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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6
프릭소스와 헬레 13 샌들 한 짝의 사나이 37 코르키스로의 항해 89 황금 양털 175 집으로의 끔찍한 항해 215 이루지 못한 꿈 289 비극적인 결말 299 |
Menelaos Stephan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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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직접 추천한 바로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의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학적 산물입니다. 인간은 왜 신들의 영역을 문학적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반복하여 탐독해왔을까요? 그리고 왜 입에서 입으로 그 이야기를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주어온 것일까요? 아마도 완전함과 영원함을 추구하고 싶었던 인간의 마지막 염원의 영구적 표현이 바로 신화일 것입니다. 서양문화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입으로 전해 문자로 기록하고 또다시 입으로 전달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바로 신화입니다. 유럽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파랑새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입니다.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입니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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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의 추천 키워드 - [용기]
문화적 차이가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로마 신화를 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스·로마 신화가 젊은이들에게 어떤 미덕을 가르치기에, 시대를 막론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일까? 나는 그 해답이 ‘용기’에 있다고 믿는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그 자체로 용기에 관한 이야기이며, 젊은이들에게 ‘용기의 위대함’을 가르치는 이야기이다.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먼바다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과연 우리가 거대한 풍랑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는 더욱더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것들 앞에서 인간은 누구나 불안해한다. 우리들의 사춘기는 바로 이런 ‘불안’으로 가득하다. 과연 나는 자라서 어떤 어른이 될지, 넓은 세상에 나가 무슨 일을 하며 살게 될지 알 수 없기에 무척 불안하다. 가끔 허세를 부려 보기도 하지만, 이내 불안이 엄습해 온다. 나의 운명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되기만 한다. 또한 나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번 9권에서는 ‘용기’라는 개념을 열쇳말로 주목하길 바란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용기를 내어 불안을 이겨내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맞선, 그래서 바다 건너 먼 곳으로 떠나 풍랑을 헤쳐 나간 신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번 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비극적 결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피 흘리며 맞서 싸운 삶은 그 자체로 영웅적이다. 불안은 보편적이지만 용기는 그렇지 않다. 누구나 불안을 느끼지만, 모두가 그것을 이겨 낼 용기를 가진 것은 아니다. 용기는 삶에서 얻은 작은 성취들을 쌓으며 학습하고 배우는 것이다. 용기를 내어 무언가 성취한 사람들 곁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관찰하며, 배우는 것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에게 용기로 가득 찬 신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그들을 관찰하고 학습하도록 한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신이 아닌 ‘인간의 용기’를 만들어 보자! - 정재승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