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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주님의 음성 첫눈 앞질러 온 봄 건강하게 해주소서 생일 아픈 가슴 내 남은 시간은 천국 환송 세 식구 즐거운 하루 지난 밤 성 가족 가족을 배웅하고 도라산역에서 세월 참 빠르네 개나리 바람 벗은 나무 기다리는 사람들 나의 구세주 행복 큰아들이 왔네 이산의 아픔 봄이로구나 멋지게 살고 싶어 봄 나무들 세상 추석 명절 유월이 오면 아! 6.25 한탄강 시끄러운 세상 지는 해 희망 2부 거룩한 하루 첫째 능력의 하나님 마음에 계신 어머니 어버이주일 연꽃 장미꽃 즐거운 날 나도 봄꽃 봄이 왔네 산책 새들의 노래 세월호 사고 어머니 냄새 답답한 마음 타작을 꿈꾸며 용서하세요 관악산 등반 우리 집 맏며느리 또 봄 들어주소서 꽃이 되고 싶어라 19공탄의 교육 가신 님 계절 휴가 이웃사촌 가뭄 푸른 하늘 이사 준비 오늘은 봄날 못된 코로나19 설 큰 아들 가족 안부 3부 내 살던 과천 창세기 12장 1:2절 봄을 기다리며 간증 은혜로운 생활 동네 한 바퀴 정월 대보름 목련화 손자 길을 잃고 천당에 계신 어머니 어뢰에 맞은 천안함 독일 유학 일본에서 당한 지진 미국에서 본 뉴스 까치집 두 채 희로애락의 연속 생명의 봄 넝쿨진 개나리 주님께 바랍니다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뜨거운 은혜 주님 따르는 구름 용서하소서 세종시 방축천 행복한 전화 큰 아들 추수감사절 막을 수 없는 세월 알 수 없는 내일 평화 가을이 가는 길목 은평성결교회 해설 기도로 이어진 詩_글밭(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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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기다리는 새벽 별빛
내 마음 깊은 그곳에 고요히 다가오시는 주님의 음성 “너를 사랑하노라.” 고난이 깃든 십자가의 모습은 예수님 오관의 피 흘림이 마르지 않는 샘물 되시어 몸과 마음을 적셔주시네 주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외로워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시고 캄캄한 밤길 등불 되어 나를 밝혀주시네 --- 「주님의 음성」 중에서 봄빛에 취한 개나리 담장을 짚고 일어서네 너른 담장을 노란 꽃으로 날마다 도배하네 참 예쁘다 똑바로 서봐 노란 꽃 개나리 흙 묻을라 개나리 너는 담장을 의지하지만 나는 제대로 걸을 수 없을 때 아들 팔을 잡고 걸었네 개나리 너도 어쩜 나와 똑같구나 --- 「넝쿨진 개나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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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인은 바람을 쓴다. 바람은 나 세상에 올 때 불더니 아직 불어주는 바람 오늘까지 살아 있는 끝까지 지고 가는 바람, 5분간만 숨 쉬지 못 하면 죽는 것을 아무도 얘기하지 않네, 바람의 고마운 이야기를 시인은 지금 세상에 심는다. 심지 않고 거두려는 사람들에게 시인은 말한다. /어디서 불어오나? /날 깨우고 가는 바람아/ 생명을 깨우고 잠을 깨우고, 숨통을 깨웠지 /그 바람 할미꽃을 만지고 가는 구나/ 누구랄지 편애하지 않고 공평한 바람을 한 없이 퍼주는 창조주 하나님, 바람은 잠근 문 까지 열고 들어가 코에 대주는 생명의 무한한 이야기는 끝이 없네, 멈추지 않네, 멈추면 세상 끝인가? (……) “갑자기 꽃샘추위를 몰고 불어온 바람 앞에/ 새싹들 놀라 고개 숙이네” 식물은 기후여건에서 잠시 벗어날 수 없다. 절대조건에서 생사가 달린 생존의 문제, 사람 또한 먹지 않고 숨 쉬지 않고 살 수 없는 아득한 삶이다 아는 것은 무엇이며, 모르는 것 또한 무엇인가? 그것을 모르고 잘난 줄 알았구나, 글 쓰는 순간은 가장 진실한 나를 만든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살피면서 앞으로 닥칠 일은 깜깜해도, 과거의 나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 감성이 되살아나며 맺힌 마음의 슬픔과 기쁨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의 어리석음까지도 선명하게 그려진다.
내 마음엔 늘 진두지휘하는 양심이라는 주님 계셔서 밤 놔라 배 놔라 주님이 강요하신다. 맑은 빛으로 소금으로 살라 하시는 연습은 매일 진행되는 일과다. 그게 생활이다. 글 쓰는 일은 작가에겐 작업이자 일상이다. 독자의 성향은 달라도 학습에서 생활 속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또 다른 생활이다. 살아가는 동안 목적의식을 나름대로 정한다. 그 목적에 충실한 자만이 목적에 도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읽고, 생각하다 쓰는 습관으로 발전한다. 쓰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점차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자연스러운 결과다. ― 글밭(시인) │작가의 말│ 경북 봉화 산골 소녀가 뒤늦게 글맛을 알게 되었다. 과천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시를 알게 되면서 내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노년에 대한 이해가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었다. 작품으로야 어설픈 수준이다. 이 책을 통해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 어머니가, 할머니가 90세 가까운 나이에도 인생의 작은 열매들을 포기하지 않고 영글어 냈다.’는 거다. 어떤 일이든 처음에는 어설프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포기하지 않으며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끈기를 남기고 싶다. 나의 행복을 통해 많은 분이 더불어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 모든 것은 시의 눈을 틔어주신 글밭 선생님 덕분이다. 주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 시집을 통해 가족들과 문우들께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