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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테러

여자들의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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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20g | 128*188*30mm
ISBN13 9791160947274
ISBN10 116094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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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을 가로지르는 여자들의 연대
에밀리가 귀족의 영애와 뭔가를 함께한다는 것은 계급 간에 교류가 없던 당시 영국에서는 드문 일이었다. 이 ‘계급을 가로지르는 여자들의 연대’는 서프러제트 운동의 역동적인 특징 중 하나였다. (중략) 이 야성미 넘치는 여자들과 우아할 것이 틀림없는 상류층 여자들이 거리에서 함께 소동을 벌인다면 자연스럽게 “너 제법인데?” “너야말로” 하면서 우정이 싹틀 것이 분명하다. 항상 맨 앞에 서서 온몸을 던지던 에밀리의 주변에는 이런 계급을 초월한 여성 투사들의 네트워크가 생겨났다.
---pp.19,20

3?1운동을 목격한 후미코
조선인들은 밤이 되면 산으로 올라가 횃불을 들고 “독립 만세!”를 외쳤다.
독립. 홀로 선다. 그 말에 후미코는 황홀해졌다. 종속을 거부하고 종속적이지 않음을 자발적으로 선언하며 축복하는 사람들의 봉기가 후미코의 마음을 고양시켰다.
후미코도 독립하고 싶었다, 썩어빠진 속물 할머니들의 지배로부터. 여자아이를 집안의 소유물로 취급하며 친척들 사이에서 여기저기로 내돌리는 성차별적 가족관의 억압으로부터. 친족보다 훨씬 더 친밀하게 대해준 밑바닥 조선인들을 학대하는 대일본제국으로부터.
---pp.33,34

이과 여자 저격수 마거릿
마거릿의 사격 솜씨는 소년들을 놀라게 했다. 소년들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사격 솜씨를 구경할 때면 마거릿이 여자라는 사실을 아는 멤버들만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수학 교사인 마거릿은 시쳇말로 소위 ‘이과 여자’였다. 폭탄 공격을 위한 상세 도면을 그릴 수 있었는데 이런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미적분학을 배웠기 때문에 거리를 측정하여 지도를 그리는 것 정도는 간단한 일이었다. 마거릿은 더블린 거리를 돌아다니며 폭파하기 적당한 장소의 건물 높이와 거리를 측정하여 어디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면 가장 효과적일지를 도면에 그려 마담에게 주었다.
---p.41

부활절 봉기를 향하여
일할 사람은 다 모였다.
교육자, 작가, 몽상가 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영국에서는 이들을 얕잡아보았지만, 교육자와 시인과 마르크스주의자가 정말로 밑바닥 사람들을 이끌어 대영제국에 반란을 일으키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시작했다. (중략) 회색빛 시가지로 속속 몰려든 반역의 기사들은 숨을 죽인 채 최초의 일격을 날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길 위에서 잠드는 사나운 개들처럼.
---p.121

서프러제트, 날뛰는 여자들
세상은 ‘날뛰는 여자들’을 두려워했다. 특히 기득권층은 역사상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성들의 반역이 대영제국의 존속을 위협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경찰 당국은 서프러제트를 항상 감시했으며 그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최첨단 촬영 기술을 사용했다. 영국에서 망원렌즈를 사용해 감시한 최초의 테러 조직은 바로 서프러제트였다.
---p.134

내가 나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잠긴 채 수면을 올려다보면서 차가워진 머리로 생각한다. 이 열광은 내가 나를 살아가는 것과 본질적으로 어떤 관계일까?
후미코가 생각하는 ‘나 자신의 일’은 권력 타도나 하나도 남김없이 다 부순다는 사정射精적인 혹은 오르가슴적인 순간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아마도 죽음의 순간까지 후미코는 ‘나 자신의 일’과 자신을 부르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생각했을 것이다. 이 젊은 여성은 운동가가 아니라 철학자였다.
---p.168

에밀리의 죽음은 사고였을까, 자살이었을까
‘우발적 사고’였을까, ‘자살’이었을까? 에밀리의 죽음을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중략) 에밀리는 만약 자기가 말하지 못하는 몸이 된다 해도 이는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워온 인간의 몸이라는 것을 자신의 몸을 수습하는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죽은 몸이 무언가를 웅변하고 있다면 살아 있을 때보다 더 살아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움직이는 몸이라고 해서 다 살아 있다고는 할 수 없다.
---p.225

혼자 죽게 하지 않을게, 브라더
후미코에게 이 세상에 우등한 사람과 열등한 사람을 만드는 기만의 근원은 천황제였다. 오직 천황제가 전 생애에 걸쳐 후미코를 열등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누가 실패했다든가 말려들었다든가 하는 절차상의 문제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우리는 땅바닥의 개새끼 신분으로 천황제와 싸우는 희대의 바보, 영혼의 동지다. 혼자 죽게 하지 않을게, 브라더.
---pp.238,239

후미코는 후미코 자신을 위해 죽었다
후미코가 최후의 순간까지 박열도 죽는다고 믿었다든가, 순애를 위해 몸을 바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여성스러운 자기희생”으로 해석하는 방식은 여성을 가련한 존재로 그리던 시대의 것이며, 박열의 부록sidekick 같은 후미코의 이미지 또한 남성 무정부주의자들이 퍼뜨린 것이다. 만약 후미코 본인이 “후미코는 조선과 박열을 위해 죽었다”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그런 이타주의로 나의 생애를 폄하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중략) 후미코는 사상을 몸에서 분리해 책상 위에 올려두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상을 책으로 읽은 것이 아니라 몸으로 획득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상은 몸이며, 몸이 사상이었다. 전향이 사상을 죽이는 것이라면 그때 몸도 죽는다. 사상만이 살해당한다고 생각했던 당국이 틀렸다.
---pp.286,28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페이지를 넘기다 자꾸만 멈추게 된다. 어떤 땅이든 여성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곳이었다는 데 화가 나고 슬퍼서, 그럼에도 거기에 끝까지 지지 않으려는 여성들이 있었다는 데 가슴이 벅차올라서다. 이 책은 내가 나이기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에 관한 기록이다. 기를 쓰고 한 명의 인간으로 존재하려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다. 세상이 나의 목소리에 잠깐이라도 귀 기울이게 하기 위해 과격해져야만 했던 여성들의 역사다. 오늘날 한국을 사는 여성인 내가 수많은 여성들의 분투를 딛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나는 나로 살기 위해 무엇을 부수고 부정할 것인지 생각한다. 이 책을 더디게 읽는 일, 그러면서 꼼꼼하게 화내고 고민하는 일은 과거에 살았고 현재에 살고 있으며 미래에 살게 될 여성들에 대한 자매애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 황효진 (팟캐스트 [시스터후드] 진행자)
자매애는 강한가? 살아가며 마주치는 사건들 앞에서 종종 멈추어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 책은 이 묵직한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나를 지키기 위해 그 누구와도,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것으로 내가 사는 세계를 바꾸어간 여성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연결된다.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여성들을 모아 연결할 때, 이들의 닮은 영혼이 보인다. 싸우고 투쟁하고 세계와 불화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지금 홀로인 여성들의 이야기도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그렇게 연결될 것이다. 홀로 빛나는 별처럼 보였던 외로운 여성들의 싸움은 이어져 새로운 별자리가 된다. 나는 앞으로도 또 다른 별과 이어져 끊임없이 뻗어 나갈 이 별자리의 이름을 ‘테러하는 여자들’이라고 붙이겠다.
- 윤이나 (팟캐스트 [시스터후드]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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