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10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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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84쪽 | 828g | 152*225*27mm |
ISBN13 | 9788934986645 |
ISBN10 | 8934986646 |
마스크 키트
출간일 | 2020년 10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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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84쪽 | 828g | 152*225*27mm |
ISBN13 | 9788934986645 |
ISBN10 | 8934986646 |
글로벌 증권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초지식으로서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의 의미
17,550원 (10%)
정책 지방공무원이 알아야 할 바이든 당선과 트럼프 패배가 가지는 의미
17,550원 (10%)
36년의 상원의원, 8년의 부통령, 3번의 대선 도전 조 바이든이 직접 밝히는 자신의 삶과 새로운 미래 말더듬증으로 친구들에게 놀림받던 작은 체구의 소년에서 2020년 미국 대통령 민주당 후보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 롤러코스터 같은 거친 여정 끝에 그가 지켜내려는 약속은 무엇인가? 최연소 상원의원에서 최고령 대통령에 도전하기까지 조 바이든의 50년 정치 여정을 조망한다! 그가 꿈꾸는 새로운 미국의 미래와 비전은 무엇이며, 우리는 미국의 대전환을 맞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
프롤로그 1장 임페디멘타 2장 닐리아 3장 평생 남을 것 4장 문이 열리다 5장 내게 6개월만 줘 6장 시작 7장 질 8장 전환 9장 우리에게 상처를 줄 수 없어 10장 지적 투쟁 11장 이겨야 한다 12장 내가 꿈꿔온 내 모습 13장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14장 참여 15장 노력에는 보상이 따른다 16장 새로운 기회 17장 어둠 18장 미 국민의 사전 동의 19장 나의 실수 20장 왜? 21장 지켜야 할 약속 감사의 말 해제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
조 바이든, 역대 미국 최고령 대통령으로 세계경찰, G2면서 현재 지구를 이끄는 제국 미국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제 46대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이다. 극적인 생애에서 정치철학까지 그를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사실 내일의 미국을 알기 위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조 바이든은 1942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출생했고 델라웨어 대학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시라큐스 로스쿨에 진학했고, 우수하지 못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1972년 공화당의 거물 현역의원을 이기고, 미국 역사상 6번째 최연소 상원의원이 된다.
물론 극적인 승리 후 불행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랑하는 부인과 딸 나오미를 잃게 된다.
드라마틱한 그의 삶을 따라가 볼 수 있다.
대통령이나 유명인 자서전을 좋아해서 사실 미국은 클린턴 이후 모든 대통령의 자서전이 다 있고(트럼프만 없다), 한국도 김영삼 대통령 이후 자서전(회고록)을 다 가지고 있는데 재밌게 잘 읽힌다.
1961년 델라웨어 대학교를 졸업하고(오타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또는 입학해서로 수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공을 결정해야 할 때 나는 흥미를 가졌던 정치학과 역사학을 선택했다. 하지만 내 계획은 로스쿨에 가는 것이었다.
1960년 봄,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던 존 F. 케네디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나는 아치미어에 있는 도서관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다. 케네디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앨 스미스 이후 처음으로 지명된 가톨릭신자가 될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미국인은 결코 가톨릭 신자인 케네데를 선출하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웨스트 버지니아 경선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기 직전 군중에게 말했다. "세례를 받은 날에도 나는 대통령에 출마할 자격이 거부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p.61
조 바이든의 이야기에 한편으로는 현대사도 중첩되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총 9선으로 36년의 상원의원, 오바마 정부에서 젊은 흑인 대통령 밑에서 8년간 부통령으로 재직하며 2인자를 경험했고 1988년부터 총 3번의 대선 도전 끝에 트럼프 정부의 자국 중심주의, 즉흥적이고 비합리적인 정치 체계를 바꾸기 위해 우리나리 나이로 80이지만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지는 또 어떤때는 자상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조 바이든이 직접 밝히는 자신의 삶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유일한 자서전이다.
중간중간 오타나 오류가 조금 보여서 거슬리지만 그래도 잘 읽힌다.
사실 바이든은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으로 8년을 재임하면서 정치력을 발휘했다.
젊은 초선의원이었던 오바마가 참신함과 개혁성으로 대통령이 되기는 했지만, 그런 오바마의 처음이나 미숙한 이미지를 바꿔주는데 기여한 이가 바로 바이든 부통령이었다.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세간의 우려를 뒤로 한 채 자신의 신선하고 조금 준비 덜 된 이미지를 바꾼 고건 총리를 지명한 것과 비슷했다.
바이든이 보여줄 미국 기대가 됐다.
현재까진 코로나 대응이라던지, 특히 최근의 아프가니스탄에서 펄수 등을 보면 조금은 물음표다.
공부하면 할 수록,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저 대단해 보이던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대단하다고 느껴질 때가 종 종 있는데, 바로 대통령이 바뀌는 순간 서점의 풍경이 그 중 하나다. 물론 우리 나라 서점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바뀌는 순간에야 당연한 거지만, 다른 나라의 대통령이 바뀔때 그에 대한 다양한 책이 쏟아지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영부인의 책까지 TOP10에 오랫동안 머무르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그들의 책을 구입해 본적은 없다. 가끔 호기심이 생겨 도서관에서 빌린 후에도 끝까지 읽었었던 적이 있던가... 그런데, 트럼프 역시 대단하긴 하다(안 좋은 의미로...) 그의 정치 행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상황 때문인건지 이 번엔 이상하게 내가 먼저 그 나라의 대통령 도서를 찾게 했으니 말이다.
번역된 외국의 책을 보게 되면 버릇처럼 원서의 출간 시점이 언제인지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 이 책 역시 당연하듯 확인했는데, 비교적 최근에 출간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이 책은 14년 전인 2007년에 출간이 되었다. 2007년이면 부시에서 오마바 정권으로 바뀌던 시점이다. 그리고, 이 시기는 오바마 VS. 힐러리의 2파전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2번째의 도전을 포기해야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대선으로 주목받기 전까지 조 바이든에 대해선 이름 말고 알고 있는 게 거의 없었다. 정치 하면 국정에는 관심은 이미 달나라에 보내고 서로 기득권 차지하려고 싸우는 모습이 아주 강하게 각인되어 있다보니 우리 정치에도 관심을 가진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무리 미국(?)이라 해도 알려고 했을리는 없다. 그런 덕에 조금이라도 먼저 그에 대해 알고 싶었고, 책이 오길 기다리며 읽기 전에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지난 1/14에 MBC에서는 '다큐플렉스'라는 방송을 통해 취임 일주일을 앞둔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에 대한 방송을 한 바 있다. 음악인, 정치 전문가, 미국 출신 방송인이 모여 조 바이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앞서 말했지만, 원서의 출간이 2007년이어서인지는 몰라도 그 방송에서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책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해서 본 그의 정치에 대한 꿈은 일찍이 20대 초반에 가졌다고 했지만, 그 꿈이 구체적이었던 나이가 그 때 였을 뿐 말 더듬증으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받던 시절부터 그의 당찬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엄격한 가톨릭 집안이었지만, 그리 어려운 생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그의 학창시절엔 부모가 자신의 말 더듬증을 고치겠다면서 대학병원의 여러 교수들을 찾아다녔다는 것을 보면. 물론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바이든은 그런 약점이 자신의 꿈을 망가트리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졸업연설을 멋지게 해 낼 수 있을 정도로 말 더듬증을 극복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놀랐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바이든이 어린 나이에 일찍이 품었던 정치와 공직에 대한 꿈을 향해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이기도 했다.
로스쿨에 진학한 후 성적 하락을 이유로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로 미식축구 선수를 목표로 할 정도로 빠져 있었던 미식축구는 첫번째 아내였던 닐리아를 놓치지 않기위해 다가온 출전 기회를 포기하기도 하지만, 그의 또 다른 꿈인 존경받는 공인이 되어 역사의 한 면을 장식하고 싶다는 꿈은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결혼과 법대 졸업 후 변호사 자격을 목표대로 취득하고, 국선변호를 하다가 만나게 된 인연을 계기로 생각보다 일찍 정치에 발을 담그게 되고 1972년 그가 28살이던 해에 헌법상 선서 할 수 있는 연령보다 2살이나 어린 나이에 거물을 꺾고 상원의원에 당선된다.
그런데, 행운이 너무 일찍 찾아온 탓이었는지 당선 한 달 만에 아내와 첫째딸을 교통사고로 잃게 되고, 남겨진 두 아들 중 한 명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정치를 포기하려고 하지만, 주위의 강력한 만류로 아들이 누워있는 병실에서 선서를 한다. 이 장면은 너무 유명해서 검색만 해도 영상이나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주위의 도움으로 끈을 잡을 수 있었던 바이든은 이 후 2009년까지 법사위원회, 외교위원회, 외교, 국방, 법률 분야 등 주요 분야의 상원의원으로 활약하며 최연소 정치인은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한다.
그의 첫 대선 도전을 나를 포함해 2008년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그 보다더 훨씬 더 일찍이 그가 40대 중반이었던 1988년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가 첫번째 도전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첫 도전은 연설 표절했다는 상대 진영의 폭로에 중도 하차해야 했고, 2번째 2008년에는 오바마와 힐러리에 가려져 포기해야 했다(그의 나의 60대 중반). 이제 더 이상 자신에게 기회는 없다고 생각했던 바이든은 검찰총장을 지낸 아들 보 바이든이 자신의 꿈을 이뤄주기를 기대한다.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당시 2012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을 자신의 친구이자, 영웅으로 지지하며 호소하던 그의 아들 보 바이든은 2015년 뇌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2016년 대선은 자신도, 아들도 도전장을 내밀지 못한 채 기회를 보내야 했다. 그렇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나 확신이 들면 때론 기회를 포기하거나(예: 프로 미식축구 출전권) 때론 저돌적으로 도전했던(예: 첫째 부인 닐리아의 아버지의 반대를 극복하고 했던 결혼, 망설였던 28살 찾아온 상원의원 출마 등) 그 답게, 결국 한 번 더 2020년 대선에 출마를 했고, 트럼프의 온갖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승리를 거머쥔다. 그의 승리를 두고 바이든의 측근들은 바이든의 대선 출마 도전은 트럼프가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 나라의 최근 대통령들이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상위층 삶을 살아온 대통령과 하위층 삶을 살아온 분들이 번갈아가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다른 정치 행보를 보이듯, 미국 또한 부시 - 오바마 - 트럼프 -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정치 행보가 전혀 상반되는 인물들이 번갈아 대통령이 되었다. 바이든이 취임 후 첫 주말 교회와 인근 음식점을 찾으며 사람들과 인사하는 행보만 보아도 주말이나 휴식 기간 동안에 별장이나 골프장을 찾는 트럼프와 당장 비교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책이 한국에서 2020년 10월에 번역 출간되다 보니 책 말미에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쓴 해제에서는 트럼프의 불복과 항위시위에 대한 우려가 담겨있지만, 다행이 그의 선거 불복에 대한 우려는 잘 해결되어 무사히 취임을 맞았다. (안타깝게도 방금전인 현지시간으로 13일 트럼프 지지자 의회 난입 관련건 탄핵은 57:43으로 부결되며 또 다시 반격의 움직임을 보인다는 속보가 올라왔다.)
트럼프의 난폭한 국정 운영 때문에 미국의 정치에 대해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터라 아직 미국의 양당제인 민주당과 공화당의 각 각 성격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바이든 역시 당장은 코로나19로 무너진 방역체계와 우방국들과의 관계 회복에 집중하겠지만, 그가 취임전 발표했던 각종 발표들을 보면 그의 어린 시절의 말더듬증 극복부터 최연소의 나이에 정치인에 도전해 거물 정치인이 되기 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 끝내 최고령이란 타이틀과 함께 대권을 거머쥔 것처럼 또 생각지 못한 어떠한 도전으로 세계의 이목을 받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바이든이 취임할 시점 전후로 바이든이 발표한 과학정책을 분석한 후 대책을 논의하는 온라인 토론회가 개최된다는 메일을 받았었다. 바이든은 취임 직전 실장급의 과학정책 담당자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며 국정 최전선에 과학이 있다는 점을 매우 강조했다. 이 뉴스와 메일 내용을 확인하며 2010년에 급해서 평소 잘 이용하지 않던 택시에 탔다 들은 기사의 하소연이 생각났다. 하소연은 과기부와 정통부를 폐지한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인지 '과학 분야를 얕보던 트럼프 VS. 과학을 최우선시 하는 바이든'이라는 타이틀이 뉴스 제목으로 달리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유튜브로 진행되는 2시간 짜리 짧은 행사라 귀에 이어폰을 꽂고 전부 이해하지는 못해도 그 토론회를 끝까지 들었는데, 발표가 끝날때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다. 그들의 과학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은 결국 그의 나라 미국을 위한 것이므로, 그로 인해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긴장을 놓치말고 우리도 대비해야 될 것이라는 말이었다.
책의 많은 부분에서도 그렇고(물론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말한 것이지만), 언론을 통해 그를 깎아내리려는 세력 역시 그의 어눌함과 80을 바라보는 나이를 물고 늘어진다. 그렇게 나약함을 부각시킨다. 그렇지만, 책을 통해 내가 느낀 바이든은 전혀 어눌하고 나약한 사람이 아니었다. 최연소 타이틀을 달며 그 목표를 생각보다 일찍 시작했고, 생각지 못한 운명의 장난이 그를 방해하며 멀고 먼 길을 돌아오게 했지만, 그 덕분에 남들이 보고 느끼지 못하는 정치권 안과 밖의 모습을 좀 더 많이 눈에 새길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 파란만장 했던 경험들을 잘 살려 미국의 안과 밖을 잘 조화시켜 그의 최고령이란 타이틀이 무색해지는 수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