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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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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 엄마 휴대폰 가져와!”
그린이는 화장실에서 몰래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아빠가 그린이를 꾸짖었어요. “그린이 너 정말 이럴 거야? 맨날 게임하느라 공부도 안 하고 책도 안 읽고!” 그린이도 게임을 하기 전에는 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책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 재미있어지는데 게임은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었어요. --- p.4~5 그린이는 엄마와 아빠가 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게임을 재미있게 하고 있었어요. “너 정말 안 되겠다. 당장 키보드 가져와!” 엄마는 화를 벌컥 내며 키보드를 빼앗았어요. 못하게 할수록 그린이는 게임이 더 하고 싶어졌어요. 그린이는 스마트폰을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어디서나 마음껏 게임을 하고 싶었어요. --- p.16~17 |
그린이도, 아빠도, 온 가족이 게임에 빠졌다고?
피할 수 없으면 건강하게 즐기자! 그린이는 엄마의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하는 게임에 푹 빠졌어요. 숙제 먼저 하기로 한 엄마와의 약속을 어긴지 벌써 여러 번, 아무리 달래고 혼내도 소용이 없자 아빠는 그린이의 게임 습관을 잡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요. 엄마의 휴대폰으로 숨어서 몰래 게임을 하는 대신, 아빠와 형과 함께 텔레비전의 커다란 화면으로 할 수 있는 게임기를 가져온 거예요. 아빠는 “해야 할 일을 하고, 시간을 조절해서 하면, 게임도 괜찮은 취미야. 앞으로 시간 정해 놓고 하자.”라며 그린이를 달랬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다 같이 하다 보니, 이제는 그린이는 물론 아빠와 미르 형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결국 게임 금지라는 엄마의 불호령이 내려지지요. 방안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던 그린이와 아빠, 미르 형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함께 축구를 하러 가요. 그리고 몸을 움직여 숨이 차게 달리고, 땀을 흘리며 공을 차는 과정 속에서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손가락으로 하는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즐거움을 찾게 되어요. 우리 집,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온 김영진 작가가 오랜 시간 아빠로서 고민해 왔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게임을 하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집, 아이를 혼내던 어른마저 게임에 같이 빠져 버리는 이야기는 생생함과 현실감을 더해 주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진심어린 응원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오늘도 한 뼘 더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 파이팅! 어른들은 아이가 게임에 빠졌을 때,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전에 일단 게임을 멈추게 하려고 해요. 아이가 좋아했던 음식이나 물건으로 눈을 돌리게 하기도 하고, 그냥 혼내기도 하고, 게임기나 핸드폰을 뺏기도 하면서요. 하지만 책은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를 할 때 가족의 고민이 생각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요. 『게임하고 싶어!』는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를 아이의 목소리로 아주 솔직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책은 읽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야 재미있어지는데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재미가 있었어요. 그 뿐인가요? 어른들은 가끔 칭찬을 해 주지만 게임 속에서는 계속 칭찬을 받고 선물도 받을 수 있었어요. 또 실수를 해도 시작하기 버튼만 누르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다시 시작할 수 있었지요. 이야기는 나아가 게임하는 그린이를 말리려다 같이 게임에 빠진 아빠, 그린이가 게임할 때마다 혼을 내지만 사실은 예전에 게임을 즐겨하고 잘 했던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게임만 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어르고 달랠 수밖에 없는 엄마와 아빠의 진심도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게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 보세요. 서로의 입장을 듣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어느새 훌쩍 더 자라있을 거예요. 진짜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의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생활 판타지 그림책,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 우리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순간들을 다룬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빠 작가’ 김영진이 이번에는 오랜 시간 아빠로서 고민해 왔던 ‘게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방안 침대, 거실 소파 옆, 주방 식탁 아래, 화장실까지 집안에서 숨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숨어 실컷 게임을 하고 있는 그린이의 모습, 좋아하는 과일 젤리를 한 스푼 크게 떠서 먹는 모습, 숙제를 하러 들어갔지만 금세 게임 생각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은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말썽꾸러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또 그린이가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신나게 미션을 수행하며 뛰어다니는 모습, 마치 첩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엄마와 아빠가 앉아 있는 소파 뒤로 몰래 지나가는 모습에서는 아이들을 보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애정 어린 시선을 보여 주지요.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아빠’의 시선으로 담아 낸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 『게임하고 싶어!』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시원하게 들려주며, 독자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안겨 주고 함께 생각해 볼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