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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1장. 인생이란 시험은 시작됐습니다 커닝페이퍼 15 비대면이라도 우리는 이어져 있습니다 17세 명의 친구만 있으면 됩니다 19 스트레스, 어떻게 풀까요? 22 도움을 위한 마음의 비상등 켜기 25 하루 종일 일이 꼬인 날, 어떻게 해결할까? 28 흔들리지 않는 나의 중심 잡기 32 화를 내는 것도 습관입니다 35 역경 속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 39 연,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43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48 램프 요정이 걱정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52 지혜로운 트라우마 다시 보기 57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 61 신년운세, 보러 가야 할까요? 65 아집과 고집은 고장난 온도계입니다 69 막역지우, 진정한 친구란 72 적극적이지 않은 친구, 어떻게 해야 하나요? 76 자주 만나는 친구가 되어주세요 80 2장. 잠깐 커닝페이퍼를 펼쳐봐도 됩니다 사람을 만나야 바뀝니다, 둥그런 자갈처럼 85 주인공은 사실 너희일 텐데 89 자식에게 어떤 선물을 주셨나요 93 지금 무언가를 배우고 계신가요? 98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요 101 50대 행복이 80대까지 간다 행복의 조건 1부 104 고통에 대한 성숙한 방어기제 행복의 조건 2부 106 상처와 고통을 대하는 미성숙함 행복의 조건 3부 109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성숙한 자세 행복의 조건 4부 113 이타적인 마음 승화 행복의 조건 5부 117 교육, 스스로를 위해 배우자 행복의 조건 6부 121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행복의 조건 7부 123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사람 행복의 조건 8부 127 조급함에서 원망으로 가지 않도록 13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33 이것만 하면 100퍼센트 용서받는다 136 용서를 받아주는 아름다운 자세 139 3장. 오답인 줄 알았는데 정답이었던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무엇이든 시작할 때입니다 145 슬기로운 직장 생활 150 총명한 공과 사의 구별 152 직장 안과 밖에 있을 사람들 155 매너 있는 관계의 온도 158 우리의 숨은 쉼터를 만듭니다 161 스마트하게 거절하기 164 서로가 기댈 수 있는 부탁 166 구조도 요청을 기다립니다 도움 요청을 기다립시다 169 충고 이전에 신뢰, 신뢰 이전에 너 171 말풍선 속 요구(needs) 꿰뚫기 174 문제와 사람을 분리해서 바라보세요 178 답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81 내 마음과 먼저 협상하세요 185 5분 안에 본론을 먼저 이야기하세요 188 플러스알파의 마음을 써보세요 190 받고 싶으면 먼저 주세요 193 대화가 안 되면 잠시 밖으로 나가세요 195 오해를 푸는 첫걸음 198 살면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202 4장. 백 점이 아니어도 괜찮은 인생 스님도 사람입니다 209 소 뒷걸음질 치다가 스님이 되었습니다 212 시를 쓰다 스님이 되었습니다 217 어른이라는 이정표 225 속이 있으면 안 된다 228 군대 두 번 가고 싶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화내겠죠? 232 3대 종교가 군대에 다 같이 있으면 벌어지는 일 236 다양한 성직자의 급여 시스템 244 일주문 앞에 불 밝힌 크리스마스 연등 트리 247 운명이라는 단어에 ‘나’는 없습니다 249 반려동물을 향한 마음가짐 252 불교로 동화 읽기 나쁜 사람들이 벌받는 이야기 255 사후세계, 사실은 지금을 살기 위한 이야기 259 순례는 어느 목적지가 아니라 자신의 발자국에 있습니다 264 별을 보며 따라가는 희망의 길 268 우리는 인연이라 합니다 270 부록 성진 스님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74 |
저성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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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마음에 제 문장이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단순합니다. 그 문장의 시작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문장의 끝에 당신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결국 제가 던진 문장일지라도 당신만이 도달할 수 있는 정답이 있을 테니까요. 천천히, 너무 조급하지 않게 당신을 향해서 걸어가 보세요. 이 길은 당신만이 갈 수 있는 길입니다. 당신만이 도달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저는 그 시작을 도울 뿐입니다. ---「비대면이라도 우리는 이어져 있습니다」중에서 안 되는 것을 애써 풀려고 하지 마세요. 안 되는 감정이 그 상황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만 합니다. 뭘 해도 일이 꼬이는 날, 그냥 놓아주고 그 상황을 떠나 쉬세요. 문제에서 한걸음 멀어졌을 때 답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일이 꼬인 날, 어떻게 해결할까?」중에서 관계를 끊어서는 안 됨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많은 사람 속에 있는 자신임을 잊어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 때 돌아갈 곳이 있고, 위로받을 사람이 있음을 떠올려, 괴로움은 나누어지고 부디 다시 일어날 힘을 얻으시기를. ---「역경 속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중에서 걱정, 고민, 불안, 근심, 우울, 고통. 이들은 출처가 어디일까요. 어디서부터,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걸까요. 그 상태의 감정만 해소하고자 급급해하지 마시고 감정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먼저 찾아보세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럴 때 내가 내 몸과 마음의 의사가 될 수 있지요. 진료는 바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중에서 막역지우란 역으로 나를 돌아보며 친구를 대하는 자세를 바로잡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내 자세를 고쳐 앉을 때 거울을 보듯이 친구 역시 자리를 고쳐 앉습니다. 그때 진짜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막역지우, 진정한 친구란」중에서 잠시 여력이 될 때면 친구를 만나 여러분의 인생을 곁에서 받쳐줄 소중한 우정을 탄탄히 지어보시길 바랍니다. 그 건축물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서로를 지킬 것입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가 되어주세요」중에서 어쩌면 삶이란 옳고 그른 답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모든 답을 열어놓고 함께 나아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거기서 유념해야 할 건 우리 모두 틀릴 수도 있고 우리 모두 맞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러니 옳고 그름에 연연하지 말고 모든 것을 한껏 열어둘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맞을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행복이 걸어오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요」중에서 고통과 두려움이 닥쳤을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감정적으로 대하십니까. 화를 내십니까. 혹은 두려워서 도망가시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용기 내어 맞서 이겨내시나요. 그것도 아니면 지금 기로에 서 계십니까. 마음의 질문을 이정표 삼아 한 걸음 움직여보시길. 거기서 시작됩니다. ---「고통에 대한 성숙한 방어기제」중에서 시동을 켤 때는 굳이 내비게이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잘 안 맞으면 그때 가서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던지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선택이 여러 차례 바뀔 것을 부디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잘못 접어든 길은 돌아 나와 다시 새 길로 찾아가도 되고, 조금은 여유를 두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도 있는 법이니까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무엇이든 시작할 때입니다」중에서 |
▶ 여러분의 걱정 읽어드립니다
잠들기 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실체 없는 불안은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덩치를 불려 압도하곤 한다. 이를 내려놓는 방법을 저자는 이 책에서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상상 속에서 거대해진 걱정에 실체를 부여하면 된다. 종이를 꺼내고, 연필을 들고 걱정을 적어보자. 불교에서는 발원문이라고 부처에게 비는 소원을 적는다. 이때 적는 소원이 바로 지금의 걱정을 해결하는 단서가 된다. 실체를 갖게 된 걱정은 두려워하던 것에 비해 한결 작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 지친 내 마음을 돌보는 진료가 된다. 걱정, 고민, 불안, 근심, 우울, 고통. 이들은 출처가 어디일까요. 어디서부터,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걸까요. 그 상태의 감정만 해소하고자 급급해하지 마시고 감정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먼저 찾아보세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럴 때 내가 내 몸과 마음의 의사가 될 수 있지요. 진료는 바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_〈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중에서 자칫하면 걱정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 자체에 잠식되기 쉽다. 이때 한 발짝 떨어져서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왜 우울한가? 무엇이 걱정인가? 걱정을 일으킨 뿌리를 찾으면 그걸 제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몸이 병들면 어디가 아픈지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과 똑같다. 내 걱정이 어디서 왔을까, 질문을 던져 찾아간 원인에 힘겨운 감정을 해소하고 벗어날 답이 있다. ▶ 정답지 대신 질문지를 펼치는 성진 스님의 인생 커닝법 누군가 정해준 답이 없기에 우리는 수도 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서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일삼는다. 이 선택이 옳은지 현시점에서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의 여로에서 매번 이 길이 맞는지 걱정하는 모습이 마치 시험지를 받아들고 정답이 맞는지 고민하는 것과 똑 닮았다. 그래도 인생은 시험 시간처럼 고독하게 홀로 싸우지 않아도 된다. 맞나 틀리나를 두고 머리를 싸맨 채 혼자 괴로워하지 않아도 괜찮다. 커닝페이퍼를 들춰보듯, 인생의 답을 찾아 헤맬 때 지혜를 나눠줄 동료가 있다. 당신의 곁에 성진 스님의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가 커닝페이퍼처럼 슬쩍 놓인다. 성진 스님은 당신의 고민에 대한 힌트를 직접 던지는 질문 안에서 찾아보라 말한다. 불교는 질문합니다. 내 마음에, 내 마음속에 있는 타인에게 물음표를 답니다. 출제자도, 채점자도 그리고 수험생도 ‘나’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미 우리 손에 커닝페이퍼가 쥐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답 또한 내게 있기에 나에게 던지는 질문, 그 물음이 답을 쓰기 전 볼 수 있는 커닝페이퍼입니다. 나라는 커닝페이퍼에는 우리가 담겨 있습니다. 답을 찾아 헤매고 답을 손에 쥐고 있는 우리가 질문 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_〈커닝페이퍼〉 중에서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서 답의 실마리를 쫓아가는 시간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생을 이룬다. 이 과정을 달리면서 내리 시험 보듯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실은 그 누구도 백 점짜리 인생으로 살 수 없음을 떠올리길 바라본다. 오답인 줄 알고 슬퍼했던 순간도 지나고 돌아보면 옳은 결정, 정답인 행동이었기도 하다. 성진 스님의 일상을 하나씩 짚어주는 명쾌한 말씀이 이정표가 되어 당신이 나아갈 길에 걱정을 덜어주길 바란다. ▶ 벽을 넘어 함께하고자 합니다 ‘종교’라는 이름이 주는 막연한 어려움과 거리감이 느껴지는 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고자 성진 스님이 떼신 발걸음을 담았다. 2천 년이 넘는 세월 대중의 고민을 듣고 풀어주는 일이 종교의 본분이었고, 그렇기에 더는 사람들과 떨어져서는 존재할 수 없다며 거리로 직접 만나러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람들이 비대면 시대에 고립되면서 절, 성당 등에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응어리를 털어놓던 시간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체감했다고. 이를 위해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고 책으로도 만나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많은 순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군대에서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법하고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인생을 그리는 장을 펼쳐주고자 한다. 아이들이 저를 따르기보다는 제가 아이들을 더 많이 따랐습니다. 저는 길의 진입을 도울 뿐이었고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공부해가는 과정이 저를 깨닫게 해주었으니까요. 사실 어른이 불교를 고이게 만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불교를 더 어렵게, 더 심오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진짜 포교란 그 포교의 대상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런데 불교를 어른의 입장으로 설명하면 그건 어른의 말에만 고여 있고 말지요. 불교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말해줘야 합니다. 이 친구들이 뛰어놀 그림을 만들고 장을 여는 게 어른의 몫이지요. 많은 장소를 만들고 더 쉽게 다가가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요. _〈주인공은 사실 너희일 텐데〉 중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면 듣는 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사람 마음에 잘 닿는지를 고심한 성진 스님. 포교하는 동안에 타인이 불교를 접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정진하여 나아가고자 했다. 자신과 만났던 이들이 지금도 불교를 믿는지는 모르지만,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기꺼이 말한다. 그저 힘든 시절에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 데 불교가 보탬이 되었다면 그거대로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에게도 부디 몸과 마음을 쉴 장소를 마련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관념을 허물고 마주하는 첫걸음, 종교 통합 중창단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구독자 150만 명)의 ‘마음 읽어드립니다’에 성진 스님과 홍창진 신부님이 함께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시즌2로 성진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까지 네 종교인의 종교 통합 중창단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네 종교의 첫 만남부터 4인 4색의 종교인들이 어울리며 쌓여가는 연습 시간 속에 서서히 관념의 벽이 허물어지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군종장교를 다녀와서 신부님과 목사님을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런 기회로나마 마주치지 않았다면 서로에게 가졌던 선입견과 관념이 너무 강해 미처 몰랐을 것입니다. 이렇듯 관념은 마주치고 경험해야지만 그 벽이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고 너무 다르지만, 그 다름을 경험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지금 여러 다른 종교의 성직자분들과 방송을 편하게 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도 같이 생활했던 경험 덕분입니다. 그분들을 만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관념의 벽을 허물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_〈3대 종교가 군대에 다 같이 있으면 벌어지는 일〉 중에서 “다름을 경험하며 이해하게 된다”라는 성진 스님의 말씀처럼, 서로의 진실한 모습은 직접 마주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보내야 비로소 들여다볼 수 있다. 선입견에 가려 미처 몰랐던 각자의 진실한 본질이 비로소 만난다. 종교의 다름마저 뛰어넘어 음악이라는 마음 선율을 통해 다름 속에 이어진 서로가 세상을 위로하고자 하나 된 공감의 하모니를 노래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종교 통합 중창단이 들려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
종교인은 ‘진리를 추구하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특히 성직자는 이 진리를 깨달아 알고, 그 깨친 진리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소명(召命)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진리를 깨달을 뿐 아니라 체화(體化)하지 못하면, 그 깨달음이 좀처럼 타인에게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진리는 알기도 어렵고, 깨닫는 것은 더 어렵고, 전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일상의 삶, 평범한 곳에 스며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성진 스님의 글을 보면 이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담긴 내용이 상식적이어서 평범해 보이지만 실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위한 깊은 깨달음의 표출입니다. 쉽게 읽히지만 곱씹을수록 지혜 담긴 글입니다. 부담 없이 읽다 보면 마치 숲속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삶에서 우러나온 스님의 지혜로운 글을 읽다 보면 진리가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김진 (개신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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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성진 스님은 오래전부터 방송계에서 스타 스님이셨습니다. 한 번쯤 직접 뵈면 좋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지금도 스님을 만나고 있고, 화면으로 뵌 모습 그대로셔서 놀라웠습니다. 스님의 책 제목인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는 모든 종교를 초월한 공통된 과제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모든 이들이 지닌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믿습니다. - 하성용 (천주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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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히 쌓여만 가는 인생의 괴로운 문제를 풀다 보면 가끔은 누군가 답을 알려주기를 바랄 때가 있습니다. 성진 스님께서 이렇듯 과감히 인생의 커닝페이퍼를 만들어주셨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욱이 스님만의 오랜 수행의 향기가 묻어나 깊은 울림을 더합니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커닝페이퍼를 읽다 보면 정해진 답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스님은 그저 밖에서 찾는 수고로움을 놓고 끝없이 자신 안에서 찾아보라고 안내하실 뿐입니다. 그래서 명쾌합니다. 혹 누구라도 인생의 여정에 이 한 권의 책이 함께 한다면, 스님만의 따뜻한 위로와 날카로운 지혜가 분명 그 길을 자신만의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박세웅 (원불교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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