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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넌 누구니?

[ 양장 ] 비룡소 창작그림책-076이동
노혜진 글 / 노혜영 그림 | 비룡소 | 2022년 11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8건 | 판매지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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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538g | 307*224*10mm
ISBN13 9788949102610
ISBN10 894910261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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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

모질고 굴곡진 인생 앞에 굴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라고 말하는 두 할머니. 할머니들에게 아이들은 희망이고 사는 이유였을 것이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삶을 반추하며 그 삶 속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찾는 두 작가. 손녀인 노혜진과 노혜영의 시선으로 이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삶 모습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두 작가의 첫 책으로, 언니가 글을 쓰고 동생이 그림을 그려 호흡을 맞춰 완성했다.

황해도에 태어난 친할머니 정자 씨. 한약방을 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다 일본군을 피해 억지로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는다. 그 와중에 전쟁은 터져, 살가웠던 아버지와도 생이별을 하게 된다. 전쟁 후 척박한 환경 속에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기 위해 악착같이 일하며 살지만 병으로 남편까지 잃는 아픔을 겪는다. 외할머니 월순 씨. 경상도에서 다섯 아이를 키우며 사는 평범하고 가난한 집안 며느리. 남편을 잃고 또한 홀로 아이를 키워 모두 출가시킨다. 아들과 딸을 서로 나눠 가족이 된 두 할머니. 첫 손주가 태어나자 둘은 결혼식 후, 두 번째 만나는 장면으로 서로의 고됨을 위로한다. 그리고 이제 말할 수 있다고. 우린 이 땅의 딸이었고, 여자였고, 아내였고, 엄마였고, 할머니였다고. 또 다른 삶들이 이어지고, 또 이어짐을 시사하며 끝을 맺는다. 이는 제목과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며, 앞선 삶과 현재의 너와 내가 누구인지 되물을 수 있는 여운을 준다.

옛 앨범을 보는 듯한 섬세한 흑백 톤의 뭉클한 그림

담담한 고백 조의 글과 함께 펼쳐지는 그림들은 다양한 결로 보는 맛을 더한다. 크기와 톤이 제각각이다. 이는 되레 옛 앨범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현재에서 과거로 여행하는 것 같기도 하다. 흑백 톤의 섬세한 그림들은 시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배경과 소품들로 가득해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도 크다. 소반과 정화수, 혼례식 복장과 상차림, 괴불노리개, 부엌에 가득 찬 소소한 물건과 음식 재료 등은 화자의 심리와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또 역사 속의 한 배경이 되어 그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신문의 한 조각, 우표, 커다란 배에 가득 실린 사람들의 피란 모습 등은 그 시절을 상상하며 몰입하도록 한다. 현란한 색이 없이도 다양한 감정의 선을 읽을 수 있는 건, 작가가 재현해 낸 아름답고도 뭉클한 장면, 장면들이 잘 이어져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넌 누구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코**스 | 2023.01.0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넌누구니? #비룡소출판사 #노혜진작가 #노혜영작가     이 그림책은 우리의 할머니, 외할머니의 이야기이다. 단발머리의 귀엽게 웃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자매작가님들의 할머니(김정자님)의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1922년에 태어난 아이는 아버지가 심어주신 오동나무처럼  곱고 단단하게, 꿈을;
리뷰제목

 
 
 
#넌누구니?
#비룡소출판사
#노혜진작가
#노혜영작가
 
 
이 그림책은 우리의 할머니, 외할머니의 이야기이다.
단발머리의 귀엽게 웃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자매작가님들의 할머니(김정자님)의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1922년에 태어난 아이는 아버지가 심어주신 오동나무처럼 
곱고 단단하게, 꿈을 꾸며 자라게 된다.
하지만 1940년 옆집 언니가 순사에 끌려가자 
어린나이에 시집을 가게 되고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그립고 그립던 아버지를 뵈러 가려고 했는데 
다시 피붙이 전쟁이 일어나게되고 담배장사를 하며 겨우겨우 살아가게된다.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난 쉼없어 부딪치며 살아야 했지만 아이들이 있었기에 
숨 쉴수 있었어요" 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외할머니(정월순님)의 이야기.
 
1969년 남편을 잃고 대신 다섯아이가 곁에 남았다.
"햇살처럼 반짝이는 아이들 덕분에 웃을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커서 외지에 있다가 집에 올때면 각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하나둘 혼인을 하고, 남편이 예뻐했던 둘째 아이가 가장 먼 곳으로 시집을 갔다.
그리고 이듬해 봄날 딸은 아기를 낳았다.
 
 
그리고 두 할머니는 만나게 된다.
 
"꽃잎 날리는 소리를 따라 길을 나섰어요
시골길에서 만난 사위는 무뚝뚝해도 듬직했지요
정자씨, 그대 아들 말입니다."
 
"월순씨
우린 그날 두번째 만났나봅니다.
나도 친손주를 위해 모자를 뜨고 녹두배게를 만들었지요
옛날 아버지가 내게 해 주었든 나무를 심었습니다.
훗날, 오동나무에 연보랏빛 향기가 진해지면 
우리 아이의 아이들은 우리보다 나은 세상을 살수 있을까요?"
 
 
보는내내 외할머니가 생각났다.
나는 할머니,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도 외할머니의 기억이 따듯하게 남아있는데, 
대천이 고향인 엄마는 여름방학이 되면
동생과 나를 데리고 기차를 타고 꼭 대천을 가주셨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때 몇년간 그러하다가 돌아가신 후로는 가지 않았다.
가면 깨끗한 마룻바닥에 앉아 놀고 있으면
엄마와 외할머니는 조개를 한아름 캐와서 능숙하게 칼로 깠다.
수영복과 튜브를 가지고 대천해수욕장에서 새카맣게 타도록 놀았다.
갯벌에 가서 게와 조개를 잡으며 뛰어다녔다. 
하지만 외할머니는 살가우신 편은 아니였다. 
외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생계를 책임지셔야 했고
아들셋과 딸하나를 키우기 위해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하셨다.
하지만 항상 정갈하고 깔끔하신 기억과 
눈빛에서 우리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 있었다.
 
이 그림책은 나의 할머니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이제 할머니가 된 '나의 엄마'의 이야기기도 하다.
 
특히 엄마는 고명딸이라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한다.
단단하고 곱게 자라셨을 엄마.
친정에 가면 단발머리에 멜빵바지를 입고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의 흑백사진이 있는데 그 시절이 참 행복해보였다.
 
공부도 잘하고 꿈도 있으셨지만 일찍, 멀리 시집오셔서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
그래서 나는 평생 죄송하고 미안하다. 아빠가 밉기도 하고 말이다.
모든 엄마들이 고된 삶 속에 반짝이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강인하게 살아오셨다.
우리 엄마도 그리하셨겠지.
특히나 우리의 엄마의 엄마의 때는, 
해방과 전쟁, 가난등 시대적 아픔속에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는가.
 
언니가 글을 쓰고, 동생이 그림을 그린 특별한 그림책.
그림이 매우 사실적이라 보면서 마치 우리 외할머니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특히 아기를 낳은 딸을 만나러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 외할머니도 그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 엄마도 보고싶겠지. 그리고 우리 엄마도 보고 싶다. 
 
"이제는 말할수 있습니다.
우린 이 땅의 딸이었고, 여자였고, 아내였고, 엄마였고, 할머니였다고.
그리고 모든 뭇별의 시작이라고 말입니다."
 
읽을때마다 눈물이 그렁거리는, 우리들의 엄마, 그리고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엄마, 할머니도 함께 보는 그림과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글**이 | 2022.12.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한 자매가 자신들의 양쪽 할머니를 생각하며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흑백사진 느낌 때문인지,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림 속 현장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도 들어요. 정자 씨와 월순 씨에 대한 사연은 그림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정자 씨 사연 중에서, 저는 한 그림에 오래 시선이 머물더라고요. 어린 정자가 아버지의 모자를 안고 부엌 앞 툇마루에서 아버지를 기다;
리뷰제목

한 자매가 자신들의 양쪽 할머니를 생각하며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흑백사진 느낌 때문인지,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림 속 현장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도 들어요. 정자 씨와 월순 씨에 대한 사연은 그림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정자 씨 사연 중에서, 저는 한 그림에 오래 시선이 머물더라고요. 어린 정자가 아버지의 모자를 안고 부엌 앞 툇마루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습이에요. 참 평화로운 일상이구나 싶었고요, 과장되어 보이는 수국의 크기가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만큼 탐스러운 수국 향기가 안뜰을 가득 채워서 바람에 흔들리는 약주머니, 열린 부엌 틈으로 나오는 냄새, 아버지의 담뱃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등과 뒤섞였겠구나 하고요.

 

 

아버지 한약방의 약초 냄새와 글자 냄새를 좋아했던 정자는, 이후 순사들에게 끌려가지 않기 위해 강제 결혼을 해야 했고 해방 후 5년, 전쟁을 피해 낯선 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내야만 했지요.

 

 

"그렇게 난 쉼 없이 부딪치며 살아야 했지만

아이들이 있었기에 숨 쉴 수 있었어요."

 

정자 씨의 말에, 월순 씨도 화답하듯 사연을 이어갑니다.

 

"햇살처럼 반짝이는 아이들 덕분에 웃을 수 있었어요."

 

월순 씨 사연 중에서, 작은 부엌과 상차림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석유풍로 위의 두부요리, 한쪽에 놓인 연탄, 구멍 난 부분까지 정교하게 그려진 배춧잎들. 그런데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서 외지로 나간 후에도 저런 부엌에서 지내셨다면, 많이 불편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더구나 월순 씨에게는 어린 시절 한 컷 사진이 없었나 봐요. 결혼 이후의 그림들뿐이에요.

 

 

정자 씨의 장남, 월순 씨의 차녀 결혼으로, 두 할머니는 서로 만났고요, 손녀딸이 태어난 이후 두 번째로 만나게 됩니다. 두 분의 사연을 그림과 이야기로 엮은 특별한 그림책을 만나보세요! 제목에 담긴 의미도, 책 속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

 

 

다 읽고 나면, 할머니와 엄마,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양쪽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서 할머니를 추억할 수 있는 조각은 많지 않지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넉넉한 품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분, 어머니! 부디, 어머니꽃이 오래오래 아름다움과 향기를 뿜어주시길 소망합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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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넌 누구니?" 어머니들이 간직한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레 | 2022.12.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흑백사진이나 시골 할머니 댁에서 보았을 듯 한 소품들이 담고 있을 이야기같은 느낌이다. 장황한 글대신 역사와 이야기가 그림 속에 모두 담긴 듯하다. 평화로운 옛 풍경도, 고통의 역사적 순간도 죽음과 결혼의 순간까지도 6세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어머니의 아픔과 고통, 강인함 그리고 포근하고 편안함까지 느끼게하는 책이다."엄마보다 환히 웃던 아버지가;
리뷰제목
흑백사진이나 시골 할머니 댁에서 보았을 듯 한 소품들이 담고 있을 이야기같은 느낌이다. 장황한 글대신 역사와 이야기가 그림 속에 모두 담긴 듯하다. 평화로운 옛 풍경도, 고통의 역사적 순간도 죽음과 결혼의 순간까지도 6세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어머니의 아픔과 고통, 강인함 그리고 포근하고 편안함까지 느끼게하는 책이다.


"엄마보다 환히 웃던 아버지가 날 위해 오동나무를 심었어요."

"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집을 가야했지요."

"아이들이 모이면 된장찌개와 손으로 찢은 김치로 한 상을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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