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책 읽다가 이혼할 뻔

책 읽다가 이혼할 뻔

리뷰 총점7.6 리뷰 13건 | 판매지수 12
베스트
독서 에세이 top20 19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80g | 148*210*20mm
ISBN13 9791185153209
ISBN10 1185153209

이 상품의 태그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원씽 THE ONE THING

원씽 THE ONE THING

15,120 (10%)

'원씽 THE ONE THING'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15,120 (10%)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상세페이지 이동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18,900 (10%)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상세페이지 이동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15,300 (10%)

'선량한 차별주의자' 상세페이지 이동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15,300 (10%)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16,650 (10%)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15,120 (10%)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24,300 (10%)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16,200 (10%)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상세페이지 이동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16,650 (10%)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상세페이지 이동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12,600 (10%)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피프티 피플

피프티 피플

12,600 (10%)

'피프티 피플' 상세페이지 이동

인스타 브레인

인스타 브레인

13,500 (10%)

'인스타 브레인' 상세페이지 이동

김상욱의 양자 공부

김상욱의 양자 공부

16,200 (10%)

'김상욱의 양자 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16,200 (10%)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16,200 (10%)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상세페이지 이동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12,600 (10%)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상세페이지 이동

딸에 대하여

딸에 대하여

12,600 (10%)

'딸에 대하여'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뭐? 공동 작업을 해보자고?
가끔 부부가 함께하는 이벤트나 집필 의뢰가 들어오지만, 남편이 지금껏 승낙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유를 물으면 “부부 만담이 될 것 같아서 싫어”, “그냥” 이런 대답이 돌아오곤 했다. 그러던 어느 겨울 늦은 밤, 방에서 책을 읽다가 이 연재의 콘셉트가 난데없이 튀어나왔다. 이야기는 서로 책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를 해보자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여태껏 나와 함께 일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던 남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작가인데도 책을 별로 읽지 않는 내 성향을 바꾸고 싶은 건지 아니면 그냥 변덕을 부린 건지. 나는 남편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겠다 싶어 그날 바로 출판사 겐토샤에 “이런 기획 어떨까요” 하는 메일을 보냈다. 갑자기 우리 부부의 아이디어가 적힌 기획서 메일을 받은 겐토샤 편집자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 p.13

내가 이 사람과 왜 결혼했지?
딱히 크게 서두를 이유가 있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빨리 교제에서 결혼으로 발전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이 연재를 시작한 이유는 분명한 반면 남편이 왜 내 남편이 됐는지는 외계인이 기억을 바꿔치기라도 했나 가끔 의심할 정도로 막연하다.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도 예전부터 목표로 했던 게 아니라 즉흥적이었다. 또 외국에서 일하거나 창업할까 생각은 했어도 그리 깊은 뜻이 있지 않아 이 일을 시작한 이유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렇듯 나는 어설픈 인간이건만 소설가가 된 경위만큼은 그 무엇보다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 p.39

남편은 왜 이런 책을 추천하는 걸까?
남편은 왜 서툰 인생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남자가 주인공인 작품만 고르는 걸까. 그런 작품을 내가 읽고서 뭔가 깨닫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는 걸까. 지금으로선 남편의 의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상호 이해라는 것은 꽤 먼 곳에 있는 모양이다. 남편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못하는 현실이나 과거로 돌아가 어쩌면 있었을지도 모를 삶을 청춘의 추억과 함께 곱씹기도 하는 걸까.
--- p.41

점점 더 부부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내 안에서 이 연재가 ‘계속하면 할수록 점점 더 부부 사이는 악화되는 연재’로 자리 잡아가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내가 쓴 글이 게재되는 날에는 아내의 기분이 눈에 띄게 안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읽었어.” 한마디만 메시지로 보내고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어차피 나는 ○○니까……”라거나 “그런 내용을 적으면 다른 사람에게 이런저런 말을 들어서 곤란해”라는 말을 꺼낼 때도 있다. 작가끼리의 관계야 어찌 되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내가 쓴 글 때문에 부부 관계가 어긋나는 일만큼은 싫다. 이렇게 될지 모른다는 예감이 있었기에 아홉 번째 세칙에 ‘집 안에서 감상문 내용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항목을 넣은 건데 너무도 분명히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말았다.
--- p.82

가슴 졸이면서 연재를 지켜보고 있어요. 부부 사이는 괜찮죠?
어쩐지 남편과는 부부라기보다는 동거인 같은 기분으로 살고 있다. 『황혼유성군』 4권에 「유성 미인 극장」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큰 마담과 작은 마담이 서로 불평을 늘어놓으면서 20년 동안 함께 사는 내용이다. 사실 그런 사이가 오히려 이상적인 관계일 때도 있다. 곧잘 등장하는 예가 동성끼리 같이 사는 형태다. 계속 함께 있으면 성차도 없어져서 뭐랄까, 정신 차려보니 이성에게 인기 없는 두 사람이 마치 악연처럼 서로에게 “저기 말이야, 너” 따위의 가벼운 말을 해가며 어쩔 수 없이 한 지붕 아래에 사는 그런 상태. 좋지 않은가. 여러분은 어때요?
--- p.87

남편이 갑자기 집을 나갈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요.
남편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신이 없어졌다. 그런 관계라고 생각한 건 나뿐인가. 결혼식 피로연 때 한 편집자의 “엔조 씨 하면 닭똥집을 좋아하는 분으로……”라는 말을 듣고서야 남편이 닭똥집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으니, 어쩌면 남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지도. 이 연재로 부부 사이가 나빠졌다는 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때때로 남편은 아무 말 없이 기분이 나빠져 있는데, 그것도 분명 원인이 있겠지. 아무튼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사과해야겠다. 미안해. 남편은 왠지 모르게 어느 날 갑자기 “내 마음도 몰라주고”라는 말이 달랑 쓰인 메모를 남기고 여행을 떠나 버릴 듯한 예감이 들어서 불안하니까.
--- p.87

아내가 이 연재의 콘셉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 연재는 ‘길에서 우연히 본 추천할 만한 멋진 책’을 소개하는 게 아닐뿐더러 상대가 마음에 들어 하는 책을 고른다고 높은 점수를 얻지도 않는다. 요컨대 이런 책을 재밌어 하면 좋을 텐데, 이 책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런 책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방향성이다. 같은 책을 둘이 동시에 리뷰하는 일도 아니고 책은 이렇게 읽는 편이 올바르다는 식의 퀴즈도 아니다. 책을 읽는 방법에 옳고 그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읽고 나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재미가 없다면 어느 부분이 맞지 않았는지를 말하면 그뿐이다.
--- p.193

딱히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다고 별문제가 일어나진 않는다
이 연재를 하며 점차 깨달은 사실이 있다. 부부가 서로를 딱히 이해하지 않는다고 해서 별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로의 모든 것을 삐삐삑 하고 전부 아는 것도 뉴타입이 서로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귀찮은 일일지도 모른다. ‘또 뭔가 하고 있군’, ‘흠, 아직 이불이 따뜻하니 근처에 있어’, ‘싱크대에 그릇이 놓인 걸 보니 아침밥은 먹은 듯하군. 흠. 콘플레이크인가’ 나는 이런 식으로 서로를 아는 것이 평화롭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 p.222

이해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는지 몰라도 서로의 윤곽은 알게 되지 않았어?
응. 어쩌면 우리 부부는 ‘상호 이해가 달성되면 해산’이 돼버리는 가정일지도 몰라.
나는 역시 모르는 상태 자체를 좋아함을 깨달았다. 이렇게 서로 다른 느낌을 가진 부부이면서도 같이 사는 이유는 (적어도 한 명은) 자신과 다르다는 점을 좋아하기 때문은 아닐까. 실제로 나는 결혼한 뒤 예전까지는 별로 흥미가 없던 여러 가지 것에 흥미가 생겼다. 인간은 모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흥미의 방향이 뒤틀리는 일을 고통스럽게 느낀다. 이렇게 다른 쪽에 흥미를 갖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일도 많다. 역시 소박하게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다” 하면서도 “이상하네”라고 중얼거리긴 하지만. 혹시라도 우리 집은 ‘상호 이해가 달성되면 해산’이 돼버리는 가정일지도 모른다.
--- p.24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은희 작가: 우리도 말야, 우리 둘만의 공동 작업 한번 해볼까?
아이디어도 같이 짜고 시나리오도 같이 써보고 서로 책 추천도 해주고, 어때?
장항준 감독: 이미 그러고 있어, 뭘 더 하고 싶은데. 김은희희희 씨!
장항준 감독·김은희 작가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