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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29건 | 판매지수 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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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61위 | 청소년 top10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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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아침독서 추천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04g | 140*205*20mm
ISBN13 9791167550804
ISBN10 11675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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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6만 원
과자 서랍

양똘
잉어빵
안개
골키퍼
그레텔의 책집
블랙박스
골대
새벽 축구
댓글
B안
쿵!
누구시죠?
일하러 만난 사이
초대
다시 한번
만남
탁탁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실에서 죽음은 감춰져 있다. 병원 지하에 있는 장례식장, 도시와 거리를 둔 봉안당, 산에 가야 볼 수 있는 무덤들,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사람들. 그러나 이야기 속 죽음은 가까이 있다. 책 속에, 드라마에, 영화에, 노래 가사에. 예고 없이 훅! 나를 덮친다.
쉽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나는 책을 서랍 안에 최대한 깊이 밀어 넣었다. ---「책」 중에서

민서가 잉어빵을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민서는 입을 비죽이더니 잉어빵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잉어 살이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비늘이, 뼈가, 내장이 민서 입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잉어빵」 중에서

6학년 겨울 방학 하루 전, 예담이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예담이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 우리 학교 아이들 사이에 블랙박스 영상이 돌았다. 우리 반 채팅방에도 그 영상이 올라왔다. 차에 부딪치는 예담이와 쓰러진 예담이를 보고 있는 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화질이 얼마나 좋은지 내가 손에 쥔 잉어빵까지 선명히 보였다. ---「안개」 중에서

골대 크기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너무 크면 골이 쉽게 들어가서 경기가 시시해질 테고, 너무 작으면 골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경기가 재미없어질 거다. 그 미묘한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며 크기를 정했겠지.
나는 김은한처럼 골대를 마주 보고 섰다.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골키퍼의 자세다. ---「골키퍼」 중에서

선생님은 내 휴대폰을 들고 교탁으로 걸어갔다. 그때 다시 진동이 울렸는지 선생님이 내 휴대폰 화면을 봤다.
“미울님, 영상 바로 삭제할 테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 너 요새
누구 협박하고 다니니?”
“보지 마세요!”
“일부러 본 게 아니고 뜬 건데? 근데 미울은 뭐야? 아! 고울 반대말?”
국어 선생님답게 내 아이디 뜻을 바로 알아챘다. 내 얼굴은 확 달아올랐다. ---「B안」 중에서

이상했다. 예담이가 밉다고 인정하자 예담이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처음 깨달았다. 나는 그동안 예담이를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는 걸. 정말 이상하게도 그랬다. 그리고 더 이상하게도, 그게 이상한 줄을 몰랐다.
나는 서점을 천천히 돌아봤다. 저 책장 앞에서 예담이와 나는 책을 골랐다. 이 테이블에 앉아서 간식을 먹었다. 저 창가에 서서 그레텔 이야기를 들었다. 이 공간에는 예담이가 스며들어 있다. 만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예담이가 너무 보고 싶다.
---「만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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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적 없이, 예고도 없이
사고 현장 영상의 ‘목격자’ 그리고 ‘당사자’가 되어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끌어안게 된 열다섯의 이야기

충격, 절체절명, 사망, 놀람 주의, 심약자 클릭 금지, 혐오 주의……. 제목과 섬네일만 봤는데도 온몸이 저릿하다. 닫아도 돼. 양고울, 닫아도 된다고. 나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세상은 사고로 가득 차 있고, 인터넷 세상도 마찬가지다. 현실에서 사고는 수습되지만, 인터넷에서 사고 영상은 무한히 반복 재생된다.
흥미진진한 배경 음악과 경쾌한 광고들. 그리고 낄낄거리는 댓글들. 죽었나? 최소 전신 마비. 저렇게 인구 한 명 감소. 그러게 왜 차를 끌고 나와서. 무개념. 경차를 왜 타서. 쯧쯧.
다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조금 더 깊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나는 키보드를 두드린다.

삭제해 주세요. (프롤로그 중에서)

무감각하게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 세상
여과 없이 쉽게 죽음을 말하는 세상에서
어떻게든 다음 계절로 나아가는 십대들의 뒷모습

주인공 ‘고울’은 절친한 친구 ‘예담’의 교통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이자, 이후 블랙박스 사고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었을 때 해당 영상에 함께 담겨 사생활을 침해당한 피해 당사자이다. 사고 장면은 근처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선명히 찍혔고, 여과 없이 삽시간에 인터넷상에 퍼졌다. 고울은 단톡방에 올라온 그 영상을 보고는 두려움과 분노에 차서 친구들에게 메시지로 욕을 퍼붓고, 침대에 토를 쏟는다.
고울은 어렵게 학교로 돌아간 뒤에도 마음 붙일 곳을 찾지 못한 채 시리얼 바로 끼니를 때우며 고립되어 가고, 그런 고울에게 태린과 민서는 북튜브 공모전 상금을 나누자며 함께 참가를 제안한다. 북튜브 대회를 준비하며 새로운 갈등이 불거지고, 예담의 죽음 이후 쌓였던 오해와 의문 역시 하나씩 풀려가는 가운데 고울은 ‘미울’이란 이름으로 인터넷 속 사고 영상을 찾아 마주하기로 결심하는데…….

“온라인 세계에서 우리는 과연 무사할까?”
어떤 아픔, 어떤 위로, 어떤 사과와 용서를 통과하며
담담히 드러나는 우정과 치유 그리고 성장

예담이와 나눠 먹을 잉어빵을 사 들고 사고 현장에 있던 고울은 그날 이후 잉어빵에서 비린내를 맡는다. 사라지지 않는 영상들, 악몽 같은 기억들, 쉽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사고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고울은 사람들에게 말한다. 함부로 죽음을 소비하지 말라고.
『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은 십대가 일상의 거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온라인 세계의 비정함을 다룬다. 무감각하고 안일한 폭력이 산란하는 그곳에서 아이들은 과연 무사할까? 독자가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고울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것은 역설적으로 영상에서 유리되어 버린 타인의 고통과 죽음이다. 누군가의 고통과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공감과 연대는커녕 이를 한낱 논란거리, 흥밋거리로 여기며 이를 무감각하게 관망하는 세태 속에서, 서툴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에 맞서는 십대들의 이야기가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이 작품은 셰어런팅을 소재로 한 『리얼 마래』로 제14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하고, 십대들의 사이버 공간 속 갈등을 다룬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황지영이 온라인 세계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를 또렷하게 포착해 낸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회원리뷰 (29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블랙박스: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6****n | 2022.1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들어서 이상하게 리뷰어클럽에서 받는 책들은 딱 그 당시에 이슈가 되는 주제가 책에 등장하고는 한다. 이상한 기분이지, 이 책에서는 책 속의 책으로 축구를 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한창 책을 읽을 때 포르투갈전에서 우리나라가 승리를 거두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주인공인 고울이는 중학교의 끝무렵에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자;
리뷰제목

요즘 들어서 이상하게 리뷰어클럽에서 받는 책들은 딱 그 당시에 이슈가 되는 주제가 책에 등장하고는 한다.

이상한 기분이지, 이 책에서는 책 속의 책으로 축구를 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한창 책을 읽을 때 포르투갈전에서 우리나라가 승리를 거두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주인공인 고울이는 중학교의 끝무렵에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자신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해 괴로워하고 자책감으로 인해 스스로를 괴롭힌다.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강박적으로 과자를 먹으면서 어떻게든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민서와 태린이가 북튜브 대회에 함께 나가자고 하면서 서서히 변하게 된다.

책 속의 주인공에게서 자신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민서와 태린이는 상을 타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에 때로는 고울이를 달래고 때로는 다그치지만 어쨌든 고울이는 자신의 속내를 인정하고 주변 사람들과도 서서히 화해하게 된다.

적어도 결말부에서는 명확하게 상황이 변했음을 보여준다. 고울이는 예담이가 밉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예담이를 보고 싶어하고 나아가 친구를 그리워한다. 그리고 지금의 친구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끝이 난다.

때로는 어렵게 생각했던 일들이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하면서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

이야기의 시작부에서 고울이는 계속해서 상황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담이가 죽었을 때도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예담이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여기에는 고울이의 부모님들의 배려아닌 배려가 작용했지만) 태린이와의 관계에서도 강 건너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 처럼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담이가 사고가 났던 도로 근처에 있던 그레텔의 서점을 지나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붕어빵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책 속의 책인 _골키퍼_의 김은한이 골대를 무서워하면서도 그 골대를 마주하기를 선택한다.

그리고 고울이 자신의 골대를 마주했을 때, 많은 것들이 변하고 걱정은 상상했던 것보다 좋은 방향으로 해소된다. 동급생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한 건에 대해서는 주변인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에게는 흔쾌히 승낙을 얻어내기도 하고, 용서받지 못했지만 예담이 동생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태린이와의 관계도… 앞으로 더욱 괜찮아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아기자기한 이야기였고, 청소년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꼭 그렇게 구분짓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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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사랑하는 사람을 잊기위해 필요한 시간은 얼마만큼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l****k | 2022.1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할머니가 돌아가셨다.할아버지마저도 돌아가셨다.우리 엄마 아빠는 고아가 되었다. 한동안은 그생각에 사로잡혀 우울하기만 했다. 근데 어렵사리 그 이야기를 꺼냈더니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왔다."다 큰 어른이 무슨 고아야. 뜻부터 안맞는데."그 말에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지만 끝까지 나름의 답을 찾아 답했다."아무리 어른이어도 부모한테는 아이라고.""그럼 거의 모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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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마저도 돌아가셨다.
우리 엄마 아빠는 고아가 되었다.
한동안은 그생각에 사로잡혀 우울하기만 했다. 근데 어렵사리 그 이야기를 꺼냈더니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왔다.
"다 큰 어른이 무슨 고아야. 뜻부터 안맞는데."
그 말에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지만 끝까지 나름의 답을 찾아 답했다.
"아무리 어른이어도 부모한테는 아이라고."
"그럼 거의 모든 사람이 고아인거잖아. 다 고아네."
더는 반박할 수 없었다. 상대는 모르는 듯 했다. 내가 참 오랫동안 몰두해온 또 다른 의문이자 고민거리를.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죽어가는 거다.'

나는 스물 다섯이 되어서야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경험했다. 그걸 받아들이는 게 두려워 외면했다. 거절했다. 감당할 수 없는 사실을 인정하는 걸. 만약 내가 조금 더 어렸다면 어땠을까? 아마 난 무너져 내렸을 거다. 죽음은 그런 거였다. 더 안다고 더 슬픈 게 아니고 뭘 모른다고 슬픔조차 모르는 게 아닌 게.

책 '블랙박스'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단짝친구를 교통사고로 잃고 홀로 침잠하듯 살아가는 고울이라는 아이가 나온다. 그 친구를 죽게 만든 게 자기 같아서 사고 전 들렀던 서점도 당시 들고있던 붕어빵도 가질 못하고 먹질 못한다.

그런 아이에게 세상사람들은 이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냐며 다그치고 인내를 잃어간다. 내미는 손을 내치는 아이가 답이 없다는 듯이.

하지만 태린이와 민영이는 손을 내미는 대신 고울이가 손을 먼저 뻗게 만든다. 이 세계에는 아직 너가 살아가야할 이유가 있다면서.

사고 당시 블랙박스를 보며 인간에 대한 혐오를 느끼던 아이는 어느새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금 기쁨을 맛볼 줄 알게 되었다.

친구를 통해
축구를 통해.

??슬픔을 이겨내는 법을 모르는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
??남을 위로하는 법을 모르는 모두에게 권해주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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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울 수 없는 상처 딛고 서기 - 블랙박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레* | 2022.12.0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블랙박스: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는 블랙박스를 소재로 한 사이버 폭력 문제를 그린 소설이다. 사이버 폭력 문제를 그렸다고 하면 너무 한쪽 면만 얘기하는 것 같다. 단순히 그런 사회 비판적인 이야기만을 담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상처를 안게 된 오히려 그 일의 여파를 어떻게 맞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을 갖게 되는지도 잘 그리고 있다. 흔히 마음의;
리뷰제목

'블랙박스: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는 블랙박스를 소재로 한 사이버 폭력 문제를 그린 소설이다.


사이버 폭력 문제를 그렸다고 하면 너무 한쪽 면만 얘기하는 것 같다. 단순히 그런 사회 비판적인 이야기만을 담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상처를 안게 된 오히려 그 일의 여파를 어떻게 맞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을 갖게 되는지도 잘 그리고 있다.

흔히 마음의 상처를 가진 사람에게 용기나 의욕을 불어넣으려고 하고, 소위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하면서, 더러는 왜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그러느냐며 비난까지 하기도 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어떤 생각과 의도를 갖고있는지와는 상관없이 그걸 강제로 받아야만 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불편하고 무의미할 수 있는지를 특히 잘 그려서 이런 꼬집음은 생각보다 공감이 잘 됐다.

저자는 또한 그런 이야기를 소재로 한 활동을 그리면서 그러한 식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들을 비판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이 책 또한 그런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재미있었다.

이 소설의 주요한 부분 중 하나는 그렇게 상처입고 다른 사람과 세상에서 도망치려는 아이가 다시 주변 사람들을 인지하고 그들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은, 비록 나름 이유를 제시하고 있기는 하나, 그것만으로 그렇게까지 할까 싶은 부분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블랙박스로부터 시발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물론, 그렇게 최고조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 갈등을 풀어내는 과정도 나쁘지 않아서 마치 설교하듯 교훈적인 메시지를 넣어주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 등장인물들의 심정을 꽤 공감할만하게 그려서 더 그렇다.

소재도 잘 살렸고, 이야기 구성과 메시지도 괜찮은 성장 소설이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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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짧고좋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m********r | 2023.01.30
구매 평점4점
기대만큼은 아니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b*******e | 2022.12.05
평점4점
소재도 잘 살렸고, 이야기 구성과 메시지도 괜찮은 성장 소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레* |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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