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5년 08월 1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46쪽 | 454g | 153*224*20mm |
ISBN13 | 9788936803261 |
ISBN10 | 8936803263 |
출간일 | 2005년 08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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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46쪽 | 454g | 153*224*20mm |
ISBN13 | 9788936803261 |
ISBN10 | 8936803263 |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 것이 프랭클 박사가 스스로 창안한 현대 실존 분석과 로고테라피의 목적이자 추구하는 바다. 그는 이 책에서 로고테라피의 발견으로 이끌어간 체험을 설명하고 있다. 잔인한 죽음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기나긴 죄수 생활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뚱아리의 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 형제, 아내가 강제수용소에서 모두 죽고, 모든 소유물을 빼앗기고 모든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핍박 속에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견뎌냈으며, 어떻게 의미있는 삶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 로고테라피의 실존 분석을 충분한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다. 프랭클 박사는 3단계로 나누어 의식적이며 책임을 지는 인간의 두 현상을 양심적인 현상으로 묶어 실존 분석의 기본적 현상으로 삼고 있다. 이로써 무의식적 심령 현상으로 파고들었고, 정신요법의 실존 분석을 확대 및 인간에게 의식적인 면과 동시에 무의식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심령적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무의식적 종교관을 들추어내어 초월적인 무의식 속에 있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
1984년 판에 부친 서문 옮긴이 서문 추천의 글 제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한 생존경쟁의 각축장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도살장 아우슈비츠에 수용되다 집행유예 망상 삶과 죽음의 갈림길 무너진 환상 그리고 충격 냉담한 궁금증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 제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 실존적 좌절 정신인성 신경질환 정신의 역동성 실존적 공허 삶의 의미 존재의 본질 사랑의 의미 시련의 의미 임상에 따른 문제들 로고드라마 초의미 삶의 일회성 (......) 제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 비극 속에서의 낙관 |
죽음의 수용소에서
워낙 유명한 책이었지만 나치 수용소에 대한,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두려워
차마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뒤늦게 용기를 내고 읽게 됐고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 참 감사한 책이었다.
감히 예상할 수도 없는 내용들을 직접 겪은 사실이 무겁기도 했다.
매순간마다 죽음이 정말 코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고, 보고, 느낄 때마다
저자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뒤이어 이어지는 로고테라피의 내용까지.
올해 2월, 코로나19로 인해 온국민이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던 그때 이 책을 읽게되었다. 당연했던 일상을 잃어버리고, 임박한 위기와 두려움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알려줄 스승이 내겐 참으로 간절했다. 그리고 간절함 끝에 스승을 만나게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수용소로 끌려간 이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불안, 일상과의 갑작스러운 작별에서 겪는 무기력함은 오늘날 우리의 그것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코로나 사태 가운데서도 사람을 살리는 힘은 결국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에 달려있음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물론 그것이 사람을 살아내게 하는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것이 때로는 사람을 살리는 '기적의 일상'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