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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토담미디어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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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 시인선

책소개

목차

1부

매미소리
붉은 상추와 깻잎
술이 없어도
혼술
백내장 수술
호젓한 산길
거울을 보며
중원의 전투
봄이 오려나 봐요
저녁노을
빨간 신호등
샛별과 초승달
선술집
하늘 곳간
창밖의 가을
그러거나 말거나
해 저무는 봄날
미운 남편
엄살은 여전하다
입사 5년차
도시의 봄
시심회
벌초
도시 모기
인생 삼모작
눈으로 듣고 귀로 보다
다시 밭으로 가고 싶은 배추
그 시절 그때
풀잎에 맺힌 이슬
방앗간 휴무 유감
우후 버섯
파도
마음의 비
어느 가장의 슬픈 독백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혼술
코로나 여름일과
반가워요 참새들

2부

늦가을 철쭉
자택경비원
지게꾼
겨울 풍경
반월호수
그립다
낙엽
내 주변 산천
봄비
아, 옛날이여
낙화를 보면서
봄 풍경
밤길
꽃향기
나의 오늘
상처
살아야 한다
아침 빗소리
지금 우리 그리고 다음은
게으른 여름
여름 코스모스
좋아한다
가을
깐쪼 만나는 날
다섯 남자들의 말 말 말
한강에서 오강까지
친구 만나는 날
바람은 왜 부는가
부질없이 버티다가
피곤한 귀가
모두가 밝은 사람
하는 일마다 혼날 짓
거꾸로 사는 세상
즐거운 인생
빨간 그리움
떨어진 나뭇잎
추석 단상
어렴풋한 그 시절
추억이 익어가는 계절

3부

호숫가에서
바람이 전하는 말
가을 찾는 남자
영그는 시심
여백을 채워가며
희로애락 상자
부서진 망각
인생
문밖의 햇살
뜨는 해 지는 해
야간 산책
미운 남자
빈틈없이 흐르는 시간
하늘과 눈썹
산천을 보며
노인
눈 내린 아침
달 뜨는 호숫가
생각이 이어지는 밤
아는 줄 알았더니
세월 예찬
검은 머리 흰 머리
상상이 꽃피는 마을
라떼 마시는 어느 가을날
매미
담쟁이덩굴 벽화
감투봉 아가씨
복지관 가는 길
언제 올까 그때가
방앗간 참새
소나기
공원 벤치에서
목련꽃 떨어질 때
안양천변을 걸으면
따분한 오후의 공상
친구
물처럼
시도 때도 없이
다정한 이웃
꽃을 보면서
아침 햇살
흰 구름의 일과

4부

여름나기
세월의 풍랑
사계절
가을이 오는 소리
그림자와 나무
바람은 심술쟁이
가족사진첩을 보며
흰 구름
산성에서의 하루
가을맞이
가을 엽서
일출
내 친구
연꽃
순댓국과 시니어문학반
낙엽을 밟으며
세월에 업혀 살다보니
노란 은행잎
근린공원
가을연가
떠나는 가을
겨울이 오는 길목
되는대로 말 잇기
그리움이 쏟아지는 밤
낮에 나온 반달
오솔길
어떻게 찾아야 좋을지
산 너머 흰 구름
이삿짐 자동차
파도
돌하르방
혼자만의 시간
가진 게 돈밖에 없어
인생과 시
겨울비
겨울 철쭉
봄 색시 오는 소리
봄비 내리는 날
이 대목에서

저자 소개 1

박경호 시인은 1949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오랜 기간 공직(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후 2021년 《시인마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필명 雲山. 현재 군포에 거주하며 생태계 참관자(eco system visiter)이자 사진 찍으며 시 쓰는 white hand族으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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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25*205*20mm
ISBN13
9791162491546

책 속으로

어제 못 다한 말
오늘 전하고 싶어
살포시
얼굴 내미는 그대.
--- 「일출」 전문

취직을 원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환경으로
자택경비원에 배정되어
이제 거의 일 년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노후에 쓸만한 소일거리 생겨
복 터졌다고 부러워하겠지만
사정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

성문화되지 않은 불문율 많고
체결되지 않은 임금계약과
젊은시절 성과물인 좁은 활동공간은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업무처리 과정이 노출되어
하는 일마다 지적받고
구성원에게 전혀 도움이 없는
불필요한 존재물로 낙인 찍혔다

익숙한 이 세상에서 이러니
저 세상에 가면 서투른 초심자로
구박 받을까 두려워
하루하루 숨 죽이며 산다.
--- 「자택경비원」 전문

잘났다고 모가지 쏘옥 내밀고
친구들 밀치며
혼자 튀어나오는
저 얄미운 녀석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동반자.

--- 「연꽃」 전문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제가 산본에 처소를 두고 있는 선비로서 산본처사라 했건만 지금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문헌을 보면 처사는 글을 읽고 시를 쓰니 고상하고 신령처럼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의 생활을 보니 정말 할일이 없거나 남이 함께 놀아주지 않는 외톨이가 시를 쓰거나 글을 쓰는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강호 제현과 잘 협의하셔서 제가 어찌하면 이런 고민의 세계를 벗어날 수 있을까 참새들 고견을 듣고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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