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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435g | 128*188*20mm
ISBN13 9788967350994
ISBN10 896735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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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눈으로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본인들에게 일은 목숨처럼 각자의 존재 증명이나 마찬가지다. 그 일을 빼앗아버리면 당장 무슨 큰일을 저지를 것만 같다. 좋게 봐서 이 ‘타고난 일복’에 전심전력하는 1억2000만 명의 일체감이 일본의 진정한 국력일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면 부럽다가도 한편으로 무섭다.”(20쪽)

“미리미리 안위安危를 챙기는 풍습이 사회 전반에 내면화되어 있어서 국부國富는 물론이려니와 개개인의 경제력도 통째로 까발리지는 않는다. 일종의 ‘혼네本音(본심)’, 곧 본색 감추기인 셈이다. 일본 문화의 심층을 풀이하는 키워드로 흔히 이 ‘혼네’를 주목하지만, 본색 감추기 기법에 관한 한 ‘엄살’만큼 효과적인 위장술도 달리 없다. 일본은 지구상에서 유례가 드문 안분지족의 세상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 속의 일본인들은 오불관언으로 ‘엄살’을 떨기에 여념이 없다. 내 이웃, 내 친척, 이 사회나 저 먼 세상이야 어떻게 돌아가든 나는 내 식으로, 내 실속이나 챙기며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엄살꾸러기로서. 대단히 편리한, 따라서 무책임한 세계관이기도 하다. 덧붙인다면 역사 인식의 착종으로 헛소리를 자주 터뜨리는 일본의 우익 정객들, 그 배후의 국수주의적 우익 단체들의 망동도 실은 이런 ‘자족적 세계’에서 철딱서니 없이 자란 엄살꾸러기의 소행으로 치부해야 마땅하다는 게 내 소견이다. 한마디로 유치한 처세술인데, 엄살을 떨다보면 자기 자신도, 나아가서 세상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무지를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 (22~24쪽)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견학하고 나서 나는 일본인의 민족성을 읽어내는 코드 중 하나를 나름대로 잡아챘다고 장담할 수 있다. 그것은 섬나라 특유의 ‘타자 배제’ 원칙이다. 그러니까 일본인들은 타자를 늘 의식한다. 그러나 그 타자들을 자기네의 의식 속으로, 더불어 관심권 안으로의 범접과 간섭만큼은 한사코 밀막는다. 우리끼리 어떻게든 꾸려갈 테니까 외부 사람들인 너희는 재일조선인 위령비처럼 멀찍이 떨어져 있으라는 것이다.” (43쪽)

“‘하라키리’라는 할복 의식도 무책임한 ‘정리벽’으로서의 ‘죽음’을 구현하는 행위일 뿐이다. 더욱이나 자신의 신변을 말끔하게 치워놓고 살아가는 그 생활 습벽의 내면화가 무참한 ‘정리벽’을 미화하고, 교사한다. 그러나 한국인은 신변이 온갖 잡동사니로 어질더분해도 ‘저것이 저래 뵈어도 정이 들 대로 든 것인데 당장에 버리기는 아깝지’ 하고 내버려둔다. 일상생활이란 어차피 그런 것이라서 깔끔하게 정리해봐야 다시 반복된다는 것을 아는, 일종의 ‘건전한 체념’을 기리며, 그냥 세월의 흐름에 맡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체념은 우선 편해서 좋다.) 우리는 그런 자연스러운 생활 감각에 익숙해 있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생선회가 대변하듯이 일본 음식은 정리벽으로서 자잘한 손길을 덧대서 인공의 미를 창출해내지만, 한국 음식은 비빔밥이나 총각김치가 말하는 대로 가급적이면 자연스러운 ‘원형’인 식재료 자체를 그대로 살려둔다. 두 나라의 이 차이는 크고, 이것이 양국의 문화적 지존이다.” (44쪽)
“엽서 크기만 한 김을 한 장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다 쌀밥을 한 숟가락 듬뿍 얹은 다음 큼지막하게 썰어놓은 생선회를 간장에 적셔서 쌀밥을 통째로 덮는 ‘생선회 쌈밥’이라고나 불러야 할 것이었다. 따끈한 밥맛과 찰기 좋은 생선회가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기막힌 음식이었다. 틀림없이 음식 이름도 말해줬을 텐데, 일본 어촌에서는 자주 먹는 전통적인 별식인 모양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소박하나 진심어린 대접을 떠올리면, 먹성 좋은 한국인들이 흔히 잗다랗기 이를 데 없는 일본 음식의 양에 대해 혀를 찰 때(우표 크기만 하게 썰어 내놓는 김이라든지 밑반찬을 눈물만큼 또는 깨알만큼씩 담아낸다면서, 그 손이 작은 데는 아주 질린다고 머리를 휘휘 내두른다), 나는 속으로, 겨우 도회지의 장삿속 밥이나 얻어먹어본 주제라서 뭘 제대로 모르는구나 하고 싸늘하게 비웃는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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