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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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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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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90g | 128*188*20mm
ISBN13 9791186827321
ISBN10 118682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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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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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한숨에 중독되어 있었다니. 하루에 한숨을 몇 번이나 쉬는지 세어 보니 삼십 번은 족히 넘었다. 어떤 때는 한숨이 새어 나올 때 도로 삼킨 적도 있다. 한숨 나오는 상황을 없애야 할 텐데 미봉책으로 한숨마저 참아 횟수를 줄이려 하고 있으니 내 자신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이 한탄스러워 다시금 한숨이 나온다. 한숨을 피운다. 연기는 나지 않지만 스트레스의 찌꺼기들이 공중에 떠다니는 게 보인다.
이 버릇은 고쳐야 할까, 누려야 할까? --- p.18

입사를 위해 준비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고, 그 긴 시간들이 한 방에 끝났다. 그것도 단 사 분 만에. 왜 그렇게 간단하게 퇴사 처리가 되던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 문명이 야속했다.
그렇게 반지하 단칸방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했다. 차라리 빛이 들지 않는 방이 마음에 들었던 건 낮인지 밤인지 모르게 누워 있기가 편했기 때문이다. 혹여나 빛이 들어왔다면 낮인 걸 알았을 테고, 그러면 출근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며, 끼니를 제때 챙겨 먹어야 하는 몸의 신호에 반응해야 할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 p.24

이쯤 되자 그만두는 건 일도 아니었다. 어떻게 되겠지, 누군가는 데려가겠지, 입에 풀칠은 하겠지, 라는 확신이 들었다. 정말 풀칠만 할 수 있는 벤처 기업도 기웃거렸고 강사를 한답시고 여기저기 쏘다니기도 했다. 작가가 되겠다며 책도 멋대로 출간했다. 어느 날 사대 보험 가입 증명서를 떼어 보니 다양한 이름의 회사들이 인쇄되어 있었다. 훈장과도 같은 흔적들.
언제까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직장인으로 성공하기는 글렀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 어깨를 쓰다듬으며 ‘허망한 미래를 위해 견디지 말고, 지금의 나를 사랑하자’며 나직이 외쳐 본다. --- p.25

어떤 날은 너무 피곤한 탓인지 집으로 가는 길을 잃곤 했다. 골목골목을 지나 슈퍼마켓 옆 원룸이 내 집인데 도무지 찾기 힘든 경우가 있었다. 펼쳐진 길 앞에 길 잃은 나그네 신세였다. 눈앞에 길이 있는데도 길을 찾을 수 없는 느낌. 스물다섯 살이 겪어야 했던 고뇌이자 이 땅의 모든 청년들이 똑같이 직면하는 트라우마가 아닐까.
아무리 애쓰며 노력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손 세차 일을 통해 작은 사회를 경험한 것인지도 모른다. 혼자서 힘들어 하고 혼자서 즐거워하는 동안 퇴근 시간은 찾아오고, 집으로 향하지만 길은 까마득하기만 했다. 성공한 이들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라고 청년들을 절벽으로 내몰고 있지만 절벽에서 겪는 아찔함은 온전히 청년의 몫이다. --- p.38

나는 여전히 커피 맛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좋아한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그가 분쇄되는 과정이 생각나며 동질감을 느끼고, 그가 뿜어내는 알칼로이드가 몸의 긴장을 풀어 준다는 공식을 암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가를 이미 알고 있기에 간혹 비싼 돈을 지불하는 것이 억울하지만 커피의 인생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그냥 투척한다. 어차피 돈은 돌고 돌겠지.
당신도 커피를 자주 마셨다. 물론 달달한 다방 커피를 선호했고, 나도 당신을 따라 달달한 커피를 마시곤 했다. 식사 후 달달한 커피 한 잔이면 그 다음 순간도 살아 낼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것 같았다. 당신은 쓴 아메리카노는 싫다고 했다. 달달한 커피가 입에 붙어 이제 와서 종목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하루 중 달달할 겨를이 없었던 당신의 인생 속 오아시스는 다방 커피였을 것이다. 굳이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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