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자해를 하는 마음

자해를 하는 마음

: 오해를 넘어 이해로

리뷰 총점9.7 리뷰 30건 | 판매지수 978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332g | 140*210*20mm
ISBN13 9791197689246
ISBN10 1197689249

이 상품의 태그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15,300 (10%)

'부자의 그릇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아비투스

아비투스

19,800 (10%)

'아비투스' 상세페이지 이동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13,500 (10%)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아웃라이어 (10주년 리커버 에디션)

아웃라이어 (10주년 리커버 에디션)

14,220 (10%)

'아웃라이어 (10주년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기브 앤 테이크

기브 앤 테이크

15,750 (10%)

'기브 앤 테이크' 상세페이지 이동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

13,500 (10%)

'어린이라는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14,400 (10%)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상세페이지 이동

우울할 땐 뇌 과학

우울할 땐 뇌 과학

15,300 (10%)

'우울할 땐 뇌 과학' 상세페이지 이동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만 부 기념 에디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만 부 기념 에디션)

13,500 (10%)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만 부 기념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16,200 (10%)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14,400 (10%)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말 어감사전

우리말 어감사전

15,300 (10%)

'우리말 어감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부자의 운

부자의 운

15,300 (10%)

'부자의 운' 상세페이지 이동

세상 끝의 카페

세상 끝의 카페

14,850 (10%)

'세상 끝의 카페' 상세페이지 이동

분열하는 제국

분열하는 제국

21,600 (10%)

'분열하는 제국' 상세페이지 이동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16,200 (10%)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상세페이지 이동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13,500 (10%)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상세페이지 이동

행복의 지도

행복의 지도

16,200 (10%)

'행복의 지도' 상세페이지 이동

돈의 시나리오

돈의 시나리오

15,300 (10%)

'돈의 시나리오'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해 당사자는 다분히 주관적 입장에서 자해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해 자체가 아니라 지금 겪는 감정적·존재론적 고통이며, 자해는 그저 그것을 해소하거나 밖으로 드러내는 수단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유로 자해 당사자는 자신의 자해에 관심을 가지는 이를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데만 관심이 있고’, ‘자해를 멈추는 데만 급급해서 진짜 문제는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거나 자해를 중지시키려는 모든 시도에 반감을 느끼기도 한다.
--- p.15

자해는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그렇지 않다. 만약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자해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수치스러워할 일이 아니며 비난받아 마땅한 일도 아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그런 의도로 자해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그만 관심을 꺼야 한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관계나 관심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 p.33

오늘날에도 남성의 자해는 ‘자해 행동’으로 곧바로 해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남자 청소년이 크게 화가 나서 손으로 유리창을 깨부수었다고 하자. 많은 경우 사람들은 이것을 그저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지 자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어쩌다 한 번 분노해서 이런 일을 하기도 하며, 그런 행동을 자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그러나 화가 났을 때 반복적으로 벽이나 책상, 유리 등을 친다면 이 행동을 자해로 볼 것인지 아닌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사회는 이런 식의 ‘분노 표현’을 ‘남성성의 표출’로 여긴다.
--- p.36

어떤 사람들이 하는 특정 행동을 그저 분석하는 것과, 그들이 지닌 서로 다른 특징을 함께 나열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은 대체로 이렇다’고 규정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이 환자들을 따로 커터라고 지칭할 만한 과학적이고 임상적인 근거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와는 별개로, 이 의사들은 ‘서로 놀랍도록 비슷하다’고 지적했던 일련의 이미지들을 그러모아 ‘커터’라고 부름으로써 전형적인 ‘커터 캐릭터’, 즉 매력적이고 똑똑하지만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애정결핍이며 약물에 의존하기 쉬운, 주로 젊은 백인인 여성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 p.51

자해 자체는 수면 위에 드러난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해는 멋있는 게 아니라, 한때의 유행일 뿐’이라고 깎아내려 봤자 그 아래 있는 진짜 문제인 심리적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효과적으로 자해를 예방하거나 멈추게 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오해에 기반한 지적은, 자해 당사자에게 모욕감을 주어 자해를 더욱 드러내지 않고 감추게 하며, 그들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더욱 가중시켜 여러 정서적·행동적 증상들을 심화시킬 뿐이다.

만약 ‘자해는 전염될 수 있다’ 또는 학술적으로 표현해서 ‘자해 행동이 사회적으로 학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좀 우려스러운 어조로 말하고 싶다면, 지금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자해를 접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만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 p.62

누군가는 (그것이 정신건강전문가라도) 남몰래 자해를 갈망한다는 사실은 감추기보다 드러내놓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도대체 왜 자해를 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려면, 자해를 하는 사람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설명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해는 보편적인 인간 행동에 속하지는 않으며 분명 어느 정도는 병적이지만 “미친 사람이나 하는” 짓은 아니며 세세히 뜯어보면 그 배후에 납득할 만한 이유들이 있다.
--- p.106

자해를 하는 사람은 흔히 대인관계 문제를 겪는데 이들은 자해를 하지 않는 또래에 비해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경향이 있으며, 갈등도 더 많이 겪는다. 그런데 변호를 하자면, 자해와 부정적 대인관계가 높은 상관을 보이게 된 데에는 자해를 하는 사람이 처한 환경이 지금껏 이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던 탓도 일부 있다. 일반적으로 자해를 하는 사람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가족보다 덜 수용적이며, 더 많은 갈등을 겪고, 서로에게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
--- p.124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이토록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당연히 비자살적 자해도 그 영향권 안에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한 수십 건의 개별적 연구를 통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아동기 학대는 성인기에 이루어지는 비자살적 자해와 자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이다. 이 연구들에 따르면, 아동기 학대는 그것이 신체적·정서적 학대든 방임이든 성적 학대든 그 종류와 상관없이 자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p.153

우리가 생각하는 회복이 사실은 불완전한 관념이며 심지어 이런 불완전한 인식이 때로는 회복을 방해할 수도 있음을 드러낸다. 사람들은 대개 치유나 회복의 상태를, 아예 증상이 없는 상태 그리고 자신에게 어느 정도 만족하며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거의 늘 평안하고 안온하게 지내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종류의 회복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그건 회복보다는 ‘이상(理想)’ 또는 ‘최고의 상태’에 가깝다. 무엇보다 이것은 회복을 너무나 협소하게 바라본 개념이다.
--- p.200~201

초보 상담자들은 ‘공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계속 공감만 하고 있으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할 같아서 불안하다. 공감만 계속해도 되느냐, 대체 공감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공감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기란 정말 어렵다. 지금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본다면, 나는 사람이란 먼저 이해받아야만 변할 수 있으며 또 충분한 타당화를 경험하는 것은 개인이 타인을 포함한 외부 세계에 쳐두고 있던 방어벽을 조금은 허물 수 있게 해준다고 답할 것 같다.
--- p.2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9점 9.9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