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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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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용의 만화경 7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 97

어느 날, 잔멸치 157

남극노인 185

유령 열차 207

잠자는 여왕의 종이 궁전 아래에서 271

장갑들 301

다수파 341

저자 소개8

겨울날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느릿느릿 글을 쓴다. 장편 『영혼의 물고기』로 제1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중편 『고래뼈 요람』을 썼고, 앤솔러지 『나와 밍들의 세계』와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에 작품을 수록했다. 하얗고 털이 북실한 고양이와 같이 사는 중. 인스타그램 @psyam76 트위터 @psy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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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민이자 번역가, 그리고 소설가. 지워진 목소리를 복원하는 서사를 고민하며 역사와 여성 그리고 괴력난신에 관심이 많다. 장편 『한성부, 달 밝은 밤에』와 『감찰무녀전』을 썼고,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하였다. 자전적 에세이로 『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가 있다. 홍콩 영화와 중국 드라마, 대만 가수를 덕질하다 덕업일치를 위해 대학에 진학했으며 서강대에서 중국 문화와 신문 방송을, 동 대학원에서는 중국 희곡을 전공했다.

김이삭의 다른 상품

역사물을 쓰는 작가는 죽은 귀신의 말을 산 사람에게 전하는 샤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몇 번 더 역사물과 동양풍 판타지의 쌍작두를 타 볼까 한다. 지은 책으로 일제강점기에 축구 하고 연애하는 여학생들 이야기인 《까라!》, 20대 비혼 여성 탐정이 현실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탐정 전일도 사건집》 등이 있고 브릿G(https://britg.kr/novel-author/1437)에서 글을 쓰고 있다. 무대 위의 정교하게 세공된 격렬한 감정을 안전한 객석에서 관극하러 주말마다 대학로를 드나드는 사람. 극이 시작될 때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는 순간이
역사물을 쓰는 작가는 죽은 귀신의 말을 산 사람에게 전하는 샤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몇 번 더 역사물과 동양풍 판타지의 쌍작두를 타 볼까 한다. 지은 책으로 일제강점기에 축구 하고 연애하는 여학생들 이야기인 《까라!》, 20대 비혼 여성 탐정이 현실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탐정 전일도 사건집》 등이 있고 브릿G(https://britg.kr/novel-author/1437)에서 글을 쓰고 있다.

무대 위의 정교하게 세공된 격렬한 감정을 안전한 객석에서 관극하러 주말마다 대학로를 드나드는 사람. 극이 시작될 때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는 순간이 늘 두근거린다. 무대와 근대를 사랑한다. 지은 책으로 《까라!》, 《탐정 전일도 사건집》,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 《누구도, 아무도》(리디북스)가 있으며 브릿G에서 글을 쓰고 있다.

『탐정 전일도 사건집』을 지었으며 『7맛 7작』, 『야운하시곡』,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에 단편을 수록하였다. 한국에서 산다는 게 고단하고 불안할 때가 있다. 사는 게 힘들어질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고 싶어서 전일도 탐정을 만났다. 내가 “아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하면 “네가 왜 사라져. 사라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라고 하는 탐정 친구를 얻었다. 뭔가 지독하게 안 풀릴 때 전일도 탐정이 “네 잘못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

한켠의 다른 상품

고양이 집사. 단편소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코너를 달 리는 방법』, 『거기, 있나요?』, 『슈가 타운』, 소설집 『지우개 좀 빌려줘』, 장편소설 『가족복원소』를 썼고, 앤솔러지 『푸른 머리 카락』, 『데들리 러블리』 등에 참여했다.

이필원의 다른 상품

주로 환상 소설을 쓴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유령열차』로 제1회 어반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해도연 물리학을 공부하고 천문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개인소설집 『위대한 침묵』과 과학교양서 『외계행성:EXOPLANET』 등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앤솔로지에 단편을 수록했다. 웹진 [거울]의 필진이며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회원이다.

박부용의 다른 상품

서울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철학을 전공하였다. 전집주의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콘텐츠 원작 소설 창작과정 1기에 선정되어 판타지 장편소설 『파수꾼들』을 출간하며 데뷔했다. 괴담·호러 전문 레이블 ‘괴이학회’를 운영하며 도시괴담 소설집 시리즈를 제작했고, 『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월면도시』, 『괴이한 미스터리』,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등 다양한 장르 앤솔로지를 기획, 공저했다. 현재 청강대 웹소설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선민의 다른 상품

단편 「다수파」가 2016년 독자우수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며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에 합류했다. 앤솔러지 『공공연한 고양이』, 『꼬리가 없는 하얀 요요 설화』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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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370g | 130*210*19mm
ISBN13
9791170520573

줄거리

용의 만화경(김유정)
대학원생 구은진의 연구실에 사자탈을 쓴 이상한 사내가 찾아온다. 100년 전 초대 총장이 예외적으로 받아들인 탓에, 여전히 학적부에 올라 있던 진짜 용이 다시 수업에 나오게 된 것이다. 졸지에 용의 뒤치다꺼리를 하게 된 은진의 대학원 생활은 갈수록 꼬여만 간다.

어느 날 잔멸치(한켠)
아침마다 만원 지하철이 유난히 힘든 소진은 출근 도중에 두어 번은 내려서 쉬는 게 어느덧 익숙한 일과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철역 벤치에 앉아 호흡을 진정시키던 그녀는 아침에 집에서 본 ‘그것’의 존재를 떠올린다. 사람의 상반신에 물고기의 하반신을 한, 그러니까 말 그대로 동화 속에서나 보던 인어가 자신의 가습기 물통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다.

남극노인(이필원)
비염과 급체 등 잔병에 시달리지 않은 적이 없고 운동은 꿈도 꿀 수 없는 허약 체질의 ‘나’는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응급실에 실려간 것을 계기로 시골 외할머니 댁에 요양을 가게 된다. 낡은 한옥에서 걱정 많은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다 잠시 바깥으로 나온 ‘나'는 한복 차림에 허리에는 호리병을 찬 기이한 소녀와 만나게 된다.

다수파(이나경)
우연히 참여했던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이 언제나 다수의 선택만을 해왔다는 걸 알게 된 남자는 대중적인 기호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기업의 제품을 가장 다수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비밀 알바를 맡게 된다. 쏠쏠한 가욋일 덕분에 평온한 삶을 누려온 그였지만, 늘 다수가 언제나 정답일 수 없기에 벌어진 하나의 사건이 결국 그의 삶을 뒤흔들고만다.

잠자는 여왕의 종이 궁전 아래에서(전견)
끊임없이 주절대지 않으면 안 되는 체질 때문에 아르바이트에서 잘린 ‘나’는 청계천에 위치한 한 헌책방에서 일자리를 구한다. 폐허에 가까운 책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람이라곤 장사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 주인과 가끔씩 찾아오는 괴짜 손님, 그리고 잠든 채로 마치 사물처럼 책방에 가만히 있는 기이한 여성이었다. 그리고 그 여성은 자신이 깨어나면 세상이 멸망한다고 말하는데.

유령 열차(박부용)
옛친구의 초대로 클락스빌이라는 도시를 방문한 나는, 그곳에서 시장 선거를 준비하며 모종의 연구를 하던 친구 아서를 만난다. 그는 유령 열차라는 의문의 실험을 통해 도시 각 가정에 물건을 가져다놓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놀랍게도 그의 주장은 현실이 되고 이내 알 수 없는 일이 도시에서 벌어진다.

장갑들(김선민)
건물 청소미화원 김 씨는 '장갑들'이라는 비밀조직의 우두머리인 '어머님'으로부터 큰 힘을 물려받는다. 어머님을 대신해 자신이 장갑들을 모아 사람을 부당하게 종속시키는 '구두들'에 대항해야 한다는 것. 커다란 임무 앞에 김 씨는 당황하게 되고, 그 사이 구두들의 급습으로 인해 장갑들은 위기에 처한다.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김이삭)
1934년 상하이. 모던보이로 위장하였지만 실상은 서양 남자의 기를 빨아먹고 사는 프랑스 조계지의 강시인 나는, 우연한 기회에 한 여자에게 이끌려 이상한 차를 마시고 함정에 빠진다. 여자는 최근 연달아 살해당한 여자들에 관해 조사 중이었고, 그 유력한 연쇄 살인마로 ‘나’를 점찍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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