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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너를 숨겨놓았다

그림 속에 너를 숨겨놓았다

: 서촌 옥상화가 김미경의 내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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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536g | 215*175*20mm
ISBN13 9791160402056
ISBN10 11604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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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학을 나오지도 않고, 미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화가가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는 대답이 있다. ‘뉴욕 생활이 나를 화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대답이 떨어지면 대부분의 사람은 금방 “뉴욕에서 미술을 배웠군요!” “음… 역시! 뉴욕 뮤지엄, 갤러리에서 좋은 그림들을 많이 본 덕이군요!”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뉴욕 화가들을 많이 보다 보니 화가가 되셨군요!” 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뉴욕에는 화가들이 넘쳐났고, 직장 옆에는 뮤지엄과 갤러리가 즐비했다. 구멍가게 드나들 듯 뉴욕 뮤지엄과 갤러리들을 드나들며, 수도 없이 많은 그림을 보고 즐겼던 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내가 화가가 되는 데 뉴욕이 기여한 건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 p.18~19

옥상에서 그리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옥상 풍경이 신기하고, 재미나고, 매혹적이어서였다. 옥상에서는 땅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전혀 다른 구도의 풍광이 펼쳐진다. 처음 옥상 풍광에 매혹된 건 뉴욕에서였다. 옥상에 야외 갤러리를 뒀던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설치 작품들은 하늘과 센트럴파크와 맨해튼 건물과 어울려 닫힌 갤러리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황홀한 구도를 만들어냈다. (중략) 7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처음 동네 옥상에 올라간 날. 인왕산과 그 아래 펼쳐진 기와집과 적산가옥과 현대식 빌라가 어울려 연출해낸 옥상 풍광은 맨해튼보다 훨씬 강렬했다. 그날 이후 나는 매일매일 옥상에 오른다. 옥상 풍경과 깊은 사랑에 빠지면서 옥상화가가 되어갔다. --- p.23~24

동네 한 모자 집 간판에 ‘나는 아직도 너를 내 시 속에 숨겨놓았다(I still hide you in my poetry)’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지나갈 때마다 ‘나는 아직도 너를 내 그림 속에 숨겨놓았다’로, 바꿔 큰소리 내어 읽어본다. (중략) 좋아하는 마음을, 열정을, 그림 어딘가에 꽁꽁 숨겨놓는 재미가 솔찬하다.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부터의 기억을 더듬다가 무릎을 탁 쳤다. 그렇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과의 기억이, 추억이, 나를 그리게 하는구나! 좋아하는 사물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를 그리게 하고, 그리다 보면 점점 더 좋아지기도 하는구나! --- p.61

동네 꽃 일 년 따라 그리기! 누구에게든 권한다. 작은 스케치북 하나를 산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 앞에 앉는다. 한참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연필로 그리고 싶은 부분을 살짝 그린 후 펜으로 그린다. 물감도 살살 칠해본다. 어느 동네이든 꽃은 필 테고, 꽃을 따라다니다 보면, 분명 감성의 주름살이 조글조글조글 늘어나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될 게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동네로 이사 가 살더라도, 꼭 일 년 동안 그 동네에 피는 꽃 따라다니며 그리기부터 시작해볼 참이다. --- p.93

아직 사회 이슈를 캔버스에 담아내는 일은 힘들다.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있을 때 펑펑 눈물 흘리며 그리워할 수 없는 걸 그려 내는 일이 너무 어렵다. 고백하건대, 민주주의를 갈망하지만 혼자 방에 앉아, 눈물 뚝뚝 흘리며, 민주주의를 위해 잘 울지 못한다. 젊은 시절 그런 자신이 창피해 일부러 통일을 위해, 노동자 차별 철폐를 위해 우는 연습을 오래오래 숨어 했지만, 쉽지 않았다. ‘거짓뿌렁’의 느낌으로는 그릴 수가 없다. 지금 내 가슴을 터지게 하는 것들부터 하나씩 그려나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 p.135

매일매일 옥상에 올라 혼자 그림 그리다가, 팔 아프면 춤추다가, 또 그림을 그리다가, 또 춤춘다. 내 그림 속에 춤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 춤추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의 그 도시 속에서 문득 원시를 만나는 그 황홀한 느낌을 어떤 구도로 그려낼 수 있을까? 춤처럼 좀 더 자유로운 그림을 그릴 수는 없을까? 춤처럼 내 그림이 좀 더 솔직해질 수는 없을까? 이것이 요즘 내 그림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아직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 그림 속에서 춤이 더 무르익어 녹아나는 날을 꿈꾼다. 내 그림이 춤처럼 좀 더 솔직하고, 좀 더 자유로워지는 날을 꿈꾼다. --- p.182~183

그럴 때마다 말한다. “그림 좋아하는 마음, 그림 그리는 사람이 부러운 마음,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이 바로 소질인 것 같아요. 30여 년 전 어른이 되어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저 정말 너무 못 그렸어요. 못 그린 게 아니라 제가 그려낸 그림들이 창피했어요. 그래도 그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자꾸자꾸 그렸어요. 소질은 혼자 자라진 않는 것 같아요. 그리는 게 소질이라는 나무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꾸 물주고 다듬어주다 보면 어느새 무럭무럭 자란 나무를 만날 거예요.”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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