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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재미난 것을 찾아다니던 말괄량이 소녀 박남옥은 영화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아기를 낳은 뒤에는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애는 어쩌고 영화를 찍어?” “여자가 새해 초부터 녹음하면 재수 없어!”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우여곡절을 거쳐 마침내 영화가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박남옥은 한 편의 영화로 한국 영화사에 발자국을 남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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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환을 던지던 소녀는 영화에 푹 빠졌어요
박남옥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달리기와 높이뛰기를 좋아했고 투포환 선수로도 활약했어요. 특히 투포환은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으로 신기록을 세울 만큼 특출나게 잘했어요. 박남옥은 예술도 좋아했어요. 헌책방에서 미술책과 영화잡지를 읽으며 낯선 세계를 여행했고, 어른들 틈 사이에서 좋아하는 무용수 최승희의 공연을 혼자 보기도 했어요.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우에노미술학교로 몰래 그림을 보낼 만큼 열정적이기도 했어요. 박남옥은 호기심이 많고 꿈도 많았어요. 노는 것도 좋아했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던 박남옥은 마침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깨달았어요. 영화를 만들기로 한 거예요. 아기를 업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영화를 만들었어요 박남옥은 여성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 남편을 잃고 혼자 남겨진 여성들의 솔직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토록 꿈꾸던 감독을 맡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성의 일이란 살림과 육아가 전부였던 시대였어요. 여자가 영화감독이 되기란 쉽지 않았어요. 아기를 업고 영화를 만드는 일은 더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박남옥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어요. 등에 아기를 업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영화를 만들었어요. 새해 초부터 여자가 녹음하면 재수 없다는 녹음실 주인의 말에도 굴하지 않았어요. 치마가 찢어진 줄도 모르고 박남옥은 열심히 뛰어다니며 영화를 만들었어요. 박남옥은 한 편의 영화로 영원히 기억되었어요 고생 끝에 마침내 영화 「미망인」이 완성되었어요. 박남옥은 한국 첫 여성 영화감독이 되었어요. 박남옥은 비록 영화 「미망인」 한 편만을 남겼지만 그 한 편으로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되었어요.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소개되고,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박남옥 상’이 만들어질 정도로 영화사에 발자국을 남겼지요. 『아기 업고 레디, 액션!』에서는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박남옥을 표현하기 위해 노란색을 포인트 색으로 사용했어요. 주변 사람들과 구별되도록 박남옥을 노란색으로 색칠하여 그녀의 노력과 열정을 강조했어요. 그리고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 냈던 박남옥을 노란색으로 따뜻하게 감싸 주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