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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아무튼, 비건

: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아무튼, OO-017이동
김한민 | 위고 | 2018년 11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2 리뷰 35건 | 판매지수 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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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세이 top100 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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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74쪽 | 200g | 110*178*20mm
ISBN13 9791186602447
ISBN10 118660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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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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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타자에 관한 책이다. 한 편의 시 같은, 철학자 레비나스의 말로 시작해보자.

참으로 사람다운 삶은
그냥 존재함의 차원에 만족하는 조용한 삶이 아니다.
사람답게 사는 삶은
타자에 눈뜨고 거듭 깨어나는 삶이다.

진심으로 동의한다. 나도 나의 관심이 나에게서 타자로 옮겨갈 때 진짜 삶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타자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는 순간 타자는 더 이상 타자가 아니며, 대신 우리라는 신기한 집합이 탄생한다.--- p.7

우리는 동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평균 한국인이 하루 평균 동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조사해보면 아마 1~5초쯤 될 것이다. 길거리의 비둘기가 ‘더러워서’ 피할 때나 모기를 잡을 때 정도 그러나 단 하루라도 동물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우리에게 동물은 물과 공기 같은 존재인 것이다. 없이 살 순 없지만,?너무 당연해서 생각도 안 해보게 되는. 그런데 물, 공기와는 달리 동물에겐 의식이 있다. 감정도 있다. 그래서 우린 물과 공기를 괴롭힐 순 없지만, 동물에겐 고통을 줄 수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줄 수 있다. --- p.15

비건이란 단순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비건은 동물로 만든 제품의 소비를 거부하는 사람이자 소비자운동이다. 고기는 물론, 치즈나 우유 같은 유제품, 달걀, 생선도 먹지 않으며, 음식 이외에도 가죽, 모피, 양모, 악어가죽, 상아 같은 제품도 사지 않는다. 좀 더 엄격하게는 꿀처럼 직접적인 동물성 제품은 아니지만 동물을 착취해서 얻은 제품도 거부하며, 같은 의미에서 돌고래 쇼 같은 착취 상품도 거부한다. 하지만 이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게 음식이니, 엄격한 채식이라고 알고 있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 p.15

“왜 비건을 하게 되셨나요?”
어느 나라에서 이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다(한국은 이런 설문조사를 하기엔 모집단이 너무 작다). 흔히들 비건이 되는 세 가지 이유로 동물, 환경, 건강 문제를 꼽는데, 흥미롭게도 이 세 가지 이유 중 동물 때문에 비건이 되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건강과 환경이 그 뒤를 이었다. 만약 내게 물어봤다면 이렇게 답했을 것 같다. 나도 동물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비건은 결국 건강의 문제라고 말이다. 극심하게 고통받다가 처참하게 죽은 생명의 몸뚱이를 매일 입에 넣는 것. 그게 영혼을 건강하게 해줄 리 만무하다. 육식이 자연과 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이미 충분히 설명했다. 고로, 동물 문제는 영혼의 건강, 환경 문제는 자연의 건강, 건강 문제는 신체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p.34

무슨 주의자가 되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말로만 떠들어도 쉽게 탄로 나지 않는다. 마르크스주의자는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자본주의의 혜택을 한껏 받으면서 살아도 티가 안 난다. 페미니스트도 특별한 계기가 생기지 않으면 이 사람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기 힘들다. 자칭 진보주의자이면서 삶은 지극히 보수적으로 사는 얼치기 좌파는 또 얼마나 많은가. 환경단체에서 일하는 자칭 환경주의자들도 손쉽게 합리화를 한다.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은 거리낌 없이 일회용 컵에 커피를 마시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다루는 사람은 공회전을 해도 좋다고 여긴다. 자기가 주창하는 이상에 걸맞은 실천을 하지 않아도 비판받지 않으며 빠져나갈 구멍들이 있다.
비건은 그렇지 않다. 비건만큼 본인이 표방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의 간극이 좁은 주의자도 없다. 따라서 비건만큼 ‘ 커밍아웃’ 을 했을 때 실제 생활에 파급력이 큰 경우도 드물다. 최소한 하루에 세 번, 매끼마다 스스로 선택의 순간과 마주하기 때문이다. 직접 해보면 주위의 관심 혹은 ‘감시’ 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늘어남을 체감할 것이다. 커밍아웃을 한 동성연애자들도 매끼마다 성 정체성이 화제에 오르내리진 않는다. 최소한 연애는 사적인 영역에 속한다는 암묵적인 합의라도 있는데, 음식은 누구든지 한마디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인식되어 있으며, 단체 식문화가 발달한 한국은 그 폐해가 더 심하다. 그래서 한국에서 비건을 하면 도 닦는 심정이 된다. --- p.56
--- p.5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무튼, 비건』, 이야기는 간단하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나는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가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공장식 축산, 동물은 오로지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김한민 작가는 책에서 육류와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 진실을 나누고자 한다.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에서 가축은 식용을 위해 생산되고 처리되는 공산품일 뿐이다. 그곳에서 동물들에게 삶이란 없다.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래서 오직 고통뿐이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밀집 사육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관리자들이 동물을 학대하고 구타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병에 걸릴 확률과 치사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살려두는 것은 항생제 과다 투여뿐이다. 병든 동물들은 방치되거나 산 채로 쓰레기처럼 버려진다. 더구나 단시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도살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은 도살업체들이 말하는 ‘인도적 도살’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커다란 거짓말에 가려져 있다. 바로 고기를 먹어야 건강할 수 있다, 채식만 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 라는 거짓말이다. 이에 김한민 작가는 육류와 유제품은 백해무익하며 비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아니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정보들을 통해 입증한다.

사람들은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참 피곤하게 사네.”
“너 혼자 그런다고 변해?”
“세상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아.”

참으로 익숙한 말들이다. 페미니즘, 성소수자, 난민 이슈 앞에서도 흔히 들어온 말이니까.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에 갇히면 우리는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노력에만 골몰하다가 세상에 조금의 긍정적 영향도 주지 못한 채 삶을 끝내게 될 것이다. 반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를 깊이 받아들여 일상에서 작게나마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문제를 자각했을 때 “최소한 나라도 이 상황에 기여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화가 멀어 보여도 그 변화를 믿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비건이 ‘명사’보다 ‘형용사’이기를 희망하며

비건의 목적은 완벽함을 이루는 데 있지 않다. 지구와 동물들에게 끼치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더 건강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완벽한 비건 몇 명이 존재하는 것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좀 더 ‘비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회 전체로 봤을 때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동물을 살리는 데도,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공중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김한민 작가 스스로도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매일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노력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비건-친화적인 사회가 되기만 한다면, 실천도 점점 쉬워지면서 비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못할 바엔 시작도 안 하겠어”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그래서 비건은 정체성이나 명사이기 이전에 형용사라고 말한다.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의미를 부여한다면, 비건은 소수자 운동을 넘어서서 영향력 있는 대규모 소비자운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김한민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어떤 나라들에선 그런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비건이 되는 건 어린아이였을 때 누구나 갖고 있던 동물과의 직관적 연결 고리를, 거대 산업과 영혼 없는 전문가들이 단절시킨 풍부한 관계성을 스스로의 깨우침과 힘으로 회복하는 일이다. 결국『아무튼, 비건』은 바로 그 연결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회원리뷰 (35건) 리뷰 총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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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채식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i*****n | 2020.09.06 | 추천14 | 댓글2 리뷰제목
저자는 책의 부제로 ‘당신도 연결되었나요?’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아직 연결되지 않았다. 저자는 이때의 ‘연결’이 바로 삶과 환경을 생각하여 비견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비건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과거의 경험들을 드려주면서, 비건의 삶이 지니는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주지하듯이 ‘;
리뷰제목

저자는 책의 부제로 당신도 연결되었나요?’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아직 연결되지 않았다. 저자는 이때의 연결이 바로 삶과 환경을 생각하여 비견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비건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과거의 경험들을 드려주면서, 비건의 삶이 지니는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주지하듯이 비건(Vegan)은 채식주의자 중에서, 동물성 식품의 섭취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때문에 여전히 육식을 포기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저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저자도 지적하였듯이, 한국 사회에서 채식주의자로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매 끼니 반찬으로 고기가 빠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채식주의자가 갈 수 있는 식당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비록 육식을 포기하지 못하지만, 채식주의자들의 논리나 그들의 태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누군가의 눈에는 비록 극단적인 삶의 형태로 보이겠지만, ‘비건으로 살아가는 것도 삶의 한 방식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조금씩 변해하고 있지만, 여전히 채식주의자를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은 굳건하다고 생각된다. 때문에 자신의 삶의 태도를 방어하는 그들의 논리는 때로는 너무도 배타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은 비건으로 살아가면서, 그 삶의 선택한 이유로부터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7개의 키워드를 통해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설파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논리적으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육식을 포기하고 저자와 같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가 없다. 실은 채식주의에 이르는 과정은 삶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을 수반해야만 할 것이다.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이해해도, 몸으로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버리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저자와 같은 삶을 택한 이들이 사회적 편견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충분히 응원하고 공감하려고 한다.(차니)

1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4 댓글 2
구매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l******5 | 2018.11.29 | 추천4 | 댓글1 리뷰제목
아무튼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누군가는 깊이가 없다고 할지 모르나 우리가 하루 동안 소비하는 텍스트만 봐도 얼마나 깊이 없는 텍스트를 많이 보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스팸성 광고글, 각종 SNS 등 불쾌한 글을 보다 아무튼 시리즈를 보면 새롭다. "나 글 좀 쓴다"는 작가들이 자신들이 제일 자신 있는 분야에 대해 작정하고 글을 썼다. 분량이 많아야만 좋은 글이 아니다.;
리뷰제목

아무튼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누군가는 깊이가 없다고 할지 모르나 우리가 하루 동안 소비하는 텍스트만 봐도 얼마나 깊이 없는 텍스트를 많이 보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스팸성 광고글, 각종 SNS 등 불쾌한 글을 보다 아무튼 시리즈를 보면 새롭다. "나 글 좀 쓴다"는 작가들이 자신들이 제일 자신 있는 분야에 대해 작정하고 글을 썼다. 분량이 많아야만 좋은 글이 아니다. 일상의 작은 소재로도 재밌고 알찬 글을 쓸 수 있다면 그 글은 좋은 글이다.

요즘 특히나 비건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김한민 작가의 아무튼, 비건이 반갑다. 김한민 작가에 대한 신뢰도 있고. 내가 비건이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노력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동물이지만, 그와 동시에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1
포토리뷰 아무튼 비건 [일단은 시작해봅시다. 채식!]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C***e | 2019.02.1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채식주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채식 햄버거를 먹었을 때였다. 햄버거를 먹으면 명치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해서 일 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한다. 그러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길을 잃고 한참을 걷다가 눈에 보이는 식당에 간 게 채식 식당이었다. 채식 식당에서 햄버거라니 말이 안 맞는데? 싶으면서 주문한 햄버거는 속이 편했다. 느끼하지 않고 씹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다 먹고 나;
리뷰제목

채식주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채식 햄버거를 먹었을 때였다. 햄버거를 먹으면 명치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해서 일 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한다. 그러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길을 잃고 한참을 걷다가 눈에 보이는 식당에 간 게 채식 식당이었다. 채식 식당에서 햄버거라니 말이 안 맞는데? 싶으면서 주문한 햄버거는 속이 편했다. 느끼하지 않고 씹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다 먹고 나서 배가 아프지 않고 기분 좋았다. 그때부터 기회가 되면 채식 메뉴를 주문했다.



비건은 채식주의자의 정점이다. 해물류도 먹지 않고 우유, 치즈, 계란 같은 제품도 먹지 않는다. 식물만 먹는다. 필요하지 않는데 동물의 살점을 원하고 그 동물들은 공장식 사육이라는 끔찍한 환경에서 몇 달 살다가 죽는다. 특히 수컷 병아리들은 그라인더에 갈려죽는다는 부분에선 숨이 막혔다.





필요하지 않는데 동물을 먹고, 그 동물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숲을 태우고 이산화탄소를 만든다. 각종 약품과 화학 사료를 먹다 죽은 동물은 인간의 몸에 그 약품들과 화학 성분을 남겨 암을 만든다. 읽으면서 몸을 계속 맞는 기분이었다. 객관적인 사실과 자료들 앞에서 할 말이 없었다. 특히 개, 고양이 같은 인간과 친한 특정 동물들은 먹으면 안 되고 돼지, 소 같은 동물들은 먹어도 된다는 구분은 엄마, 딸, 부인은 소중히 해야 하는 여성이지만 성매매 업소 여성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것과 같은 구분으로 이어진다는 부분에선 머리를 크게 맞은 기분이었다.




구분 짓다 보면 경계가 흐려지고 안 하게 된다. 그러니 이제라도 건강을 위해, 동물들을 위해 비건을 하자. 지금 이 순간에도 우유를 만들기 위해, 달걀을 낳기 위해 끔찍한 환경에서 사는 동물들이 있다. 나 하나의 선택이 작을지 몰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큰 변화라고 설득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채식 샐러드를 주문했다. 비건이 되는 건 어렵더라도 되도록 고기를 먹지 않는 생활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나의 건강을 위해 남의 살을 탐하는 것을 줄여야겠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한줄평 (36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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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필요한책. 이미 늦었지만 더 늦지 않기 위해 필요한 책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19.12.15
구매 평점5점
읽고, 비건이 되었고, 지인 7명에게 선물했어요. 많이 알려지고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플래티넘 미*민 | 2019.06.17
구매 평점5점
작지만 강한 책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s*****5 | 20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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