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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 어느 속물의 윤리적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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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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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6g | 138*217*20mm
ISBN13 9791186661291
ISBN10 118666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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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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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능멸하며, 냉소라는 쉽고 게으른 안식처로 침잠해 나는 얼마나 안온했던가. 냉소의 무력한 기운을 대기에 살포하며 헬조선의 참상을 얼마나 편리하게 방조했던가. 희망은 촌스러운 것, 희망은 어리석은 것, 희망은 그저 거짓말.”

“부르주아의 건강성이라는 것을 세상은 너무 맹신한다. 윤리마저 금수저에게만 허락된 사치쯤으로 여기며 가난한 이들의 도덕의지를 멸시한다. 기자로서 나는 가난이 굴복시키지 못한 인간의 존엄과 품격을 증거하며 윤리가 부의 산물인 양 거들먹거리는 자들의 입을 다물게 하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

“대한민국은 징글징글한 메리토크라시(능력주의)의 추종자들이 사는 나라다. 그런데 직업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까지의 투입만 능력이고, 직업 수행의 과정에서 투입되는 노고는 능력이 아니다. 과연 이 땅에서 능력이란 무엇인가.”

“내가 약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제물을 찾아 물고 물리는, 갑의 표식을 이마에 붙인 을들의 아귀다툼이 벌어지는 지옥이 바로 여기다. 얕보이면 죽는다는 공포, 당하는 게 죄인이라는 좌절이 우리 내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한, 이 그악스러운 비극은 종식될 수 없다.”

“개천용 반대론자들에겐 개천의 정서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 유토피아적 미래를 그려내는 논리적 전망만 승할 뿐 현재를 지배하는 가난의 울분을 너무 모른다. 개천용들은 쉽게 개천을 저버린다고 ‘내추럴 본 드래곤’들은 함부로 말하지만, 떠나 돌아오지 않을지언정 한 명이라도 더 위로 올려보내고 싶은 게 개천의 애틋한 마음이다.”

“맞벌이가 결혼조건 1순위인 오늘날의 풍토에서 전업주부가 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실현 불가능한 소망이다. 여성들은 아무리 저임금일지라도 ‘그나마라도 벌어오라’는 압박에 시달린다. 가정 내 노동은 그대로인 채 가정 바깥에서 저임금 노동까지 감당해야 하는 이중의 착취 상황에 놓인 것이다.”

“페미니스트에게 전업주부란 계륵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가부장제에 균열을 가하고자 하는 페미니즘의 사명이 전업주부로 인해 좌절되며, 남성 권력을 강화하는 전업주부는 여권강화의 걸림돌이라는, 은밀한 듯 공공연한 멸시가 공론장에 횡행한다.”

“아이들은 도처에서 배운다. 성차별이 대기의 질소처럼 만연한 사회에서 엄마 혼자 아무리 성평등의 메시지를 주입해봐야 별무소용이다.”

“나라가 좆같을 땐 헌법을 읽는다. ‘좆같다’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라는 사실이 조금도 놀랍지 않다. 이곳은 너무 자주 좆같은 나라였기 때문이다. 더이상 이곳에서는 못살겠다고 마음이 아우성칠 때, 환란을 마주한 신의 백성이 성경을 읽듯 헌법을 읽는다. 이게 나라냐는 절규를 참을 수 없어 그저 가슴을 뜯고 싶을 때, 버려진 연인이 서정시를 읽듯 헌법을 읽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허구의 시를 도대체 누가 썼을까.”

“희망의 크기는 작고, 환멸의 크기는 거대하다는 데 생의 비극이 있다. 1밀리미터의 크기로만 오는 희망. 하지만 희망을 결정하는 것은 크기가 아니라 방향이다.”

“금수저가 못 될 바에야 낳지도 말아야 한다고 절망하기보다 내 새끼든 남의 새끼든 이런 인간답지 못한 삶은 용납할 수 없다고, 99퍼센트여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뜨겁게 외쳐야 이 끔찍한 시스템에 실낱같은 균열이라도 가할 수 있지 않을까.”

“너는 누구의 편이냐, 묻지 마시라. 너는 공정했느냐, 그것만 물어주시라. 누구의 편도 아니기 위해, 매번 새롭게 공정하기 위해 어떤 기자들은 매일 분투한다. 민주주의는 질문하는 자를 반드시 필요로 하고, 몹시 원한다는 사실을 어떤 훌륭한 기자들은 끝내 잊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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