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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시는 하나님

산책하시는 하나님

: 12년간 제주도에서 무인카페 <산책>을 운영하며 하나님과 산책한 이야기

[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
리뷰 총점9.5 리뷰 23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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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262g | 128*188*20mm
ISBN13 9791197700149
ISBN10 11977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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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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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마흔 살, 그러니까 정확히 2009년 11월에 아내와 9살 딸과 함께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해 왔습니다. 무슨 특별한 기술도, 어떻게 먹고 살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놓고 온 것이 아니라서 당시에 내 안의 걱정과 고민은 한없이 가득했습니다.
--- p.8

전 그렇게 아주 우연히 무인카페 〈산책〉을 오픈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누가 거기서 커피를 마시고 또 무인으로 운영하는데 어느 누가 정직하게 돈을 내겠냐며 놀리듯 나를 비웃었지만 긴 세월 정작 문을 닫은 곳은 무인카페 〈산책〉이 아니라 주변의 수많은 다른 곳이었습니다. 3월 1일이 지났으니 만으로 오픈 12년째입니다. 항상 내가 이 카페를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인카페〈산책〉을 산책하시듯 지금도 거닐고 계신다는 것을.
--- p.10

“정말 주인이 없네.” 하면서 신기해하는 손님들이 있다. 특히 무인카페라는 것을 처음 경험한 사람은 더욱 그렇다. 어제도 우연히 카페 체크를 하다가 마주친 손님 한 분으로부터 “여기 너무 좋네요.”라는 말을 들었다. 작고 소박한, 그리고 주인이 없는 무인카페.

반면 평상시 늘 화려하고 세련된 카페에 익숙한 사람들. 묘한 대비가 일어난다. 하지만 대개 카페가 완벽할수록 그 안에서 나는 죽는다. 카페가 화려할수록 자신은 초라해진다. 더욱이 주인이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 행동을 조심하고 혹시나 실수라도 할까 경계를 한다. 하지만 이 작고 초라한 무인카페 안에서는 정반대의 일들이 일어난다. 내가 살아난다. 오롯이 날 것 그대로의 내가 드러난다.
--- p.16

카페 내에 비치해 둔 볼펜도 사라지는 단골 메뉴였다. 냉장고 음료수를 통째로 가지고 가서 카페 앞 포구에서 마시면서 수영을 했던 고등학생들도 있었다. 유리병 안 삼각 허브티도 주 타깃이었다. 오전에 가득 채워 놓았는데 점심때가 되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커피 포트를 통째로 집으로 가지고 간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은 그렇게 거리낌 없이 훔치고 또 훔쳤다.
--- p.27

농협입금 4000원
02/14 19:36 356-****-5873-43 소지섭
뭐야? 소지섭? 아니 우리 카페에 영화배우 소지섭이 왔다고? 늦은 저녁밥을 먹다가 놀라서 아내한테 보여주었다. 아내는 웃음과 함께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가 볼까? 방에 누워 한창 음악을 듣고 있는 딸아이한테도 보여주며 소지섭이 우리 카페에 왔다고 하니 웃겨 죽겠다고 난리다. 몇몇 지인들은 다음날 가서 CCTV 확인하고 정확한 정보를 달라고도 한다. 그래서 이야기 했다. 그냥 확인하진 않고 조인성이랑 같이 와서 커피 한잔했다고 생각할게.
--- p.37

‘아무도 없는 이곳, 하나님 당신께서 대신 지켜주시길 원합니다.’ 난 이 기도를 10년이 넘게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홀로 남겨진 경비원이 붙잡을 것은 주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그렇게 떠나갔지만 그분은 역시나 사랑이 많으셔서 내 손을 잡아 주셨다.
당신도 떠나실 건가요?
--- p.46

매일 카페에 남겨진 포스트잇의 내용은 가지각색이었다. 짧게 써진 문장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난 쓰고 간 사람들을 상상했다. 수원에서 온 탁월한 미모의 아가씨, 입대를 눈앞에 두고 제주를 여행하는 한 젊은이, 정년 퇴임한 후에 혼자 올레를 걸으시는 아저씨 등등. 상상 속에서 그분들을 생각하며 어느 날 그 중에 한 분이 쓰신 포스트잇에 답글을 달았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 꽃이 되었다.’ 딱, 그 시가 생각나는 시점이었다.
--- p.68

“주님, 저는 무인카페 〈산책〉을 계속 운영하길 원합니다. 주님은 제 마음을 아시는 분이시고 주님의 마음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마이너스를 감수하면서까진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산책〉을 원하신다면 제 삶에도 복을 주셔서 〈산책〉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전체적인 가정 경제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것만 주님께서 도와주시면 전 어떠한 경우라도 〈산책〉을 끝까지 운영하겠습니다.”
--- p.80

〈산책〉카페에 들어오면 생각은 간단해진다. 난 늘 이곳에서 생각이 단순해지고 명료해졌다. 그건 이런 것이다. 매사에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고. 그건 오십을 넘게 살아 온, 그리고 10년 넘게 이곳을 운영하면서 느낀 내 경험이고 믿음이기도 했다. 〈산책〉은 나의 퀘렌시아다.
--- p.89

산책하듯이 〈산책〉카페에 갑니다.
산책처럼 나도 살고 싶다.
산책하다가 〈산책〉 왔어요.
산책하듯 인생을 살고 싶어요.
손님들이 써 놓고 간 포스트잇의 메모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
가 사람들은 문득 이 카페가 〈산책〉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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