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모멸감, 끝낸다고 끝이 아닌 관계에 대하여

모멸감, 끝낸다고 끝이 아닌 관계에 대하여

리뷰 총점9.4 리뷰 17건 | 판매지수 252
베스트
인문 top100 4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12g | 140*200*20mm
ISBN13 9791130691381
ISBN10 1130691381

이 상품의 태그

도둑맞은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

16,920 (10%)

'도둑맞은 집중력'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긴긴밤

긴긴밤

10,350 (1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5번 레인

5번 레인

11,250 (10%)

'5번 레인'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17,820 (10%)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

11,250 (10%)

'죽이고 싶은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마음 사전

11,700 (10%)

'아홉 살 마음 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페인트

페인트

11,700 (10%)

'페인트' 상세페이지 이동

회색 인간

회색 인간

11,700 (10%)

'회색 인간' 상세페이지 이동

에디토리얼 씽킹

에디토리얼 씽킹

18,000 (10%)

'에디토리얼 씽킹' 상세페이지 이동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16,200 (10%)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상세페이지 이동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19,800 (10%)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 숲

15,300 (10%)

'노르웨이의 숲'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27,000 (10%)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개인의 모멸감을 이해하려면 우리 사회 문화에 형성된 모멸감의 구도를 알아야 한다. 우리 문화에서 모멸감은 대부분 눈에 띄게 단순한 가해자-피해자 구도가 지배적이다. 이런 관습적인 틀 안에서는 한 인간이 타인을 통해 모욕을 느낄 때 동반되는 다층적인 상호작용이 억제된다. 또한 안타깝게도 이 구도 안에서는 모멸감을 극복하려는 대다수의 시도가 불만족스럽게 흘러간다.
--- p.9

실제로 고의적인 모욕은 때때로 일어난다. 그러나 보통은 자발적인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이를 주관적으로 겪은 반응에 의해 모멸이 발생한다. 예컨대 대부분은 이미 모멸감이 생겨난 후에 다툼이 격렬해지고 타인에게서 나쁜 말이 날아오는 순간 모욕을 당했다 느낀다. 모욕을 당한 상태는 종종, 크든 작든 불쾌함을 표출할 수 있는 일종의 자격으로 여겨지거나 또는 상대를 모략해도 된다는 정당성이 부여되곤 한다.
--- p.24


모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삶을 끝내려고 생각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리고 다수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고통을 가한 장본인이라 간주되는 사람과 절대 다시는 엮이지 않겠다며 분개와 원망을 가득 담아 굳게 결심한다. “나에게 그는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어.” 이는 공격적인 측면을 지니며, 더 나아가 이 안에서 우리는 하나의 상징적인 파괴를 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모멸을 가한 상대가 그 ‘악행’의 대가로 관계 단절 내지는 관계 상실이라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여긴다.
--- p.52쪽

모욕당한 인물은 그렇게 자신의 분노와 구원자의 격려와 위로를 통해 강해지면서 스스로 가해자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를 자각하지 못한다. 여전히 자신을 피해자로 정의하고 이 자아상 속에서 정당성과 에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처음의 ‘가해자’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이는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시도 외에 가해자를 향한 압박이나 처벌 또는 다소 노골적인 위협으로 나타나며, 앞으로 가해자에게서 그런 행동이 일어나는 걸 최소한 막아내는 추가적인 수단으로 작용한다.
--- pp.58~59

즉, 심리적 모멸을 마치 신체적 상처를 다루듯이 이해하면, 경험된 고통이 일반적으로 더 강화된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는 데 사용하는 개념들은 그가 겪은 고통의 정도에 강한 영향력을 미칠 뿐 아니라, 무엇보다 관계적 층위에서 일어난 모멸의 결과에도 영향을 가한다.
--- pp.78~79

모욕당한 사람은 스스로를 납득시켜 지속적으로 자신을 피해자로 만든다. 그리고 자신의 아픔을 아주 인상적으로 전달해 ‘가해자’로 동일시된 사람이 죄책감을 느끼고 도덕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면, 가해자에게 지배적 권력을 행사하거나 보복을 행하기도 한다. 혹은 언젠가 자신이 그에게 관대하게 면죄를 베풀기 위한 충족 조건으로 억지 사과나 보상 등을 지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우세한 위치로 가고, 이전에 능동적이고 권력을 지닌 사람으로 보였던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모멸감을 준 행위로 인해 열세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 pp.91~92

우리 대부분은 타인의 행동을 자신의 생각에 따라 이해하며 이를 일반적인 견해 또는 특성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는 인간의 통제 욕구와 부합한다. 일반화로 타인의 행동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면 규칙에 따라 동일한 태도나 동일한 개인적 특성을 끌어내고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p.102~103

때로 사람들은 인지된 동인을 고유의 선택에 따라 해석하고 또 직접적으로 자각하는 가능성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해석과 평가가, 자신의 각 정서적 반응의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잘 해내기는 쉽지 않다. 되도록 주관적 편견 없이 고유의 감정적 경험에 열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여러 많은 상황에서 자기 정신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주의 집중을 기울일 수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선 다정하고 우호적인 대화 상대의 도움을 받아, 주어진 상황에서 현재 느껴지는 감정에 자신이 어떤 기여를 하는지 그리고 모종의 다른 것이 생겨나지 않도록 스스로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발견할 수도 있다.
--- p.131

타인의 표현에 대한 내 이해를 어떤 지평선이 규명하는지 상대방은 알지 못하고 또 그에게 선의가 있어도 늘 제한적으로만 알 수 있다는 사실은 결코 이례적이지 않다. 대다수의 일상에서 이는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다. 각기 다른 우리의 지평이 서로 충돌해야만 우리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서로 ‘이해한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흡사 착각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일단 오해가 생겨나면 당사자들이 각기 다른 의미 맥락을 동원했음을 알 수 있다. 모멸이 종종 모든 당사자들에게 예기치 않게 생겨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 p.180

물론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행동 패턴이 있고, 이를 현재 상황에 반영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일 수 있다. 여기에 반기를 들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되도록 독립적이고 시간적으로 분리된 상태로 현재의 모멸을 극복하기 위한 대화와 논쟁을 시도해야 한다. 과거와 분리된 독립적인 대화가 성공에 이르려면 일반화로 빠지기 쉬운 이런 행동 패턴을 다룰 때, 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소망을 드러내는 행동 자체로 여겨야 한다.
--- p.24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모멸감은 인간관계에서 흔히 경험하는 감정이다. 모멸감의 원인을 가해자에게만 있다는 단순한 구도를 이 책은 거부한다. 오히려 가해자보다 모멸감을 느낀 피해자의 요소가 많이 관련한다는 통찰력 있는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 스스로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 정신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자기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과정과 비슷하게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모멸감과 관련된 스스로의 심리 상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 권준수 (서울대학교 정신과학교실/뇌인지과학과 교수,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저자)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인 ‘모멸감’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격조 높은 언어가 치밀하게 담긴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모멸감으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관계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에게 어떠한 약보다도 우울감과 피해의식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다. 비극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분, 관계에서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는 모든 분에게 강력 추천한다.
- 이혜진 (잇셀프컴퍼니 대표 상담심리사,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 저자)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