은 장차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리를 잡으며 차츰 두각을 나타낸다. 하지만 ‘먹물 기계’라 불릴 만큼 격무에 시달리며 정신적 공허를 느끼던 얀손은 단지 자기 자신을 위해, 마음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무민’ 이야기를 하나둘 집필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내 핀란드, 유럽과 전 세계로 알려지며 ‘무민 시리즈’는 이른바 대박을 거둔다. 마침내 동화에 수여되는 ‘노벨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각기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훈장과 예술상을 거머쥔다. 토베 얀손의 창작욕은 영면에 드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순수 미술은 물론 무대 미술, 연극과 시, 소설 등 갖가지 예술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들었다. 특히 소설은, 토베 얀손이 ‘무민 시리즈’만큼이나 커다란 성취를 보인 영역이었다. 비록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토베 얀손의 소설은 오늘날에도 세계 각지에서 널리 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중 『여름의 책』은 북유럽 지역에선 가히 ‘국민 소설’이라 불릴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애독되는 ‘소설가’ 토베 얀손의 대표작이다.

그들은 여름이면 작은 섬에 와서 산다. 소피아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가족은 이렇게 셋이다. 수풀 속에서 할머니의 틀니를 같이 찾으며 느닷없이 “할머니는 언제 죽어?”라고 당돌하게 캐묻는 아이 소피아는 눈앞의 모든 것들, 세상 전부가 궁금하고 새롭고 그저 낯설기만 하다. 생기 넘치는 왈가닥 손녀딸을 돌보는 나이 지긋한, 종종 언덕을 오르내리기가 버겁고 가끔씩 신경 안정제가 없으면 안 되는 할머니는 벌써 대자연의 걸음걸이와 보폭을 맞추고 있을 만큼 세상사가 익숙하고 느긋하기만 하다. 소피아의 여름은 늘 모험의 연속이고, 그 곁에는 항상 할머니가 있다. 기기묘묘한 나무로 가득한 숲속에서 오싹해하기도 하고, 잠시 놀러 온 친구와 아웅다웅 다투다가 홀로 토라지기도 한다. 우연히 거둔 길고양이를 보듬으면서 자기 뜻대로 풀리지 않는 사랑의 신비를 배우고, 작은 섬을 사들여서 대저택을 짓는 기업가 이웃에게서는 시골 바깥 세계, 어른들의 사회를 엿보기도 한다. 할머니는 할머니대로 여름의 따스한 태양 아래 누워서 바뀌어 가는 계절과 흘러가기만 하는 세월을 관조한다. 시골길 위에 깔리는 우악스러운 아스팔트 도로를 내다보며 과거를 아쉬워하고, 모든 꿈을 잃어버린 오랜 친구로부터는 노년의 쓸쓸한 뒷모습을 들여다본다. 나무와 화초, 바다와 태풍, 괴팍한 이웃과 고물투성이 다락방…… 인생의 한편을 차지하는 기억의 구석구석에서 아스라이 애틋한 노스탤지어가 피어오른다. 『여름의 책』을 추천한 소설가 모니카 파게르홀름의 말처럼 “이 책은 어쩌면 죽음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인생의 찬란한 여름 속으로 막 달려드는 소피아와 저물어 가는 여름을 뒤로하고 저 머나먼 겨울로, 죽음으로 향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서글프도록 선명하게 교차한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보통의 성장 서사와는 다르게, 『여름의 책』은 할머니에게서 손녀에게로 지혜와 사랑이 전해진다. 그래서일까? 한때 걸스카우트 지도자로 활약하며 소녀들에게 꿈과 용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던 할머니의 회상은 특히나 감동적이다. 할머니가 수많은 소녀들에게 ‘주체적인 삶’을 가르쳐 주었듯이, 이제 소피아 또한 자주적으로, 자신의 두 다리로 당당하게 여름 속으로 나아간다. 『여름의 책』은 여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 아름답고 가슴 저린 ‘성장 소설’이다.

이 작품을 보라!
쏜살 문고로 만나는 여성 문학의 멋진 신세계

여성이 마주한 세상,
여성이 기록한 경험,
여성이 분투한 운명,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만나다

지난 2016년 7월 민음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쏜살 문고’의 첫 책을 펴낸 이래, 이번 「여성 문학 컬렉션」을 출간하며 총 50권을 돌파하였다.(「동네 서점 에디션」 및 「워터프루프북」 등 특별판 제외.) 새로운 출판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기치 아래, 과거 ‘문고판’ 도서의 틀을 쇄신하며 작품 선정과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도전을 이어 온 ‘쏜살 문고’가, 2019년 마침내 ‘동서고금의 여성 문학’과 함께 다시 독자들 곁을 찾았다.

지난 삼여 년의 시간 동안 면밀히 기획해 온 이번 「여성 문학 컬렉션」은,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출간한 「세계문학전집 속 거장 컬렉션」 그리고 작년에 펴낸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과 마찬가지로 ‘문고 속 작은 우주’를 표방하며, 하나의 독자적인 큐레이션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2019년 11월, 「여성 문학 컬렉션」 1차분으로서 세상에 내놓은 이번 여섯 권의 책을 디딤돌로 삼아, 우리 출판계가 마땅히 주목하고 기억해야 할 여성 문학의 ‘멋진 신세계’를 차례로 펼쳐 보이도록 하겠다.

2016년 「세계문학전집 속 거장 컬렉션」의 첫 권으로 출간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2017년 21세기 페미니즘 문학을 선도하는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화제작 『엄마는 페미니스트』, 2018년 ‘여성적 글쓰기(ecriture feminine)’의 정수를 보여 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글』에 이르기까지, ‘쏜살 문고’ 속에서 매년 커다란 궤적을 그려 온 여성 문학이 이번 「여성 문학 컬렉션」을 통해 거대한 성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왜 지금 ‘여성 문학’인가?

문학은 작가 개인의 기록인 동시에, 작가의 육체와 내면을 가로지는 모든 시공간의 집적(集積)이자 독자와 역사가 선택하는 시대적 증거물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 살아남은 작품에는 저마다 가치가 있고, 우리들은 그것을 ‘고전’이라 부르며 매 순간 새로이 읽고 또 기억한다.

오늘날 여성 작가와 여성 독자, ‘책’을 둘러싼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꼈다. 세상의 절반이 여성이라면 그만큼의 ‘고전’이 우리 곁에 있기 마련이고, 더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거둘 수 없었다. 여성의 육체를 둘러싼 내밀한 경험, 여성의 성장과 자아실현을 위한 이야기들, 여성 억압의 역사 속에서 수난당해야만 했던 고통의 서사, 여성이 여성으로서 털어놓을 수 있는 ‘자기만의 목소리’ 등 우리 세계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하여, 매서운 분투 속에서 생존한 ‘여성 문학’을 새로이 기념하기 위하여 「여성 문학 컬렉션」을 펴내기로 하였다.

‘법이 금지한’ 임신 중절 경험을 극도로 정제된 문체로 용기 있게 서술한 아니 에르노의 『사건』을 필두로, ‘무민 시리즈’의 작가이자 북유럽 현대 문화·예술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토베 얀손의 작가적 재능과 인생을 관조하는 시선이 오롯이 녹아 있는 『여름의 책』과 『두 손 가벼운 여행』 그리고 한국 문학계의 거목이자 현대 우리말로 쓰인 여성 문학의 결정적인 작품들, 강경애의 『소금』, 박완서의 『이별의 김포공항』, 강신재의 『해방촌 가는 길』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이후 버지니아 울프, 마르그리트 뒤라스, 히구치 이치요, 캐서린 맨스필드와 거트루드 스타인 등 전 세계의 중요한 여성 작가와 여성 문학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 문학 컬렉션」의 표지 디자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민음사에서 눈부시게 활약해 온 최정은, 최지은, 유진아 디자이너를 비롯하여 김린 디자이너, 박연미 디자이너 등 국내의 여성 디자이너들이 각각 표지를 맡아 주었다. 쏜살 문고 「여성 문학 컬렉션」의 첫 독자로서 하나하나의 작품들과 깊이 교감한 이들 디자이너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함께 주목해 보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름의 책』은 토베 얀손의 예술성을 결정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 가디언

“『여름의 책』의 작품성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투명한 물속을 들여다보다가 돌연 그 깊이를 깨닫게 되듯이 책에는 마법 같은 매력이 깃들어 있다.”
- 앨리 스미스(소설가)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사랑스러운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u | 2021.08.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민을 좋아하고 책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책이었다. 할머니와 손녀의 우정과 철학이 귀엽기도 하고 감탄이 나오기도 하고 많은 부분들은 키득키득 할 정도로 웃기면 사랑스럽다.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손녀랑 놀아주는 게 아니라 삐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거의 동등한 관계로 우정을 펼쳐나가는데 그 모습이 참 아름답다. 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묵;
리뷰제목
무민을 좋아하고 책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책이었다. 할머니와 손녀의 우정과 철학이 귀엽기도 하고 감탄이 나오기도 하고 많은 부분들은 키득키득 할 정도로 웃기면 사랑스럽다.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손녀랑 놀아주는 게 아니라 삐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거의 동등한 관계로 우정을 펼쳐나가는데 그 모습이 참 아름답다. 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묵직한 슬픔은 하늘의 흰 구름 조각이 책 뒤편에 둥둥 떠가는 것처럼 조금씩 서술하여 흘러간다. 누구에게나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여름의 책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7 | 2021.07.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 제목과 표지가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바로 샀다.작은 섬에 살고 있는 할머니와 손녀 소피아의 작은 일상들을 모아둔 아기자기하고 잔잔한 책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왠지 몰입이 안 되는 책이었다.... 한국으로 배경을 바꾸면 좀더 잘 읽히려나..? 뭔가 얇고 짧은 책인데도 읽는데 오래 걸린..그래도 할머니와 사이가 좋으면서도 자주 다투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귀엽고 소중하게 느껴;
리뷰제목
책 제목과 표지가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바로 샀다.
작은 섬에 살고 있는 할머니와 손녀 소피아의 작은 일상들을 모아둔 아기자기하고 잔잔한 책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왠지 몰입이 안 되는 책이었다.... 한국으로 배경을 바꾸면 좀더 잘 읽히려나..? 뭔가 얇고 짧은 책인데도 읽는데 오래 걸린..

그래도 할머니와 사이가 좋으면서도 자주 다투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귀엽고 소중하게 느껴졌던..
그런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한 유년 시절을 보낸 소피아가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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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힘이 없는데 계속 생각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헌*가 | 2021.04.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민 시리즈’를 창조한 토베 얀손의 소설이다. 소설은 소피아와 할머니가 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소피아가 몇 살인지, 소피아의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언제 돌아가셨는지, 왜 돌아가셨는지, 엄마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할머니는 한때 걸스카우트 지도자로 활약하며 소녀들에게 꿈과 용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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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시리즈를 창조한 토베 얀손의 소설이다. 소설은 소피아와 할머니가 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소피아가 몇 살인지, 소피아의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언제 돌아가셨는지, 왜 돌아가셨는지, 엄마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할머니는 한때 걸스카우트 지도자로 활약하며 소녀들에게 꿈과 용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팡이가 없으면 걷기 어려운 몸이 되었다. 소피아의 아빠는 일이 바쁘다. 작은 섬에 산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세 식구가 여름을 작은 섬에서 지낸다 해도 소피아와 할머니의 시간이 대부분이다. 세상을 배워 나가는 소피아와 세상을 살 만큼 산 할머니의 시각은 다르다. 이를테면 하느님이 지옥을 만들었다는 손녀와 만들지 않았다는 할머니.

 

아냐, 안 했어.”

했어! 크고 어마어마한 지옥을 만들었다고!”

할머니는 화가 나서 너무 급히 일어났다. 풀밭이 온통 빙빙 돌았고, 균형을 잃을 뻔했다. 그래서 잠시 기다렸다가 말했다. “소피아. 이건 정말 싸울 문제가 아니야. 다 끝난 다음에 벌까지 받지 않아도 인생이 그 자체로도 충분히 힘들다는 건 너도 알겠지. 죽으면 위로를 받는 거야. 그런 거지.”

하나도 안 힘든데.” 소피아가 외쳤다. (41)

 

할머니는 인생 그 자체로도 충분히 힘들다고 하고 소피아는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한다. 충분히 두 사람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의 뜻과 의지와 생각을 상대에게 있는 그대로 말한다. 물론 소피아가 더 솔직하다.

 

보지 마!” 할머니가 말했다. “이건 사적인 일이니까.”

소피아는 틀니를 등 뒤로 숨기고 말했다. “볼래.” 그래서 할머니는 탈칵 소리를 내며 틀니를 입에 넣었다. 아주 간단한 일이었고,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할머니는 언제 죽어?” 아이가 물었다.

할머니가 대답했다. “얼마 안 남았지. 하지만 너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야.”

왜 상관이 없어?” 손녀가 물었다.

할머니는 대답도 없이 바위를 넘어 골짜기로 올라갔다. (13)

 

소피아가 엄마 없이 나이 많은 할머니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거침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다행이다. 비록 지팡이가 아니면 걸을 수 없을 만큼 노쇠하지만 소피아를 지긋이 바라보며 함께하려는 할머니의 연륜 깊은 덕이 크다. 덕분에 소피아의 여름은 늘 모험의 연속이고, 항상 할머니가 함께한다. 소피아는 기기묘묘한 나무로 가득한 숲속에서 오싹해하기도 하고, 잠시 놀러 온 친구와 아웅다웅 다투다가 홀로 토라지기도 한다. 우연히 거둔 길고양이를 보듬으면서 자기 뜻대로 풀리지 않는 사랑의 신비를 배우기도 한다. 책에서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부분.

 

사랑은 참 이상해.” 소피아가 말했다. “사랑은 줄수록 돌려받지 못해.”

정말 그래.” 할머니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지?”

계속 사랑해야지.” 소피아가 위협하듯이 말했다. “더욱더 많이 사랑해야지.”

할머니는 한숨을 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피아는 마페를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곳 여기저기로 데려다 놓았지만, 마페는 한 번 쳐다만 보고는 걸어가 버렸다. 소피아가 안아 주어도 예의상 참아 주고는 다시 설거지통으로 돌아갔다. 깊은 비밀을 터놓았지만 고양이는 노란 눈을 돌려버렸다. 먹고 자는 일 외에 세상 어느 것에도 관심이 없는 듯했다.

할머니.” 소피아가 말했다. “가끔은 내가 마페를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마페를 사랑할 힘이 없는데, 그래도 계속 마페 생각만 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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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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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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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 2022.01.25
구매 평점3점
움...책 제목 보고 기대했는데 별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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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7 | 2021.07.15
구매 평점5점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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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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