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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 동물과 지구를 위한 미술관

리뷰 총점9.5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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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80g | 140*210*15mm
ISBN13 9791197870118
ISBN10 11978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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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궈야 할 가망 있는 삶은 오늘날 ‘미래를 그리워하는 삶’이라 부를 만하다. 미래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미래를 염려한다는 것도,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는 것도 아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미래는 구조와 돌봄의 대상이다. 가망 없는 상태일지도 모르는 가상의 미래를 현재로 끌고 와 바로 그 시간을 바로 지금 살아내야 한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의 시선으로 현재의 사건에 응해야 한다.
--- p.147

그보다 먼저 사랑은, 빙고가 시턴에게 그러했듯, 사랑하는 이를 ‘지옥에서 구해주는 행동’일 것이다. 적어도 그것은 지옥에서 구해주기 위해 분투하는 행동이다…개가 입에 전기 봉을 물고 죽어가는 지옥. 고통받으며 죽어가는 인간의 친구를 살리지 못하는 지옥. 그렇게 죽은 개를, 개의 고통을 먹어 치우는 지옥. 이런 미친 짓을 막지 못하는 지옥. 이 모든 지옥에서 우리 자신을 구해야만 한다. 우리는 지금 분투만이 사랑을 입증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 p.36

그러니까 〈유음입마도〉의 흑마나 시턴의 흑마는 “나는 전에 한 억센 준마가 입에 물린 재갈을 씹으며 천둥처럼 내달리는 것을 보았다”고 오비디우스가 읊었던 바로 그 말이다. 멍에와 재갈을, 착취와 지배를 모르는 야생마. 그러니까 지구 생명사의 한 성취를 생각하게 하는 경이로운 동물이지, 인간의 노예가 되어 경마장을 몇 년 굴러다니다 종국에는 도축장에 끌려가 ‘개죽음’ 당하고 마는 경주마가 아니다.
--- p.93

마우버는 근대라는 신세계에 아예 눈을 감은 인물이었다. 〈해변의 말과 수레〉, 〈해변의 어선〉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오직 조용히 노동할 뿐 표정도 언어도 없는 말의 침묵은, 근대에 등을 돌리고 자기 세계에 웅크린 마우버 자신의 침묵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감정이 전혀 없고 그저 죽은 듯이 사는, 탈시대적인 느낌을 풍기는 마우버의 말보다는, 걱정하고 놀라며, 근대라는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내는, 살아 있는 것처럼 사는 제리코의 말에 훨씬 더 매료된다.
--- p.97

내 앞에 있는 다람쥐를 그려가는 내 붓이, 내가 모르는 어느 다람쥐의 죽음의 결과물이라면 어떨까? 그 죽음이 야생에서 살다 포획된 누군가가 아니라 처음부터 감금틀 안에서 감금되어 자라다가 때 되어 목이 잘린 누군가의 죽음, ‘공급 체인 위의 죽음’이라면 어떨까? 그 죽음의 흔적을 손에 쥐고 그릴 때, 내 다람쥐 그림은 무엇이 되는가? 그것은 하나의 가치 있는 그림인가? 미술 매매상이나 수집가에게는 가치 있을지 모르나, 우주의 관점에서는 가치 있는 그림이 아니다. 지금 아마존에서는 다람쥐 털로 만든 최고급 캘리그래피용 붓이 28.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 p.139

탄소 저장고인 숲에서 탄소가 빠져나가면서 기후변화를 악화하고 있고, 아마존 지역 물 순환계의 중추가 손상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효과를 상쇄하는 능력에서 가장 뛰어난 숲은 아마존 숲과 같은 열대우림인데, 지금 우리는 ‘우리의 대표 탄소 일꾼들’을 대거 잃어버리고 있는 셈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당연시되는 것이 당연시되지 않는 것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세계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말할 것도 없이 지구상의 숲은 전자에 속한다. 지금 우리의 보호막, 우리의 성벽이 아마존 일대에서 사라지고 있다.
--- p.179

붉은어깨도요와 새만금 개발 간 충돌은 특이 사례가 아니다. 물길을 차단하여 갯벌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간척 사업은 갯벌을 삶터로 알고 살아온 철새들의 삶이라는 사업과 이 땅에서 줄곧 충돌해왔다. 일례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있던 넓은 갯벌을 극성스럽게 ‘밀어버리고’ 인천국제공항을 건설했을 때도 무수한 철새들이 기착지를 잃어버렸다. 경제성장과 편리성의 증폭이라는 ‘빛나는’ 역사의 배면에는 이렇듯 철새 축출이라는 ‘어두운’ 역사적 사건이 숨어 있다. 바꿔 말해, 간척 사업이 본격화된 1960년대부터 한반도 남쪽에서는 갯벌 생태계의 보존과 파괴를 둘러싼 일종의 생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 p.196

2014년 아르헨티나 동물권 변호사협회는 수마트라 오랑우탄 ‘산드라’의 법적 권리를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한다. 법원은 산드라가 “몇 가지 기본권을 가진 비인간 인격체”라는 판결문으로 응답했다. 2년 뒤, 같은 단체는 침팬지 세실리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다시 한번 이 단체의 손을 들어준다. 흥미로운 것은 판결문 내용이다. “이 사안은 인간과 똑같은 권리를 그들에게 부여하는 사안이 아닙니다. 그들이 감정과 의식의 존재이며, 법적 인격체임을 완전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사안이지요.”
--- pp.29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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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원시인도 동물을 보고 그림 그리지 않고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증거가 동굴에 잘 남아 있다. 동물이 우리에게 일으키는 미학적 심상과 흥분은 사실 말이 필요 없다. 하지만 있으면 더 좋다.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과 같은 말과 그림. 이젠 숲과 습지를 찾아 나설 때 이 책을 챙긴다.
-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레비스트로스는 동물이 사유의 대상으로 훌륭하다고 했다. 지금 여기, 그의 말에 손색이 없는 책이 있다. 우아한 설명이 곁들여진 ‘동물 화집’을 들고 인문학과 철학 그리고 지구 생명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 남종영 (한겨레신문 기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동물’과 ‘그림’을 한 그릇에 담은 이 책을 좋아하기란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사랑의 의미까지 배우게 될 줄이야! “사랑이란 누군가를 지옥에서 구해주는 행동이다.” 잊을 수 없는, 잃을 수 없는 문장이다.
- 김한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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