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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달콤한 말

살아 있다는 달콤한 말

: 죽음을 마주한 자의 희망 사색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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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60g | 135*195*22mm
ISBN13 9788997066643
ISBN10 899706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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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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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부터 암까지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하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혼자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물에 빠졌는데 이끼가 가득한 벽을 손톱으로 파고 올라왔습니다. 구조 요청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롯이 ‘나 혼자’로 버텨내고 싶었습니다.
--- p.9~10

사실 이제껏 죽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질문을 받고 나니 네라는 대답이 나왔다. 대답하면서도 죽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단지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뿐이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던 것뿐이다.
오히려 어느 날 빛을 보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 살아야겠다는 갈망이 목을 조여 왔다. 그래서 이곳에 와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죽고 싶냐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누가 답한 것일까.
--- p.15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언제나 마음은 북한산 백운대로 올라가는 철 사다리에 매달린 듯 흔들려 왔다. 바위 위에 서면 저 멀리 서울의 풍광보다 한길 낭떠러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마음이 가는 대로 보인다는 말 그대로 불안은 언제나 발밑에 그림자처럼 붙어 있었다.
망치로 때려 부수고 싶은 회사 일, 고구마 백만 개를 집어먹은 듯 답답한 집안일은 누구나 겪는다. 단지 마음의 공백이 필요한데 자신에게 그걸 주지 못했다. 술이 만드는 뇌의 정지, 그게 전부였다. 그래서 도망치고 싶었는데 마음이 몸보다 먼저 움직였다. 아니 몸이, 뇌가 망가지는데 알아차리지 못했다.
--- p.24~25

달리기는 자전거 타기보다 더 깊다.
페달을 밟지 않아도 평지나 내리막에서 관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전거는 인생의 여정과는 사뭇 다르다. 달리기는 단 한 걸음이라도 직접 힘을 쓰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 삶은 그리고 달리기는 한 톨도 거저 주어지는 것이 없다. 두 다리는 체인이 아니라 몸통으로 연결돼 있다.
달리기로 좁힌 것은 나와 나 사이의 거리였다.
--- p.34~35

‘일상’이 아무렇지도 않게, 있던 그대로 그렇게 있다.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구구단처럼 쉽고 명백한 사실도 역시 빼앗기고 없어져야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만 뜨거움을 알게 되는 걸까.
--- p.77

삶의 큰 변곡점은 꼭 이렇게 아픈 것밖에 될 수 없었을까. 의지를 갖고 쉬고 멈추고 돌아볼 수는 없었을까. 당장 떠날 수 없으니 눈이라도 감아본다. 그럼 혼자가 된다.
수술한 곳이 아파서가 아니다.
--- p.108

자정이 넘어서야 정신이 들었다. 그러면서 터져 나온 생각.
‘살아야지. 살아야겠다.’

역시 처음이다. 암 선고를 받고 생의 의지를 강렬하게 느낀 것은.
‘그래 살아야지. 그게 전부지.’
--- p.143~144

완치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 블랙홀에서 아직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나오겠지. 언젠가는. 입구가 있다면 출구도 있을 테니까. 그게 미로의 규칙이니까.
--- p.161

복’이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병에 걸린 것도 다른 의미에서 복일지 모르겠다. 삶을 돌아보고 주위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그렇다. 물론 생존을 전제로 하는 말이다.
--- p.184

그렇게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는 두 번째 삶이 될 것이다. 봄이 되어 벚꽃이 필 때 다시 태어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조금 다르게 살아볼 생각이다.
--- p.189

달리기는 두 번이나 구원의 동아줄이 되었다. 우울증에서, 그리고 항암 극복에서.
--- p.267

크게 아프고 나서야 다시 삶이 생겼다. 회사에서 몸과 마음을 떼어냈다. 병이 가져다준 선물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명함에서 앞뒤 수식어를 빼고 이름만 남긴 것. 그것의 소중함 말이다.
--- p.269

암을 경험한 이는 몸에 암이 남아 있는지와 상관없이 평생 암의 노예가 된다. 불안의 노예.
--- p.289

마음을 터놓는 수다는 그래서 언제나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혼잣말이라도 좋다. 속을 꺼내야 응어리진 것이 풀리리라.
--- p.292

사는 것은 힘들다. 아픈 것은 더 힘들다. 아플 때는 그동안 해온 모든 고민이 다 무(無)가 된다. 그렇게 없어질 고민에 왜 그토록 매달렸던 걸까. 하지만 병에서 벗어나면 이내 다시 생의 괴로움에 빠진다. 속세의 인간이라 별수 없다. 이 또한 받아들인다.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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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의 투병 에세이인데, 단숨에 소설 한 편을 읽은 것 같다. 항암은 끝나고 ‘아직 살아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제 잡귀를 막아보려고 뾰족한 것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별스런 짓까지 한다. 드디어 명함에서 앞뒤 수식어를 빼고 ‘이름’만 남겨도 평안함을 찾은 듯하다. 진즉에 그랬어야 했는데. 우리는 왜 몸과 마음이 온전할 때는 삶의 나날에 제대로 감사해하며 살지 못할까? 삶의 매순간을 소중히 꾸려나가고 싶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보시길.
- 정세진 (KBS 아나운서)
저자는 현대인의 피할 수 없는 질병인 우울증과 암이라는 이중의 불행을 겪으면서, 익숙했던 세상과 일상의 가치를 새롭게 만난다. 그리움과 감사한 마음이 가득 담긴 그의 글은 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자작나무 숲속에서 건네받은 따뜻한 빵처럼 위로가 될 것이다.
- 윤영호 (서울대 의대 교수, 한국건강학회 이사장)
늘 우리와 함께하는 발을 의식하는 순간은, 아마도 발이 돌부리에라도 부딪쳐 통증을 유발할 때뿐이다. 이 책이 깊은 통찰로 반짝이는 것은, 저자가 겪은 우울증과 혈액암이 일종의 돌부리 역할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마라톤 마니아인 저자가 앞으로 펼쳐나갈 인생 마라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이경재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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