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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1

데이비드 코퍼필드 1

비꽃 세계 고전문학 -1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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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80g | 152*224*30mm
ISBN13 9791185393520
ISBN10 118539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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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게, 머드스톤! 우리는 자네가 죽은 줄 알았네!”
“아직은 안 죽었네.”
머드스톤 아저씨가 대답하자, 신사 한 명이 나를 잡으며 물었다.
“애송이는 누군가?”
“데이비라고 하네.”
“데이비 누구? 존스?” 데이비 존스는 바다의 악령이다.

“코퍼필드.”
“맙소사! 매혹적인 코퍼필드 부인의 거추장스러운 아이 말인가? 아름답고 귀여운 과부의?”
한 신사가 말하자, 머드스톤 아저씨가 경고했다.
“퀴니언, 가능하다면 말을 조심하시게. 날카로운 사람이 있으니.”
“그게 누군데?”
신사가 다시 물으며 웃고 나 역시 궁금해서 주변을 재빨리 둘러보는데, 머드스톤 아저씨가 대답했다.
“셰필드에 있는 개울 셰필드(Sheffield)는 영국 중부 공업지대로 강철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셰필드에 있는 개울’이란 개울물에 쇳가루가 녹아들어서 날카롭다는 뜻으로, 데이비를 의미한다.
이라네.”
나는 “셰필드에 있는 개울”이란 말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 처음에는 내가 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셰필드에 있는 개울 아저씨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으로 유명한 것 같았다. 대답을 듣는 순간에 두 신사가 폭소를 터트리고 머드스톤 아저씨 역시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 오랫동안 웃더니, 퀴니언이라는 신사가 물었다.
“그렇다면 셰필드에 있는 개울은 자네가 추진하는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장은 개울이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쪽은 대체로 아니네.”
머드스톤 아저씨가 대답하자 또다시 폭소가 일고, 퀴니언은 종을 울려서 백포도주를 주문해 개울을 위해 축배를 들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포도주가 도착하자, 나에게도 포도주를 조금 따라주고 비스킷까지 주더니 내가 그걸 마시기도 전에 벌떡 일어나며 선언했다.
“셰필드에 있는 개울이 혼란스럽길 바라며!”
그러자 환호성과 함께 폭소가 터져 나와서 나 역시 따라 웃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또 웃었다. 한 마디로, 우리 모두에게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음을 달랜 게 정말이오?”
패거티 유모가 웃다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바키스 아저씨는 자리에 앉은 그대로 옆으로 움직여서 유모에게 접근해, 팔꿈치로 옆구리를 쿡 찌르며 투박하게 물었다.
“정말로 진짜로 그런 거요? 정말로? 정말로 진짜로 마음을 달랜 거요? 정말로? 엉?”
한 번씩 물을 때마다 유모 쪽으로 몸을 밀어붙이며 옆구리를 찔러대니, 나와 유모는 결국 짐마차 왼쪽 모서리에 바싹 달라붙고, 나는 너무 짓눌려서 도저히 못 견딜 지경까지 이르렀다.
패거티 유모는 내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바키스 아저씨는 곧바로 물러나서 숨 쉴 틈을 주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바키스 아저씨는 힘들여서 대화 분위기를 끌어내지 않고도 말끔하고 편안하고 확실하게 자기 마음을 전달할 수단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그래서 혼자 가만히 웃으며 좋아하더니, 패거티 유모에게 몸을 다시 돌려서 “정말로 마음을 달랜 거요?” 하고 물으며 우리 두 사람을 다시 밀어붙였다. 나는 숨이 막히고 패거티 유모는 그 사실을 통보하고 바키스 아저씨는 다시 물러나더니, 그대로 되풀이했다. 결국 나는 바키스 아저씨가 다가올 때마다 벌떡 일어나 발판에 올라서서 주변 경치를 보는 척하며 숨 막히는 상황을 모면해야 했다.


나는 창고 일꾼 모두와 친하게 지내도 행동거지는 차이가 엄청날 정도로 달랐다. 사람들이 나를 ‘꼬마 신사’나 ‘서퍽에서 온 꼬마 나리’라고 부를 정도였다. 짐 꾸리는 인부를 지휘하는 조장으로 이름을 ‘그레고리’라고 하는 사람과 짐마차를 끄는 마부로 빨간 윗도리를 주로 입는 ‘팁’이라는 사람은 가끔 나를 ‘데이비드’라고 부르곤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리가 아주 가까울 때, 작업하는 도중에 (머릿속에서 빠르게 스치는) 소설책 내용을 재밌게 이야기해서 그들이 즐거울 때 주로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특별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한번은 ‘감자녹말’이 들고 일어나서 반발했지만 믹 워커가 단번에 진정시켰다.
이런 생활에서 벗어날 희망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나는 극심하게 자포자기했다. 지금 확실하게 단언하는데, 나는 당시에 하던 일에 보람을 느낀 적이 한순간도 없으니 비참하고 불행한 느낌에 항상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나는 견디어냈다. 그동안 패거티 유모와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이런 사정을 말한 적은 없었다. 유모가 마음 아파할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창피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어디로 가는 거야?”
땜장이가 물으며 시커먼 손으로 내 가슴팍을 움켜잡았다.
“도버요.”
“어디에서 오는 거야?”
땜장이가 물으며 움켜잡은 손에 힘줘서 가슴팍을 비틀었다.
“런던이요.”
“뭐하는 놈이야? 좀도둑이야?”
“아-아니에요.”
“정말 아니야?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골통을 부숴버릴 거야.”
땜장이가 협박하면서 다른 손으로 때릴 것처럼 위협하더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다가 물었다.
“맥주 한 주전자 살 돈은 있겠지? 있으면 어서 내놔, 내가 빼앗기 전에!”
나는 돈을 꺼내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다 여자와 얼굴이 마주치는 순간, 여자가 고개를 아주 살짝 가로저으면서 입술로 ‘안 돼!’라는 모양을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억지로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는 몹시 가난해서 돈이 하나도 없어요.”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땜장이가 다그치며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아, 순간적으로 나는 주머니에 있는 돈을 상대가 보았다는 공포에 빠져들면서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아저씨!”
“아니, 우리 동생 비단 손수건을 네놈 목에 두른 까닭이 뭐야? 어서 이리 내놔!”
땜장이가 소리치며 내 목에서 손수건을 낚아채 여자에게 던졌다.
하지만 여자는 이런 행동 자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듯 폭소를 터트리며 나에게 다시 던져주고 조금 전처럼 고개를 아주 살짝 끄덕이며 입술로 ‘도망쳐!’란 모양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말에 따르기도 전에 땜장이는 내가 깃털처럼 나뒹굴 정도로 손수건을 거칠게 낚아채서 자기 목에 느슨하게 둘러매고 여인을 쳐다보며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때려서 바닥에 쓰러뜨렸다. 여자가 딱딱한 도로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보닛 모자는 옆으로 뒹굴고 머리칼은 먼지가 묻어서 하얗게 변한 채 바닥에 쓰러진 모습은 물론, 내가 멀찌감치 도망치다가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니, 여자는 도로변 조그만 옆길에 앉아서 얼굴에 묻은 피를 숄 모서리로 닦고 땜장이는 앞에서 걸어가는데, 나는 그 모습 역시 절대로 잊을 수 없다.


“모처 아씨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입구를 쳐다보는데 아무도 안 보였다.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계속 쳐다보는데 어이없게도 그쪽 소파 뒤에서 뚱뚱한 난쟁이가 어기적거리며 나타나는 게 아닌가! 나이는 마흔에서 마흔다섯으로 보이고 머리와 얼굴은 커다랗고 회색 눈동자는 짓궂고 두 팔은 어찌나 짧은지 들창코에 손가락을 대서 스티어포스 선배에게 추파를 던지려고 할 때는 손가락 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코를 움직여야 했다. 턱은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이중 턱으로, 너무 뚱뚱한 나머지 보닛 모자에 달린 줄은 물론 목걸이까지 집어삼킬 정도였다. 목도 없고 허리도 없고 다리도 없었다. 설사 허리가 있다손 치더라도 똑바로 선 모습은 보통 사람 허리 높이에 불과하고, 보통 사람이 그런 것처럼 다리와 발이 허리에서 뻗어 나왔다 쳐도 키가 너무 짧은 나머지, 손가방을 의자에 올려놓고 옆에 선 모습은 보통 사람이 식탁 옆에 선 모습과 비슷했다. 옷은 수수하게 차려입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집게손가락을 코에 대느라 머리를 한쪽으로 힘껏 기울이고 날카로운 눈을 한쪽만 감은 상태로 보기 드물게 교활한 표정을 떠올리더니, 스티어포스 선배에게 추파를 던지며 커다란 머리까지 흔들다가 유쾌한 어투로 퍼부어댔다.
“맙소사! 내 사랑! 여기에 있군요! 아, 몹쓸 도련님, 창피한 줄 아세요, 도대체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뭘 하는 거예요? 틀림없이 나쁜 짓이겠지요. 아, 당신은 정말 교활해요, 스티어포스. 당신이 그렇다면 당연히 나도 그렇고요, 그죠? 하, 하, 하! 나를 여기에서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을 거예요, 그죠? 그래요, 나는 어디든 간답니다. 귀부인 손수건에서 나오는 마법의 금화처럼 여기저기 안 가는 데가 없답니다. 손수건 얘기가 나오고 귀부인 얘기도 나와서 말인데, 짐작하건대 축복받은 모친께서는 도련님 보시는 재미로 사실 거예요!”
모처 아씨가 말하면서 보닛 모자를 풀어 끈을 뒤로 젖히고 숨을 헐떡이며 벽난로 앞 발판에 앉아, 저녁 식탁을 일종의 정자처럼 여긴 듯 그 밑으로 들어가니, 마호가니 식탁이 머리 위를 덮었다. 그러더니 한 손으로 조그만 무릎 양쪽을 톡톡 치다가 나를 매섭게 힐끔거리며 다시 말했다.
“아, 머리가 어찔어찔하네요! 살이 너무 쪘어요. 정말이에요, 스티어포스. 계단을 올랐더니 숨을 쉴 때마다 물동이를 길어 올리는 것처럼 힘들어요. 그래도 위층 창문에서 내다본다면 그대는 나를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을 텐데요, 그죠?”
“나는 그대를 볼 때마다 항상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스티어포스 선배가 대답하자, 조그만 여인은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다가 선배에게 흔들며 소리쳤다.
“저리 꺼져요, 나쁜 사람, 어서! 뻔뻔한 말은 관두고! 하지만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지난주에 미더스 부인 댁에 갔답니다. 외모도 형편없고 옷차림도 형편없는 부인이지요! 어쨌든 부인을 기다리는데 남편이 들어오더라고요. 외모도 형편없고 옷차림도 형편없고 가발도 형편없었지요. 십 년이나 쓴 가발이니까요. 그런데도 허섭스레기 같은 소리를 어찌나 늘어놓던지 나로선 종을 울려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 정도였답니다. 하! 하! 하! 재미있긴 하지만 예의범절을 몰라서 천박하더군요.”


우유 배달부가 어린 하녀에게 물었다.
“그래, 지난번에 건넨 우윳값 청구서는 잘 전달했지?”
대답은 “아, 주인님이 금방 지급한다고 하셨어요”다.
하지만 우유 배달부는 대답을 못 들은 듯 계속 말하는데, 어투는 어린 하녀가 아니라 건물에 있는 누군가에게 따지는 것 같고, 통로 안쪽을 노려보는 눈빛은 그런 느낌이 한층 더 또렷했다.
“왜냐하면, 청구서를 보냈는데 돈이 너무 안 나와서 혹시 청구서를 잊어버린 건 아닌가, 아무 말도 못 들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단 말이야. 나도 더는 못 참는다고!”
우유 배달부가 건물 내부에 대고 소리치며 통로 안쪽을 열심히 노려보았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치곤 성격이 거센 것 같았다. 그 정도 성격이면 푸줏간이나 브랜디 장사를 해도 충분할 터였다.
어린 하녀 목소리가 아주 조그맣게 변했다. 입술 모양으로 판단하건대, 돈을 금방 낼 거라며 우물거리는 것 같았다.
그러자 우유 배달부가 처음으로 어린 하녀를 무섭게 노려보다가 그 턱을 움켜잡으며 물었다.
“내가 묻겠는데, 너도 우유를 좋아하니?”
“네, 좋아해요.”
어린 하녀가 대답하자, 우유 배달부가 으름장 놓았다.
“잘 됐군. 내일부터는 우유를 못 마실 테니 말이야. 알아들어? 내일부터는 우유가 한 방울도 없다고.”
내가 보기에 어린 하녀는 오늘만큼은 우유를 마실 수 있겠다며 안심하는 눈치였다. 그러자 우유 배달부는 어린 하녀를 쳐다보며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가 턱을 놓아주고 감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우유 통을 열더니, 그 집 항아리에 평소와 같은 분량을 따라주었다. 그리곤 투덜대면서 옆집으로 가더니, 우유가 왔다고 소리치는 게 분풀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트래들스 선생께서 여기에 사시니?”
내가 묻자, 통로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어린 하녀도 “네” 하고 대답했다.
“집에 계시니?”
내가 묻자, 이번에도 안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그렇다 대답하고, 어린 하녀 역시 똑같이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안으로 들어가서 어린 하녀가 가리키는 대로 계단을 향해 걷느라 안쪽 응접실을 지날 때 이상한 눈초리가 살피는데, 이상한 목소리도 거기에서 나온 것 같았다.


고백을 내일로 미루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떠오르는데, 도라가 아름다운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밤에 집에 도착했을 때 가련한 말이 지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말한테도 먼 길이었으니까요.”
오늘 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한테도 먼 길이었지요. 도중에 기운을 북돋워 준 게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가련하게 아무것도 안 먹였나요?”
도라가 묻고, 나는 내일로 미루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아…… 아니에요. 먹이는 충분히 줬어요. 내 말은 그대 곁에 머무는 엄청난 행복을 말은 못 느꼈다는 뜻이에요.”
나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다리가 뻣뻣하게 굳은 채 가만히 앉아있고, 도라는 고개를 숙여서 그림을 바라보다 잠시 후에 말했다.
“당신도 그런 행복을 못 느낀 것 같더군요, 도중에 잠깐.”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제 고백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라가 눈썹을 살짝 추켜세우고 고개를 흔들며 다시 말했다.
“당신은 그런 행복에 별다른 관심이 없더군요, 미스 키트와 나란히 앉을 때는.”
키트는, 굳이 말하자면, 조그만 눈에 분홍색 의상을 입은 아가씨다.
“당신이 그런 행복을 느낀 까닭이 무언지, 아니, 그걸 행복이라고 부르는 까닭이 무언지 나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진심이 아니겠지요. 당신한테는 당연히 무엇이든 마음 내키는 대로 말할 자유도 있고요. ‘집’, 심술궂은 장난꾸러기, 이리 와!”
내가 어떻게 그랬는지 지금도 모른다.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그랬다. ‘집’을 밀쳐냈다. 도라를 품에 안았다. 열변을 토했다.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백했다. 그대가 없으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대를 숭배하고 찬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는 내내 ‘집’은 옆에서 미친 듯이 짖어댔다.
도라는 고개를 숙인 채 덜덜 떨면서 울고, 나는 더욱더 열변을 토했다. 그대를 위해 내가 죽는 게 좋겠다면, 한마디만 해라, 당장에라도 죽을 수 있다. 그대를 사랑할 수 없는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런 삶은 견딜 수도 없고 견디지도 않겠다. 그대를 처음 본 이후로 낮이고 밤이고 그대를 사랑했다. 매 순간 미친 듯이 사랑했다. 앞으로도 그대를 매 순간 미친 듯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예전에도 연인들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지만 나는 모든 연인이 사랑한 이상으로 그대를 사랑한다. 누구도 내 사랑을 능가할 수 없다. 내가 열변을 토할수록 ‘집’은 열심히 짖어댔다. ‘집’이든 나든 각자 자기 방식대로 미쳐간 것이다.


“그곳을 담당하는 영국 신사 한 분을 찾아서, 나는 조카딸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신사는 내가 통과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 명칭조차 제대로 모르는 서류를 - 만들어주고서 돈까지 주려고 했지만, 나는 고마운 마음으로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준, 참으로 고마운 분이었지요! 그분이 말하더군요. ‘내가 편지를 사방에 보내서 당신이 찾아갈 곳마다 알려놓겠습니다. 당신이 찾아가면 아주 먼 곳에서도 많은 사람이 알아보도록 말입니다.’ 나는 온 마음을 모아서 정말 고맙다 대답하고, 프랑스 전역을 돌아다녔습니다.”
“혼자서요, 걸어서?”
“대부분 걷다가 장터로 가는 사람들과 어울려 짐마차도 얻어 타고 텅 빈 역마차도 얻어 탔지요. 친구를 찾아가는 가난한 병사를 만나서 함께 온종일 걸을 때도 잦았고요. 나는 상대한테 말할 수 없고 상대 역시 마찬가지지만, 먼지가 흩날리는 길을 함께 걷다 보면 서로 많은 위로가 되거든요.”
다정한 어투에서 그런 느낌이 또렷하게 묻어나왔다.
“도시에 들어서면 여인숙을 찾아가, 마당에서 기다리다 보면 대체로 영어를 아는 사람이 나타나지요. 그러면 내가 조카딸을 찾아 나선 이야기를 하고, 그 사람은 여인숙에 묵는 지체 높은 사람들 겉모습을 설명하고, 행여나 에밀리 같은 사람이 있으면 나는 그런 사람이 밖으로 나오거나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다 확인합니다. 그래서 에밀리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면 다시 길을 나서지요. 그러다가, 이런저런 마을에 새로 들어설 때마다 사람들이 나를 조금씩 알아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자기네 집 대문 앞에 앉혀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내주고, 잠잘 곳을 알려주었답니다. 에밀리 나이랑 비슷한 딸이 있는 여인네들은 마을 어귀 ‘구세주 십자가’ 앞에서 일부러 기다리다가 이런저런 친절을 베풀고요. 개중에는 딸이 사망한 경우도 있었지요. 아아, 딸을 가진 어머니들이 나한테 얼마나 친절했는지 하느님은 아실 겁니다!”
문을 살짝 열고 가만히 엿듣는 사람은 마사였다. 초췌한 얼굴로 열심히 듣는 모습이 확실했다. 나는 행여나 아저씨가 고개를 돌리다 마사를 발견하지나 않을까 두려웠다.
“사람들은 자기네 자녀를, 어린 딸을 특히, 내 무릎에 앉혀주곤 해서, 저물녘이면 그런 집 입구에 앉아서 우리 귀여운 조카딸이 낳은 아이라도 되는 양 꼭 껴안곤 했답니다. 아, 우리 에밀리!”
갑자기 몰려드는 슬픔에 아저씨는 커다랗게 흐느꼈다. 나는 아저씨가 얼굴을 가린 손에다 덜덜 떨리는 내 손을 가만히 얹었다.
“고마워요, 도련님. 신경 쓰지 마세요.”
잠시 후에 아저씨는 얼굴에서 손을 내려 자기 가슴에 대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아침에 길을 나서면 사람들이 이삼 킬로미터는 족히 쫓아오며 아쉬워하고, 그럴 때마다 나는 ‘정말 고맙습니다! 하느님 은총이 가득하길 빕니다!’라고 말하며 고마워하는데,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듯 좋아하며 대답했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바다가 나오더군요. 도련님도 잘 아시겠지만, 나 같은 뱃사람이 이탈리아로 건너가는 건 일도 아니랍니다. 나는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또다시 돌아다녔습니다. 이곳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로 잘해주니, 나는 이 도시 저 도시로 돌아다닐 생각이었는데, 저 멀리 스위스 산자락에서 에밀리를 보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놈 하인을 아는 사람이 거기에서 세 사람이 함께 있는 걸 보았다며, 세 사람이 어떻게 여행하고 어디에서 묵는지 알려주었답니다. 나는 스위스 산자락으로 당장 쫓아갔습니다, 데이비 도련님, 밤낮 안 가리고. 그런데 내가 다가갈수록 스위스 산자락은 오히려 멀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겨우 다가가고 커다란 산을 넘었습니다. 그래서 목적지에 거의 도착하니, ‘에밀리를 만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가만히 엿듣던 얼굴은 험악한 날씨조차 까맣게 잊어버린 듯 문가에 서서 나에게 허리를 숙인 채 두 손을 모아 자신을 쫓아내지 말라고 사정했다.
“나는 에밀리를 의심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절대! 조금도! 내가 얼굴만 보이면, 내가 목소리만 들려주면, 내가 에밀리 앞에 가만히 서서 자신이 도망친 집과 자신이 보낸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만 하면, 설사 왕비가 되었더라도 내 발밑에 바싹 엎드릴 게 분명합니다! 내가 잘 압니다! 꿈속에서 에밀리가 ‘외삼촌!’ 하고 소리치며 달려와서 바싹 엎드리는 모습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그러면 나는 에밀리를 일으켜서 ‘에밀리, 내 사랑, 너를 용서하고 집으로 데려가려고 내가 이렇게 찾아왔구나!’ 하고 수없이 속삭였습니다!”
아저씨가 말을 멈추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한숨을 내쉬며 다시 말했다.
“이제 나는 그놈한테 관심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에밀립니다. 에밀리한테 입히려고 그 지방에서 만든 드레스도 한 벌 구했습니다. 내가 찾아내면 에밀리는 가시밭길도 마다치 않고 쫓아올 게 분명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내 곁을 두 번 다시 떠나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입은 옷을 대뜸 벗어 던지고 내가 준 드레스로 갈아입고서 내 팔에 다시 팔짱 끼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 도중에 가끔 걸음을 멈춰서 상처 난 발바닥과 더 심하게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는 게 - 지금 내가 생각하는 전붑니다. 그놈을 보고서 내가 심하게 행동할 거란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데이비 도련님, 그럴 수 없었습니다…… 아직은! 나는 너무 늦고, 그들은 이미 떠났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일부는 여기로 갔다, 일부는 저기로 갔다. 나는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았지만, 에밀리가 없어서 결국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상복 차림이군.”
스티어포스 부인이 하는 말에 나는 대답했다.
“불행히도 아내를 잃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큰일을 겪었군. 정말 안타깝네. 정말 안타까워. 세월이 모든 걸 치유하길 바라네.”
부인 말에 나는 부인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저 역시 세월이 우리 모두를 치유하길 바랍니다. 친애하는 스티어포스 부인, 우리는 그걸 믿어야 합니다, 아무리 엄청난 불행이 몰려들어도.”
너무나 진지한 태도와 두 눈에 어리는 눈물을 보고 부인이 깜짝 놀라는 게,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았다.
나는 최대한 차분한 어조로 선배 이름을 언급하려고 애쓰는데, 목소리가 떨렸다. 부인은 혼자서 그 이름을 한 번, 두 번, 세 번, 나지막이 반복해서 언급하더니, 억지로 차분한 자세를 유지하며 말했다.
“우리 아들이 아프군.”
“심하게 아픕니다.”
“자네가 직접 보았나?”
“네, 그렇습니다.”
“이제 화해한 건가?”
나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도 아니라고 대답할 수도 없었다. 부인은 ‘돌격 아가씨’ 로사가 조금 전까지 서 있던 팔꿈치 옆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고, 바로 그 순간에 나는 로사에게 “죽었어요!” 하는 입술 모양을 만들었다.
스티어포스 부인이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뒤를 돌아보고 로사 얼굴에 어린 표정을 읽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나는 로사와 시선을 재빨리 마주쳤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건 ‘돌격 아가씨’ 로사가 좌절과 공포에 빠져든 채 두 손을 공중에 추켜올리더니 곧이어 얼굴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잘생긴 얼굴이 선배랑 너무나 비슷한, 정말 비슷한 부인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다 한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나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라고, 내가 하는 말을 차분하게 받아들이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돌부처처럼 꿈쩍도 안 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차라리 펑펑 울라고 간청하는 게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번에 ‘돌격 아가씨’가 선배는 배를 몰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말하더군요. 그제 밤은 바다가 끔찍했지요. 선배가 그날 밤에 바다에 있었다면, 그래서 ‘돌격 아가씨’ 말대로 위험한 해안 근처를 항해했다면, 그래서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한 선박에 선배가……”
“로사! 이리 오렴!”
스티어포스 부인이 소리치고, 로사는 다가갔다. 하지만 동정하거나 다정한 자세는 아니었다. 횃불처럼 이글거리는 눈으로 선배 모친을 노려보더니, 소름 끼치는 폭소를 터트리며 소리친 거다.
“이제 그 자존심이 만족하겠어, 미친 여편네야? 이제 그 사람은 당신한테 죗값을 치렀어…… 자기 목숨으로! 무슨 말인지 알아? 자기 목숨으로!”
스티어포스 부인은 의자 뒤에 뻣뻣하게 등을 기댄 채 신음만 뱉어내며 퀭한 눈으로 쳐다보고, 로사는 자기 가슴을 쿵쿵 때리며 울부짖었다.
“아아! 나를 보라고! 아파서 신음하며 나를 보라고!”
로사가 흉터를 때리며 계속 울부짖었다.
“여길 보라고! 죽은 당신 아들이 한 짓을!”
선배 모친이 간헐적으로 뱉어내는 신음이 내 가슴을 후볐다. 계속 똑같은 신음. 계속 억누르며 애매하게 터져 나오는 신음. 머리를 무기력하게 흔들며 뱉어내지만, 얼굴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 신음. 턱은 자물쇠를 채우고 얼굴은 고통으로 얼어붙은 듯, 딱딱하게 굳은 입술과 앙다문 이 사이로 흘러나오는 신음.
“당신 아들이 언제 이랬는지 기억나? 당신 성격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데다 당신이 제멋대로 키워서 망쳐놓은 아들이 언제 나한테 이렇게 보기 싫은 얼굴로 평생을 살아가게 했는지 기억나? 나를 보라고, 당신 아들이 극도로 화난 표시를 내가 죽을 때까지 달고 살게 한 걸, 그래서 당신이 아들을 이렇게 한 걸 가련하게 여기며 신음하라고!”


기나긴 밤은 우울하게 몰려들고, 나는 유령처럼 달려드는 다양한 희망, 소중하게 다가오는 다양한 추억, 다양한 실수, 소용없는 슬픔과 후회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나는 내가 받은 충격이 얼마나 커다란지도 모른 채 영국을 떠났다. 소중한 사람 전부를 놔두고 떠났다. 모든 충격을 극복했다고, 이미 지난 과거라고 믿었다. 전쟁터에서 치명상을 입은 병사는 자신이 총에 맞은 사실을 모르듯, 수양이 부족한 마음으로 혼자 떠날 때만 해도 나는 내가 이겨내야 할 상처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뼈저린 상처는 순식간이 아니라 서서히 조금씩 나타났다. 나를 외국으로 내몬 고독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넓어졌다. 처음에는 상실감과 슬픔만 묵직하게 다가올 뿐, 다른 건 느낄 수 없었다. 그런데 사랑이나 우정이나 관심사 등 내가 잃어버린 모든 것이, 최초의 믿음이나 최초의 애정, 인생이라는 공허한 성곽 등 산산이 깨져나간 모든 것이, 텅 빈 공허함과 황폐함 등 곁에 남은 모든 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력감으로 변하면서 온몸을 에워싼 채 어두운 지평선 끝까지 뻗어 나갔다.
이런 슬픔은 이기적일 수 있는데, 나는 당시에 그것조차 몰랐다. 나는 철부지 아내가 한창 꽃피우다 젊은 나이에 떠난 게 슬펐다.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 스티어포스 선배가 젊은 나이에 떠난 게 슬펐다. 쓰디쓴 상처를 안고 살다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안식을 찾은 햄이, 어릴 적에 밤바람이 불어닥치는 소리를 듣던 소박한 가정이, 하지만 지금은 멀리 떠도는 사람들이 슬펐다.
슬픔이 하나씩 쌓이더니, 결국엔 다시 일어설 희망마저 잃었다. 어디를 가든 무거운 짐이 내리눌렀다. 너무나 무거운 짐에 짓눌려서 허리를 꼬부린 채 이제 결코 벗어날 수 없겠다고 중얼거렸다.
울적한 기분이 최악일 때는 죽어야 한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차피 죽을 바에는 집으로 돌아가서 죽자는 생각에 실제로 발길을 돌릴 때도 있었다. 그러지 않을 때는 모르는 걸 찾아서, 혹은 모르는 걸 뒤로 떨쳐내려고, 이 도시 저 도시로 더 멀리 나아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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