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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트롤

박스트롤

: 래트브리지 연대기 1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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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736g | 153*195*40mm
ISBN13 9788950967109
ISBN10 895096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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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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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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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사냥을 본 것 같아요!”
잠시 아무 말도 들리지 않더니, 할아버지가 다시 말했다. “확실하니? 치즈 사냥은 불법인데. 지금 어디냐?”
“치즈의 전당 꼭대기에 앉아 있어요. 좀…….” 아서는 앞서 일어난 일을 조금 바꾸어 말하기로 결정했다. “쉬고 있던 중이에요. 다 보여요. 말 탄 사람들이랑 사냥개들이 치즈를 쫓아서 잡고 있어요.”
“그러면 안 되는데! 잔인한 짓이지! 불법이고!” 할아버지가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말을 탄 사람들이 분명하니?”
“네, 할아버지. 왜요?”
“치즈 대사건 이후로 사냥용 말은 모두 접착제 공장에 팔렸는데 이상하구나.”
“그게요, 말처럼 보이지만…… 좀 이상한 점이 있긴 해요.” 아서가 말했다.
“뭔데?”
“생김새가 아주 어색하고 이상해요……. 여기서도 그건 보여요. 저 사람들은 누굴까요?”
“나도 잘 모르겠구나.” 할아버지가 말했다. “사냥꾼들은 지금 어디 있지?”
“서문을 향해 가고 있어요.”
“흠, 그럼 시내에서 나온 자들이구나. 누구 짓인지 알아내면 그만두게 할 수도 있을 텐데. 들키지 않고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겠니?”
“네. 그럴 것 같아요.” 아서가 들떠서 대답했다.
“지붕 위로 다니면서 할 수 있으면 뒤따라가보렴.” 할아버지가 말을 잠시 멈췄다. “하지만…… 아주 조심해야 한다.”
“염려 마세요. 조심할게요.”
“뭘 알아내면 바로 연락하고.”
“네. 그럴게요. 그리고 할아버지…… 바나나를 구했어요.”
“음…… 아…… 바나나 좋지…….”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중간중간 끊어졌다.
아서는 인형을 도로 옷 속에 넣고 다시 날개를 감아올렸다. 마침내 진짜 모험을 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 p.40~41

“친구들이 사라졌다고 하셨나요?”
윌버리는 천천히 방을 둘러보았다. “네, 우리의 소중한, 아주 소중한 친구들이 사라졌습니다.”
“몇 명이 있었나요?”
“넷이요. 피시, 슈, 에그, 타이터스예요.” 아서가 말했다.
“박스트롤 셋이랑 캐비지헤드 하나입니다.” 윌버리가 덧붙였다.
“박스트롤이랑 캐비지헤드라고요?” 톰이 물었다. “그러니까, 저런 생명체 말이지요?”
톰이 아서가 안고 있는 매치와 윌버리가 달래주려던 작은 캐비지헤드를 가리켰다.
“네.” 윌버리가 말했다. “다만, 훨씬 더 큰 친구들이지요.”
“오, 저런!” 톰이 말했다. “끔찍한 일이군요!”
그때 키퍼가 말했다. “지난 2주 사이에 우리 선원도 셋이나 사라졌는데…….”
“네?” 윌버리가 외쳤다. “당신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네. 처음 하나가 사라졌을 때는 그냥 도망친 줄 알았지만, 지난주에 둘이 더 사라졌어요. 그래서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지요……. 그 두 명은 착한 항해사들이었거든요. 달아날 친구들이 아니었어요.” 키퍼가 말했다. ― p.182

어느 정도 이동한 캐비지헤드들은 마른 바위에 올라가서 잠시 쉰 다음 양배추 샌드위치를 하나씩 먹었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양배추 샌드위치는 양배추 잎을 양배추 잎 두 장 사이에 넣어 만든 샌드위치다.
샌드위치를 먹는 동안, 캐비지헤드 하나가 자신들이 앉은 바위가 그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친구를 쿡쿡 찌른 그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그물을 가리켰다. 캐비지헤드들은 모두 영문을 몰라 불안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고, 눈 깜빡할 사이도 없이 그물이 그들 모두를 사로잡으며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그들은 떨어지는 물을 맞아 몇 시간 동안 벌벌 떨며 그물에 잡혀 있었다. 이런 끔찍한 일을 누가 저지른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발걸음 소리가 들렸고 깜빡이는 촛불이 다가오면서 주위가 밝아졌다. 촛불은 점점 더 가까이 왔고, 실크 모자를 쓰고 어깨에 자루를 멘 사람들이 보였다.
사람들은 그물을 내리고 캐비지헤드를 자루에 던져 넣었다.
“이걸로는 부족하겠어.”
“지난번에 다른 덫으로 박스트롤도 잡았잖아!”
“깡충 오소리나 더 잡지 말길 바라자!”
“맞는 말이야!” 그리고 그들은 떠났다. 굴에는 먹다 남은 샌드위치밖에 남지 않았다.
― p.208~209

“알았어, 알았어! 팬티를 준비해라!” 까마귀들이 둥지에서 나와 속옷이 걸린 빨랫줄로 날아가더니 가장 큰 팬티 여섯 벌을 떼어내어 갑판으로 내려왔고, 해적들이 재빠른 손놀림으로 뱃전의 여러 곳에 묶었다.
갑판 밑에서 두다다다 소리가 나더니 쥐들이 테니스 공 크기의 괴상하게 생긴 덩어리를 하나씩 들고 나타났다.
“저게 뭐예요?” 아서가 물었다.
“톰이 적이 깜짝 놀랄 만한 공격을 준비하자고 말했거든.”
선장이 대답했다. “배 밑바닥 펌프에서 나온 온갖 오물을 접착제랑 섞은 다음에 동그랗게 굴려서 빚었지. 굉장히 끈적끈적해서 빵가루랑 보풀에 굴렸단다. 아까 하나 시험해봤는데……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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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박스트롤』의 추종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독자들을 즐겁게 할 황홀한 소설!”
이브닝 뉴스

“이토록 훌륭한 작품이 금방 다시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커커스 리뷰

“뛰어난 그림과 화려한 상상력, 환상적인 플롯으로 독자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앨런 스노는 로알드 달과 조앤 K. 롤링의 후계자라 할 만하다.”
빅 이슈

“앨런 스노는 검정 잉크 드로잉 수백 개로 때로는 아주 쾌활하고 때로는 아주 이상한 이야기를 써냈다.”
북스 포 킵스

“풍자와 유머, 슬랩스틱 코미디가 곳곳에 퍼져 있지만, 가장 강력한 테마는 승리가 협력과 연민에서 태어난다는 가르침이다.”
칠드런스 리터러처

“흥미로운 생명체들, 기발한 유머, 그리고 매력적인 그림 덕분에 경쾌한 판타지를 즐기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가득한 정말정말 좋은 책. 열 명 중 아홉 명은 마음에 들 것이다.”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생기발랄하고 순수한 재미가 도처에서 빛난다.”
스쿨 라이브러리언

“이상하고도 재미있는 캐릭터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더비 이브닝 텔레그래프

“눈부신 재미와 놀라운 그림.”
노팅엄 이브닝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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