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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모르는 나에게

나를 모르는 나에게

: 고민하는 청춘을 위한 심리학 수업

리뷰 총점8.9 리뷰 12건 | 판매지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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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18g | 148*210*30mm
ISBN13 9791159311284
ISBN10 11593112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수업을 시작하며

1부 나를 이해하는 시간

1교시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나
종이컵으로 할 수 있는 것들 | 다중지능검사의 핵심 : 자기이해지능 |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2교시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나를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 | 자신에게 집중하기 | 나는 ○○이다 | 뚜벅이 엄마와 사차원 소녀 | 직접 해보기!
3교시 MBTI로 알아보는 성격
성격유형을 나누는 네 가지 지표 | 내향형 청춘이 살기 힘든 세상
4교시 인생 곡선
인생에도 복기가 필요하다 | 청춘들의 인생 곡선 | 당신은 어떻게 살아왔나요
5교시 지금의 나, 미래의 나
청춘이 직접 그리는 현재와 미래 | 청춘이 힘들어하는 네 가지 | 나쁘지만은 않은 지금 |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 | 직접 해보기!

2부 나를 위해주는 시간

6교시 내 마음 알아주기
청춘들이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때 쓰는 한 단어 | 우울한 청춘 | 불안에 가려진 진짜 마음 | 감정에 대한 나의 책임 | 직접 해보기!
7교시 상처를 대하는 현명한 방법
도망을 멈추고 아픈 기억에 맞선 은영 | 마음속에 사는 포악한 거인을 이긴 지은 씨 | 상처로부터 회복하는 법
8교시 애쓰며 사는 나를 인정해주자
시험 감독을 하며 바라본 청춘들의 모습 | 애쓰며 사는 자신을 바라본 청춘들의 고백 | 선순환을 유지하기 위한 내적인 힘 | 직접 해보기!
9교시 내게 나에게 주는 선물
청춘들이 자신에게 준 선물들 | 나에게 주는 공로상 하나 | 직접 해보기!
10교시 해야 하는 것 vs. 하고 싶은 것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모른다면? | 마음이 가는 곳에 나를 위한 선택지가 있다 | 자신을 위한 시간과 기회를 마련하자 | 직접 해보기!

3부 나를 도약하는 시간

11교시 든든한 친구이자 무기인 말과 글
이야기 1 : 추운 겨울날에 진행된 최종 면접 | 이야기 2 : 데이트 신청을 하던 청춘의 한마디 | 이야기 3 : 기본 형식을 무시하는 청춘들의 메일 | 이야기 4 :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만들지 못하는 청춘들 | 이야기 5 : 버릇처럼 쓰는 ‘잘 부탁합니다!’ | 길을 잃은 말과 글 | 가까이 다가가 대화를 나눌 때 멋있는 사람 | 말과 글은 능력이다
12교시 내 안에 있는 이타심을 발휘하라
나만 생각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말 | 청강생 지원이의 사과 | 지금 내 삶이 힘들지라도 | 이타심은 본능이다 |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하지 않은 지식은 위험하다”
13교시 인공지능을 이기는 인간의 공감 능력
기계가 따라잡을 수 없는 인간의 능력 | 진정한 전문가가 갖춰야 할 것 |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기 위해 필요한 것 | 어떤 사람이 성공하는가
14교시 ‘왜’에 대한 나만의 답
퇴사를 앞둔 현민 씨의 질문 | 중심 없이 흔들리는 청춘 | 답 없이 그냥 살 수도 있지만 | ‘왜’라는 질문, 나만의 답 | 청춘, 답을 찾아가다 | 내가 가장 잘 걸을 수 있는 길
15교시 시작하는 힘, 계속하는 힘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 시작하고 계속하게 해주는 친구 하나 : 내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 | 시작하고 계속하게 해주는 친구 둘 : 마음속 주문 한마디 | 내게 등 돌린 세상에 대처하는 법

수업을 마치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청춘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자신을 모르고 타인을 부러워할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다른 사람은 다 잘살고 있는데 자신만 엉망인 것 같다는 자괴감 속에서 허덕인다. 청춘은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다. 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 중 핵심은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신이 나는지, 언제 미소를 짓게 되는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마음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보는 것이다. --- p.45~46

바둑 용어에 복기復棋라는 것이 있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바둑을 처음부터 다시 두는 것을 뜻한다. 이겨서 좋아도 다시 두고, 져서 기분이 나빠도 다시 둔다. 복기를 하면서 무얼 잘했는지, 어디서 잘못했는지, 상대방의 전략과 수는 어땠는지, 무엇을 더 신경 써야 할지 찬찬히 본다. 다음에 더 멋진 승부를 펼치기 위한 복습이다. 나는 복기를 업무에도 적용한다. 강의와 PT도 그중 하나다. 매번 발표가 끝나고 나면 빠른 시간 내에 처음부터 다시 본다. 복기가 주는 도움은 크다.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준다. ‘이건 괜찮고, 이건 바꿔보는 게 좋겠다.’ 이렇게 정리가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잘 넘긴 적도 있고, 실수를 저질러 부끄럽고 속상할 때도 있다. 모두 다 내가 채운 시간이다. 내 책임으로 인정하고 끌어안고 볼 때 구석구석 제대로 볼 수 있고, 그래야 나아질 수 있다. --- p.89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조절하는 것은 책임인 동시에 자신을 제대로 위하는 길이다. 밖에 나가서는 센 척, 괜찮은 척하더라도 혼자 있을 때는 솔직해지자. 내면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주자. 부정적 감정에 담겨 있는 기특한 바람을 알아주자. 말에 그치는 ‘괜찮다’는 별로 소용이 없다. 내 안에 있는 진짜 마음을 알아주며 위로할 때 정말 괜찮고 강해질 수 있다. --- p.152

혹 당신도 거인과 함께 지내는가? 거인에게 눌려서 살고 있는가? 마음속 거인을 이기는 첫 걸음은 ‘아이’였던 내가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당신은 이제 자신을 책임지고 보살펴줄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말도 안 되게 혹독하고 잔인한 상처는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마음속 거인은 자발적으로 방을 빼고 나가지 않는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말하자. 불편하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나는 내가 잘 위해주겠다고 정중히 말하자. --- p.171

자존감을 고민하는 청춘들이 많다. 능력도 부족하고 자랑할 것도 없다고 고민한다. 자존감이 낮아서 살기 힘들다고, 자꾸 주눅이 든다고 슬퍼한다. 그런데 그 자존감, 남이 뭐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깎아내리는 청춘도 많다. 자신과 타인을 단순히 비교하고 자꾸 조급해하며, 쉽게 포기한다. 열심히 애쓰고 있는 자신을 제대로 바라봐주지도 않은 채 한심하다고 자학을 한다.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려고’ ‘몹시’ 애쓰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당신은 지금까지 그저 편하게만 살아왔는가? 아직 번듯하게 이뤄놓은 것이 없다고 해서 살아온 시간과 지금 살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그렇게 엉망이기만 할까? 노력하며 살아온 자신을 너무 무시하는 것은 아닐까? 결과만 보려 하지 말고, 정성을 기울이며 애쓴 시간도 알아주자.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진 노력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잘 들여다보자. 당신은 지금까지 그냥 오지 않았다. 차분히 정리해보면 내 인생 여러 곳에 기특한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p.181~182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힘은 가슴에서 나온다. “할 수 있다!”거나 “해야 한다!”고 외치는 구호는 종종 허공에서 사라진다.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의지나 한 번 더 도전하자는 결심은 말이나 구호가 아니라, 자신이 힘껏 기울인 노력에 대한 인정과 믿음을 통해 확고해진다. 자신에게 주는 인정은 타인에게 듣는 백만 마디 격려보다도 더 강력하다. --- p.189

청춘은 성공을 원한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김범수처럼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돈도 벌고 타인에게 인정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신이 부러워하는 이들이 성공의 기반이자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꼽는 책은 정작 멀리한다. 독서를 하는 대신에 그들이 만든 제품의 ‘유저user’가 된다. 책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운 이들이 세상에 내놓은 스마트폰, 페이스북,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에 머무는 것이다. 꾸준히, 열심히, 그리고 열렬히 사용하며 돈을 ‘쓴다’. --- p.268~269

살면서 느끼는 불안과 막막함, 상처와 아픔은 나만 아는 이기심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타인을 살피는 이타심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은 부디 후자의 경우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 내가 아픈 만큼 다른 곳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 내가 힘든 만큼 삶이 괴로운 사람이 또 있다는 걸 기억하자. 당신만큼은 꿋꿋하게 이겨내고 타인을 살피는 사람이 되어주면 좋겠다.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주면 좋겠다. --- p.288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하지 않은 지식은 위험하다.” 미국 명문 고등학교인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의 교훈이다. 학교 곳곳에는 ‘Non Sibi’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다not for self’는 뜻의 라틴어다. 학생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Non Sibi’를 접하며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삶을 살지 않으리라고 되새긴다.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대학교에도 같은 맥락의 문구가 적혀 있다. 출입구 중 하나인 덱스터 게이트로 들어오는 쪽에는 ‘ENTER TO GROW IN WISDOM’, 밖으로 나가는 쪽에는 ‘DEPART TO SERVE BETTER THY COUNTRY AND THY KIND’라는 문구가 써 있다. ‘학교에 들어와서는 지혜를 배우며 성장하고, 학업을 마친 후에는 국가와 인류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봉사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두 학교의 가르침에는 공통점이 있다. 학생들에게 ‘지식’과 ‘이타심’이라는 두 가지 축을 함께 강조한다는 점이다. 지식의 확장만큼 이타심과 봉사 정신에도 무게를 두어 가르친다. 머리에 지식을 쌓는 동시에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를 가슴에 품고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명감이기도 하다. --- p.296~287

머리에 지식만 가득 차고 기술적으로만 능숙한 사람은 기계와 다를 바 없다. 로봇과 컴퓨터는 이미 우리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웬만한 건 사람만큼 잘, 아니 사람보다 더 잘한다. 많은 지식과 뛰어난 기능을 갖추면 성공이 보장되는 시대는 이미 저물고 있다. 앞으로 차별성과 전문성을 결정하는 핵심은 인간적 감성이 될 것이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을 얼마나 잘 발휘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정도가 달라진다. --- p.…) 차가운 기계가 발달하고 인공지능의 활약이 커질수록 그리워지는 것은 따뜻한 손과 마음을 내미는 사람이다. 따뜻함, 푸근함, 훈훈함, 포근함, 쓸쓸함, 외로움, 울컥, 뭉클, 환희. 이런 감정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되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한 번 더 생각해주자. 타인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고, 기쁨에 같이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인간적인 감성과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 귀한 가치를 발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 p.316~318

고민하며 답을 찾고 실행할 것인가, 아니면 흘러가는 대로, 주어진 대로 살아갈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수많은 일 중에 왜 그 일을 선택하려고 하는가?” 이런 질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골치 아파서 생각하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 강요할 수도 없다. 분명한 건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진다는 점이다. 자신의 정체성과 기호를 확인하며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삶과 시간이 지날수록 텅 비어가는 삶, 이 둘의 차이는 점점 커진다. 청춘에게 권한다. 자신만의 ‘왜’를 찾고 하나씩 완성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이다.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세상에 내보이며 단 한 번 사는 인생을 진하게, 후회 없이 살아보라고 권한다. 방황을 멈추고 답을 찾아보자. 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은 자신에게 답이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어디가 어떻게 비어 있다는 것을 알면 채워나갈 수 있다. --- p.329~330

청춘은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하는 시기다. 행동과 생각이 함께 해야 하는 시기다. 둘 중 하나를 꼽으라면 생각이 먼저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너는 어떤 사람이냐고, 무엇에 끌리느냐고, 너에게 중요한 내적 가치는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 자신으로 살고 있느냐고 질문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자.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고, 세상을 향해 손을 들고 있느냐고, 지금처럼 살면 목표를 이룰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자. 답을 찾고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회피하면 안 된다. 회피하면 당신은 그저 많은 사람 중 하나에 불과한 존재가 되고 만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 그저 그런 사람, 의미 있는 일은 전혀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멋지게 빛날 수 있는 앞날을 스스로 막는 것이다.
--- p.36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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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어와 목적어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인생 수업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로 표현되는 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입시만 있고 교육은 없는 사회에서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된 그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 삶의 방향을 찾는 일의 어려움, 자신의 강점과 목표 상실 등의 문제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은 부담스럽고, 여전히 경쟁은 치열하며, 매일 무언가를 열심히 하지만 과연 그 길이 옳은지, 남보다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고민스럽다.

대학 강단과 직업 세계에서 수많은 청년들을 만나온 저자는 그들의 ‘현안’에 눈높이를 맞춘 심리학 수업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청춘들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학적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삶은 실전이고, 청춘 앞에는 오래 계속될 실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청춘과 나누는 이야기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여야 한다. 무엇보다 청춘의 심리 상태, 심리적 현실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애정 어린 진단이 함께해야 한다. 저자는 신체적·사회적 나이로는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인생을 대면하는 자기만의 질문과 답을 갖지 못해 불안해하는 청춘들에게 자기 인생의 밑그림을 설계하는 특별한 수업으로 안내한다.

이 책의 구성 : ‘나를 모르는 나’를 위한 3단계 심리학 수업

『나를 모르는 나에게』는 청년 세대에 관한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자기발견, 자기치유, 자기실행’의 3단계로 이뤄진 자기실현 로드맵을 제시한다. 내 인생이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설정하지 못하는 어려움 뒤에는 ‘나를 모르는 나’에 대한 불안이 자리하고 있음을 인식시키면서, 먼저 자신의 내면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1부 ‘나를 이해하는 시간’에서는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살펴본다. 내면에 있는 무엇을 어떻게 들여다봐야 하는지도 살피며, 이에 대한 청춘의 생각과 경험을 다양하게 나눈다.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하기, MBTI로 자신의 성격 진단하기, 인생 곡선 그리기 등 실제 심리학 수업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과제들을 다시금 수행하면서, 고민하고 방황할지언정 언제나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성실하게 노력해온 청춘들의 현주소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2부 ‘나를 위해주는 시간’에서는 1부 수업을 통해 성장하는 동안 수많은 좌절과 상처로 얼룩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청춘들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스스로를 위해주고 울고 웃으며 다시금 도전을 결심한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더 많은 청춘이 자신을 위해주며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때 ‘짜증 나!’ 한마디로 요약하고 마는 청춘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표현하도록 이끌며,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회복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도록 독려한다.

3부 ‘나를 도약하는 시간’에서는 스스로 중심을 잡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살핀다. 무조건 열심히 뛰기보다 어디로 어떻게 뛸 것인지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힘을 갖추자고 강조하면서, 살아가는 동안 든든한 친구이자 무기가 되어주는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주목받는 이타심과 공감 능력 등 꼭 갖춰야 할 심리적 덕목들을 짚어준다.

각 부는 다섯 시간의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각 수업에 담긴 내용은 적게는 몇 시간, 많게는 몇 주 동안 청춘들과 함께한 수업 및 상담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꽤 많은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다. 실제 수업에 임하는 마음으로 총 15시간의 심리학 수업을 마치고 나면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나는 이런 삶을 살고 싶어 하는구나’ 등 내가 미처 몰랐던 나의 진정한 면모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8.9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나를 모르는 나에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지*고 | 2017.08.02 | 추천6 | 댓글8 리뷰제목
인생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나를 찾고 있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 보면 치열하게 나를 찾았던 적이 있었다. 어느새 까마득한 옛일이 되어 버렸지만, 바로 청춘일 때였다.『나를 모르는 나에게』는 청춘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위해 주고, 도약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심리학자 하유진이 대한민국 청춘들과 직접 마주 앉아 상담한;
리뷰제목

인생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나를 찾고 있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 보면 치열하게 나를 찾았던 적이 있었다. 어느새 까마득한 옛일이 되어 버렸지만, 바로 청춘일 때였다.『나를 모르는 나에게』는 청춘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위해 주고, 도약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심리학자 하유진이 대한민국 청춘들과 직접 마주 앉아 상담한 이야기를 토대로 쓴 책이다.

 

이 책에는 어떻게 하면 나를 알고 나만의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청춘들이 살펴야 할 내용을 담았다. 섣부른 위로나 조언, 막연한 긍정과 희망을 전하고 싶지는 않았다. 삶은 실전이다. 청춘 앞에는 오래 계속될 실전이 기다리고 있다. 청춘과 나누는 이야기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실전을 먼저 치르고 있는 인생 선배로서, 선생으로서, 상담가로서 청춘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했다.     (p. 15~ 16)

 

 

저자는 종이컵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자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확장한다. 대답도, 대답하는 태도도 제각각인데, 저자는 무엇보다 답을 말하기 전에 얼마나 깊게 생각했는가, 그 답을 스스로 얼마나 믿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p. 38)

 

승패는 이 부분에서 갈린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자신에 대해 깊게 알고 스스로 믿으며 세상에 뛰어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p. 38)

 

이 질문 같은 경우는 좋은 쪽의 답이 정해져 있지만, 보통의 경우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가뜩이나 선택할 게 많은 청춘들인데 말이다. 어찌 보면 이 책은 청춘들에게 좋은 쪽의 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나를 위한 선택은 내 안에서 나온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에게 시간과 기회를 좀 주자. 연구에 의하면 성과를 예측하는 힘은 능력보다 흥미가 더 강하다. 어릴 때부터 막대한 연습 시간을 쌓아야 한다든가,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좋아서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피겨스케이트 선수나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것이 아닌 이상, 좋아하는 일을 하는 편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     (p. 244~ 245)

 

물론 저자는 답은 자신에게 있으니 자신에게 시간을 좀 주라고 다시금 조언한다. 청춘들은 선택도 잘해야 하지만, 자신만의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저자는 도약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으로 말과 글, 이타심, 공감 능력, ‘왜’에 대한 나만의 답, 그리고 실행력을 꼽는다. 결국은 실행이다.

 

자신의 답을 적용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 남은 것은 하나다. 그곳에 완전히 엎어져서 밀고 나가는 것이다. 남들의 허락과 인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세상의 흐름에 관심을 가지되, 눈치는 보지 마라. 신중하되, 머뭇거리지는 마라. 돌아앉은 세상이 당신을 돌아봐 주기를 가만히 기다리지 말고, 세상이 먼저 당신을 바라보고 다가오도록 만들어라. 도전하고 뜻을 펼쳐라.     (p. 367~ 368)

 

인생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말에 대해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반박했다고 한다. 인생은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해 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여전히, 아니 더욱 청춘의 길은 험난해 보인다. 그 험난한 길에 이 책이 작은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8
파워문화리뷰 [17-34] 청춘에게 보내는 메시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w******f | 2017.07.28 | 추천6 | 댓글6 리뷰제목
나를 이해하다 “10대 청소년기에 충분히 경험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자기 성찰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10대에는 가슴속에 태풍이 몰아치는 방황을 하며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공부하는 데에만 엄청난 시간을 보낸다. (때문에) 성적과 대학 진학이 인생 전부가 된다.(그렇게 해서 대학에 들어가도)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당장;
리뷰제목

나를 이해하다

 

10대 청소년기에 충분히 경험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자기 성찰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10대에는 가슴속에 태풍이 몰아치는 방황을 하며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공부하는 데에만 엄청난 시간을 보낸다. (때문에) 성적과 대학 진학이 인생 전부가 된다.

(그렇게 해서 대학에 들어가도)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당장 학점과 취업, 학자 대출금이 어깨를 누른다. 전공도 따분한데 과제와 시험이 계속된다. 방학 기간에도 쉴 수 없다. 상황이 이러하니 10대에 하지 못한 성찰은 계속 미뤄진다.

(결국) 마음이 급하니 성찰은 생략하고 결론으로 들어간다. 상황이나 타인이 내려준 결정에 끼워 맞추는 것이다. [pp. 42~44]”

 

물론 이런 길을 가서 세속적인 성공을 누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으면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이 바라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 “자신의 특성과 장점을 꼭꼭 묻어두고 헛되게 에너지를 소비하며 사는 삶, 중심 없이 겉도는 삶. 그래서 슬픈 삶[p. 35]”을 살고 있으니 만족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기에 자기성찰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고 이해해야 한다. 물론 청소년기에만 이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긋난 길을 벗어나 자신이 진짜 원하는 목적지로 가기는 어려워진다.

그래서 청춘은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하는 시기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너는 어떤 사람이냐고, 무엇에 끌리느냐고, 너에게 중요한 내적 가치는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 자신으로 살고 있느냐고 질문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자.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고, 세상을 향해 손을 들고 있느냐고, 지금처럼 살면 목표를 이룰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자.

답을 찾고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회피하면 안 된다. 회피하면 당신은 그저 많은 사람 중 하나에 불과한 존재가 되고 만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 그저 그런 사람, 의미 있는 일은 전혀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멋지게 빛날 수 있는 앞날을 스스로 막는 것이다.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머리가 아프도록 성찰하여 진정한 자아(True Self)를 이해해주어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나는 이런 삶을 살고 싶어 하는구나, 내가 편한 모습은 이런 거구나하는 진짜 모습을 알아주어야 한다.

당신은 빛나게 살고 싶은가? 오롯이 당신의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질문하라. 질문하고 답을 찾아라. [pp. 369~370]”

 

 

나를 치유하다

 

한 젊은이는 말한다.

나는 힘겹게 산다. 경쟁이 치열한 가시덤불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한다. 나이가 먹고 경험이 쌓이면 삶의 문제에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안 그렇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없이 본 시험은 아직도 힘들고 겁난다.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는 언제나 아프다. 어릴 때는 힘들고 아플 때 부모님이 위로해주면 괜찮아지곤 했다. 이제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다. [p. 141]”

 

사람들은 이제 어른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여전히 막막하다

결국 도망치거나 센 척 혹은 괜찮은 척 하면서 억지로 버틴다. 어느 쪽이건 어느 날 갑자기 지쳐 퍼져버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조절하는 것은 책임인 동시에 자신을 제대로 위하는 길이다. 밖에 나가서는 센 척, 괜찮은 척하더라도 혼자 있을 때는 솔직해지자. 내면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주자. 부정적 감정에 담겨 있는 기특한 바람을 알아주자. 말에 그치는괜찮다는 별로 소용이 없다. 내 안에 있는 진짜 마음을 알아주며 위로할 때 정말 괜찮고 강해질 수 있다. [p. 152]

 

그리고 바둑의 복기(復棋)’처럼 한번 되돌아 보는 것도 필요하다. 복기는 무얼 잘했는지, 어디서 잘못했는지, 상대방의 전략과 수는 어땠는지, 무엇을 더 신경 써야 할지 찬찬히 (살핌으로써) 다음에 더 멋진 승부를 펼치기 위한 복습이다.

(이런) 복기가 주는 도움은 크다.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준다. ‘이건 괜찮고, 이건 바꿔보는 게 좋겠다.’ 이렇게 정리가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잘 넘긴 적도 있고, 실수를 저질러 부끄럽고 속상할 때도 있다. 모두 다 내가 채운 시간이다. 내 책임으로 인정하고 끌어안고 볼 때 구석구석 제대로 볼 수 있고, 그래야 나아질 수 있다. [p. 89]”

 

 

세상에 나아가다

 

학교를 졸업하고 어른이 되어 세상에 나가면 여러 문제에 부딪힌다. 그때 우리는 스스로 고민하며 자신의 답을 찾고 실행할 것인가, 아니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갈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이런 질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골치 아파서 생각하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 강요할 수도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진다는 점이다. 자신의 정체성과 기호를 확인하며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삶과 시간이 지날수록 텅 비어가는 삶, 이 둘의 차이는 점점 커진다. [p. 329]”

 

물론 끊임없이 성찰을 한다고 실패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미 알고 있듯이 인생은 거절과 무시를 극복하고 나에게 돌아앉아 있는 세상을 돌려놓으며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뜻을 이루려면 세상의 거절과 무시쯤은 그러려니 해버리는 대담함도 필요하다.

혹 실패해도 노력이 헛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한 시간과 경험은 내 안의 근성이 되고 저력이 된다. [p. 367]”

 

실패가 두려워 미리 겁먹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안 하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점점 후퇴하고 찌그러진다. 불안하고 힘들어도 조금씩이라도 자꾸 하면서 좋아지고 나아지게 만들어야 한다. [p. 366]” 

 

괜히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여 스스로를 깎아 내릴 필요가 없다. “자신도 모르고 타인을 부러워할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p. 45]”

쓸데없이 자학하지 말고, 열심히 애쓰고 있는 자신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

눈에 띄는 성과만 성과가 아니다. 그저 남들처럼 공허하게 외치는 할 수 있다!”거나해야 한다!”고 외치는 구호는 종종 허공에서 사라진다.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의지나 한 번 더 도전하자는 결심은 말이나 구호가 아니라, 자신이 힘껏 기울인 노력에 대한 인정과 믿음을 통해 확고해진다. 자신에게 주는 인정은 타인에게 듣는 백만 마디 격려보다도 더 강력하다. [p. 189]”

 

한 가지 덧붙이자면,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카카오톡의 김범수처럼 성공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부러워하는 이들이 성공의 기반이자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꼽는 책은 정작 멀리한다. 독서를 하는 대신에 그들이 만든 제품의유저(user)’가 된다.

물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SNS는 삶을 즐겁고 편리하게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인터넷 세상에서 간단한 글, 쉬운 글, 자극적인 글을 많이 접할수록 생각도 그만큼 짧고 단순해진다.

(그 결과) 새로운 것이 나올 때마다 유저는 (사용하느라고) 바쁘다. (그리고 유저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의 기반이 되는) 책은 더 멀어진다. [pp. 268~269]”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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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서평] 나를 모르는 나에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모* | 2017.08.03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누구보다 내 자신은 내가 안다 라는 말은 사실 그렇지 않다. 쉽게 자신을 알 수 없깅 그렇다. 나 보단 타인을 의식하고 살아왔고 사회 역시 인간관계가 엮어져 있어 나를 돌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을 진정으로 만났다는 글이나 이들을 볼 때면 그들은 모두 큰 아픔을 겪고 나서다. 앞으로만 너무 달렸기에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고 어느 순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리뷰제목

누구보다 내 자신은 내가 안다 라는 말은 사실 그렇지 않다. 쉽게 자신을 알 수 없깅 그렇다. 나 보단 타인을 의식하고 살아왔고 사회 역시 인간관계가 엮어져 있어 나를 돌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을 진정으로 만났다는 글이나 이들을 볼 때면 그들은 모두 큰 아픔을 겪고 나서다. 앞으로만 너무 달렸기에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고 어느 순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 비로고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나를 모르는 나에게>은 청소년들을 향한 이야기다. 하지만, 굳이 선을 긋고 읽을 필요는 없다. 이미 겪었던 내용도 있을 것이고 미처 깨닫지 못한 것도 있다. 사연을 들려주면서 이들이 가졌던 고민에 대해 설명하고 또 스스로 이겨내는 사람들..이 책을 읽다보니 이미 성인이 된 나를 돌아봤다. 만약, 내가 사춘기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조금 더 어릴 때 자신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가보지 않는 길은 알 수 없다지만 무거운 마음은 가벼워지지 않았을까 싶다. 어찌보면 청소년이나 성인이나 방황하며 사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다. 성공한 이들을 볼 때면 성장과정에서 특별한(?)시간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한국은 한국 전쟁을 겪은 후 경제성장에 초점이 맞춰서 무조건 앞으로만 열심히 달렸다. 경제는 과거에 비해 월등하게 성장했지만 어느 순간 어른, 아이 할거 없이 성장통(?)을 겪기 시작했다.

 

성장한다는 것은 육체가 커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안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 볼 시간을 주지 않는 사회에서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러니, 성인이든 아니든 여전히 아픈 이들이 있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이미 성인이 된 나에게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문구들이 있기도 했다. 이미 지난 것에 대해 더 이상 붙잡지 않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책은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결국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글로 끝을 맺는다.어찌 되었든 나를 안다는 것...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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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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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너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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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닉*임 | 2017.11.04
구매 평점5점
나를 알아갈수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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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2023.05.26
평점5점
나를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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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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