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1월 27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08g | 148*210*15mm |
ISBN13 | 9788956994055 |
ISBN10 | 8956994056 |
발행일 | 2021년 01월 27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08g | 148*210*15mm |
ISBN13 | 9788956994055 |
ISBN10 | 8956994056 |
머리말 -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4 1장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달걀 프라이가 먹고 싶니, 삶은 달걀이 먹고 싶니? / 14 넌 오늘 짜증 부리기로 선택한 사람 같구나 / 17 네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단다 / 23 다른 선택을 하면 안 되겠니? / 25 결정을 하렴 / 29 네가 결정해 / 32 절대 포기하면 안 돼! / 35 2장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말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해봐 / 40 너는 자동차야 / 43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 / 47 너는 목표가 뭐니? / 50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봐 / 54 엄마는 곧 퇴장할 거야 / 60 어떤 노력을 한 거니? / 63 엄마가 좀 보태줄 테니 나머지는 네가 내렴 / 67 안 돼! / 71 너는 참 끈기가 있구나! / 75 너는 항상 ~하는구나! 너는 절대 ~하지 않는구나! / 84 이건 쉬운 거야 / 88 그건 힘들 거야 / 91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 93 3장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말 무슨 문제가 생겼니? / 98 네가 잘 해결할 거라고 믿어 / 101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단다 / 103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 좀 도와주겠니? / 107 문제가 생겼네. 누가 엄마를 도와주겠니? / 111 4장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 엄마가 대신 해줄게 / 116 운이 좋았구나! / 119 엄마가 열까지 센다. 하나, 둘, 셋…… / 121 너 또 그러니! / 125 이 얘기한 게 벌써 다섯 번째야! / 127 그건 적당한 핑계가 아니야! / 129 조심해! 엎지르겠다 / 134 5장 칭찬하는 말, 꾸짖는 말 참 잘했어! / 138 이 부분은 맞춤법이 다 맞구나! / 141 도와줘서 고맙다 / 144 아주 형편없구나! / 146 다음번에는 ~하렴 /149 6장 아이에게 독이 되는 말 너만 남겨두고 가버릴 거야 / 154 너는 왜 형처럼 못 하니? / 156 그냥 장난삼아 한 말이야 / 158 제발 좀 나이에 맞게 행동해 / 160 엄마가 방금 뭐랬어? / 163 너 자신에게 부끄럽지도 않니? / 165 우리는 널 낳고 싶지 않았어 / 169 7장 가족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말 사랑해! /172 찰스야, 메리야! / 176 아빠가 보니, ~하더구나 / 178 사람마다 필요한 게 각각 다르단다 / 181 한 걸음 한 걸음씩 / 184 미안해! / 187 서로 다정하게 만지렴 / 189 8장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 실망한 것처럼 들리는구나 / 192 기분 나빠 할 이유가 전혀 없단다 / 195 지금 네 기분이 어떤지 알아 / 198 이 베개에 화풀이를 하렴 / 202 엄마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 / 204 만일 내가 너였다면 ~했을 거야 / 207 그 친구한테 사과해! / 212 9장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 218 누가 그랬니? / 221 넌 누구 편인지 말해봐 / 224 너, 이겼니? / 226 너, 왜 그랬니? / 230 내 말이 맞잖아 / 232 10장 반항을 잠재우고 갈등을 해소하는 말 옷들이 방바닥에 흩어져 있더구나 / 236 우리, 이 문제를 다르게 볼 수 없을까? / 240 너의 이런 행동은 정말 지겨워 / 244 어떻게 해야 둘 다 만족할 수 있겠니? / 248 그렇지 않니? / 253 ~하지 마! / 256 진짜 싸우는 거니, 아니면 장난치는 거니? / 260 그 애한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 262 글쎄 / 265 갈수록 인내심이 약해지고 있어 / 268 고자질 좀 그만하렴 / 271 11장 그 밖에 할수록 좋은 말 엄마는 너 때문에 자랑스럽단다 / 276 옷이 바닥에 떨어져 있더구나. 그래서 엄마는 화가 났어. 옷은 옷장 속에 걸어야지 / 278 방을 깨끗이 치우면 마트에 데려가마 / 281 널 사랑하지만 그런 행동은 싫어 / 285 이건 정말 뜻밖이구나! / 288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 292 사랑한다! / 295 옮긴이의 말 -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 / 298 |
저자 칙 무어만
칙 무어만은 30만 명이 넘는 부모와 교사들을 상대로 당당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교육하는 2000가지 비결을 소개해온 영감 넘치는 교육연구가이다. 그는 35년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자기개발연구소'의 소장이기도 하다.
늘 그렇듯 말은 참 중요한 언어수단이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손쉬운 수단인 동시에 상처를 내고, 주는 무기가 될 수도 있기에. 책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말'에 대한 팁을 전수한다.
말수가 적은게 미덕이라 여겼던 경상도, 그리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치 않고, 무뚝뚝했던 아버지...어쩌면 그러한 것들이 당연했던 내게 상황을 살갑게 설명하고,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내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 특히 아이와의 관계에서 말이 이토록 중요한줄 몰랐는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 중요성을 실감한다. 또 이 중요성을 인지하는 이들이 많은지 화법과 관련된 육아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를 처음 낳고 읽었던 육아서는 두루뭉술한 대안을 이야기하는 것들이 많아서 공감이 가기보단 "그래서 어찌하라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답답한 마음이 컸었다. 하지만 요즘 출간되는 책들은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부모가 해주면 좋을 말들을 직접적으로 제시 해주고 있어서 꽤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지혜로운 부모는 어떻게 말하는가>도 그러한 책들 중 하나이다.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나 함께 생활해온 가족의 영향도 받기에 표현하는 것이 서툰 이들에게 말하는 것을 고치라는건 참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개선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부모니까. 나는 그 개선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끊임없이 말과 관련된 책을 읽는 걸 택했다. 필사도 해가며 의식적으로 언어습관을 고치려고 애쓰는 중인데, 그러다보면 조금은 더 부드러운 대화를 하는 아이와 나를 볼 수 있다. 육아...어려운 것!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네가 결정해>라는 제목으로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깨우치는 말을 설명하고 있는 챕터였다.
"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부모에게 결정권을 떠넘기는 질문을 하곤 한다. 아이의 이런 일상적인 질문에 부모는 "그래" 혹은 "안 돼"라고 빠르고 분명하게 답할 수도 있찌만, 아이의 선택 능력을 키우는 다양한 기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네가 결정해"라는 말은 아이에게 의사 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이 말은 부모를 권위적인 역할에서 해방시키고 아이를 내면의 힘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p.32 중에서"
"네가 선택하렴", "네가 결정해"라는 말은 아이에게 결정권을 맡기고 사고력을 동시에 계발하는 이점이 있는 언어이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여지껏 이런 식의 말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언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히 배우고, 또 실천해서 좀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부끄럽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화를 잘 낸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어렸을 때부터 많은 꾸지람을 받고 자란 부모님으로부터의 영향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알고 있다. 극복해야 하는 것도 나의 몫이라는 걸. 참자고 말하고 아이들을 기다려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엄마의 말공부>라는 책도 있듯 나의 말 태도를 점검해야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지헤로운 부모는 어떻게 말하는가>는 교육연구가인 칙 무어만이 부ㅁ와 교사들을 상대로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교육하는 비결을 소개해오고 있는 '자기개발연구소'의 소장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이 상담한 경험을 되살려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말과 독이 되는 말들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부끄러워지게 만드는 말들이 많이 있다. 내가 '독이 되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는지 이 책은 자세하게 기술해준다. 그 중 '독이 되는 말' 중 저자가 예로 든 "너는 왜 형처럼 못하니?"라는 말이다.
나의 경우 아이들이 쌍둥이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쉽게 비교대상이 되었다. 눈치가 빠른 둘째에 비해 다소 느리고 개구쟁이인 첫째를 더욱 야단치곤 했다. 그럴 때마다 주변에서는 나의 태도를 지적했지만 쉽게 고쳐지지 못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나의 태도를 바꿀 것을 강력하게 말한다.
"비교한는 말 대신에 각자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아이가 자신이 가진 특성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라."
아이의 특성을 알기 위해서는 결국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첫째가 둘째에게 없는 아이만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인내심이 내게 필요한 것 같다.
여러 가지 부모들의 말 중 내게 도움이 되는 분야는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이다.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는 말을 먼저 해 주어야 하는데 솔직히 나는 이 부분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은 그 부분에 대한 많은 조언을 제공해 준다. 아이들의 마음 상태인 '혼란' 무기력' '불안함' 행복함'등을 나타내는 단어까지 설명해주기도 하며 아이를 혼내는 말투 "엄마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와 같은 단골 멘트까지 정정해준다.
이 책을 읽노라면 내가 얼마나 쉽게 '독이 되는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어 많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말을 하기에 앞서 아이를 바라보는 태도가 함께 깃들어 있다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국 태도가 바뀌어야 말도 바뀐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다. 모든 부모라면 꼭 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