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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 양장 ]
리뷰 총점8.9 리뷰 27건 | 판매지수 5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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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94위 | 국내도서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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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0*210*20mm
ISBN13 9788950995553
ISBN10 89509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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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chapter 1. 행복은 생각인가
chapter 2. 인간은 100% 동물이다
chapter 3.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chapter 4. 동전탐지기로 찾는 행복
chapter 5. 결국은 사람이다
chapter 6.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chapter 7. ‘사람쟁이’ 성격
chapter 8. 한국인의 행복
chapter 9.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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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사고를 하는 것은 분명 인간의 탁월한 능력 중 하나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모습도 아니고, 그 역할이 생각만큼 절대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의식만이 우리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생각이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항상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이성적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 행복을 이해하는 데 왜 문제가 되는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방해가 된다. 보다 중요한 원인을 못 보게 만들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주술사의 현란한 기우제 춤 때문에 비가 온다고 믿었다. 춤은 눈에 띄지만, 비의 원인은 아니다.
사람들이 기다리는 단비를 행복이라고 하자. 이 비가 언제, 왜 내리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습도나 풍향 같은 자연 요인들을 이해해야 한다. 주술사의 춤이나 기우제 음식 같은 가시적인 것에 현혹돼서는 행복의 본질을 볼 수 없다.
인간의 이성적 사고 대 동물적 본능. 무엇이 진짜 모습일까? 인간은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이성의 역할을 상당히 과대평가하고 있다. 역으로 본능의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를 얼마나 움직이는지는 과소평가하며 산다.
---「행복은 생각인가」중에서

우리 조상의 남녀 비율은 1 대 1이 아니라 1 대 2로 여자 비율이 높다. 인간의 경우, 그나마 일부일처제라는 제도 덕분에 남녀 간 불균형이 최근 줄어든 것이다. 다른 포유류들의 경우, 이 비율이 3(수컷) 대 7(암컷) 정도까지도 기운다. 거의 모든 암컷은 자식을 갖지만, 소수의 수컷만이 유전자를 남겼다는 말이다.
이 성비 불균형 때문에 남녀의 기질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여자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엄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지향적 전략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수컷의 경우는 다르다. 어차피 최고가 못되면 짝짓기에서 낙오된다. 매사에 ‘모 아니면 도’ 같은 극단적인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남자들은 작은 것에도 승부욕이 불탄다. 주먹 반만 한 골프공을 김 부장보다 5m 더 날리려고, 연습장에 출근하며 쇠막대를 5천 번 흔드는 게 남자다. 승부욕 있는 수컷만이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인간은 100% 동물이다」중에서

재미있는 남자. 전 세계 여자들이 꼽는 남자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위트다. 그러나 유머러스한 남편이 생존에 무슨 직접적인 도움이 되겠는가? 정신없이 웃느라 굶주린 사자가 나타나도 모를 텐데. 위트 자체가 생존 필수품은 아니다. 그러나 위트는 그 사람이 가진 마음의 ‘수준’을 나타낸다.
피카소를 예로 들어보자. 약 5만여 점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남긴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단지 예술가의 작품만을 아는 걸로는 부족하다. 그가 언제, 왜, 어떤 이유로 그 작품을 남겼는지 이해해야 한다.” 좋소, 피카소 선생. 당신은 왜 그토록 많은 그림을 남겼소? 그의 개인사를 보면 답이 나온다. 그는 한결같은 꾸준함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붓을 한참 내려놓고 있다가 갑자기 예술적 창의력이 폭발하곤 했다. 이 광적인 시기는 그의 삶에 새로운 여인이 등장하는 시점들과 일치한다. 창의성과 로맨스의 궁합. 피카소만의 얘기가 아니다.
한 연구에서는 남학생들에게 만화 한 장면을 보여주고, 그 밑에 최대한 재미있는 캡션을 붙이도록 했다. 동기유발을 위해 한 쪽에는 재미있을수록 더 큰 상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돈 조건). 다른 쪽에는 그냥 멋진 여인과 해변을 걷는 상상만을 하게 했다(연애 조건). 각 조건에서 참가자들이 쓴 캡션을 다른 사람들에게 읽힌 뒤, 그것이 얼마나 재치 있는지 채점하도록 했다. 돈을 통해 동기유발을 시킨 쪽보다 연애 조건에서 나온 생각들이 더 재미있었다. 심리학자들이 이 현상에 붙인 이름은 매우 적절하다. ‘피카소 효과Picasso Effect.’ 여성들이여, 남자가 왜 그렇게 애써 썰렁한 농담을 하는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중에서

인간이 음식을 먹을 때, 데이트를 할 때, 얼어붙은 손을 녹일 때 ‘아 좋아, 행복해’라는 느낌을 경험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또다시 사냥을 나가고,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먼 옛날 어떤 남자가 고기나 여자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나무의 나이테를 셀 때만 묘한 즐거움을 느꼈다고 치자. 눈만 뜨면 밥도 안 먹고 나가서 나무를 자른다. 그는 성인기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살아남는다 해도 ‘나이테 동호회’에서 어느 정신 빠진 여자를 만나기 전에는 유전자를 남길 수가 없다.
우리는 이런 기이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자들의 후손이 아니다. 호모사피엔스 중 일부만이 우리의 조상이 되었는데, 그들은 목숨 걸고 사냥을 하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짝짓기에 힘쓴 자들이다. 무엇을 위해? 삶의 의미를 찾아서? 자아성취? 아니다. 고기를 씹을 때, 이성과 살이 닿을 때, 한마디로 느낌이 완전 ‘굿’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조상이 된 자들은 이 강렬한 기분을 느끼고 또 느끼기 위해 일평생 사냥과 이성 찾기에 전념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게 된다.
---「동전탐지기로 찾는 행복」중에서

미국 다트머트 대학의 마이클 가자니가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뇌과학자로 꼽힌다. 최근 그는 자신의 책에서 큰 질문 하나를 던졌다. 인간의 뇌는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설계되었을까? 일평생의 연구를 토대로 그가 내린 결론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다. 그는 인간이 ‘뼛속까지 사회적이다’라는 표현을 썼다. 남을 설득하고, 속이고, 속마음을 이해하고…. 뇌의 최우선적 과제는 사람 간의 이런 복잡 미묘한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옥스포드 대학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 교수의 생각도 이와 비슷하다. 오랜 진화 과정 중 어떤 큰 변화가 호모사피엔스의 뇌 발달에 기여했을까? 진화 과정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유골의 크기 변화를 비교해보면 결론이 나온다. 인간의 뇌가 급격히 커진 시기는 함께 생활하던 집단의 크기가 팽창할 때와 맞물려 있다.
약 10여 명의 소규모 집단에서 생활하던 인간이 정글을 나와 초원 생활을 하며 집단의 크기는 약 150명 정도로 커졌다. 낯선 이들과의 교류가 증가했고, 이들이 마음속에 숨긴 생각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더 높은 지능이 필요하게 됐다. 이처럼 인간의 뇌를 성장시킨 기폭제는 타인의 존재였다는 것이 최근 널리 각광받는 던바 교수의 ‘사회적 뇌 가설’의 핵심이다. 인간을 가장 인간스럽게 만드는 뇌. 한마디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결국은 사람이다」중에서

나는 대학에서 행복에 대한 강의를 15년째 하고 있다. 매학기 학생들에게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줄 사건을 적어보라 한다. 독보적인 1위는 복권 당첨이다. 대학생뿐 아니라 많은 일반인도 복권 당첨과 행복을 동일시하지만, 실제로 복권에 당첨된 경우를 보면 이것이 답이 아니다. 왜 그럴까?
우선 감정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에도 지속적인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계속 반응을 해서도 안 된다. 그 이유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어쨌든 이 ‘적응’이라는 강력한 현상 때문에 아무리 감격스러운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의 일부가 되어 희미해진다. 인간은 새로운 것에 놀랍도록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좌절과 시련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지만, 기쁨도 시간에 의해 퇴색된다. 이런 빠른 적응 과정 때문에 비교적 최근의 일들만이 현재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최근?
이를 알아보기 위해 수년 전 나는 대학생들의 행복감을 2년 동안 추적해보았다.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좋은 일들(새로 생긴 남자친구, 대학원 입학 등)과 나쁜 일들(결별, F학점 등)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약 3개월이었다. 다시 말해, 작년에 벌어진 이런저런 사건들은 그들이 4월 1일에 느끼는 행복감에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시간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생각보다 빨리 지운다.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중에서

2001년 가을의 한 장면을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보스턴에서 이륙한 아메리칸 항공사 여객기가 맨해튼의 무역센터 북타워로 돌진했다. 17분 뒤 또 다른 여객기가 남타워를 덮쳤다. 첫 테러기가 북타워에 충돌하며 생긴 여진이 남타워를 강타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비상계단으로 달려갔다. 이 아비규환의 혼란 중 안내 방송이 나왔다. 사고 지점은 그들이 있던 남타워가 아닌 북타워이니, 안심하고 사무실로 되돌아가라는 메시지였다. 당신이 만약 그 비상계단에 서 있었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그날 비상계단에 서 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런 갈등에 빠졌다. 그냥 올라갈 것인가, 끝까지 내려갈 것인가.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일부는 정말 사무실로 되돌아갔고, 일부는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뛰쳐나오기가 무섭게 두 번째 테러 여객기가 남타워를 덮쳤다. 62분 만에 건물은 거짓말처럼 내려앉았다.
순간의 결정이 생사를 갈랐다. 누가 살고 누가 죽었나? 명함에 무엇이 적혀 있고, 나이가 몇 살이고, 얼마나 고상한 취미를 가졌는지, 그날 그들의 생사를 좌우한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었다. 수천 명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그들의 평소 ‘성격’이었다. 매사에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김 과장은 “별일 아니야!” 소리치며 사무실로 올라갔을 것이다. 밥값 낼 때 항상 손을 바르르 떨던 최 과장은 일등으로 건물을 탈출했을 것이다. 이 17분짜리 드라마에서 평소 낙관적인 사람들은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았을 것이고, 소심하고 찌질하다는 소리를 듣던 이들은 생존했을 확률이 훨씬 높았을 것이다.
---「사람쟁이 성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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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행복을 느끼는가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우리 뇌는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을 똑같이 받아들인다. 몸과 마음의 고통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생존, 그리고 번식. 모든 생명체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이다. 인간 역시 이 명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단지 생존하기 위해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다. 이별의 고통을 알지만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얻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인생은 계속된다. 꿈을 위해, 사랑을 위해, 결국 행복을 위해 우리는 살아간다. 행복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삶의 최종 목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인간은 정말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이 확고한 신념이 만약 허상에 불과하다면?

꿀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벌도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이 자연 법칙의 유일한 주제는 생존이다. 꿀과 행복, 그 자체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둘 다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서문 발췌)

행복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는 기존의 통념을 전복시키는, 행복의 진실에 대한 역설이자 반기다. 저자가 그 근거로 삼은 것은 다윈의 진화론이다.
행복 분야의 권위자 에드 디너 교수(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지도 아래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이다. 저자 역시 ‘인간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고차원적인 존재’라는 철학적 관점에서 20년을 연구해왔다. 그런 그의 머리 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바로 다윈의 진화론이다.
깊은 고민과 연구 끝에 얻은 결론은, 인간은 지능이 높을 뿐 타조나 숭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100% 동물이라는 것. 이 새로운 시각은 행복에 대한 근본적 생각을 뒤흔들어놓는다. 그리고 한 가지 의문에 사로잡힌다. ‘인간도 동물인데, 이 동물은 왜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 『행복의 기원』은 이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결론이다.


행복은 생존을 위한 수단

왜 인간은 행복을 느끼는가? 저자는 난데없이 개 한 마리를 등장시킨다.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인 개. 인간은 야생의 개를 집안으로 들이면서 교육과 훈련을 시키기 시작한다.

개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무척 이기적이다. 눈썰매를 끌라 하고, 마약 탐지를 시키고, 집 지키는 것도 모자라 온갖 쓸데없는 개인기까지 보여달라고 조른다. 캘리포니아 해변에 사는 주인을 만나면 서핑을 강요당할지도 모른다. 이건 뭐, 끝이 없다.
하지만 이 철없는 개 주인의 입장은 이렇다. 공놀이도 하루 이틀이고, 뭔가 기막힌 재주를 가르치고 싶다. 미개척 분야인 서핑을 택한다. 문제는, 어떻게?
서핑은 커녕 바다에 들어가는 것조차 꺼리는 개를 어떻게 서퍼로 만들 수 있을까? 다행히 주인은 자기 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 특이하게도 그것은 새우깡이다. 갑자기 희망이 생긴다. (본문 65~67쪽)

자, 이제부터는 조련이 시작된다. 개가 물가로 오면 새우깡을 하나 준다. 그리고 물에 발을 담그면, 서핑보드에 한 발짝 올라오면, 또 새우깡을 준다. 한 단계씩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상을 주는 것이다. 결국 개는 서핑을 하게 된다. 서핑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지만, 자기도 모르게 서핑을 하고 있다. 개는 단지 새우깡이 먹고 싶었을 뿐이다.
저자는 개가 서핑에 성공한 이유가 ‘새우깡을 먹을 때 뇌에서 유발되는 쾌감’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 쾌감을 계속 느끼기 위해 새우깡을 자꾸 먹으려 했던 것이며, 그 결과가 서핑의 성공이라고 말이다.

자연은 기막힌 설계를 했다. 내 생각에, 개에게 사용된 새우깡 같은 유인책이 인간의 경우 행복감(쾌감)이다. 개가 새우깡을 얻기 위해 서핑을 배우듯, 인간도 쾌감을 얻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자. 인간이 음식을 먹을 때, 데이트를 할 때, 얼어붙은 손을 녹일 때 ‘아 좋아, 행복해’라는 느낌을 경험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또다시 사냥을 나가고,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본문 68~69쪽)

먹고 자고 사랑할 때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이유. 결국은 생존을 위해서다. 행복, 즉 쾌감을 느껴야만, 혹은 쾌감을 느끼기 위해 인간은 먹고 자고 사랑하는 데 집중한다. 이 관점으로 보자면 행복은 삶의 최종 이유도 목적도 아니다.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행복을 추구한다. 그래서? 그게 우리의 현실과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어쨌든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대학 간판을 위해, 연봉을 위해, 집 평수를 위해 분투한다. 아마 많은 이들의 소원이 ‘로또 1등’일 것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실제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은 1년 뒤 느끼는 행복감이 보통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인간의 감정은 어떤 자극이나 변화에도 ‘적응’을 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 저자의 유학 시절, 지도 교수가 쓴 논문의 한 구절이다. 저자는 이것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담은 문장이라고 강조한다.
살아가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행복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고민이 ‘어떻게?’에 그치는 삶과 ‘왜?’를 고민하는 삶은 분명 다를 것이다. 이 책에 대해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가 쓴 추천의 말이 그 의미를 요약한다. “이 책으로 우리는 결코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왜 행복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시대 최고의 행복심리학자가 다윈을 만났다. 결국 그의 위험한 생각에 세례를 받았고, 급기야 행복 연구의 방향을 180도 틀었다. 이 변곡점에서 저자는 외친다. ‘행복이 목적’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는 틀렸고, ‘모든 것은 생존과 번식의 수단’이라는 다윈이 옳았다고.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고 생존하기 위해 행복한 거라고. 이 책은 온갖 행복 테크닉에 중독된 우리 사회를 향한 광야의 외침이다. 하지만 행복에 대한 위험한 진실을 말하는 저자의 방식은 세례 요한의 비장함보다는 우디 앨런의 지적 익살에 가깝다. 학자의 지적 성실함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심지어 너무 재밌다. 이제 행복에 대해서도 ‘왜?’를 물을 때!
- 장대익 (진화학자, 서울대 교수, 『다윈의 식탁』저자)
세상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행복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을 외워도, 이해해도, 따라 해도 전혀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 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 뻔한 교훈들로 채워진 행복에 대한 오해와 착각들을 한 방에 날려버릴, 행복에 대한 가슴 아픈 진실이다. 이 책으로 우리는 결코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왜 행복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행복이라는 전설의 용을 멋지게 그린 동화를 원하는 어린이가 아니라, 행복이라는 동물을 조각조각 해부한 과학적 보고서가 필요한 지성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책이다.
- 허태균 (사회심리학자, 고려대 교수, 『가끔은 제정신』저자)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8.9

혜택 및 유의사항?
진화심리학 측면에서 본 행복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3.02.07 | 추천22 | 댓글4 리뷰제목
행복의 기원을 진화심리학 측면에서 찾아보는 책이다.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 기반을 둔 목적론적 행복론 대신에 행복은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정신적 도구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How)라는 질문보다 왜(Why) 행복이 필요한지를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지만;
리뷰제목

행복의 기원을 진화심리학 측면에서 찾아보는 책이다.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 기반을 둔 목적론적 행복론 대신에 행복은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정신적 도구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How)라는 질문보다 왜(Why) 행복이 필요한지를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지만 여전히 100% 동물이다'라는 명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에 다윈의 진화론과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더해진다. 그러면서 밝힌 내용은 인간은 생존확률을 최대화되도록 설계된 존재인데, 행복은 그런 노력을 반복적으로 지속하도록 우리 뇌가 만든 정신적 도구라는 것이다. 고통이 부정적 위협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우리를 돕듯이, 행복은 긍정적 정서 경험을 통해 생존에 유리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시도하게 만드는 긍정적 생존장치라는 설명이다.

 

조금 쉽게 설명하면 먹고 자고 사랑할 때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행복(쾌감)을 느껴야만, 혹은 쾌감을 느끼기 위해 인간은 먹고 자고 사랑하는 데 집중한다. 이 관점으로 보면 행복은 삶의 최종 이유도 목적도 아니다.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저자는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결론짓는다.

 

행복은 로또 당첨과 같은 '한 방'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변한 상황에 곧 적응이 되고 행복지수는 예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저자는 이것을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라는 말로 설명한다. 지속적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행복의 감정도 끊임없이 리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 라는 말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지 못하는 요소는 바로 '유전,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고 이야기한다. 행복의 절반 정도는 타고난 기질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느끼는 행복감은 인간관계에 의해 결정되는데 외향적인 사람은 더 적극적으로 친사회적 행동을 하기 때문에 행복에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이 가장 절대적인 행복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강요된 인간관계에서는 스트레스와 불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행복이란 주제는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이 책은 인간 존재의 특성에서 그 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내용들과 차이가 있어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도 들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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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행복의 기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오**록 | 2023.02.08 | 추천14 | 댓글0 리뷰제목
끼니도 제대로 챙기기 어려웠던 시절의 인사가 ‘밥 먹었느냐.’였다는 걸 생각하면, ‘행복하세요.’라는 요즘의 인사는 전보다 잘 살게는 되었으나 더 행복하지는 않은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살았는데 우리는 왜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많은 이들이 말한다. 행복해지려면 마음가짐을 바꿔야한다고. 하지만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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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도 제대로 챙기기 어려웠던 시절의 인사가 밥 먹었느냐.였다는 걸 생각하면, ‘행복하세요.’라는 요즘의 인사는 전보다 잘 살게는 되었으나 더 행복하지는 않은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살았는데 우리는 왜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많은 이들이 말한다.

행복해지려면 마음가짐을 바꿔야한다고. 하지만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주문은 공허하기만 하다. 행복해지기 위한 다른 방법은 없을까 

 

우리는 먹기 위해 사는 걸까, 살기 위해 먹는 걸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내가 이 맛에 살아!’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살기 위해 먹는다.’가 맞다. 먹는 행위는 생존에 도움이 되니까.

그러면 음식 대신 행복은 어떨까?

행복해지려고 사는 걸까, 살기 위해 행복해져야할까?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은 기존의 목적론적 행복론에 기반을 둔 이론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행복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진화론의 관점을 도입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관념적인 가치로만 여겨지던 행복을  과학적으로 해부한다.

진화론의 관점으로 보자면 동물의 모든 특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따라서 인간 역시 동물이므로 행복은 삶의 목적이 될 수 없고 생존과 번식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이라는 감정이 생존에 어떤 도움을 주기에 모든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는 걸까?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려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빨간 신호등이다. 이 신호를 무시하면 몇 번은 운 좋게 살 수 있어도 결국에는 비극적인 종말을 맞는다. 쾌의 감정들은 파란 신호등이고 행복은 이런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생존에 유익한 활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계속 매진하라고 알리는 것이 쾌의 본질적 기능인 것이다. (Nesse & Ellsworth, 2009)

(p.77~78)

 

희열, 성취감, 뿌듯함, 자신감. 행복할 때 느끼는 이러한 정서들은 생존 확률이 높은 상황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 즉 행복을 추구하는 행동은 생존 확률을 높여준다.

반대로 행복의 반대 개념인 불행, 고통은 어떨까? 우리는 언제 고통을 느낄까? 고통은 그저 불필요한 감각일까 

 

고통을 경험하지 못하는 동물은 오래 살 수 없다. 다리에 박힌 못이 아프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다.

(p.87)

 

신체적 고통이 생존 확률을 높여주는 장치라면 사회적 고통은 어떨까 

저자는 신체적 고통과 사회적 고통이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타이레놀이 정서적 고통을 줄여준다는 연구를 소개하며, 뇌의 인식으로는 신체적 고통과 사회적 고통이 같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 신체적 손상이 생존을 위협하는 것처럼 사회적 고통을 유발하는 실연, 이혼, 실직 등의 불행한 상황은 주류 집단으로부터 소외됨을 뜻하므로 생존에 불리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살기 위해 행복해져야 한다. 하지만 그토록 노력했음에도 왜 더 행복해지지 않는 걸까? 저자는 그 이유를 몇 가지로 나누어 정리한다.

첫째, 행복은 비타민과 비슷한 특성을 갖는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적정량 이상은 무의미하다. 행복도 마찬가지.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면 소득의 증가와 행복의 변화는 관련이 없다.

둘째, 행복은 일시적인 감정이다.

복권에 당첨돼도, 새집을 사도, 좋은 학교에 입학해도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셋째, 행복은 상대적이다.

큰 기쁨을 맛본 사람은 사소한 좋은 일이 시시하게 느껴진다. 마치 전교 1등을 해본 학생에게 반 1등은 아무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처럼.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질까?

이 책에서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사회적 관계 맺기는 행복의 필요조건이라고 밝힌다. 외향적인 사람에게 유리하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내향인들도 실은 사회적 관계를 좋아하며 그들이 싫어하는 것은 만남이 아니라 상황의 불편함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들도 행복해지려면 어색함을 떨치고 타인과 교류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모든 사회적 관계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첨언한다. 중요한건 만남의 양보다 질이며,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화론으로 보는 행복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치 있는 삶이나 최고의 선과는 다르다.

행복은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사소한 행동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존에 많이 접하던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주장들과 달라서 생소한 내용이 많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관점 덕분에 행복이라는 진부한 주제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본문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남녀가 즐겁게 식사하는 사진. 저자가 말하는 행복의 실체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라는 설명과 함께.

그래서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밥을 먹나보다.

코로나 탓에 모여서 밥 먹는 기쁨을 몇 년간 누리지 못하다 보니 같이 식사하는 한 장의 사진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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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만 고려한 가벼운 책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로얄 c*******c | 2021.11.16 | 추천4 | 댓글1 리뷰제목
저자의 우기기식 주장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 저자 스스로 수행한 실험은 커녕 아무런 논증없이 카더라식으로 주장을 펴니 설득력이 떨어진다. 제목에 낚이고, 내용은 자극적이며 깊이가 없다. 유발하라리식 스타일로 대중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단지 그 뿐이다. 그 이상으로 이 책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행복의 기원은 본능에 있으니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라는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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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우기기식 주장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 저자 스스로 수행한 실험은 커녕 아무런 논증없이 카더라식으로 주장을 펴니 설득력이 떨어진다. 제목에 낚이고, 내용은 자극적이며 깊이가 없다. 유발하라리식 스타일로 대중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단지 그 뿐이다. 그 이상으로 이 책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행복의 기원은 본능에 있으니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라는 메시지가 은연 중에 깔려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 본능을 따르면 그것은 곧 타인의 불행으로 이어진다. 자칫 범죄합리화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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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1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제 인생 책입니다. 행복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분석이 쉽고 재밌게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e*********1 | 2021.12.11
구매 평점5점
나는 왜 살지라는 고민을 해본 적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YES마니아 : 골드 d********6 | 2021.11.14
구매 평점5점
구뜨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구*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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