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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탐하다

공간을 탐하다

: 도시에 담긴 사람·시간·일상·자연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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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98g | 152*210*20mm
ISBN13 9788959066230
ISBN10 8959066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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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은 원래 경성역이라 불렸으며 1925년 준공되었다. 1900년 개통된 약 33제곱미터 규모의 남대문정거장이 전신이며, 베이징이나 모스크바까지도 철도를 연결해 지배와 수탈의 거점으로 삼으려는 일제의 야심에 의해 건립된 역이다. 조선총독부 철도국 공무과 건축계의 주도하에 도쿄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辰野金吾)의 제자로 도쿄대학 교수인 쓰카모토 야스시(塚本靖)가 설계를 담당했다고 전해진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836제곱미터의 규모로, 1층은 대합실, 2층은 귀빈실과 식당(그릴), 지하는 역무실로 사용되었다. 서울역의 비잔틴풍의 돔과 르네상스적인 외관은 과거의 좋아 보이는 양식을 취사선택해서 조합하는, 당시 유럽과 일본에서 유행하던 절충주의 건축의 파편으로 보인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서울역」중에서

온 국민의 눈길이 집중되었던 헌법재판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1만 9,221제곱미터 규모다. 극적인 대칭과 비례를 맞춘 위압적인 형태, 끝없이 오르는 계단으로 주눅 들게 하는 대법원 청사나 여타 다른 ‘법의 공간’에 비해 권위적인 인상은 덜한 편이다.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보니 지어진 해(1993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당시 설계자인 김희수 건축가는 기존에 지어진 권위적인 형태의 법원 건물들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쾌적한 시민공원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 헌법재판소」중에서

2002년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낡고 위태로운 구조물의 보존을 위해 지금은 출입을 통제해서 외관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당시는 그런 제한이 없었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그곳에 오래 머물면서 여기저기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부가 다 허물어지고 껍데기만 위풍당당하게 남아 있는 노동당사 건물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매미껍데기같이 공허했다. 폐사지도 많이 가보았지만 여기만큼 쓸쓸하지는 않다. 그 무렵 서태지와 아이들이 3집을 발표하며 〈발해를 꿈꾸며〉라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이곳 노동당사에서 찍었다.
---「전쟁의 기억을 간직하다 : 철원 노동당사」중에서

다양한 온도의 온천수와 조명과 빛으로 인해 변화하는 공간의 색, 주변 자연을 그대로 끌어들인 재료의 경험은 건축과 인간의 실존적 경계를 넘나든다. 산속 동굴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상징하듯 이 건물에서 ‘산, 돌, 물’이 빛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 일상적 행위인 목욕의 의미를 종교적 의식(목욕재계 혹은 세례)으로 확장시킨다.

그 안에서 벌거벗은 사람들은 인간이 원시 동굴 속에서 처음 겪었을 법한, 가장 원초적인 모습의 자기 자신이 된다. 페터 춤토어의 공간에서는 낱낱의 개별 재료가 가지고 있는 물성과 기억이 신 혹은 물과 같은 원초적 자연으로 환원된다. 그렇게 건축화한 자연 안에서 그 장소에 머무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실존적으로 만나게 된다.
---「원초적인 공간을 만나다 : 발스 온천」중에서

‘매혹적이었던’ 동네들의 성장과 몰락의 과정은 일정한 패턴이 있다. 지가(地價)가 적당히 저렴하고 사람들이 별로 모이지 않아 밀도도 적당한 어떤 동네에 예술가들이 모여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동네에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러자 그곳에 갤러리가 들어오고, 뒤를 이어 커피숍과 같은 간단한 ‘근린생활시설’들이 들어온다.

그러고는 사진기를 들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덩달아 지가와 임대료가 상승한다. 그러면 그 동네에 사람들이 모여들게 한, 그러나 가난한 예술가들은 자연스레 상승되는 거주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밀려난다. 그 자리에 돈으로 무장한 자본이 들어앉는다. 마침내 문화의 내용이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동네는 아주 저렴하고 유치한 곳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예술과 문화가 넘치다 : 홍대 앞과 낙원상가」중에서

미국 뉴욕 도시 한복판에 낡아서 용도 폐기한 고가철도를 이용해 오랜 논의 끝에 높이 9미터, 길이 2.5킬로미터의 공중정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 파크’가 있다. 그곳은 21세기로 접어들며 가장 화제가 되었던 도시적 사건들이 있었다. 또한 낡은 것을 폐기하며 개선이니 개혁이니 하는 명목을 들이대던 개발 지상주의자 혹은 ‘토건 세력’의 독주를 멈추게 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렇게 도시로 수많은 사람을 끌어들여 이른바 근대적 삶의 형식을 이끌었던 공장들이 기계 대신 예술 작품이 가득한 미술관이 되고, 기차가 더는 달리지 않는 선로가 꽃과 풀이 가득한 녹지가 되기까지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례들의 이면에는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한 오랜 시간의 노력이 있었다.
---「사람에 대한 배려 : 서울로 7017」중에서

홍대 근처 반듯반듯하고 마당이 넓은 집들이 모여 있던 동네가, 커피 마시고 파스타 먹고 옷 사 입는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장소로 바뀌는 그런 곳 한가운데 넓은 정원이 있는 땅이 남아 있었다. 그곳에 건물을 새로 짓기 위해 설계를 하면서 건축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각 층에 발코니를 내고 옥상을 활용해 입체적인 정원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아미티스의 공중정원을 떠올렸다. 공중정원은 건물의 중요한 프로그램이 되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건물 이름에도 붙이기로 했다.

나는 팍팍한 바위의 틈으로 녹색의 풀들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는 그런 그림을 연상했는데, 건축주는 그 이름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했다. 혹은 지나친 상업주의에 물들어 사막화되어가고 있는 홍대 앞이라는 동네에 한숨 돌릴 공간이 되는 오아시스를 연상했을 수도 있다.
---「오아시스를 만나다 : 아미티스 가든」중에서

자세히 인식하기 힘들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위안을 얻기도 하고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완화시키고 치유하기도 한다. 데시마 미술관에 미술은 없다. 설치도 없다. 단지 파고들어가서 비워놓은 자연과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땅속 같은 공간에서 서성거리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은 땅에서 태어나고 땅으로 돌아간다. 땅은 아주 실질적인 생명의 공급원이며 추상적인 인간의 지향점이다. 땅속으로 들어가는 건축은 아주 구체적인 공간을 지향하면서도, 극도로 추상적인 공간의 이상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자연을 품다 : 데시마 미술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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