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3월 31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28쪽 | 1458g | 170*235*50mm |
ISBN13 | 9791139710762 |
ISBN10 | 1139710761 |
발행일 | 2023년 03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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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728쪽 | 1458g | 170*235*50mm |
ISBN13 | 9791139710762 |
ISBN10 | 1139710761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서문 001 사자 002 고양이 003 고릴라 004 흉내지빠귀 005 버펄로 006 벼룩 007 소 008 대왕고래 009 산호 010 독수리 011 오리너구리 012 꿀벌 013 티라노사우루스 014 상어 015 바퀴벌레 016 판다 017 대구 018 백로 019 도도 020 당나귀 021 늑대 022 비둘기 023 모기 024 호랑이 025 쥐 026 말벌 027 지렁이 028 뱀 029 닭 030 원숭이 031 시조새 032 집파리 033 개 034 곰 035 낙타 036 펭귄 037 문어 038 돌고래 039 코뿔소 040 나이팅게일 041 돼지 042 침팬지 043 앨버트로스 044 여행비둘기 045 체체파리 046 오리 047 캥거루 048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 049 악어 050 말 051 올빼미 052 물범 053 바우어새 054 코끼리 055 피라냐 056 박새 057 거미 058 누에 059 매 060 꿩 061 따개비 062 머릿니 063 까마귀 064 박쥐 065 뒤영벌 066 연어 067 오릭스 068 양 069 하와이기러기 070 오랑우탄 071 앵무새 072 콜로라도감자잎벌레 073 메뚜기 074 양쯔강돌고래 075 두루미 076 매머드 077 염소 078 로아사상충 079 공작 080 금붕어 081 카나리아 082 순록 083 칠면조 084 사슴 085 토끼 086 참새 087 나비 088 초파리 089 사올라 090 대왕오징어 091 비버 092 구아노가마우지 093 생쥐 094 황새 095 굴 096 재규어 097 분홍비둘기 098 바키타 099 개미 100 북극곰 에필로그 찾아보기 도판 저작권자 감사의 말 |
전자책으로 보다가 너무 재밌고 유익해서 소장하려고 종이책으로 구매했습니다.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제목만 보면 약간 유치하기도 하고 동물 이야기를 나열해놓은 백과사전 같은데,
어리석은 인간이 동물에게서 얻을 교훈으로 가득하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세계의 과거로부터 인류가 배워야 할 미래의 희망도 느껴집니다.
삽화들도 좋고, 휴대성을 포기해서라도 얻은 두툼하고 큰 양장 외양도 마음에 드네요.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질만큼 내용이 마음에 듭니다.
· 본인은 평소에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등, 여러가지 동물을 길러 왔었다. 그러던 도중, "100가지 동물로 보는 세계사" 라는 책을 가지고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기대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과 재미를 취하였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 해당 책은 100가지 동물을 순서대로 다루어 가는데, 일단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 해당 동물에 대하 일반적인 상식, 그것에 대한 잘못된 상식의 교정, 왜 잘못된 이미지를 인간이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조명 및 교정, 그리고 세계사에 기여한 정보들의 전달.
· 즉 동물에 대한 인간의 상식을 다시한번 조명하며, 어떤 부분은 사실보다 축소되어 있고, 어떤 부분은 사실보다 과장되어있음을 저자는 보여준다.
· 또한 어떤 부분은 순전히 인간의 상상으로 종 자체를 개량했음을 보여 준다.
· 이로 말미암아 독자의 상식의 고취, 및 바른 사실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곰에 대하여 쓴 부분에 대해 알아보자.
· "상상속의 곰은 실제 곰과는 사뭇 다르다. 실제 곰은 진정한 육식동물이며, 힘들이지 않고 인간을 죽일 수 있는 맹수다. 상상의 곰을 현실의 곰과 혼돈하지 말라. 그러나, 곰은 상상속의 귀여운 곰에서 무자비한 현실의 곰으로 돌변할 수 있다."
- 즉 저자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곰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이 조금 많이 잘못 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다른 99가지 동물에 대한 부분도 위와 같은 형식으로 전개된다.)
· "인류가 곰을 좋아한다고 해서 곰에게 친절을 베풀고 존중한 것은 아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유럽에서는 개들이 묶어놓은 곰을 상대로 곯리고 물어뜯어 고통스럽게하고, 또 곰에게 또 다른 동물을 붙여 구덩이에서 싸우게 했었다."
- 즉 인간이 곰에게 친숙함을 가지고 있음과는 별개로, 곰 자체에게도 많은 폭력을 가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해당 책에서 4가지의 인간이 곰에게 행한 폭력에 대해서 저술하고 있는데, 곰이 인간에게 잔인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괴로운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 이와 별개로 곰이 왜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로 인식되었는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 "테디 베어는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이제 테디 베어는 어린 시절을 대하는 인간의 새로운 시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존 월터 브래튼은 1907년 테디베어의 소풍이라는 곡을 작곡했다. 인간이 곰이라는 종을 개량한 것이다."
- 즉, 곰이, 단순한 복실복실한 털의 외모 때문 뿐만 아니라, 그 초기의 원시 친숙한 이미지를 상업주의로 인하여 개량하여 오늘날의 테디베어로 상징되는, 또한 곰돌이 푸 로 상징되는 귀엽고 친숙한 곰돌이의 이미지가 나왔음을 알 수 있다.
- 곰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 잘못된 상식의 교정, 상업주의로 인한 곰의 이미지 변경, 완전히 새로운 종의 탄생.
- 위와 같은 공식으로, 저자는 독자에게 동물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2] 비둘기에 대해서 쓴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자.
- 예수가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은 피죤이 아니라, 도브의 형태로 강림한다. 이 장면을 묘사한 대부분의 텍스트에서 새는 관상용 흰 비둘기, 즉 귀엽게 보이도록 길러져 새장에서 보호를 받고 사는 종류다.
- 위 문장은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쓰여진 택스트이다. 종교는 인간의 생활과 역사에서 땔 수 없는 부분이다.
- 따라서, "성령"의 강림을 주제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 위와 같은 시도는 책 전역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지식 전달에 감초역할을 하고 있다.
-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서 도브의 형태와 피죤의 형태를 구분하려고 생각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피죤에 대한 혐오는 인간의 문화에서 꽤 최근에 생긴 추세이며, 이러한 태도는 도브에 대한 애정으로 어느 정도 상쇄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도브는 사랑과 성과 전쟁과 정의를 관장하는 여신 이난나 혹은 이시타르의 상징이었다.
- 즉, 오늘날 맥도날드나, 음식점 근처에서 살이 통통 올라서, 사람들, 심지어 자동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비둘기들은 피죤이라는 사실을 암시해주고 있다.
창세기에서 노아는 방주에서 비둘기를 날려 보내 육지를 찾으려 한다. 비둘기는 그 후에 올리브나무의 잔가지를 부리에 물고 돌아왔다. 킹제임스성경에 올리브가지 하나 an olive-branch라고 번역된 식물을 물고 돌아온 비둘기는 돌연 전 세계적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 마찬가지로, 창세기의 노아의 비둘기를 어떻게 묘사 했는가, KJV Bible에서 어떻게 번역 되었는가도 다루고 있다.
경주용 비둘기가 하나의 사례다. 비둘기 경주는 유명한 스포츠로 강력한 도박 매체다. 비둘기를 풀어놓으면 대개 놀라울 정도로 멀리 나갔다가도 멀쩡히 집을 찾아서 돌아온다. 1,600킬로미터 정도는 거뜬히 다닌다. 이 놀라운 능력은 연구 대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다. 바위비둘기는 철새가 아니기 때문이다. 비둘기의 항법 기술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 별과 태양의 위치를 이용할 수도 있고, 후각을 이용할지도 모른다.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해 다닐 수도 있다. 비둘기의 항법 기술은 많은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 독자들은 여기서 놀라운 사실도 하나 발견 할 수 있는데, 바로 비둘기의 집을 찾아 내는 능력이 1,600키로미터 이상 된다는 점이다. (서울과 부산까지의 거리가 400km 라는 점을 볼 때, 참으로 놀라운 점이 아닐 수 없다.
-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전서구의 역할이 이렇게 놀라운지 참으로 신기하다.
비둘기는 관상용으로 키우기 위해서 품종 개량을 한다. 야생에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관상용 비둘기가 생산된다. 텀블러비둘기는 원을 그리며 날 수 있고, 파우터 비둘기는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를 아주 크게 부풀릴수 있으며, 공작 비둘기는 공작처럼 꼬리가 부채모양이다. 흰 비둘기는 햇빛을 받으며 가장 예쁘게 날아다닌다. 이렇게 다양한 비둘기를 보고 있자면, 이들이 죄다 동일 종이라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품종 개량이 얼마나 많은 다양성을 낳을 수 있는지 확연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 마찬가지로 품종 개량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치고 있다. 나는 여러 종의 비둘기가 있어서, 해당 종들을 묶어, 비둘기과, 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해당 책에서는 같은 비둘기 종을 인간이 개량 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역사와 동물의 역사가 사실상 개량의 역사와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좋은 종이로 제작 되었으며, 인쇄의 수준도 훌륭하다.
이 책은, 평소에 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진화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며, 아울러, 조금 더 깊은 동물에 관한 고찰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는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동물과 인간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간은 자신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과 동물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만 인간 또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종이다.
저자인 사이먼 반즈는 인간이 동물들과 평화롭게 공존 공생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동물을 통한 세계의 역사를 서술한다.
100가지 동물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 장에서 동물의 특징과 종류, 서식지, 습성을 설명하고 인간과의 관계까지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참새>의 장에서는 성경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참새를 다룸으로써 인간의 삶 속에 들어와 있는 참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성모와 참새>라는 게르치노의 그림을 통해 아이의 순수함을 느껴보기도 하고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 등장하는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도 특별한 신의 섭리가 있는 법' 이라는 대사를 통해 인생은 참새와 인간을 비롯한 모두에게 덧없다는 진실을 깨닫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동물과 인간의 공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