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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엘릭시르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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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016년 4월 9일 토요일 7
4월 10일 일요일 48
4월 12일 화요일 81
4월 13일 수요일 112
4월 15일 금요일 136
4월 16일 토요일 151
4월 17일 일요일 173
4월 18일 월요일 186
4월 19일 화요일 207
4월 20일 수요일 245
4월 21일 목요일 281
4월 22일 금요일 301
4월 24일 일요일 323
4월 25일 월요일 334
4월 26일 화요일 339
4월 27일 수요일 346
2016년 6월 3일 금요일 369

작가의 말 383

저자 소개1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다. 2008년 단편 [취향의 유전]을 연출했으며 2009년 연출한 단편 영화 [나를 믿어줘]로 2010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단편 영화를 만들고 장편 시나리오를 습작하는 데 몰두하던 그는 원천 스토리로서의 소설에 관심을 갖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창작과정에 지원하여 데뷔작인 『마당이 있는 집』을 완성했다.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은 『마당이 있는 집』은 완벽한 것 같았던 가정을 꾸린 주인공이 남편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서스펜스이자 가정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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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410g | 128*188*30mm
ISBN13
9788954651059

책 속으로

이 세상에 쉬운 삶은 없어요. 자신을 특별히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우린 모두 다 평범하게 불행한 거예요.

--- p.375

출판사 리뷰

두 여자의 우연 또는 필연적 만남

『마당이 있는 집』은 두 주인공의 상황이 교차 서술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한 명은 결혼과 함께 부유한 집안에 ‘편입’되어 모두가 꿈꾸는 집으로 이사하게 된 주란. 다른 한 명은 남편과 함께 맞벌이하며 근근이 삶을 살아내고 있는 상은.

“나는 나를 믿으면 안 된다. 내가 의논하고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은 남편뿐이다. 근데 남편을 믿어도 될까?” (주란)

무엇 하나 남부러울 것 없는 주란의 일상은 새로 이사한 집 마당에서 나는 냄새로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남편은 새로 가꾼 화단의 거름 때문이라며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해버리지만 도무지 그럴 수가 없다. 게다가 남편이 지인의 자살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차 수상쩍게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언제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준 남편이기에 아직은 자신의 예민한 신경 탓으로 돌릴 뿐이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일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은을 만난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남편이 나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는 남편에게 약자이자 패배자여야만 했다.” (상은)

결혼을 후회하며 이혼할 기회만을 시시때때로 기다려온 상은은 결국 곤궁한 삶과 남편의 치졸함에 치이며 사는 일상에서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삶이란 좀처럼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주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일은 자꾸 벌어지고, 탈출할 구멍도 점점 작아지기만 한다. 그러다 주란을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의 대척점에 선 듯 적대감을 드러내며 만나지만, 같은 비밀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협력하게 된다. 주란은 상은의 빈궁함을, 상은은 주란의 허영을 혐오하면서도, 주란은 상은이 갖고 있는 결단력을, 상은은 주란의 부유함을 이용하여 각자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행복한 우리집’이라는 환상

‘마당이 있는 집’이란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가정을 상징한다. 주란에게는 예쁜 꽃들을 심어 언제든 볼 수 있는 화단이 딸린 집을 의미했다. 자신의 병원을 운영하면서 부족할 것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남편과 잘생기고 똑똑한 아들……. 주란은 행복한 가정의 안주인으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완벽한 사람이 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것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하지만 그 행복은 화단에서 나는 냄새 하나로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의심한다. 과연 나는 행복한 것일까, 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을 소유한 것을 행복으로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작가는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문을 열면 복도가 아닌 마당이 있는 집을 상상했다. 언젠가 그런 집에서 살게 되길 꿈꿨다. 하지만 정작 그런 공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사회에 나는 살고 있는 걸까? 누구나 꿈꾸는 집에 살고 있지만, 그 집을 넘어선 선택을 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두 주인공이 정말 행복한 집을 갖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한 명은 이제까지 탄탄하게 지어 올린 집을 불안하게 만드는 근원을 파헤쳐 제거하려 하고, 다른 한 명은 현재의 집에서 벗어나 새로운 집을 꾸리려 마음먹는다. 재밌는 것은, 그들의 행동이 이제까지 자신의 삶을 지탱해줬던 가정을 파괴할수록 그들은 점차 그들 자신의 본디 모습을 찾아가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꼭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강렬한 신인, 강력한 데뷔작

주인공의 불안감에서 시작한 심리 서스펜스는 사건이 전개되면서 가정 스릴러로서의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미스터리의 기본적인 재미(대체 마당에 묻힌 것은 무엇이고, 누가 어떤 사실을 숨기고 있는가)에 충실히 따르면서 읽기를 재촉하는데, 이야기의 형태가 분명해지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이 몰입감은 더욱 높아진다. 『마당이 있는 집』의 재미를 풍족하게 만드는 것은 이 지점이다. 두 주인공의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하는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과정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우리가 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주란과 상은이 있다. 같은 나라 같은 사회에서만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지역성과 특수성이 살아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입부, 두 주인공을 화자로 한 교차 서술, 관련 없는 사건과 사실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구성, 현재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 스토리의 구조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는 세부 장치까지, 『마당이 있는 집』은 노련한 중견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것 같은 작품이다. 다 읽고 나면 이 작품이 정말 소설 집필 경험이 없는 작가의 첫 작품인가 놀라는 동시에 곧장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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