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17건
베스트
시/희곡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86g | 130*200*30mm
ISBN13 9788950963484
ISBN10 8950963485

이 상품의 태그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원씽 THE ONE THING

원씽 THE ONE THING

15,120 (10%)

'원씽 THE ONE THING'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18,900 (10%)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상세페이지 이동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15,120 (10%)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상세페이지 이동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15,300 (10%)

'선량한 차별주의자' 상세페이지 이동

고립의 시대

고립의 시대

19,800 (10%)

'고립의 시대'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15,120 (10%)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16,650 (10%)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15,300 (10%)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24,300 (10%)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16,200 (10%)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16,200 (10%)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상세페이지 이동

피프티 피플

피프티 피플

12,600 (10%)

'피프티 피플' 상세페이지 이동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16,650 (10%)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16,200 (10%)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상세페이지 이동

김상욱의 양자 공부

김상욱의 양자 공부

16,200 (10%)

'김상욱의 양자 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딸에 대하여

딸에 대하여

12,600 (10%)

'딸에 대하여' 상세페이지 이동

인스타 브레인

인스타 브레인

13,500 (10%)

'인스타 브레인' 상세페이지 이동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12,600 (10%)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태훈
김태훈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기자 경력의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출판과 문학 담당으로 근무했다. 기획한 책으로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게 금요일은 바빴던 한 주를 정리하고 휴일에 대한 기대로 마음 부자가 되는 날입니다. 모두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이 날, 저녁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에게 일주 일 내내 바쁘다는 핑계로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시 한 편씩 읽어주면 어떨까요?
신달자 시인의 시 「여보! 비가 와요」에는 “안고 비비고 입술 대고 싶은 시시하고 말도 아닌 그 말들”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가족은 어떤 사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 시행으로 답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일상의 시시한 말들로 삶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만드는 사이가 바로 가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족은 평생 함께 살며 기쁜 일과 슬픈 일을 나눕니다. 그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수단이 바로 말이지요. 그것도 매일같이 반복하기 때문에 시시하고 말도 아닌 그 말들로 시간의 노를 저어 우리는 생의 바다를 건너갑니다. --- p.5~6

아버지는 아들이 잠드는 것을 본 뒤 잠들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들도 같은 생각으로 버팁니다. 아버지가 자냐고 묻지만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자는 척 해야 아버지가 주무실 테니까요. 이 시의 재미가 이 아이러니에서 나옵니다. 아직 잠들지 않았으니 “아니요.”라고 해야 맞는데 “네.”라고 했습니다. “저도 잘 거니까 아버지도 빨리 주무세요.”라는 긴 문장을 한 마디로 줄여 그냥 “네.” 라고 합니다. “네.”라는 대답에는 아버지에 대한 배려가 담 겨 있습니다.
흔히 동시는 아이들이 읽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동시는 어른이 되고 자식을 두어야 비로소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네.”라는 대답 속에 깃든 부자간의 사랑을 어찌 아이가 알 수 있겠습니까.
사랑을 경험하는 것과 그 사랑을 깨닫는 것 사이에 긴 시차가 존재하는 게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인 것 같습니다. --- p.22

사랑은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철학자 김형석 전 연세대 교수는 “어머니는 내가 하는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장바구니물가를 모른다.”고 어느 책에 썼습니다. 그래도 모자가 서로 사랑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므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 p.105

제 몸에도 어머니의 사랑이 만든 작은 상처가 있습니다. 제가 젖먹이였을 때, 어머니는 아들을 품에 안고 어루만지다가 실수로 이마와 머리카락 사이를 살짝 긁었답니다. 손톱 끝에 피부가 아주 조금 벗겨졌는데 그게 아물면서 흉터로 남았습니다.
머리카락 바로 아래에 있던 흉터는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 지금은 눈썹 위에 있습니다. 어머니는 가끔 이 흉터를 가리키시며 “이 상처는 왜 없어지지 않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십니다.
마마 자국처럼 파인 그 상처를 제 어머니도 미안해하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흉터가 지워지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것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에 어머니와 나 사이에 있었던 작은 사건을 새긴 인연의 불주사이기 때문입니다. --- p.111

저도 어떤 괴로움이 우리 가족에게 닥친다면 그것이 혼자서 짊어지는 등짐이 아니라 함께 맞는 비와 같기를 바랍니다. 그 비를 맞으며 어려움을 나눠서 지고 희망도 함께 꿈꾸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천수호 시인은 말을 부려 시 읽는 맛을 살리는 재능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시는 소리 내어 읽을 때 제맛이 납니다. 이 시에서는 ‘촉’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한번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산문시인데도 독특한 운율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 p.136
지식은 머리로 기억하지만 정은 마음이 기억합니다. 제 피부는 할머니 등에 업혔을 때의 온기를 일찌감치 잊었지만 그때 제 마음을 데운 할머니의 사랑 육아법은 손주를 정을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두 할머니는 제 마음에 마르지 않는 샘을 파셨습니다. 훗날 손주를 보게 되면 그 샘에서 정을 길어 듬뿍 나눠줄 생각입니다. --- p.191

신은 어쩌면 그런 경지를 모르고 사는 우리를 측은히 여겨 가족을 만들어주셨나 봅니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저처럼 속된 사람도 베풀고 희생하는 거룩한 기쁨을 조금은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내 삶에 선물처럼 와준 가족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랑이 가족 밖으로도 넘쳐나 우리 이웃과도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이 조금 더 밝고 아름다워지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살기가 참으로 어렵고 용기가 나지 않아 부끄럽습니다. 그저, 내 가족을 위해 남을 짓밟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가족은 제게 염치와 겸손을 가르치는 스승이기도 하군요. 올해는 더욱 정성스레 섬겨야 하겠습니다. --- p.259

시인은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행복을 연습하라고 권합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행복을 경험해보라는 거지요. 그렇게 행복을 연습해두면 훗날 어려움이 닥쳐도 행복했던 경험이 백신처럼 힘을 발휘합니다. 희망과 용기라는 면역 물질이 분비돼 가족을 지킵니다. 반면 서로 원망하고 비난하고 폭력을 일삼는 가족은 고난이 닥쳤을 때 그냥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행복을 연습해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p.29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세상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석’이 자식의 수만큼 존재한다. 또한 이 세상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아버지 어머니를 그리는 뒤늦은 자 식의 후회가 존재한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겨진 암각화같이 아프고 깊은 사 랑이 존재한다. 여기, 50편의 가족의 시를 읽는 동안 자주 눈가가 뜨거워지는 나를 만났다.
- 문정희 (시인)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 그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기 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내가 가족들의 미소를 지켜주는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나직이 다짐한다. 그의 다짐은 한 아버지의 혼잣말이 아니 라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을 향한 가슴 찡한 응원이다.
- 유안진 (시인)

사랑은 가족에서 시작되고 가족에서 완성된다. 가족은 사랑의 최소 단위이자 최 대 단위이다.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 오늘이 지 나면 다시 못 볼 사람처럼 가족을 대하라고 하지 않는가. 이 에세이는 사랑을 잃고 사는 우리들에게 가족은 누구이며 어떻게 사랑해야 내 인생이 깊어질 수 있는지를 깊이 깨닫게 해준다.
정호승 (시인)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