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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숲 속의 시계방
2. 물 동그라미 위의 얼굴 3. 현보네 감나무 4. 정아 누나 5. 삼촌의 종소리 6. 날아다니는 화가 7. 길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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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친 시계는 새소리, 바람 소리, 개울물 흐르는 소리를 먹은 시계다. 아기 웃는 소리, 책 읽는 소리, 피아노 소리를 즐겨 듣는 시계다. 그러니까 진짜 좋은 시계 속에는 말이다, 어린 날의 즐거웠던 시간이 들어 있고 우리 이웃들의 살가운 시간이 들어 있고 숲이 땀 흘려 일궈 놓은 푸르고 싱싱한 시간이 들어 있단다. 이 할애비가 엉터리 시계를 고치는 건 바로 이런 소리들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야.''
''어떻게요?'' ''우선 시계의 뒤뚜껑을 열고 찌든 소리의 찌꺼기를 말갛게 닦아내야 해. 그리고는 아름다운 날들의 소리를 넣어 주는 거야. 자연의 소리를 말이야. 이게 바로 오래 전부터, 이 숲에 들어와 내가 해 온 일이란다.'' --- P.22 |