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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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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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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12g | 140*200*20mm
ISBN13 9791162851265
ISBN10 116285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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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의 말

1장. 인생이란 시험은 시작됐습니다


커닝페이퍼 15
비대면이라도 우리는 이어져 있습니다 17세 명의 친구만 있으면 됩니다 19
스트레스, 어떻게 풀까요? 22
도움을 위한 마음의 비상등 켜기 25
하루 종일 일이 꼬인 날, 어떻게 해결할까? 28
흔들리지 않는 나의 중심 잡기 32
화를 내는 것도 습관입니다 35
역경 속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 39
연,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43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48
램프 요정이 걱정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52
지혜로운 트라우마 다시 보기 57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 61
신년운세, 보러 가야 할까요? 65
아집과 고집은 고장난 온도계입니다 69
막역지우, 진정한 친구란 72
적극적이지 않은 친구, 어떻게 해야 하나요? 76
자주 만나는 친구가 되어주세요 80

2장. 잠깐 커닝페이퍼를 펼쳐봐도 됩니다

사람을 만나야 바뀝니다, 둥그런 자갈처럼 85
주인공은 사실 너희일 텐데 89
자식에게 어떤 선물을 주셨나요 93
지금 무언가를 배우고 계신가요? 98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요 101
50대 행복이 80대까지 간다 행복의 조건 1부 104
고통에 대한 성숙한 방어기제 행복의 조건 2부 106
상처와 고통을 대하는 미성숙함 행복의 조건 3부 109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성숙한 자세 행복의 조건 4부 113
이타적인 마음 승화 행복의 조건 5부 117
교육, 스스로를 위해 배우자 행복의 조건 6부 121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행복의 조건 7부 123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사람 행복의 조건 8부 127
조급함에서 원망으로 가지 않도록 13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33
이것만 하면 100퍼센트 용서받는다 136
용서를 받아주는 아름다운 자세 139

3장. 오답인 줄 알았는데 정답이었던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무엇이든 시작할 때입니다 145
슬기로운 직장 생활 150
총명한 공과 사의 구별 152
직장 안과 밖에 있을 사람들 155
매너 있는 관계의 온도 158
우리의 숨은 쉼터를 만듭니다 161
스마트하게 거절하기 164
서로가 기댈 수 있는 부탁 166
구조도 요청을 기다립니다 도움 요청을 기다립시다 169
충고 이전에 신뢰, 신뢰 이전에 너 171
말풍선 속 요구(needs) 꿰뚫기 174
문제와 사람을 분리해서 바라보세요 178
답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81
내 마음과 먼저 협상하세요 185
5분 안에 본론을 먼저 이야기하세요 188
플러스알파의 마음을 써보세요 190
받고 싶으면 먼저 주세요 193
대화가 안 되면 잠시 밖으로 나가세요 195
오해를 푸는 첫걸음 198
살면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202

4장. 백 점이 아니어도 괜찮은 인생

스님도 사람입니다 209
소 뒷걸음질 치다가 스님이 되었습니다 212
시를 쓰다 스님이 되었습니다 217
어른이라는 이정표 225
속이 있으면 안 된다 228
군대 두 번 가고 싶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화내겠죠? 232
3대 종교가 군대에 다 같이 있으면 벌어지는 일 236
다양한 성직자의 급여 시스템 244
일주문 앞에 불 밝힌 크리스마스 연등 트리 247
운명이라는 단어에 ‘나’는 없습니다 249
반려동물을 향한 마음가짐 252
불교로 동화 읽기 나쁜 사람들이 벌받는 이야기 255
사후세계, 사실은 지금을 살기 위한 이야기 259
순례는 어느 목적지가 아니라 자신의 발자국에 있습니다 264
별을 보며 따라가는 희망의 길 268
우리는 인연이라 합니다 270

부록

성진 스님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74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러분의 마음에 제 문장이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단순합니다.
그 문장의 시작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문장의 끝에 당신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결국 제가 던진 문장일지라도
당신만이 도달할 수 있는 정답이 있을 테니까요.
천천히, 너무 조급하지 않게
당신을 향해서 걸어가 보세요.
이 길은 당신만이 갈 수 있는 길입니다.
당신만이 도달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저는 그 시작을 도울 뿐입니다.
---「비대면이라도 우리는 이어져 있습니다」중에서

안 되는 것을 애써 풀려고 하지 마세요.
안 되는 감정이 그 상황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만 합니다.
뭘 해도 일이 꼬이는 날,
그냥 놓아주고 그 상황을 떠나 쉬세요.
문제에서 한걸음 멀어졌을 때
답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일이 꼬인 날, 어떻게 해결할까?」중에서

관계를 끊어서는 안 됨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많은 사람 속에 있는 자신임을
잊어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 때 돌아갈 곳이 있고,
위로받을 사람이 있음을 떠올려,
괴로움은 나누어지고
부디 다시 일어날 힘을 얻으시기를.
---「역경 속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중에서

걱정, 고민, 불안, 근심, 우울, 고통.
이들은 출처가 어디일까요.
어디서부터,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걸까요.
그 상태의 감정만 해소하고자 급급해하지 마시고
감정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먼저 찾아보세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럴 때 내가 내 몸과 마음의 의사가 될 수 있지요.
진료는 바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중에서

막역지우란 역으로 나를 돌아보며
친구를 대하는 자세를 바로잡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내 자세를 고쳐 앉을 때
거울을 보듯이 친구 역시 자리를 고쳐 앉습니다.
그때 진짜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막역지우, 진정한 친구란」중에서

잠시 여력이 될 때면 친구를 만나
여러분의 인생을 곁에서 받쳐줄
소중한 우정을 탄탄히 지어보시길 바랍니다.
그 건축물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서로를 지킬 것입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가 되어주세요」중에서

어쩌면 삶이란 옳고 그른 답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모든 답을 열어놓고 함께 나아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거기서 유념해야 할 건
우리 모두 틀릴 수도 있고
우리 모두 맞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러니 옳고 그름에 연연하지 말고
모든 것을 한껏 열어둘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맞을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행복이 걸어오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요」중에서

고통과 두려움이 닥쳤을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감정적으로 대하십니까. 화를 내십니까.
혹은 두려워서 도망가시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용기 내어 맞서 이겨내시나요.
그것도 아니면 지금 기로에 서 계십니까.
마음의 질문을 이정표 삼아 한 걸음 움직여보시길.
거기서 시작됩니다.
---「고통에 대한 성숙한 방어기제」중에서

시동을 켤 때는
굳이 내비게이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잘 안 맞으면 그때 가서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던지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선택이 여러 차례 바뀔 것을
부디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잘못 접어든 길은 돌아 나와
다시 새 길로 찾아가도 되고,
조금은 여유를 두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도 있는 법이니까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무엇이든 시작할 때입니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여러분의 걱정 읽어드립니다

잠들기 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실체 없는 불안은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덩치를 불려 압도하곤 한다. 이를 내려놓는 방법을 저자는 이 책에서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상상 속에서 거대해진 걱정에 실체를 부여하면 된다. 종이를 꺼내고, 연필을 들고 걱정을 적어보자. 불교에서는 발원문이라고 부처에게 비는 소원을 적는다. 이때 적는 소원이 바로 지금의 걱정을 해결하는 단서가 된다. 실체를 갖게 된 걱정은 두려워하던 것에 비해 한결 작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 지친 내 마음을 돌보는 진료가 된다.

걱정, 고민, 불안, 근심, 우울, 고통. 이들은 출처가 어디일까요. 어디서부터,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걸까요. 그 상태의 감정만 해소하고자 급급해하지 마시고 감정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먼저 찾아보세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럴 때 내가 내 몸과 마음의 의사가 될 수 있지요. 진료는 바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_〈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중에서

자칫하면 걱정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 자체에 잠식되기 쉽다. 이때 한 발짝 떨어져서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왜 우울한가? 무엇이 걱정인가? 걱정을 일으킨 뿌리를 찾으면 그걸 제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몸이 병들면 어디가 아픈지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과 똑같다. 내 걱정이 어디서 왔을까, 질문을 던져 찾아간 원인에 힘겨운 감정을 해소하고 벗어날 답이 있다.

▶ 정답지 대신 질문지를 펼치는 성진 스님의 인생 커닝법

누군가 정해준 답이 없기에 우리는 수도 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서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일삼는다. 이 선택이 옳은지 현시점에서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의 여로에서 매번 이 길이 맞는지 걱정하는 모습이 마치 시험지를 받아들고 정답이 맞는지 고민하는 것과 똑 닮았다. 그래도 인생은 시험 시간처럼 고독하게 홀로 싸우지 않아도 된다. 맞나 틀리나를 두고 머리를 싸맨 채 혼자 괴로워하지 않아도 괜찮다. 커닝페이퍼를 들춰보듯, 인생의 답을 찾아 헤맬 때 지혜를 나눠줄 동료가 있다. 당신의 곁에 성진 스님의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가 커닝페이퍼처럼 슬쩍 놓인다. 성진 스님은 당신의 고민에 대한 힌트를 직접 던지는 질문 안에서 찾아보라 말한다.

불교는 질문합니다. 내 마음에, 내 마음속에 있는 타인에게 물음표를 답니다. 출제자도, 채점자도 그리고 수험생도 ‘나’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미 우리 손에 커닝페이퍼가 쥐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답 또한 내게 있기에 나에게 던지는 질문, 그 물음이 답을 쓰기 전 볼 수 있는 커닝페이퍼입니다. 나라는 커닝페이퍼에는 우리가 담겨 있습니다. 답을 찾아 헤매고 답을 손에 쥐고 있는 우리가 질문 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_〈커닝페이퍼〉 중에서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서 답의 실마리를 쫓아가는 시간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생을 이룬다. 이 과정을 달리면서 내리 시험 보듯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실은 그 누구도 백 점짜리 인생으로 살 수 없음을 떠올리길 바라본다. 오답인 줄 알고 슬퍼했던 순간도 지나고 돌아보면 옳은 결정, 정답인 행동이었기도 하다. 성진 스님의 일상을 하나씩 짚어주는 명쾌한 말씀이 이정표가 되어 당신이 나아갈 길에 걱정을 덜어주길 바란다.

▶ 벽을 넘어 함께하고자 합니다

‘종교’라는 이름이 주는 막연한 어려움과 거리감이 느껴지는 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고자 성진 스님이 떼신 발걸음을 담았다. 2천 년이 넘는 세월 대중의 고민을 듣고 풀어주는 일이 종교의 본분이었고, 그렇기에 더는 사람들과 떨어져서는 존재할 수 없다며 거리로 직접 만나러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람들이 비대면 시대에 고립되면서 절, 성당 등에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응어리를 털어놓던 시간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체감했다고. 이를 위해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고 책으로도 만나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많은 순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군대에서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법하고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인생을 그리는 장을 펼쳐주고자 한다.

아이들이 저를 따르기보다는 제가 아이들을 더 많이 따랐습니다. 저는 길의 진입을 도울 뿐이었고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공부해가는 과정이 저를 깨닫게 해주었으니까요. 사실 어른이 불교를 고이게 만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불교를 더 어렵게, 더 심오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진짜 포교란 그 포교의 대상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런데 불교를 어른의 입장으로 설명하면 그건 어른의 말에만 고여 있고 말지요. 불교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말해줘야 합니다. 이 친구들이 뛰어놀 그림을 만들고 장을 여는 게 어른의 몫이지요. 많은 장소를 만들고 더 쉽게 다가가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요.
_〈주인공은 사실 너희일 텐데〉 중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면 듣는 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사람 마음에 잘 닿는지를 고심한 성진 스님. 포교하는 동안에 타인이 불교를 접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정진하여 나아가고자 했다. 자신과 만났던 이들이 지금도 불교를 믿는지는 모르지만,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기꺼이 말한다. 그저 힘든 시절에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 데 불교가 보탬이 되었다면 그거대로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에게도 부디 몸과 마음을 쉴 장소를 마련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관념을 허물고 마주하는 첫걸음, 종교 통합 중창단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구독자 150만 명)의 ‘마음 읽어드립니다’에 성진 스님과 홍창진 신부님이 함께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시즌2로 성진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까지 네 종교인의 종교 통합 중창단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네 종교의 첫 만남부터 4인 4색의 종교인들이 어울리며 쌓여가는 연습 시간 속에 서서히 관념의 벽이 허물어지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군종장교를 다녀와서 신부님과 목사님을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런 기회로나마 마주치지 않았다면 서로에게 가졌던 선입견과 관념이 너무 강해 미처 몰랐을 것입니다. 이렇듯 관념은 마주치고 경험해야지만 그 벽이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고 너무 다르지만, 그 다름을 경험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지금 여러 다른 종교의 성직자분들과 방송을 편하게 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도 같이 생활했던 경험 덕분입니다. 그분들을 만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관념의 벽을 허물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_〈3대 종교가 군대에 다 같이 있으면 벌어지는 일〉 중에서

“다름을 경험하며 이해하게 된다”라는 성진 스님의 말씀처럼, 서로의 진실한 모습은 직접 마주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보내야 비로소 들여다볼 수 있다. 선입견에 가려 미처 몰랐던 각자의 진실한 본질이 비로소 만난다. 종교의 다름마저 뛰어넘어 음악이라는 마음 선율을 통해 다름 속에 이어진 서로가 세상을 위로하고자 하나 된 공감의 하모니를 노래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종교 통합 중창단이 들려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종교인은 ‘진리를 추구하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특히 성직자는 이 진리를 깨달아 알고, 그 깨친 진리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소명(召命)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진리를 깨달을 뿐 아니라 체화(體化)하지 못하면, 그 깨달음이 좀처럼 타인에게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진리는 알기도 어렵고, 깨닫는 것은 더 어렵고, 전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일상의 삶, 평범한 곳에 스며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성진 스님의 글을 보면 이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담긴 내용이 상식적이어서 평범해 보이지만 실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위한 깊은 깨달음의 표출입니다. 쉽게 읽히지만 곱씹을수록 지혜 담긴 글입니다. 부담 없이 읽다 보면 마치 숲속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삶에서 우러나온 스님의 지혜로운 글을 읽다 보면 진리가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김진 (개신교 목사)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성진 스님은 오래전부터 방송계에서 스타 스님이셨습니다. 한 번쯤 직접 뵈면 좋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지금도 스님을 만나고 있고, 화면으로 뵌 모습 그대로셔서 놀라웠습니다. 스님의 책 제목인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는 모든 종교를 초월한 공통된 과제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모든 이들이 지닌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믿습니다.
- 하성용 (천주교 신부)
차곡히 쌓여만 가는 인생의 괴로운 문제를 풀다 보면 가끔은 누군가 답을 알려주기를 바랄 때가 있습니다. 성진 스님께서 이렇듯 과감히 인생의 커닝페이퍼를 만들어주셨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욱이 스님만의 오랜 수행의 향기가 묻어나 깊은 울림을 더합니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커닝페이퍼를 읽다 보면 정해진 답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스님은 그저 밖에서 찾는 수고로움을 놓고 끝없이 자신 안에서 찾아보라고 안내하실 뿐입니다. 그래서 명쾌합니다. 혹 누구라도 인생의 여정에 이 한 권의 책이 함께 한다면, 스님만의 따뜻한 위로와 날카로운 지혜가 분명 그 길을 자신만의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박세웅 (원불교 교무)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내 걱정 어디서왔을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향 | 2022.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오늘도 책 읽는 Bookish_향입니다. :) 반가워요 :) 오늘의 독서 리뷰 시작합니다.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이래서 읽었다!(책 선택 이유) 출처: 유튜브   유튜브에서 봤던 스님이 책을 냈다. 군대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 자리에는 없었지만 불교, 천주교, 기독교의 이야기들을 재밌게 풀어낸 유튜브;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오늘도 책 읽는 Bookish_향입니다. :)

반가워요 :) 오늘의 독서 리뷰 시작합니다.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이래서 읽었다!(책 선택 이유)

출처: 유튜브

 

유튜브에서 봤던 스님이 책을 냈다.

군대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

자리에는 없었지만 불교, 천주교, 기독교의 이야기들을 재밌게 풀어낸 유튜브라 인상이 깊었다.

성진 스님과 홍창진 신부님 ㅋㅋㅋㅋㅋㅋ

그들의 군대 일화가 궁금하다면 유튜브에서 찾아보시길 ㅋㅋ

이 책은 이 중 성진 스님이 펼쳐낸 책으로 불교의 평온함과 편안함을 짧은 에세이로 엮어 만든 책이다. 마음의 위로를 위해 바로 선택해 봤다.

 

책 소개

* 도서명 :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 글/출판사 : 성진 스님/마음의 숲

* 쪽수/가격 : 280쪽 / 15,000원

* 목차/내용

1장. 인생이란 시험은 시작됐습니다

2장. 잠깐 커닝페이퍼를 펼쳐봐도 됩니다

3장. 오답인 줄 알았는데 정답이었던

4장. 백 점이 아니어도 괜찮은 인생


 

이 책을 읽던 중 성진 스님을 만났다!!!! 대박사건!!!

행사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계신 스님.

얼굴을 보니 딱 성진 스님이셔서 사진 찍어주시던 걸 기다렸다가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주변을 서성였다.

 

"혹시... 성진 스님 아니신가요??"

"네?? 아, 아닙니다"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그래??? 완전 쌍둥이같이 똑같아 보였는데 ㅠㅠㅠㅠ 힝 ㅠㅠㅠ

그렇다 ㅠ 나 혼자 착각한 것.

이 책에 미쳐있어서 모든 스님이 성진 스님으로 보인 것인지 ㅠㅠ 힝ㅠ

무튼 각설하고,

각 챕터별로 구분은 되어있지만 모든 페이지에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여느 도인들을 만나면 일반적인 경지를 뛰어넘은 초월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평온함이 가득한 책이었다. 특히나 어렵거나 종교적인 색이 짙지 않고 어느 누가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내용들이 즐비한 책이라 마음에 들었다.

우리도 살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주위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가 분명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지금 마음이 이러하기 때문에 위로를 좀 받고 싶습니다.' 하는 신호를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잘 내보이지 못하거나 찾기 어렵게 숨겨둔다면,

산에서 조난을 당했는데 찾지 못하듯 마음에 위기가 닥쳤을 때 구조를 받지 못합니다.

...

상대가 나의 무엇을 도와야 할지 신호 보내기,

이 또한 필요합니다.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어떻게 표현해야 신호가 잘 전달될 것인가.

내가 지금 처한 마음 상태를 어떻게 알리면 좋을 지 표현하는 법을 생각해보세요. p26~27

나는 이 부분이 참 와닿았다.

성인이라면, 어른이라면 본인의 힘듦을 표현하면 안 된다는 말을 많이 접했기 때문에

스스로 이겨내는 모습과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 나이에 맞게 당당하게 전진하는 모습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어려움을 표현하지 못하고 아프고 힘들어하다가 생명을 스스로 마감하는 사례들이 즐비하는 요즘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이겨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나의 어려움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데, 실상 그게 쉽지 않다. 어느새 그게 나의 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표현하고 싶은 나의 마음과, 나의 약점을 스스로 노출해버린다는 양가감정으로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표현법을 고민해 보고 알아낸다면 나를 위로해 주는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들과의 유대도 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본다.

-

이 책은 이렇게 생각을 무수히 많이 할 수 있게 돕는다. 평소 일에 치여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시나마 나의 생각과 나의 관념이 어떠했는지 뒤돌아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의 위로와 스스로의 생각을 되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에세이 #내걱정어디서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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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에세이)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 마음의숲 , 성진 스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7 | 2022.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여러분의 걱정을 읽어드립니다 JTBC <다수의 수다>에 나오셨었던 신부님, 목사님, 교무님,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신 성진 스님. 4인 4색 종교인이 나오셔서 국내 최초 종교 통합 중창단을 결성하고, 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마음 읽어드립니다’ 홍창진 신부님과 함께하고 있는 성진 스님의 마음 치유하고 걱정을 해소시켜 주는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성진 스님은 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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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걱정을 읽어드립니다

JTBC <다수의 수다>에 나오셨었던 신부님, 목사님, 교무님,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신 성진 스님. 4인 4색 종교인이 나오셔서 국내 최초 종교 통합 중창단을 결성하고, 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마음 읽어드립니다’ 홍창진 신부님과 함께하고 있는 성진 스님의 마음 치유하고 걱정을 해소시켜 주는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성진 스님은 남양주에 위치한 성관사의 주지 스님으로 현재 BBS 불교방송 라디오 <지금은 수행시대>에 출연 중이며, 한국종교인 평화회의 종교간의 대화위원장과 대한불교 조계종 국제위원, 백년대계본부 미래세대위원에 재임 중이다.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성진 스님의 인생 커닝페이퍼

요즘 사는 게 이리도 힘든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소식 보다는 나쁜 소식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잠들기 전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근심과 걱정들은 항상 나를 괴롭힌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정답에 근접할 수 있도록 누군가 곁에서 희망과 용기를 복돋아 줄 수 있다면 최고이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상상 속 희망일 뿐이다.

성진 스님은 잠들기 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실체 없는 불안이 머릿속에서 점점 덩치를 키우며 내 자신을 압도하지만, 이러한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기 위한 인생의 커닝페이퍼 같은 말씀을 찬찬히 해주시고 있다.

??????????????????????????

♥ 임종을 앞둔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내가 그때 왜 그리 걱정하고 아등바등했던가”라고 합니다.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왜 걱정하고 있는지, 혹시 누군가를 걱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돌아봤으면 합니다. 걱정에 의문을 다는 연습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니까요. 내 걱정에 아주 깊은 감정이 담겨있을지도 모르기에, 잠시라도 스스로를 살필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깊은 감정은 사실 사랑의 다른 인유일지도 모르기에, 사랑하는 내 옆의 존재들을 살피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기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당부도 함께 전합니다. <6쪽>

♥♥ 누군가의 옳고 그름을 찾으려는 사고,
우리는 모두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지금 당장에는 그것이 정답인지 오답인지 알 수 없지요.
무엇이 옳은지 정답을 찾다가
오히려 길을 잃기도 합니다.

어쩌면 삶이란 옳고 그른 답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모든 답을 열어놓고 함께 나아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거기서 유념해야 할 건

우리 모두 틀릴 수도 있고
우리 모두 맞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러니 옳고 그름에 연연하지 말고
모든 것을 한껏 열어둘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낮을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행복이 걸어오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102~103쪽>

♥♥♥ 우리가 어린 시절에 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신호가 오기 전까지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가만히, 그리고 고요히.
프로젝트 진행 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합니다.
네이비씰(미국 해군의 엘리트 특수부대)도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대로 멈춰라.”

5분 정도 움직임과 생각을 멈추고
마음을 가만히 가라앉혀 보세요.
웅덩이에 고여있던 혼탁한 물이
서서히 아래로 흙먼지가 가라앉아 맑아지듯이

마음을 그대로 두시고
생각의 혼탁함이 내려앉는 것을 느껴보세요.
하루에 1~3회 정도 해보면
내 조급함도 다스려질 겁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거기 조급하게 움직인 사람, 그래, 너 술래.“ <134~135쪽>

??????????????????????????

내 인생의 주인공은 결국 남이 아닌 나 자신

성진 스님이 제시해 주신 인생 커닝페이퍼를 읽어 나갈수록 인생의 만능키는 없지만, 모든 것들을 조금씩 내려놓고 덜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얼마 전 본 코미디빅리그 관련 숏츠 영상이 떠올랐다. 거기에 나오는 개그맨 박용진은 왜 그렇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고 하느냐고 묻는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지는 것 또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정말 그렇다. 많은 근심과 걱정. 그리고 고민들은 결국 내 마음에서 내가 키워나가는 것이다. 성진 스님의 말씀처럼 가끔은 거리를 두거나 결론을 정해 놓기 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받아들이는 등 내 마음의 여유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 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한번쯤 읽고 어깨위에 짊어진 근심과 걱정을 조금은 내려놓기를 바래본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세이 #치유에세이 #추천에세이 #추천도서 #성진스님 #리뷰어스클럽 #마음의숲 #내걱정어디서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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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성진 스님의 인생 커닝페이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비 | 2022.10.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의 저자 성진 스님은 「저자의 말」을 통해 '걱정의 다른 말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저자 성진은 어쩌면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의 대부분은 지금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보다는 할 수 없는 것에 마음을 두려는 데서 나오는 걸지도 모른다고 추정한다. 이 때문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걱정이 내가 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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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의 저자 성진 스님은 「저자의 말」을 통해 '걱정의 다른 말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저자 성진은 어쩌면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의 대부분은 지금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보다는 할 수 없는 것에 마음을 두려는 데서 나오는 걸지도 모른다고 추정한다. 이 때문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걱정이 내가 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잠들기 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실체 없는 불안은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덩치를 불려 압도하곤 한다. 이를 내려놓는 방법을 저자는 이 책에서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상상 속에서 거대해진 걱정에 실체를 부여하면 된다. 종이를 꺼내고, 연필을 들고 걱정을 적어보자. 불교에서는 발원문이라고 부처에게 비는 소원을 적는다. 이때 적는 소원이 바로 지금의 걱정을 해결하는 단서가 된다. 실체를 갖게 된 걱정은 두려워하던 것에 비해 한결 작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 지친 내 마음을 돌보는 진료가 된다."

걱정, 고민, 불안, 근심, 우울, 고통. 이들은 출처가 어디일까. 어디서부터,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걸까. 그 상태의 감정만 해소하고자 급급해하지 말고 감정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먼저 찾아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테니까. 그럴 때 스스로가 몸과 마음의 의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료는 바로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이 책은 인생의 답을 몰라 걱정으로 차오르는 사람들에게, 걱정이 어디서 왔는지부터 알아나가면 스스로 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음을 일러준다. 우리들은 자칫하면 걱정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 자체에 잠식되기 쉽다. 이때 한 발짝 떨어져서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고 저자는 부드럽게 제안한다. 왜 우울한가? 무엇이 걱정인가? 걱정을 일으킨 뿌리를 찾으면 그걸 제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담긴 이 책을 썼다. 몸이 병들면 어디가 아픈지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과 똑같다. 내 걱정이 어디서 왔을까, 질문을 던져 찾아간 원인에 힘겨운 감정을 해소하고 벗어날 답이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소 뒷걸음치듯 우연 속 인연으로 만난 스승에게 "너는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출가한 지 30년 차의 대한불교조계종 승려인 성진은 지금은 답을 찾는 길에서 만난 이웃 종교 성직자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종교의 담 밖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고 있다. JTBC 〈다수의 수다〉에 출연한 신부님, 목사님, 교무님, 그리고 성진 스님 등 4인 4색 종교인이 뭉쳐 국내 최초로 종교 통합 중창단도 결성했다. 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마음 읽어드립니다’에서 홍창진 신부과 함께한 성진의 유쾌한 걱정 해소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인생에도 ‘커닝페이퍼’가 있다면 어떨까. 정답만을 콕 집어줄 수는 없지만, 어깨너머로 힌트를 보고 답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이다. 사실 인생에 정답이 있을 리 없다. 그래서 고민이나 걱정은 더 많아지는 이유가 아닐까 독자는 생각해본다. 저자는 고민 많은 인생에 '커닝'하라고 기꺼이 모범 답안을 모아 이 책을 냈다.

 


 

저자는 출가의 수행은 가장 먼저 자신의 부정적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를 배우게 된다고 말을 꺼낸다. 걱정과 근심의 실체는 무엇인지? 왜 우리는 걱정을 싫어하면서 마음의 주름은 걱정을 향해 접혀있는 것인지? 그땐 왜 그리 걱정했는지? 이 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길을 동행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집필 동기를 밝힌다. 이 책에는 특히 50대 시절에 행복해야 80대까지 그 행복이 간다며 행복을 이루는 7가지 조건을 소개한다. 2장 「잠깐 커닝 페이퍼를 펼쳐봐도 됩니다」 '50대 행복이 80대까지 간다'에서 하버드 대학교에서 무려 72년에 걸쳐 진행했던 연구를 들춰낸다. 하버드 법대생, 도시빈민층의 남성, IQ 150 이상인 여성 등 모두 814명을 선정해 생애를 추적하는 연구다. 연구의 목표는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나는 과연 행복한가? 그리고 앞으로 행복할 수 있는가?' 등이다. 즉, 행복의 조건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조사자 측은 마음, 정신, 신체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72년간 데이터를 모았고 지금도 현존하는 자손까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 조사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이 바로 「행복의 7가지 조건」이라고 한다. 이 책의 2장은 이 7가지 조건과 저자의 해석과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7개의 조건 중 지금 시점에서 저자는 어떤 조건들을 달성했을지 독자들이 궁금해 한다면 어떤 답을 내놓을까? 저자의 답에는 유머와 뼈 있는 말 모두를 담고 있다. "두 가지 빼고는 달성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인데요. 바로 원만한 결혼 생활입니다. 대신 사찰에는 여러 대중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니 원만한 절 생활로 50%는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 하나, 적당한 체중도 아직입니다. 움직이는 것보다 가만히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 습관도 문제고, 빵과 떡을 너무 좋아하는 마음을 아직 고쳐가는 중이라서요."

 


 

저자는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 포교에 힘써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단법인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상임이사와 조계종 어린이 청소년전법단 단장도 역임했다. 포교를 하는 일이 종교인의 업무 중 하나이지만 그 중에서도 저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포교를 하는 일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설명한다. "예전에 한 어머니가 무기력과 자괴감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고2 아들을 데리고 오신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를 보내고 학생과 함께 법당에서 1박 2일 동안 1080배를 했습니다. 그 학생은 엎어지고 쓰러지고 울며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그때마다 저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다시 용기를 내었습니다. 비록, 제가 절을 대신 해주지는 못하지만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주고, 지쳐 느려진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함께 절하는 사이에 서서히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저를 버팀목 삼아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지요. 절을 다 마치고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흘러내리는 학생의 눈에는 세상을 다 가진 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훗날 그 학생은 저와 유발상좌의 인연까지 맺었고, 자신을 믿어줄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당당한 성인으로 자라나 많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아이들을 더 많이 따랐다고 술회한다. 자신은 길의 진입을 도울 뿐이었고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공부해가는 과정이 자신을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사실 어른이 불교를 더 어렵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털어놓는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진짜 포교란 그 포교의 대상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인생이란 시험은 시작됐습니다」에서 저자는 '비대면이라도 우리는 이어져 있습니다', '세 명의 친구만 있으면 됩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의 중심 잡기' 등 19개 항목의 화두로 세상살이의 원칙과 만족, 욕심을 버리고 역경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방법 등 누구에게나 일반적으로 해결책이 될 이야기들을 짤막하게 예를 들며 보여줍니다. 물론 커닝 페이퍼니만큼 핵심만 슬쩍슬쩍 찌른다. 명쾌한 해답은 없는 것이고, 설령 명쾌한 해답이라고 내놓아 봤자 이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결국은 해답 근처에 가는 곳까지 인도할 뿐이고 길을 가는 것은 각자의 몫이란 삶의 대원칙을 거스르는 답은 있을 수 없다는 깨달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2장 「잠깐 커닝페이퍼를 펼쳐봐도 됩니다」에서는 엎서 언급한 대로 하버드 대학교 72년 간의 연구 「행복의 7가지 조건」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법문을 펼치듯 자세하고 불교적 입장에서 설명한다.

책에 따르면 '행복의 조건'은 키워드로 보면 '고통에 대한 성숙한 방어기제', '상처와 고통을 대하는 미성숙함',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성숙한 자세', '이타적인 마음 승화', '교육, 스스로를 위해 배우자',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사람 등이다. 3장 「오답인 줄 알았는데 정답이었던」에서는 '슬기로운 직장 생활', '우리의 숨은 쉼터를 만듭니다', '스마트하게 거절하기', '받고 싶으면 먼저 주세요', '오해를 푸는 첫걸음' 등 모두 20개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우리의 대인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점, 올바른 대인 관계, 거절과 협상 등 삶의 길목에 놓인 걸림돌과 디딤돌에 대한 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답을 슬쩍 내민다. 받아들여 실천하고 안 하고는 독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지만. 마지막 4장은 「백 점이 아니어도 괜찮은 인생」으로서 저자 자신의 근황 및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써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곧 수행이고, 행복에 이르는 길임을 슬며시 제시한다.

 


 

4장에 걸쳐 말하고도 남은, 아직까지 답을 주지 못한 개별적이지만 필요한 문제에 대해선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부록」에서 '일문일답'의 문답식으로 엮었다.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생의 희로애락.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 그 감정들은 어떻게 다스려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란 질문에 저자는 "감정도 습관입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가장 익숙하고 편했던 감정이 툭 나오는 거지요.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결국 습관의 벽에 부딪힙니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밥을 먹으려 하면 얼마나 불편합니까. 감정도 나쁘게 써오던 버릇을 생각만으로 비우려 하면 불편해서 어려운 것이지요. 이제 감정의 습관 바꾸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 연습에 진전이 있는지 꾸준히 체크해야 하지요."

 

시동을 켤 때는 굳이 내비게이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잘 안 맞으면 그때 가서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던지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선택이 여러 차례 바뀔 것을 부디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잘못 접어든 길은 돌아 나와 다시 새 길로 찾아가도 되고, 조금은 여유를 두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도 있는 법이니까요.(p.149)

-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무엇이든 시작할 때입니다」 중에서

 

저자 : 성진

 

남양주 성관사 주지 스님으로 현재 BBS 불교방송라디오 <지금은 수행시대>에 출연 중이다. 한국종교인 평화회의(KCRP) 종교간의 대화위원장과 대한불교 조계종 국제위원, 백년대계본부 미래세대위원에 재임 중이며,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 어린이청소년 전법단 단장 및 포교원 포교국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성진 스님의 행복공양간》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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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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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정표를 주신 스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지금 이자리에서 좋은 씨앗을 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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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 | 2022.11.22
평점5점
잔잔한 위로와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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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향 | 2022.10.30
평점5점
내 걱정의 근원은 남이 아닌 바로 자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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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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