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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 고양이
김중미 글 / 이윤엽 그림 | 창비 | 2018년 07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21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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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412g | 152*225*20mm
ISBN13 9788936442941
ISBN10 893644294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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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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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 고양이」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안녕, 백곰」 「장군이가 간다」는 고양이와 개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도시 골목 어딘가에 숨어 있는 길고양이의 마음이 되고, 주인이 떠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죽어 가는 개의 마음이 되어 보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꽃섬 고양이」 노랑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보금자리인 꽃섬에 둥지를 튼 길고양이다. 노랑이는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주변의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 주는데…….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시절,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수민이. 그런 수민이에게 개 하양이는 든든한 친구다. 수민이는 과연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떨쳐 낼 수 있을까?

「안녕, 백곰」 ‘나’는 시베리아허스키인 아빠와 백구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엄마와 형제들을 떠나 산동네로 팔려 간 나는 그곳에서 어쩐지 외로워 보이는 인간 아이 ‘미나’를 만나는데…….

「장군이가 간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개 장군이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할머니의 아들에게 맡겨진다. 하지만 아들 가족은 장군이를 섬에 버리고, 장군이는 바닷가에 홀로 남고 만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위대한 약자, 길 위의 동물!
낮은 곳에서 들려오는 공존의 목소리


『괭이부리말 아이들』 『모두 깜언』의 작가 김중미의 신작 동화집 『꽃섬 고양이』가 출간되었다. 계간 『창비어린이』(2017년 여름호)에 발표된 뒤 “몽실 언니를 길고양이의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라는 평가를 받은 표제작 「꽃섬 고양이」를 포함해 수록된 네 편의 동화가 도시 빈민을 넘어 길 위의 동물들에게까지 연대의 범주를 넓힌다.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공존의 메시지를 절실하게 전한다.

힘 있는 서사 속에서 마주하는 동물들의 목소리
『꽃섬 고양이』에 수록된 네 편의 동화 「꽃섬 고양이」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안녕, 백곰」 「장군이가 간다」는 모두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고양이와 개가 주인공이다. 주인공들은 인간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길 위에서 살아가는 자신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희망을 저마다의 목소리로 표출한다. 특히 표제작 「꽃섬 고양이」의 주인공인 길고양이 노랑이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주변을 향한 연대의 끈을 놓지 않는 캐릭터로서, “2000년대 이후 우리 아동문학에서 잠시 자취를 감췄던 위대한 약자 주인공의 도래”(『창비어린이』 2018년 여름호)라고 할 만하다.

“노랑이 같은 고양이가 또 있을까요?”
“그러게요. 저도 노랑이를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해요. 세 발로 저렇게 당당하게 대장 노릇을 하고, 할머니 노릇까지 해내는 걸 보면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_본문 41면

네 편의 동화는 우리가 길을 오가며 한 번쯤은 마주쳤을 법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익숙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한다. 특히 저자는 재개발 지역과 강화도 교량 건설 현장, 인천의 골목길 등 현실감 넘치는 공간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동화 속 메시지가 생생한 힘을 지니도록 하였다. 힘 있는 서사 속에서 마주하는 길고양와 유기견의 삶은 지금 우리가 현실 속에서 바로 보고 응답해야 할 책임감을 느끼도록 한다.

사회적 약자와 길 위의 동물, 낮은 곳에서 손을 맞잡다
김중미 작가는 독자들을 길 위의 동물들 곁으로 데려가 우리 사회의 풍경을 날것 그대로 전한다.

“백곰, 우리 동네가 철거될 거래. 큰엄마네도 봄이 오면 이사 갈 거래. 그때까지 아빠가 데리러 오지 않으면 나는 보육원으로 가야 해. 그러면 너랑 나랑은 헤어질 거야. 아빠가 와야 너랑 같이 갈 수 있는데…….” _본문 119면

이야기 속 동물들은 저마다 외롭고 슬픈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과 함께한다. 「꽃섬 고양이」의 노랑이는 무료 급식소 앞에 쓰러진 노숙자 최 씨의 목숨을 살리고,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에서는 입양과 파양이라는 가슴 아픈 기억 때문에 불안에 빠진 수민이를 커다란 개 하양이가 보듬어 준다. 「안녕, 백곰」에서는 시베리아허스키 아빠와 백구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개 백곰이 피부색이 다른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미나의 속마음을 들어 준다. 「장군이가 간다」의 주인공 장군이 역시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할머니의 유일한 버팀목이다. 『꽃섬 고양이』는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애달픈 세상살이를 통해 위험에 내몰리는 생명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모든 약자에 대한 호소로 주제 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사회적 약자와 길 위의 동물이 서로 손을 맞잡음으로써 공존과 연대라는 사회적 의식이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김중미 작가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혐오의 시대에 절실하게 전하는 연대의 메시지
약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이 점차 전 사회적인 문제로 가시화되는 요즈음, 어린이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는 교육 현장의 큰 숙제다.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자의 편이어야 하는 것이 아동문학이라면, 『꽃섬 고양이』는 사회적 강자가 시혜적인 태도로 약자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가 동등하게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아동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와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인 동물들이 연대하는 모습은 오늘날 왜 우리가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비정한 사회 현실을 가감 없이 전하면서도 끝내 인간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잃지 않도록 이끄는 김중미 작가의 시선과 목소리가 오늘날 더욱 미덥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회적 약자와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있는 동물의 연대는 약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이 갈수록 심해지는 오늘날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자의 편이어야 하는 것이 아동문학이라면, 이 책은 아동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 준다. 박숙경(아동문학평론가)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꽃섬 고양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춘* | 2018.08.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있다.동화처럼 이해하기 쉽고 재미나면서 주제가 명확한 - 그러나 문장은 어른스러운 이야기.'꽃섬 고양이'는 분명 아동문고인데 어른이 읽어야 할 동화같다.어른들이 망가뜨린 세상에서 힘없는 아이들과 동물이 살아가는 모습이 어떠한지, 어른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꽃섬 고양이엔 단편 동화 4편이 실려 있다.꽃섬의 길고양;
리뷰제목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있다.

동화처럼 이해하기 쉽고 재미나면서 주제가 명확한 - 그러나 문장은 어른스러운 이야기.

'꽃섬 고양이'는 분명 아동문고인데 어른이 읽어야 할 동화같다.

어른들이 망가뜨린 세상에서 힘없는 아이들과 동물이 살아가는 모습이 어떠한지, 어른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꽃섬 고양이엔 단편 동화 4편이 실려 있다.

꽃섬의 길고양이와 노숙자 아저씨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꽃섬 고양이'.

입양과 파양을 겪었던 아이와 마음을 나눈 개의 이야기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재계발 지역에 홀로 남아, 큰아빠 집에 얹혀 살던 아이를 기다리는 개가 주인공인 '안녕, 백곰'.

함께 살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섬에 버림받은 강아지가 세상을 향해 나가는 이야기 '장군이가 간다'.


4편 모두 동물이 등장한다.

동물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은 흔히 말하는 소외계층.

마음 둘 곳이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외로움과 막막함을 서로의 '존재' 하나로 위로받는 사람과 동물.

품종 좋고 보기에 번드르르한 외양을 갖춘 것이 아닌 - 볼품 없는 모양새가 같음에 금새 마음을 여는 것일까?

사회의 주류가 아닌 인간과 버려진 동물은 쉽게 친구가 된다.

키우던 애완 동물을 내버리는 건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것이다.

갈 곳 없는 아이를 방치하는 것 역시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것이다.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사회.

묻지마 폭행에 툭하면 칼부림이 벌어지는 세상이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생명있는 것에 대한 예의가 없는 세상의 결과물.

마음이 따뜻해진다기보다 미안함이 차오른다.

허구지만 분명한 현실.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차가운 현실을 용감하게 헤쳐나간다며 박수치고 싶다만.

그보단 부끄러움이 앞선다.


편하고 쉽게 읽으며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 꽃섬 고양이.

​어른도 함께 읽으면 참말로 좋겠구나.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왜 나를 두고 갔는지 모르겠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s | 2022.08.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길은 사람들의 것이었다. 4면   배고픈 건 참을 수 있는데, 난 아직도 주인이 왜 나를 두고 갔는지 모르겠어. 121면 매년 휴가철이면 버려지는 유기동물 급증현상이 올해도 반복될 뿐더러, 유기된 개의 숫자만 3만 마리가 급증했다고 한다. 이중 '구조'된 동물들도 대부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안락사'란 이름으로 살해되고, 구조되지 못한 동물들은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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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사람들의 것이었다.
4면

 

배고픈 건 참을 수 있는데, 난 아직도 주인이 왜 나를 두고 갔는지 모르겠어.
121면


매년 휴가철이면 버려지는 유기동물 급증현상이 올해도 반복될 뿐더러, 유기된 개의 숫자만 3만 마리가 급증했다고 한다. 이중 '구조'된 동물들도 대부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안락사'란 이름으로 살해되고, 구조되지 못한 동물들은 탈수나 기아, 교통사고 등으로 생을 마감한다(로드킬).


물론 최악은 산 채로 붙잡혀 '식용'으로 팔려가는 경우이다.

 

이런 죽음이 이 땅 도처에서 매일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여기가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인지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을 학대하고 살해하는 생태계 생지옥인지 괴로운 생각이 가득해진다.

 

한때는 '가족'같았던 '반려' 동물을 헌신짝보다 못하게 버린 후 휴가는 즐거우신지.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관리도 못하는 수준의, 나이 들고 병든 생명은 버려도 된다는 생각이 당연한 이들이라면, 이들에게 반려동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에게 그 원인을 찾을 수밖에 없다.


동물 '매매'가 합법인 이 나라에서, 그나마 존재하는 동물복지법(제 47조)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로 끝나는 나라에서,태평하게 유권자 눈치만 보면서 개개인의 혁명적 의식변화를 우아하게 희망한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매매를 금지하고 유기에 따른 파렴치한 범법행위가 벌금을 수반한 형사처벌로 법이 바뀌길 요구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그 내용이 또 얼마나 부끄럽고 슬프고 절망적일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동물농장 식의 선한 인간을 운 좋게 만나 "새 견생 혹은 묘생을 찾았어요!" 일화가, 수십만 중 한 마리의 구원 신화 스토리가 무슨 중대한 의미가 있을까하는 짜증 섞인 생각부터 먼저 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러하지 않은가, 지나고 보니 힘 있는 자들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끈질긴 자들이 이기더라고.
얼마나 까마득한 미래에나 희망의 자투리가 보일까 미리 지치는 기분이 엄습하더라도 우리가 미래에 더 가깝다, 미래를 만드는 길을 제대로 들어섰다는 생각으로 끝없이 믿고 희망하고 요구하고 행동하는 수밖에!


끈질기게 지치지 말고 끝까지!

현실에서도 분명 희망의 일화가 있다. 독일 헌법에 동물권이 명시되었다. 대한민국에도 언젠가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다른 동물은 먹어치우는 존재들이 아니란 것을, 반려이고 동반자라는 것이 불가역적 사회문화로 자리매김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작가의 신작 동화집 [꽃섬 고양이]가 출간되었다.
꽃섬 고양이/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안녕, 백곰/ 장군이가 간다/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고양이와 개들의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읽다보면 그에 못지않게, 노숙인, 도시 빈민, 입양 가족, 국제결혼가정(다문화가정) 등,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들이 진중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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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꽃섬 고양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소* | 2020.04.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자의 편이어야 하는 것이 아동문학이라면, 『꽃섬 고양이』는 사회적 강자가 시혜적인 태도로 약자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가 동등하게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아동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작품이기도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와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인 동물들이 연대하는 모습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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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자의 편이어야 하는 것이 아동문학이라면, 『꽃섬 고양이』는 사회적 강자가 시혜적인 태도로 약자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가 동등하게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아동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작품이기도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와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인 동물들이 연대하는 모습은 오늘날 왜 우리가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냅니다. 비정한 사회 현실을 가감 없이 전하면서도 끝내 인간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잃지 않도록 이끄는 김중미 작가의 시선과 목소리가 오늘날 더욱 미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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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8.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괜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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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소* | 2020.04.08
구매 평점5점
소외된 동물과 이웃들의 이야기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h***y | 2020.01.14
구매 평점3점
예상 그대로의 내용. 마음을 쿵 때리는 감성 파트는 없던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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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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