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5년 07월 21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62g | 150*215*30mm |
ISBN13 | 9788946420045 |
ISBN10 | 8946420049 |
발행일 | 2015년 07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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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62g | 150*215*30mm |
ISBN13 | 9788946420045 |
ISBN10 | 8946420049 |
머리말_ 오늘, 행복하신가요?STEP 1. 내 안에 반짝이는 ‘그것’을 찾아서설렘의 힘 가수 이소은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1_ 불공평한 삶에서 행복해지는 법의미와 재미, 행복의 두 바퀴 배우 김여진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2_ 균형 잡힌 바퀴는 쓰러지지 않는다끌어안을 줄 알아야 이긴다 서울외국인학교 대외협력 이사 강주은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3_ Think Out of the Box!성공보다 아름다운 성장 아나운서 윤영미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4_ 행복은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온다그녀의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 뮤지컬 배우 최정원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5_ 행복의 우선순위는 바로 ‘나’STEP 2. 결핍은 채워지기 위해 존재한다행복을 선택할 권리 개그맨 김미화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6_ 불행에 대한 집착부터 놓아라지금의 실패가 끝은 아니다 산악인 엄홍길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7_ 넘어야 할 것은 산이 아니라 내 안의 두려움이다있는 그대로 즐기다 보면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8_ 불안해서 다행이다내 인생의 ‘갑’으로 사는 법 의사 박경철 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09_ 결핍도 때론 힘이 된다암이 내게 준 선물 피아니스트 서혜경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10_ 위기 앞에 선 나를 지켜 주는 것, 의지STEP 3.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배우 정보석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11_ 부모를 선택할 순 없어도 어떤 부모가 될지는 선택할 수 있다이기는 경기보다 멋진 경기를 하라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12_ 열정과 열정 사이, 휴식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요? 배우 권오중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13_ 위대한 가치, 가족무엇에도 지지 않는 마음 핸드볼 감독 임오경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14_ 넘어질 수도 있지, 져도 괜찮아행복, 사랑하는 것이 자꾸 늘어 가는 것 소설가 이외수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15_ 휘어진 나무를 바로 세우려면 버팀목이 필요하다 |
행복을 인터뷰하다/김진세/샘터/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행복한 이들의 인터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고르라면 단연코 ‘행복’이다. 그 이유는 인생을 행복한 순간들로 채우고 싶기도 하지만 늘 행복한 기분으로 살고 싶어서다. 해서 늘 좋은 일만 있는 생기는 세상이 아니기에 오늘도 스스로를 격려하며 산다. 그래도 잘 해냈다고 말이다. 늘 웃을 일만 있는 세상이 아니기에 하루에도 여러 번 스스로 다독이며 산다. 세상사 새옹지마라고. 그러니 웃으며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자고, 매순간 긍정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부정보단 긍정의 순간을 살자고 말이다. 제목에서부터 공감하는 책을 만났다. 행복을 인터뷰하다!
가수 이소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가수로 데뷔해서 고려대 영문학과를 입학했고 미국 명문 로스쿨을 다닌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대단한 가수다. 지금은 세계적인 로펌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그녀의 인터뷰엔 늘 새로운 것으로 채우고 싶은 열정의 그녀를 볼 수 있었다. 타고난 재능, 뛰어난 두뇌, 집안 배경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힘든 과정을 이겨낸 이야기들이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된다. 가수 시절 홍보대사로 일하면서 제도나 정책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리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었다는 그녀를 이해할 수 있는 그녀의 필모그래피다.
어린 시절 아빠를 따라 미국에서 살면서 공모전이라는 공모전은 모두 응모해 보기도 하고, 베이비시터로 일하기도 하는 등 매사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그녀의 삶은 긍정으로 가득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낯선 영역에 대한 설렘을 즐긴다는 그녀도 한때는 남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느 순간 남과 비교하느라 열등감에 젖어 힘들게 사는 삶이 아니라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삶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녀의 긍정에너지는 부모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에서 얻은 자존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의 결과가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지만 절반은 부모의 신뢰와 믿음에 기인한다고 한다. 지금은 글도 쓰고, 작곡도 하고,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그녀지만 아직도 새로운 것으로 채우고 싶은 갈증이 있다는 그녀다. 그녀의 성공과 행복 비결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차이가 아닌 다름을 인정하면서 얻게 된 긍정의 힘이라고 한다.
저자인 정신과 의사 김진세는 2009년부터 매달 1명 씩 인터뷰를 해왔다고 한다. 이러한 인터뷰 결과, 유명 방송인, 작가, 예술가, 의사, 산악인 등 다양한 분야의 15명의 행복 처방전도 긍정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보고 내린 행복을 위한 긍정 처방전인 셈이다.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행복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유명인들의 속내를 들여다 본 시간이었다.
발전이란 타인에 대한 비교나 질투보다 닮고 싶은 것을 찾아 하나씩 자신의 것으로 키워가는 것임을 깨치게 된다. 부모의 긍정 에너지와 어른들의 신뢰가 아이들의 평생에 영향을 줌을 생각하게 된다. 하루를 현명하게 사는 비결이 감사와 긍정임을 생각하게 된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 배려가 필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정신과 전문의 김진세 박사의 인터뷰 테라피 <행복을 인터뷰하다>.
그동안 행복에 대한 이론 책은 쉽게 접했을 텐데요, <행복을 인터뷰하다>는 행복 이론이 아닌 결핍, 상처, 불안, 두려움을 이겨내고 그들만의 행복을 찾은 열다섯 명의 리얼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이 열다섯 명의 인터뷰이들이 일반인이 아니라 가수, 배우, 작가, 의사, 예술가 등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사람이네요.
첫 번째 행복 인터뷰이는 가수 이소은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가수 데뷔, 고대 영문학과, 미국 로스쿨 진학 후 변호사 활동 중이라니. 근황을 보며 깜짝 놀랐어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지만 부러움이 절로 생기던걸요.
이소은의 행복 뒤에는 부모님의 무한 후원이 있었어요. 자식을 믿어주는 부모상의 끝판왕격. 엄마가 인생의 롤모델이래요. 세상에! 자기 부모님을 롤모델로 삼을 수 있을 만큼 가족 간의 사랑과 신뢰가 견고하다는 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는 김진세의 긍정 처방전 코너가 나오는데, 인터뷰이에게서 찾은 행복의 근원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행복 인터뷰이가 유명인들이다 보니 은연중에 숨길 것은 숨기며 100% 솔직하게 다 드러내지는 않을 거라는 편견을 가졌는데요, 그들은 남들 이목에 신경 쓰는 생활을 겪은 이들이라... 인터뷰 파트는 가볍게 읽어나가면서 대신에 그들의 이야기에 담긴 행복 이유를 설명한 긍정 처방전 코너는 더 꼼꼼히 읽었어요. 행복을 위해 마음에 새겨야 할, 실천해야 할 것을 실질적으로 건드려주고 있답니다.
이런 인터뷰 형식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으면 솔직히 재미가 덜했을 것 같네요. 유명인 인터뷰라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면 더 흥미롭긴 했어요. 그들도 우리와 별다를 것 없구나 싶기도 하고. 의외의 모습에 이런 면이 있었구나 놀라기도 하고.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 편에서는 전업주부에서 자기 일을 가지기까지의 과정, 전사 같은 남편과 무던하게 지낼 수 있는 태도 등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여자다 싶더라고요. 유명인들의 행복 이야기는 그들의 탄탄한 환경 탓으로 돌리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녀의 행복은 끌어안을 줄 알면 결국 이기는 거라는 것에서 비롯되는군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근황도 정말 손뼉 칠만합니다.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8,000m급 최고봉 16좌 모두 오른 산악인이죠. 등반 때 잃은 셰르파를 기리며, 그리고 히말라야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는 재단사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산악인으로서 그의 행복은 두려움을 인정하는 것에 시작합니다. 넘어야 할 것은 산이 아니라 내 안의 두려움이라고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터뷰가 있길래 더 즐거웠네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불안증이 있더라고요. 얼마 전에 읽은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 반비> 책에서 불안을 생산적으로 돌리는 이야기를 접했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도 불안 극복 방법으로 '즐기기'를 내세우네요.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는 성실한 노력으로 말이죠. 이 정도로 노력하려면 진정 재미있어야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행복학자들은 '비교하지 말아야 행복하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어떻게 비교가 안 되느냔 말이다.”
김진세 저자도 참 솔직하게 이야기하네요. 공감 팍팍.
어떻게 하면 비교와 질투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잊으라, 자신을 돌아보라... 맞는 이야기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진세 저자는 차라리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비교하고 질투하고 초라해지고 불쾌해지는 나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요.
일반 받아들이고서, 과연 비교의 대상은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을까 분석하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나는 어떤 것을 가졌는지 봐야 하고요. 중요한 것은 내게 없는 강점을 만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내게 있는 강점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합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져요?
<행복을 인터뷰하다>는 이 질문에 답하는 그들의 다양한 삶을 보며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처럼 극단적인 낙천주의가 아닌 현실적인 긍정주의로,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바라보며 트라우마 탓하지 않고, 뛰어넘으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들은 행복을 맛보게 된 겁니다. 모호한 이론이 아닌 리얼스토리에서 찾은 행복의 다양한 의미. 각자의 삶에 맞는 처방전을 선택해보세요.
정신과 전문의 김진세 박사의 <행복을 인터뷰하다>는 책 제목 그대로 15인의 긍정아이콘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거기에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가가 발견한 행복의 비밀을 따로 정리해놓은 글이 더해진다. 시골의사 박경철,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산악인 엄홍길, 뮤지컬 배우 최정원, 우생순 임오경, 국제 구호 활동가 한비야, 소설가 이외수 등 그와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인물들의 면면도 정말 화려하다. ‘인터뷰 테라피’라는 별명답게 그들과 나눈 긍정의 힘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고, 작가가 제시하는 긍정처방전도 인상적이었다.
기억에 남는 인터뷰가 많아서, 도리어 어떤 인터뷰를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이다. 최근 탤런트 최민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그의 부인인 강주은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사실 이 책에 담겨 있는 강주은의 인터뷰는 그 사건과 전혀 상관이 없다. 그리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고, 그녀만의 생각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흘러갈 수는 없다. 나 역시 이런저런 문제에 휩싸이기도 하고, 가끔은 왜 결혼을 해서 내가 이 고난을 자초했나 싶을 때도 있다. 그래서 “항상 행복할 수는 없지만 실망하지 않는 방법이 있어요. 어떤 나쁜 상황이 닥쳐도 그걸 끌어안을 줄 알면, 내가 이기는 거예요. 그럼 실망하지 않아도 돼요”라는 그녀의 말이 나에게는 위로의 말처럼 다가왔다. 나는 항상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고만 노력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엄홍길씨와의 인터뷰로 이어진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하고 이제는 오지에 16개의 학교를 짓기 위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그는 자신의 등반경험을 되살려 이런 이야기를 한다. 안 좋은 상황은 영원하지 않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시간속에서 참고 이겨내야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실 그가 경험한 안 좋은 상황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것과는 다르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이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가장 강하다라는 자승최강(自勝最强)의 좌우명을 갖고 살아가는 그의 긍정의 힘을 배우고 싶어진다.
또한 가수 이소은의 인터뷰도 기억에 남는다. 주위 환경이 바뀔때마다 ‘삶은 불공평해’라는 말을 자주 하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많은지, 정말 삶을 넘어서 신은 불공평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도 하다. 그래서 그녀가 그런 상황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힘을 얻기도 했고, 거기에 대한 긍정처방전은 다이어리에 따로 메모를 해놓을 정도로 나에게 꼭 필요한 맞춤 처방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